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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산업은행 세종지점 19일 개점…국가균형발전 금융축 가동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19일 세종시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서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하면서, 세종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지원이 본격화됐다.19일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공식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강준현 국회의원,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종지점 출범의 의미를 함께했다.세종시에 최초로 문을 연 산업은행 세종지점은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지원과 투자 연계, 정책자금 공급 등 국책은행의 핵심 정책금융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세종지역 기업들은 대전이나 청주 등 인근 지역 산업은행 지점을 이용해야 했던 만큼, 이번 세종지점 개점으로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첨단 혁신 산업의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국책사업으로 본격 추진되는 만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세종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금융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지점 개점을 통해 충청권 중소·중견 혁신기업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준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첨단전략산업기금과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해 총 150조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향후 5년간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지방에 투자된다”며 “산업은행이 이러한 정책자금이 세종과 충청권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을 유치해 세종의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데 산업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미래전략수도의 본질은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체인지 산업을 유치하는 데 있다”며 “산업은행 세종지점 유치는 세종시 발전을 넘어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을 만드는 과정이자 현 정부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전국 어느 지점보다 활발하게 지역의 미래 산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점은 지역 기업들이 전문적인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데 산업은행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공회의소도 회원 기업들과 함께 산업은행 세종지점과의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점은 세종시가 행정 중심 도시를 넘어 산업과 금융이 결합된 자족형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정책금융을 기반으로 한 기업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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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세종지점 19일 개점…세종 금융 인프라 확충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12월 19일 세종특별자치시에 개점하면서, 세종시 금융 인프라 확충과 지역 산업·경제 성장 기반 강화를 둘러싼 기대가 커지고 있다.19일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이 세종시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서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 온 대표적인 국책 금융기관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정책금융을 제공해 왔다. 이번 세종지점 개점은 그동안 수도권과 광역 금융권에 집중됐던 정책금융 서비스를 세종 지역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밀착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출범한 이후, 산업과 경제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 전환을 목표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시티, 연구·기술 기반 산업, 공공·민간 융합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은행 세종지점은 이 과정에서 핵심 금융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세종 지역 기업들은 정책금융 이용을 위해 서울이나 인근 광역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세종지점 개점으로 기업들의 시간·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중소·중견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산업은행이 국가 산업 전략과 연계한 금융 지원을 수행해 온 점을 고려하면, 세종지점은 단순한 금융 창구를 넘어 전략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스마트시티 등 세종시가 육성 중인 미래 산업 분야에 정책금융이 연계될 경우, 기업 성장과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이번 세종지점 개점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의 역할도 컸다. 강 의원은 세종시 산업·경제 여건과 지역 기업들의 금융 수요를 토대로 산업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점 신설 필요성을 전달해 왔고, 그 논의가 이번 개점으로 이어졌다.강준현 의원은 “세종시는 이제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넘어 미래 전략 산업과 혁신 경제의 기반을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다”며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점은 세종의 산업·경제 기반을 한층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까운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최민호 세종시장은 개점식에서 세종시 산업 전략과 산업은행 유치 의미를 강조하며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지만, 단순히 행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전략 산업을 추구하는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산업은행이 세종시에 유치되면서 첨단산업과 국가 기반 사업을 뒷받침하는 정책자금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기간 안에 지점 개점이 이뤄진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세종시 지원을 통해 미래 산업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점이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금융 기능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행정·산업·금융 기능이 함께 작동하는 도시 모델을 세종시가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금융기관 상주 인력과 연관 서비스 산업 확대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인 효과도 기대된다.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점은 세종시가 행정 중심 도시를 넘어 산업과 금융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세종지점이 지역 산업 전략과 기업 수요에 맞춘 정책금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해 나갈지에 따라 세종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지점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한 산업은행 측 입장은 향후 지점장 인터뷰를 통해 추가로 전해질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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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도시재생 2건 선정…혁신지구 후보지·노후주거지 정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대상지 48곳을 선정한 가운데, 대전 대덕구는 혁신지구 후보지 1곳과 노후주거지 정비(일반형) 1건 등 총 2건이 포함돼 산업 기반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 48곳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9곳이 접수돼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도시·건축·부동산·교통 분야 전문가 종합자문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유형은 △혁신지구 △지역특화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등 4개 유형이다. 이 가운데 대전 대덕구는 혁신지구 ‘후보지’ 1곳과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중 ‘일반형’ 1곳이 선정되며,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2건이 동시에 포함됐다.