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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 세종 낙화축제 포함…봄 관광객 유입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4월부터 5월까지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종 낙화축제와 원도심 벚꽃 명소 걷기 코스가 전국 여행정보로 소개되면서 세종 봄 관광 콘텐츠가 전국 관광객들에게 알려질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를 표어로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국내 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 기간인 4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교통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 이용객에게는 열차 운임의 100% 상당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서해금빛·남도해양 등 5개 테마열차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X와 일반열차 이용이 가능한 ‘내일로 패스’도 2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항공 분야에서도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국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1인당 5천 원, 최대 2만 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철도와 항공 할인 혜택을 합하면 약 16만 명이 교통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숙박 할인 정책도 추진된다.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약 10만 장의 숙박 할인권이 배포되며 숙박요금이 7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 7만 원 미만일 경우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2박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되는 연박 할인권도 신설됐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관도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 문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봄 관광 콘텐츠로 ‘세종 낙화축제’와 ‘세종 원도심 벚꽃 명소 연계 걷기 코스’를 전국 여행정보로 소개했다.세종 낙화축제는 매년 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행사로, 밤하늘에서 수천 개의 불꽃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전통 불꽃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정부 캠페인을 통해 전국 여행 콘텐츠로 소개되면서 세종 관광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도심 벚꽃 명소 걷기 코스 역시 조치원 일대를 중심으로 벚꽃길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세종시는 조천변 벚꽃길 산책과 조치원 전통시장 먹거리 체험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다만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세종시는 대상 지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세종은 교통·숙박 할인과 전국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간접적인 관광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정부 봄 여행 캠페인을 계기로 세종 낙화축제와 원도심 관광 콘텐츠를 전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봄철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의 전국 관광 활성화 정책과 함께 세종 낙화축제와 벚꽃 명소 등이 전국 여행 콘텐츠로 소개되면서 세종의 봄 관광 자원이 얼마나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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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경남 조손가정에 4억 원 생활밀착 지원
[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7일 경상남도청에서 기증식을 열고 경상남도 내 사회적배려대상자 조손가정 2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비성 장학금과 생필품·학용품이 담긴 플레저박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이날 ‘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 기증식’을 통해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에 총 4억 1,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만 24세 이하 손자녀가 포함된 사회적배려대상자 조손가정으로, 가구당 생활비성 장학금 200만 원과 롯데 간식 10종, 학용품으로 구성된 플레저박스가 함께 제공됐다.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은 2019년 주거환경 개선 지원으로 출발해, 2024년부터는 생활비성 장학금 중심의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으로 개편됐다. 올해는 여기에 플레저박스 지원까지 더해 실질적인 일상 지원 범위를 넓혔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561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지원금 규모는 약 17억 원에 달한다.장혜선 이사장은 기증식에서 “부모의 자리를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는 일은 보통의 마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사랑으로 손주들 곁을 지켜주시는 조부모님들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고 밝혔다.장 이사장은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 온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재단은 올해로 7년째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조손가정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경상남도청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국내외 장학사업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주거 개선에서 생활비와 생필품 지원으로 확장된 롯데장학재단의 조손가정 지원사업은 단기적 후원을 넘어 지속적인 동반을 지향하고 있다. 재단이 밝힌 ‘또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걷겠다’는 약속이 조손가정의 안정적인 일상과 미래를 뒷받침하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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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영화배우 별세…정부, 금관문화훈장 추서로 ‘국민배우’ 예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영화를 대표해 온 안성기 배우가 1월 5일 별세한 가운데, 정부는 고인의 한국영화 발전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정부는 1월 5일 별세한 고 안성기 배우(향년 74세)에게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훈장으로, 이번 추서는 고인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한국영화 기여를 국가 차원에서 공식 예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고 안성기 배우가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은 데 이은 세 번째 문화훈장이다. 정부는 60여 년에 걸쳐 한국영화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어 온 공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등급 훈장 수여를 결정했다.고인은 1957년 영화 로 데뷔한 이후 , , , , , , , , ,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관통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필모그래피를 통해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특히, 2003년 한국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기를 거치며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을 넓히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연기 성과 역시 두드러졌다. 고인은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수차례 주연상과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절제된 연기와 인간적인 이미지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영화계 제도와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영화 산업의 제도적 기반 강화에 힘썼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후배 영화인 양성과 영화 문화 확산에도 헌신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월 5일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고 안성기 배우의 별세는 한 시대를 관통해 온 한국영화의 역사적 장면이자,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책무를 몸소 실천한 배우의 퇴장으로 기록된다. 