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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무덤 속 108개 나무 기둥의 비밀, 경주에서 풀린다, 6월 26일 공개 설명회 개최 - 쪽샘 44호분, 비단벌레 날개와 염색 실로 밝혀진 신라 공주의 무덤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21단계 중 3~7단계 축조 실험 일부 공개
  • 기사등록 2025-06-25 0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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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 1차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돌무지덧널무덤에 대한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열리며, 신라 시대의 건축 기술을 복원하고 그 비밀을 푸는 데 중점을 뒀다.


 
쪽샘 44호분은 신라 시대의 중요한 유적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0년간의 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 무덤에서는 400여 마리의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와 세 가지 색실로 짠 비단, 자색과 비색 실의 염색 재료가 최초로 밝혀진 신라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 무덤의 발굴이 완료된 후 축조 방법에 대한 건축·토목공학적 검토를 거쳐 실험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1단계의 축조 과정 중 3~7단계 일부를 공개하며, 이 단계는 나무 기둥을 세우고 묘광을 파고 흙둑을 쌓은 뒤, 돌무지를 쌓고 기둥 간 버팀나무를 설치하는 과정으로 특히,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 가운데 가장 독특한 시설인 나무 기둥과 버팀나무를 다시 세워 보는 과정를이 실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덤의 구조는 16만여 개의 강 돌로 쌓인 돌무지와 그 안에 세워진 108개의 나무 기둥, 31개의 버팀 나무로 설치된 흔적이 있고 이 구조물은 신라 시대의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로, 쪽샘 44호분을 포함해 황남대총 남분과 북분, 금관총, 서봉총 등에서만 확인됐다.
 
이번 실험에서는 나무 기둥과 버팀나무를 재현하고, 그 결구 방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여 돌무지덧널무덤의 축조 기법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무 기둥은 무덤 가운데의 덧널을 감싸고 동심원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기둥의 높이와 위치는 실험을 통해 자세히 검토됐다. 버팀나무의 위치와 모양도 돌무지 경사면의 홈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의 모든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라의 고분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여러 분야와 소통하며 그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험이 신라의 고대 건축 기술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공개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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