대덕구 혁신지구 후보지는 공공청사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뿌리산업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 제조업과 연계한 산업 지원 공간을 구축하고, 주거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함께 공급해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도시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혁신지구 후보지는 향후 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국가시범지구로의 최종 선정을 목표로 한다.이와 함께 선정된 노후주거지 정비(일반형) 사업은 대덕구 내 저층 노후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택 정비를 연계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차장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해 주민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매칭 투입되며, 단계적인 주거지 환경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전국적으로 이번에 선정된 48개 도시재생사업에는 국비 5,467억 원과 지방비 3,995억 원 등 총 2조 1,161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쇠퇴지역 458만㎡가 재생되고, 공동이용시설 135곳과 주차장 1,106면 조성 등 생활 SOC 확충과 함께 약 8,611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선정 지역의 89.6%가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45.8%는 인구 10만 명 이하의 소도시로 나타나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전 대덕구 역시 산업 기반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도시재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김정화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은 “도시재생은 방치된 공간을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되살리고, 지역 스스로 자립 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이번 선정이 쇠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덕구가 혁신지구 후보지와 노후주거지 정비 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대전 원도심 재생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 성장 기반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이 대덕구의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과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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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첨단산단 세종테크밸리, 유망기업 유치 성과 가시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4개월 만에 8개 유망기업을 유치하며 입주율 제고와 산업 집적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세종시는 17일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총 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타 시·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 세종테크밸리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공장·연구소를 신설할 경우, 2년간 임차료 최대 4,000만 원과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지원 대상 기업은 시의 재정 지원 외에도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 혜택, 이른바 ‘렌트프리’까지 추가로 제공받는다. 시는 이러한 실질적 인센티브가 초기 이전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지난 8월 첫 모집공고 이후 매달 임대기업의 공실을 중심으로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를 이어왔다. 그 결과 4개월간 총 14개 기업이 사업에 신청했고, 이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입주업종, 성장 가능성, 고용창출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8개 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들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정보보호 등 세종시가 중점 육성 중인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곳들이다. 이들 가운데 4개 기업은 이미 세종시로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신설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개 기업도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테크밸리 내 실제 입주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마 represented? keep original: 레인보우로보틱스, 마크로젠, 수젠텍, 네이버데이터센터 등 기존에 입주해 있거나 가동·준공을 준비 중인 앵커기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 간 협업 확대는 물론, 근로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앞으로 시는 세종테크노파크의 ‘기업성장사다리 프로그램’과 세종테크밸리 이전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와 세종테크노파크 간 협력 행정을 통해 입주 이후에도 연구개발, 사업화, 판로 개척 등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우수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종으로 끌어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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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시지가 1.79% 상승…행정수도 완성 기대 ‘완만한 오름세’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서 세종시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79%,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1.33% 상승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고,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앞두고 중장기적 지가 상승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026년 표준지 60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호에 대한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진행한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로, 세금과 각종 부담금 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세종시의 2026년 표준지는 2,842필지로 전국의 0.5%를 차지했다. 평균 공시지가는 ㎡당 17만1,457원으로 전국 평균(26만2,975원)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변동률은 1.79%로 충북(1.81%)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4.89%)과 경기(2.67%) 등 수도권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가격 구간별로는 1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1,611필지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은 239필지에 그쳤다.표준단독주택은 세종시가 1,073호로, 평균 공시가격은 1억9,545만 원이다. 전국 평균(1억7,385만 원)보다는 높지만, 상승률은 1.33%로 전국 평균(2.51%)보다 낮다. 1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주택이 540호로 가장 많았고, 6억 원을 넘는 고가 주택은 극히 제한적인 구조를 유지했다.이 같은 수치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급등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시가격(안)에 지난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을 적용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표준지는 65.5%, 표준주택은 53.6% 수준이다.시장에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화될 경우 세종시 지가에 구조적인 상향 요인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시설이 완공·가동되면 상주 공무원과 보좌진, 연관 기관 종사자, 방문 수요가 상시적으로 발생해 행정·업무 기능이 실질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가상징구역 인근과 주요 업무·상업 용지,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지가 상승 압력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다만 지가 상승 효과가 세종 전역에 균등하게 확산되기보다는 입지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징성과 접근성이 높은 구역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지만, 주거 중심 지역이나 공급 여력이 충분한 곳은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공공기관 이전 사례에서도 대형 국책시설이 들어선 이후 가격 상승은 핵심 입지에 집중되고 주변으로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반복돼 왔다.