정부의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스크린 안팎에서 한국영화의 품격과 외연을 넓힌 그의 삶을 국가가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다.한편,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엄수되며, 장지는 국립묘지로 결정됐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만, 영화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조문 발걸음이 이어지며 고인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영화계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이창동 감독은 고인을 “연기로 한국영화의 품격을 증명해 온 배우”로 평가하며, 한 장면 한 장면이 한국영화의 기준이 됐다고 애도했다. 배우 설경구 역시 안성기 배우를 두고 “후배 배우들에게 연기보다 삶의 태도를 보여준 선배”라며, 현장에서의 배려와 책임감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영화 산업의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헌신했다.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후배 영화인 양성과 영화 문화 확산에도 힘썼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안성기 배우의 마지막 길은 한 배우의 퇴장을 넘어 한국영화 한 시대의 작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크린 안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스크린 밖에서는 품격 있는 행보로 한국영화의 얼굴이었던 그는 국가 최고 문화훈장과 함께 영면에 든다. 국민배우의 이름은 한국영화사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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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 24일 개막…빛과 사랑으로 물든 보령 겨울
[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기자] 보령시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를 열어 사랑과 불빛, 겨울바다를 결합한 체험·공연·야간경관 프로그램으로 겨울 관광객을 맞는다.‘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보령시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여름철 대천머드축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하며, 비수기였던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해 왔다. 보령시는 매년 프로그램을 보완해 가족·연인·청년층을 아우르는 겨울 축제로 성장시켜 왔다.올해 축제는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총 15개 콘텐츠가 운영된다. 야간경관, 공연, 체험, 드론쇼 등이 결합돼 연말 보령을 빛과 사랑이 어우러진 겨울 관광도시로 연출한다. 특히 야간경관시설은 축제 종료 이후에도 내년 1월 11일까지 점등돼 겨울철 보령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개막일인 24일에는 머드광장에서 점등식이 열린다. 핸드벨 타종과 함께 산타빌리지 콘셉트 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광장 전체가 겨울 마을로 변신한다. 보령머드테마파크 외벽과 노을·분수광장 일대에는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대형 트리, 전통등이 설치돼 축제 기간 내내 ‘크리스마스 빛의 거리’가 조성된다.이번 축제의 특징은 날짜별로 테마를 달리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24일에는 MZ세대를 겨냥한 만남 이벤트 ‘솔로다방’이 청춘 음악다방 콘셉트로 펼쳐진다. 25일에는 연인을 위한 ‘러블리투어’가 진행되며, 아카펠라·마술·뮤지컬 공연과 함께 가수 나윤권의 특별공연,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마련된다.26일에는 머드광장 산타빌리지에서 감성적인 ‘스노우 버스킹 데이’가 열리고, 27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패블리투어’가 운영된다. 이날 저녁에는 럼블피쉬 공연과 함께 겨울바다 위를 수놓는 로맨틱 드론쇼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키즈데이로 어린이 연극, 매직쇼, 태권도 퍼포먼스가 이어진다.축제 기간 머드광장은 아이와 가족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산타의 소원하우스, 얼음을 활용한 산타 슬라이드가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굿즈 만들기, 스노우 BBQ, 알밤 굽기 체험 등 겨울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보령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러블리·패블리 투어 참가자들이 짚트랙,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등 지역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연계해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머드화장품 홍보관을 통해 지역 특산품 홍보도 병행한다.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령의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빛과 음악, 체험, 겨울바다가 어우러진 보령만의 낭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치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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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의 그늘, ‘월미도에 남은 아픈 기억’ 연극으로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작전 준비 과정에서 집중 폭격을 겪으며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월미도의 아픈 기억을 다룬 연극 ‘REMAIN’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이음아트홀에서 공연하며, 전쟁의 승리 서사 뒤에 가려진 삶의 흔적을 무대 위에 올린다.연극 ‘REMAIN’은 한국전쟁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 이면에서 소외돼 온 월미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월미도는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전쟁 이전까지 어업과 공동체 중심의 일상이 이어지던 생활 공간이었다. 그러나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월미도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상륙작전 전 단계에서 제압해야 할 지역으로 분류되며 집중적인 선제 폭격을 겪었다.당시 폭격은 상륙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군사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섬에 남아 있던 민간인 다수가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와 이후 연구를 통해 월미도 민간인 피해 사실이 공식적으로 제기됐지만, 전쟁사에서는 오랫동안 작전의 성공 여부에 가려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REMAIN’은 바로 이 지점, 전략의 이름 아래 지워진 민간인의 삶을 연극적 서사로 복원한다.작품은 홀로 두 남매를 키우던 남우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쟁이 발발하자 남우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피난을 보내고, 자신은 월미도에 남아 불안한 일상을 견뎌낸다. 그러던 중 큰딸 해진이 홀로 돌아와 오빠 해동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가족은 깊은 혼란에 빠진다. 이후 해동이 돌아오며 잠시 안정을 찾는 듯하지만, 월미도에 가해진 대규모 폭격은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삶을 다시 무너뜨린다.이 폭격은 인천상륙작전의 본격적 실행에 앞서 월미도를 무력화하기 위한 선제 공격으로, 작품은 이를 통해 전쟁 속에서 민간인의 삶이 어떻게 전략의 변수로 취급됐는지를 드러낸다. 무대는 참혹한 장면의 재현보다는, 폭격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 상실의 여운에 집중하며 관객을 사건의 내부로 이끈다.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유나영은 “전쟁의 기록은 전략과 전술 중심으로 남지만, 그 과정에서 사라진 사람들의 삶은 쉽게 잊힌다”며 “월미도에는 분명 사람이 살고 있었고, 이 작품은 그 사실을 기억의 자리로 다시 불러내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월미도의 이야기가 특정 지역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전쟁이 반복될 때마다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민간인 희생의 문제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무대에는 대전 지역 연극인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오른다. 원로 배우 이송렬을 비롯해 임은희, 김용우 등 중견 배우들이 참여하고, 극단의 정단원 엄성현과 정석희가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청년 배우 박솔빈과 홍수민이 합류해, 월미도 마을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세대 간 호흡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한 무대에 서는 구성은 기억의 단절과 계승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2009년 창단 이후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건과 인물을 지속적으로 무대화해 왔다. ‘REMAIN’은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국가적 영웅담에 가려진 민간인의 전쟁 경험을 조명하며 “결국 무엇이 남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공연은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이음아트홀에서 열린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에 공연되며, 전체관람가로 소요 시간은 70분이다.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며, 인터파크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연극 ‘REMAIN’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뒤편에서 희생된 월미도의 시간을 무대 위에 남기며, 전쟁이 남긴 진짜 흔적이 무엇인지 조용히 묻는다. 기록에서 비켜난 민간인의 기억을 복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쟁의 승리 서사를 넘어 기억과 책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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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천 명 사로잡은 사과 향연”…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지역 농가·수출 동반 성장 모델 입증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 11월 1~2일 열린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백 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운집해, 하루 방문객이 1천 명을 넘길 정도의 호황을 이뤘다.지자체 예산 지원 없이 와이너리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한 축제가 지역 농가 상생과 수출 성과까지 이끌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올해로 22회를 맞은 예산 사과와인페스티발이 1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일원에서 개막했다. 축제 현장에는 오전 시간부터 외국인 수백 명이 몰렸으며, 관계자는 “1일 방문객이 1천 명을 넘는 것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축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민간 주도형 지역 농업·관광 모델이다. 예산사과와인(주) 정제민 대표가 모든 예산을 부담해 운영하며, 지자체 예산을 받지 않고도 축제를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와이너리는 예산 지역 사과만 전량 수매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축제 운영과 수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행사장에서는 와인 잔을 구매하면 와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오크통 숙성 와인은 외국인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과수원과 양조장을 배경으로 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3인조 밴드 음악이 더해졌고, 외국인 관람객들은 춤을 추며 와인을 즐기는 등 현장은 말 그대로 ‘가을 파티장’을 연상케 했다.사과 따기 체험은 한 바구니당 1만 원, 바비큐는 1만 5천 원, 육전은 1만 원 등 부담 없는 가격대로 운영됐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보부상 차림의 봉사자들이 진행한 ‘보부상을 이겨라’ 이벤트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가 펼쳐졌고, 외국인 참가자들이 경쟁하듯 참여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은 와인과 음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했고, 현장 분위기는 정책 설명이나 비용 투입 없이도 가능한 예산‘진정한 민간 외교’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관계자는 “지난 대회를 거치며 외국인들의 입소문이 크게 퍼졌고, 지금은 주한 외국인들에게 ‘꼭 가야 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적은 예산으로 높은 만족도와 경제 효과를 낳으며, 예산군의 지역 브랜드가 국내외로 확장되고 있다.지속적인 지역 농가 계약재배, 사과 기반 수출, 민간 주도의 관광 컨텐츠, 외국인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층적 성과를 거둔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은 지속가능 농업·관광 모델이자 문화 외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지역 이미지를 키운 모범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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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가옥,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초읽기 돌입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가유산청은 10월 28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1번지의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곳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3년부터 거주하며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 되었던 상징적 공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 최종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서울 마포구 동교동 신촌로 6길 10에 자리한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3년부터 정치 활동의 기반으로 삼아온 장소다. 군사정권 시절 가택연금과 체포, 납치, 투옥 등 굴곡진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우리나라 현대정치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이 가옥은 2002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새로 신축된 공간으로, 사저동(연면적 656.22㎡)과 경호동(129.61㎡) 등 총 785.83㎡ 규모다. 공적 기능과 사적 생활, 경호시설이 복합된 독특한 구조를 지니며, 현재 등록 예고된 범위는 토지 1필지(573.6㎡)와 건물 2동이다.특히, 이번 등록 예고에서 ‘대문(문패 포함)’과 ‘2층 내부 전체’가 필수보존요소로 지정됐다. 이는 2024년 9월 새로 도입된 제도로, 해당 요소는 향후 변경 시 국가유산청의 신고 또는 허가가 필수다.현재 소유자가 일반인으로 변경되면서 건축물의 원형 보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등록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문화재적 가치뿐 아니라 보존 시급성을 함께 평가했다고 밝혔다.문화유산위원회는 “이화장(이승만 가옥)이나 신당동 박정희 가옥, 서교동 최규하 가옥 등 기존 등록 대통령 사저와 달리 공적·사적·경호 기능이 복합된 유일한 공간”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활과 정치적 행적이 가장 생생히 남은 장소”라고 평가했다.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될 경우, 한국 민주주의의 산실이자 정치 역사의 현장이 제도적으로 보존되는 첫 사례가 된다.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이 공간은 앞으로도 세대 간 기억과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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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떠나볼 만한 전국 ‘명품숲길 10선’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일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숲길 10선’을 권역별로 선정해 발표했다.산림청은 지난 2023년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활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림치유 요소가 풍부한 숲길 가운데 대표 10곳을 추가로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평탄한 둘레길, 무장애 숲길, 역사·문화 탐방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수도권에서는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과 경기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이 포함됐다. 만수산 숲길은 계단 없는 순환형 무장애 길로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전망이 가능하다.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은 90년 이상 된 잣나무 숲에서 산림욕과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은 휴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강원권에서는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들레길과 춘천 산수길이 선정됐다. 원주 숲속들레길은 흙길과 데크길로 조성돼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 좋고, 춘천 산수길은 국립춘천숲체원 내 물길을 따라 조성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충청권은 제천 의림지 한방치유숲길과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이 추천됐다. 제천 숲길은 비룡담 저수지와 이어진 데크길로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대전둘레산길은 계족산 능선을 따라 역사문화 자원과 대청호·도심 전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전라권은 장수 방화동 생태길이 뽑혔다. 가족 친화형 숲길로 인공 폭포와 맨발 황톳길이 조성돼 걷는 재미를 더했다. 부산·경남권에서는 구포 무장애 숲길이 선정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일부 구간은 공사로 인해 불편할 수 있다.대구·경북권에서는 비슬산둘레길이 추천됐다. 완만한 숲길로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봄에는 진달래 군락, 가을에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권에서는 한라산둘레길 7구간이 선정돼 비자림과 삼나무·편백 숲, 곶자왈 생태계가 어우러져 있으며 숯가마터 등 생태문화 체험도 가능하다.이번 10곳은 모두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2025년 7월~12월 14일)에 포함돼 있어 숲길 걷기 후 인증 참여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가을철에는 기온 차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저체온증이나 탈수 위험이 큰 만큼 출발 전 날씨 확인과 체온 유지, 수분 보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가까운 숲길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기고 명절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숲길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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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그룹 엔카이브, 캄보디아 강타…공항 마비·방송국 장악 ‘글로벌 대세’ 입증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K-POP 그룹 엔카이브(NCHIVE)가 캄보디아 첫 방문에서 프놈펜 국제공항 마비, 주요 방송사 장악, 전국적인 팬 열광을 이끌며 글로벌 대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라이징 K-POP 그룹 엔카이브가 캄보디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주간 이어진 현지 프로모션 투어는 입국 첫날 프놈펜 국제공항에서부터 수백 명의 팬이 몰려 공항이 마비되는 진풍경으로 시작됐다. 이어 캄보디아 주요 지상파 뉴스가 연일 이들의 일정을 보도하며 그 열기를 증폭시켰다.엔카이브는 최근 캄보디아 프로모션 투어에서 프놈펜 국제공항 마비, 시아누크빌 라이프대학교 ‘스쿨어택’, 프로축구 개막전 하프타임 공연, 리버사이드 버스킹까지 ‘열풍’을 일으켰다.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등 전역에서 펼쳐진 투어는 대형 쇼핑몰 팬사인회, 시아누크빌 라이프대학교 ‘스쿨어택’ 행사, 캄보디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하프타임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공연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특히 캄보디아 최고 방송 채널인 ‘비욘드TV(Beyond TV)’가 엔카이브의 활약상을 심층 보도하며, 단순한 이벤트 참여를 넘어 현지 주류 미디어가 주목한 K-POP 그룹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10일 프놈펜 리버사이드 워크스트릿에서 진행된 깜짝 버스킹 공연은 수만 건의 영상이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엔카이브 신드롬’의 정점을 찍었다.이번 투어를 주관한 케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엔카이브는 “첫 방문임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응원과 SNS 호응을 받아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행복하다. 이번 만남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국민 앱 ‘앙코르 라이프’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출국 전부터 두터운 지지를 확보했고, 이번 방문으로 현지 입지를 압도적으로 굳혔다.소속사 오브문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주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대형 피날레 공연만 남았다”라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캄보디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엔카이브는 오는 11월 9일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첫 번째 투어 ‘ACTIVE LIVE’를 진행하며 2집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첫 방문에서부터 캄보디아 전역을 뜨겁게 달군 엔카이브의 행보는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현지 팬들과의 강력한 유대감과 확고해진 입지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투어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오브문 스튜디오 소속 6인조 보이그룹 엔카이브는 2024년 4월 9일 데뷔 싱글 앨범 《Drive》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래 7인조로 출발했으나, 메인보컬 민준이 건강상의 이유로 같은 해 7월 탈퇴하며 현재 6명이 활동 중이다.멤버 구성은 리더이자 메인 보컬·비주얼을 맡은 하엘(김영훈), 리드 보컬 이안(이규현), 리드 래퍼·프로듀서 강산(박지용), 메인 래퍼·메인 댄서 유찬(손광훈), 보컬·메인 래퍼 주영(이주영), 메인 보컬이자 막내 엔(김도훈)으로 이뤄져 있다. 멤버들은 각각 프리데뷔 그룹, 다른 기획사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이들의 음악 세계는 데뷔 타이틀곡 ‘RACER’에서 강렬한 힙합 사운드와 신인의 패기를 선보이며 시작됐다. 같은 앨범의 수록곡 ‘Dive In’, ‘Fireworks’는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을 강조해 음악적 폭을 넓혔다. 이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First Nchristmas!’, 데뷔 1주년 기념곡 ‘Never Give Up’등을 통해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특히 ‘Never Give Up’은 멤버 강산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팀의 음악성을 부각시켰다.데뷔 1년여 만에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엔카이브의 질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멤버 개개인의 탄탄한 이력과 다채로운 음악 색깔은 이들이 앞으로 펼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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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섬이 품은 자연과 문화, 치유의 바다 보령으로 섬 여행 오세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충남 보령의 섬들이 여름 막바지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5개의 유인도와 90여 개의 무인도가 저마다의 이야기와 고유한 풍경을 품고 있으며, 파도와 솔숲,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천연의 휴식공간에서 여행객들은 자연 속 치유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충남 보령은 푸른 바다와 청정한 자연, 그리고 오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해양도시다. 100여 개의 섬 중 15개의 유인도와 90여 개의 무인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삶과 문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보령 최대 규모의 섬인 원산도는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2.5km 길이의 패류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해당화 군락이 어우러진 원산도해수욕장은 여름 끝자락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자연산 바지락·모시조개를 직접 채취해 맛볼 수 있으며, 원산도 특산물인 해삼·멍게도 빼놓을 수 없다.효자도는 이름처럼 효자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추도·육도·월도 등과 함께 독특한 섬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해안가 갯바위 낚시와 갓 잡은 우럭·도다리 회, 바지락칼국수가 인기다. 장고도는 장구 모양의 지형과 ‘장고8경’ 절경, 그리고 전복·해삼 공동어장이 유명하며, 여름철 전복구이와 해삼회를 맛볼 수 있다. 마을이 주도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신선한 해산물은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고대도는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활동의 발자취가 남은 섬으로, 교회와 기념공원에서 역사를 되새기고, 멸치·실치 어장에서 어업체험을 즐길 수 있다.삽시도는 활에 화살이 꽂힌 형상으로, 2km의 규사 해수욕장과 바닷속 샘물 ‘물망터’가 유명하다.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걷기만 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자연산 홍합탕과 꽃게장은 반드시 맛봐야 할 별미다.외연도는 충남 최서단에 자리한 신비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풍어당제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가어항으로 해양영토 수호의 거점 역할을 한다. 참돔·광어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소라와 전복도 인기다. 호도와 녹도는 각각 여우와 사슴을 닮은 지형으로, 전복·성게 채취와 침식굴, 초분 유적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해물요리를 즐길 수 있다.호도와 녹도는 각각 여우와 사슴을 닮은 지형을 가진 섬으로, 전복어장과 침식굴, 초분 유적 등 독특한 자연·문화자원을 품고 있다. 바다 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갯바람과 솔향기는 이곳을 찾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보령의 섬 여행은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 여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각분모래, 굴패각, 천일염, 함초 등 해양치유자원과 어촌체험, 생태관광이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회복을 선사한다.2025년 행정안전부 ‘찾아가고 싶은 섬’에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녹도, 외연도가 선정된 것은 보령 섬 관광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으로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자연의 위로와 문화의 울림 속에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여름이 끝나갈 무렵, 바다와 섬이 선물하는 치유의 시간을 원한다면 보령으로 향해야 하는 것도 막마지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파도 소리와 솔향, 바닷바람이 감싸는 이곳에서 여행객은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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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한국 여자는 일본? 한·일 국제결혼, 한류와 문화 친근감에 경제 현실까지…변화하는 선택의 배경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한국 남성과 결혼을 희망하는 일본 여성,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한국 남성은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공유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류 열풍과 가치관 변화가 주요 동기로 작용하는 가운데, 한국 남성이 국내 결혼에서 겪는 주택 마련 등 경제적 부담이 일본인 배우자 선택의 숨은 이유로 떠오르고 있다.통계청 ‘국제혼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 건수는 2000년대 중후반 연간 1,000건 이상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300~500건 수준으로 줄었다.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결혼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법무성 출입국재류관리청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성을 선택하는 이유는 한류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드라마·영화·K-POP을 통해 형성된 ‘다정하고 가정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일본 사회의 전통적인 성 역할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연애와 결혼 방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유학, 워킹홀리데이, 직장·비즈니스 교류를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 역시 중요한 경로로 꼽힌다.반대로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과 결혼을 선호하는 이유는 문화적 친근감과 더불어 경제적 부담 완화가 있다. 한국에서는 결혼 시 남성이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관행처럼 자리 잡아 큰 재정적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일본은 결혼 초기에 부부가 함께 임대주택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차이는 결혼 초기 장벽을 낮추어 일부 한국 남성들에게 일본인 배우자와의 결혼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든다.또한, 일본 여성과의 결혼에서는 상대방의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언어·음식·가족문화가 크게 다르지 않아 생활 적응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하지만 과제도 존재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양국 언어 구사 능력, 결혼비자(F-6, 일본의 경우 ‘일본인 배우자 등’ 재류 자격) 절차, 명절·가족 행사 등에서 나타나는 문화 차이, 그리고 거주 국가에 따른 사회적 지원·취업 환경의 차이가 장기적인 정착에 영향을 미친다.최근에는 단기간의 결혼보다 연애 기간이 길고 상호 문화 이해도가 높은 커플이 늘어나는 추세다. SNS, 유튜브, 국제 데이팅 앱 등 온라인 교류 확산으로 만남의 기회가 넓어졌으며, 양국 젊은 세대에서는 결혼보다 동거와 연애를 우선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한·일 국제결혼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양국의 문화·가치관·경제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한류와 문화 친근감이 인연을 만들고, 경제적 요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양국이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문화적 이해를 넓혀간다면, 이러한 인연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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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원 할인받고, 시원한 영화관으로!…정부, 450만 장 배포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내수 진작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영화관 입장권에 적용되는 6천 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와 함께 새 정부의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활용해 영화관 입장권 6천 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전국에 배포한다. 이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민생 경기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할인권은 오는 7월 25일(금) 오전 10시부터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누리집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2일(화)까지 요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1인당 영화관별 2매까지만 발급된다.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외에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 상영관은 원칙적으로 누리집에서 할인권을 제공하되, 시스템이 없는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 할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7월 25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할인권 사용 시 1매당 6천 원이 할인되며, 할인 적용 후 입장료가 1천 원 미만이 될 경우에는 관람객에게 최소 부담금 1천 원이 부과된다. 할인권은 장애인 우대, 경로우대, 조조 할인 등 기존의 다양한 할인 제도와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31일(수)에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 요금 7천 원에 할인권을 적용해 단 1천 원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단, 제휴카드 청구할인은 카드사 조건에 따라 중복 적용 가능하지만, 통신사 멤버십 할인과는 중복되지 않는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할인권 배포가 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영화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며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영화 관람 지원 사업은 국민의 여가생활을 풍성하게 하고, 위축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관을 찾을 계획이라면 7월 25일 오전 10시, 할인권 선점이 중요한 시점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번 할인권 배포는 단순한 문화 소비 장려를 넘어,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문화산업 균형 성장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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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명품숲길 50곳 완주하고 뺏지, 인증서‧기념품도 받자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산림청은 국민이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기며 지역 관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14일까지 전국 50개 명품숲길을 모두 탐방한 이에게 인증서를 제공하는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산림청은 2023년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조성된 전국 대표 숲길 50개소를 ‘명품숲길’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숲길은 국민 추천과 현장 평가를 통해 지정됐으며, 건강한 여가생활과 산촌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이번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는 숲길 이용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숲길 걷기를 생활화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 14일까지 50개소 모두를 탐방하면 산림청장 명의의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인증은 스마트폰 앱 ‘모바일 스탬프 여권’을 통해 GPS 기반으로 자동 인증하는 방식과 현장에 설치된 스탬프를 직접 날인하는 오프라인 인증 방식이 병행된다. 50개 숲길을 모두 완주하면 앱에서 전자 인증서가 자동 발급되며, 실물 인증서는 앱 내 신청 버튼을 눌러 별도로 받을 수 있다.또한, 종이 스탬프 북을 사용하는 참여자도 완주 후 해당 내역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적사항과 함께 지정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실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실물 인증서에는 산림청장 직인이 찍혀 있으며, 기념 뱃지 등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제공된다.스탬프 북과 앱은 산림청 누리집과‘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어, 스마트기기 사용자뿐만 아니라 종이 인증을 선호하는 사람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송준호 산림복지국장은 “명품숲길 완주 인증제는 국민이 숲길을 통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산촌과 연계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숲길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번 완주 인증제는 국민 개개인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뿐만 아니라, 숲길을 매개로 한 산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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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생전예수재,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전통 의례 계승 박차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국가유산청은 살아 있는 자가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인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 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하고, 이를 전승해온 (사)생전예수재 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영산재」 전승 교육사 이병우 씨는 명예 보유자로 지정됐다.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5일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이를 전승해온 (사) 생전예수재 보존회(대표 김종민, 원명)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살아 있는 이가 사후 극락왕생과 업장 소멸을 기원하며 봉행하는 불교 의례로,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에 윤달 풍습의 하나로 기록되는 등 역사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았다.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살아 있는 동안 미리 제를 올린다’는 의미를 지닌 불교 의식으로, 불보살과 선망 부모, 조상에게 공양과 염불을 올리며 자신의 해탈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수행의 일환이다. 고려 시대 이전부터 전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윤달에는 현실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기라 여겨져 예수재를 지내는 풍습이 활발했다. 『동국세시기』(1849년 편찬)에는 “윤달에는 생전예수재를 지내는 이가 많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 의식은 개인의 공덕 수행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신앙과 공덕을 나누는 행위로 발전하며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불교 의례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된 (사)생전예수재 보존회는 봉은사를 포함한 서울 소재 5개 사찰이 연합해 2017년 6월 발족한 단체다. 이들은 생전예수재의 원형을 보존하고 정기적인 의례 봉행,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통 의례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단체가 재의 연행 능력과 전승 기반, 공동체적 운영 의지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함께 명예 보유자로 지정된 이병우(경암, 서울 서대문구) 씨는 국가 무형유산 「영산재」의 전승 교육사로 2005년부터 활동해왔다. 19년간 전승자 양성과 의례 확산에 헌신해온 그는 최근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전승 활동이 어려워졌으며, 국가유산청은 그간의 공로를 예우해 명예 보유자로 인정했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유단체와 전승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전통문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봉은사 생전예수재」의 국가 무형유산 지정은 단절 위기에 놓인 불교 의례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현대적 계승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통문화의 뿌리를 지키는 노력이 제도적 인정과 함께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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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예약 문화를 위한 첫걸음…네이버와 손잡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가 7일부터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협력해 ‘휴양림 예약사항 양도·양수 금지제도’에 대한 온라인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반복적 예약 양도 행위로 인한 불공정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최근까지 일부 이용자들이 성수기 예약권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양수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예약을 시도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초래하며, 공공시설 이용의 형평성과 신뢰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이 같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관리소는 예약권 양도·양수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민간 협력 캠페인을 기획했다.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포털 초기 화면과 검색 영역 등 주요 지면에 관련 배너 및 콘텐츠를 노출하고, 이를 통해 ‘숲나들e’ 누리집으로 유도함으로써 제도 접근성을 강화했다.‘숲나들e’에는 양도·양수 금지제도의 배경과 목적, 위반 시 취소 조치와 예약 제한 등 제재 조항이 상세히 안내돼 있다. 예컨대 예약을 타인에게 넘기면 해당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최대 수개월 간 예약 제한 조치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제재는 일부 이용자들이 반복적으로 특정 인기 휴양림을 독점하는 구조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장은 “공정한 예약 문화는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이 국민의 인식을 바꾸고 자발적인 준수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포털,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과 협력해 휴양림 예약제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리소는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고, 불공정 사례 적발 시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용자들에게도 올바른 예약 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국립자연휴양림은 연간 약 7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 자연 휴식처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수요와 한정된 공급 사이에서 예약 시스템의 공정성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캠페인이 불법적 예약 전매 관행에 제동을 걸고, 누구에게나 열린 숲속 쉼터로서의 가치를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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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무덤 속 108개 나무 기둥의 비밀, 경주에서 풀린다, 6월 26일 공개 설명회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 1차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돌무지덧널무덤에 대한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열리며, 신라 시대의 건축 기술을 복원하고 그 비밀을 푸는 데 중점을 뒀다. 쪽샘 44호분은 신라 시대의 중요한 유적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0년간의 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 무덤에서는 400여 마리의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와 세 가지 색실로 짠 비단, 자색과 비색 실의 염색 재료가 최초로 밝혀진 신라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 무덤의 발굴이 완료된 후 축조 방법에 대한 건축·토목공학적 검토를 거쳐 실험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1단계의 축조 과정 중 3~7단계 일부를 공개하며, 이 단계는 나무 기둥을 세우고 묘광을 파고 흙둑을 쌓은 뒤, 돌무지를 쌓고 기둥 간 버팀나무를 설치하는 과정으로 특히,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 가운데 가장 독특한 시설인 나무 기둥과 버팀나무를 다시 세워 보는 과정를이 실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덤의 구조는 16만여 개의 강 돌로 쌓인 돌무지와 그 안에 세워진 108개의 나무 기둥, 31개의 버팀 나무로 설치된 흔적이 있고 이 구조물은 신라 시대의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로, 쪽샘 44호분을 포함해 황남대총 남분과 북분, 금관총, 서봉총 등에서만 확인됐다. 이번 실험에서는 나무 기둥과 버팀나무를 재현하고, 그 결구 방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여 돌무지덧널무덤의 축조 기법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무 기둥은 무덤 가운데의 덧널을 감싸고 동심원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기둥의 높이와 위치는 실험을 통해 자세히 검토됐다. 버팀나무의 위치와 모양도 돌무지 경사면의 홈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의 모든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라의 고분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여러 분야와 소통하며 그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험이 신라의 고대 건축 기술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공개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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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전국 불교 청년대회 성료, 청남대에서 불교와 청년의 사회적 역할 모색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제43차 전국불교청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불교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의 가르침을 나누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전국불교청년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 충북지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청주시 소재 청남대에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500여 명의 청년 불자들이 참가하여 '불교와 청년,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 대회는 불교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개막식에서 전국불교청년회 이길수 회장은 "젊은 불자들의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라며 ”대한불교청년회가 불교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고, 청년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불교청년회는 앞으로 국내외 불교 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청년들이 글로벌 불교 커뮤니티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불자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갖추고, 불교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첫날에는 시상자 리허설과 참가자 접수가 진행됐으며, 전국 지도자 간담회가 열렸다. 특히, 충북 도민과 함께하는 포크 페스티벌도 열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본대회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활동 동영상 상영, 개회선언,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축사, 활동 유공 표창 등이 이어졌으며, 청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는 참가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또한, 다문화 가정 80명을 초청, 저녁 식사와 함께 모든 일정을 공유하면서 불교를 바탕으로 한 화합에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양성산 산책과 사찰 답사, 청년 불자 수계법회가 청주 안심사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불자들이 불교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충북 서원구 남이면 소재 안심사에서 개최된 수계식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안심사 보물인 괘불 앞에서 진행, 수계를 받는 사람과 불자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었다.안심사 대웅전, 청원군의 보물로 자리 잡은 이 건물은 신라 혜공왕 11년인 775년에 진표율사가 처음 창건한 뒤, 고려 충숙왕 12년인 1325년에 원명국사가 중건했고, 조선 인조 4년인 1626년에 송암대사가 다시 중건한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청원군의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조선 중기의 일반형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목조기와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를 자랑하며, 1980년 6월 1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664호로 지정됐다. 대웅전의 암막새 기와에는 '강의 11년(1672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조선 현종 13년인 1672년에 기와를 새로 올렸음을 알 수 있다. 1980년에도 기와를 거의 교체하여 보수했으며, 1989년에는 단청을 새롭게 단장했다. 안심사 괘불은 석가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괘불로 길이 7.26m, 폭 4.72m의 크기로,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한 여러 무리들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다.조선 효종 2년인 1652년에 제작된 이 괘불은, 청주의 보살사 괘불이 조성된 지 3년 후의 작품으로, 17세기 중엽 충청지역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이길수 회장은 청년 불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한불교청년회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장 취임으로 대한불교청년회가 젊은 세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창립 105주년을 맞아 청남대에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 대한불교청년회는 1920년 일제강점기 시절 만해 한용운 스님을 중심으로 창립된 단체로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 조선의 독립'을 기치로 창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전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남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청년 회원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청년 포교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기회가 제공됐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앞으로도 청년 불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불자들은 서로의 결의를 다지고,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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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국 유산 체험행사 운영…궁·박물관 무료 개방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가유산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궁궐 무료 개방과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운영하며 어린이와 가족 대상 유산 활용 행사를 확대한다. 국가유산청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주요 유산 현장에서 체험행사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궁능 유적본부는 어린이날 당일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까지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어린이는 평소에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활용한 파수 의식과 조선시대 군인 선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 참여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수장고 공개와 퀴즈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시설을 포함해 다양한 자연유산 체험이 마련된다.국립고궁박물관은 교육 프로그램과 만들기 체험, 참여형 공연 등을 운영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어린이 대상 국악 공연과 창작 인형극이 무료로 진행된다.전남 목포에서는 자연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통합 문화행사가 열려 도슨트 체험, 마술쇼,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또한 창경궁에서는 어린이 대상 역사·예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각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일정과 참여 방법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어린이날을 계기로 문화·자연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가족 단위 참여형 문화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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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가 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7합5작 가로긴 목제 되)’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을 등록 예고했다.‘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은 1905년에 금호 약효 등 근대기를 대표하는 수화 승들에 의해 제작된 대형 불화와 이를 보관하는 함으로 괘불도는 10미터가 넘는 대형 불화이며 범어사의 큰 법회 시 야외에서 사용된 전통불화 도상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음영 기법을 적극 활용한 20세기 초의 시대적인 특성이 잘 드러나 있어 근대기 불화 연구에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이다.또한, 대웅전 뒤쪽의 벽 공간에 보관되었던 가로 610㎝, 세로 1,080㎝의 괘불함은 길이 631.5㎝, 높이 63㎝, 두께 4㎝의 괘불도와 같은 금속 재질의 문양 장식이 있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함께 등록되는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7합5작 가로긴 목제 되)’은 1902년 평식원에서 제정한 도량형 규칙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1905년 농상공부 평식과의 도량형법에 따른 칠합오작(七合五勺, 약 1,350㎤에 해당하는 부피) 부피를 기준으로 하는 되다.특히, 공인기관의 검정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평(平)’자 화인(火印, 쇠붙이로 만들어 불에 달구어 찍은 도장)이 확인되어 당시의 도량형 운영 체계와 근대기 도량형 및 생활사의 변천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 민병갈이 작성한 토지매입증서, 업무일지, 식물채집·번식·관리일지, 해외 교류 서신, 개인 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리포 수목원의 조성 과정과 상황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식물학과 미기후 분야의 연구 자료로도 가치가 있다. 토지매입증서는 1962년 수목원 조성을 위해 최초로 구입한 9,000㎡(2,727평)의 필지 관련 내용으로 매매금액이 적혀 있고, 업무일지에는 일자별 도입 식물 목록과 식재 위치도, 첫눈 등 기상상태가 포함되어 있다.식물채집일지에는 채집한 식물의 학명과 장소, 목적 등이, 식물번식일지에는 파종 현황 및 식물상태, 토양개량법 실험내용 등이, 식물관리기록에는 묘판 식물의 생육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다.해외 교류 서신에는 미국 농무부, 뉴욕식물원, 영국 왕립원예 협회, 국제수목학회 등과 수목원 업무 전반에 관해 주고받은 교류내용이, 개인 서신에는 1970년 민병갈 가옥(해송집)을 짓게 되었다는 소식 등을 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한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7합5작 가로긴 목제 되)’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와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등록 예고한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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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지정 기념행사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월 18일 오후 1시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경남 합천군)에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지정(‘24.12.26.)된 것을 기념해 해인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영산회상도는 영산(靈山:영축산)에서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불화로 1997년 보물로 지정된 후, 30여 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으며 2002년 성보박물관으로 옮기기 전까지 해인사 대적광전 우측 벽에 걸려 있던 불화다.영산회상도는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불화 하단에 제작 연대·봉안 장소·제작 목적·시주자·제작자 명단 등을 적은 것)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을 비롯한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등 제작 화승(畵僧: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 작업에 종사하는 승려 )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가운데 제작 책임자 격인 의겸을 붓의 신선인 ‘호선(毫仙)’이라는 특별한 호칭으로 기록하여 그의 뛰어난 기량을 짐작할 수 있다. 의겸은 18세기 조계산과 지리산을 거점으로 전라·경상도 지역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였던 화승으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의겸의 대형 불화 제작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특히,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시키고 나머지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을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얼굴 표현, 그리고 세부 문양에서는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하고 불·보살을 포함해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하여 화려함을 더하는 등 예술성이 뛰어나다.지정 기념행사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해인사 혜일 주지스님, 해인사 성보박물관장 현석 스님,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보지정서 전달 등을 마친 뒤, 성보박물관에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를 함께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이번 국보지정 기념행사를 통해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천군, 해인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