중장기적으로는 행정 기능 확대가 민간 일자리와 산업으로 얼마나 연결되느냐가 세종시 지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기능이 정착되더라도 민간 기업과 전문 서비스업, 연구·정책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하지 못할 경우 지가 상승은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자족 기능이 강화될 경우 인구 유입과 상업 수요가 늘어나며 도시 전반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사업 일정의 현실성 역시 중요한 변수다. 설계 완료와 착공, 공정 진행이 가시화될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지가에 단계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인 반면, 일정 지연이나 정치·재정적 변수는 기대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택 공급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병행될 경우 급등보다는 완만하고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공시가격(안)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과 세종시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내년 1월 6일까지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될 예정이다.결국 세종시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 국면보다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중장기 변수를 안고 점진적인 지가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단순한 상징에 그치지 않고 산업·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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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화단지 충북·부산 우수단지 선정... 소부장 성과에서 길 찾는 세종, 산업 전략 전환 과제 부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충북 이차전지·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과가 공개되면서, 행정·연구 중심 도시인 세종시가 어떤 산업 전략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16일 충북 오스코에서 ‘2025년 소부장 특화단지 통합 성과공유회’를 열고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올해의 우수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투자 유치 실적과 기술 국산화 성과, 인프라 구축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1기 우수단지로 선정된 충북은 LG 에너지솔루션을 앵커기업으로 삼아 특화단지 지정 이후 총 5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정 당시 목표액이었던 1조1천억 원을 약 5배 초과한 수치다. 충북은 배터리 소재·부품 분석부터 셀 제조, 성능 평가까지 이차전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배터리 솔루션 평가 기반(BST Zone)’을 구축해 기업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이끌었다.2기 우수단지인 부산 역시 산업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전기차와 에너지 효율화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했고, SK 파워텍 부산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아이큐랩도 국내 최초 8인치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투자를 확대했다. 부산은 전문인력 1,200명을 양성하고, 35개국 2,200여 명이 참석한 국제 탄화규소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확장했다.이 같은 성과는 세종시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충북과 부산의 공통점은 산업 정체성이 분명하고,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연구개발·인력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반면 세종시는 행정수도 기능과 국책연구기관 집적도는 높지만, 이를 산업으로 확장하는 구조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충북이 목표 대비 5배에 달하는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자체와 정부, 기업 간 역할 분담이 명확했고, 단지 지정 이후에도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는 점이 꼽힌다. 세종시 역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정책 수요와 데이터를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부산 사례에서 확인된 인력양성과 국제 교류 역시 세종시가 참고할 대목이다. 세종시는 교육·연구 기반이 탄탄한 만큼, AI, 데이터, 바이오, 스마트행정 등 특화 분야에서 교육–연구–산업–실증이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정책과 민간 참여 구조가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한계도 함께 지적된다.세종시 경제 전망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뉜다. 단기적으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 사업이 건설·서비스 수요를 견인하며 지역 경제의 안정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구조가 지속될 경우,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AI, 디지털 행정, 공공데이터 활용, 바이오헬스 등 공공 수요 기반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가 대규모 제조 클러스터를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행정·연구 중심 도시라는 강점을 산업화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한다.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2025년은 소부장 특화단지가 단순 집적지를 넘어 기업 투자와 실증이 결합된 혁신 클러스터로 진화했음을 확인한 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세종시에도 산업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분명히 시사한다.충북과 부산의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는 산업 선택과 집중, 앵커 주체 설정, 실증 중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행정수도라는 세종시의 고유한 자산을 어떻게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느냐가 향후 세종 경제의 방향을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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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침체 속 세종 ‘직격탄’…업체 12.4% 급감, 구조전환 시급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4년 건설업조사(잠정) 결과, 전국 건설업은 기업체수가 늘었지만 고용과 매출, 부가가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세종시는 기업체수가 1년 새 69개 줄어 감소율 12.4%를 기록하며 지역 건설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건설업 기업체수는 8만9,101개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수는 175만9,000명으로 2.8% 감소했고, 매출액은 487조7,000억 원으로 3.8% 줄었다. 건설비용은 2.6% 감소한 477조7,000억원, 부가가치는 5.2% 줄어든 14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체 수 확대에도 실적과 고용이 위축된 ‘불균형 회복’이 확인된 셈이다.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종합건설업 기업체 수는 1만5,861개로 0.3% 감소했고, 매출액은 311조4,000억원으로 5.3% 줄었다. 부가가치 역시 63조4,000억 원으로 9.7% 감소했다. 특히 건물건설업의 매출과 부가가치 감소가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은 기업체수가 7만3,240개로 1.7% 늘었지만,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매출 구조를 보면 해외와 국내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48조4,000억 원으로 17.1% 증가했지만, 국내건설 매출액은 439조3,000억원으로 5.6% 감소했다. 국내 발주 위축을 해외 수주가 일부 보완한 형국이다.이 같은 전국 흐름 속에서 세종의 지표는 더 가파르다. 지역별 기업체수(본사 기준)에서 세종은 2023년 556개에서 2024년 487개로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2.2%, 충남은 3.8% 증가해 대비된다. 업체 기반 축소는 공사 물량 감소와 직결되고, 이는 하도급·자재·장비·운송 등 연관 산업 전반의 체감경기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용 측면에서도 부담은 커지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 중 임시·일용직은 88만8,000명으로 5.1%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역 업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장 일자리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대안은 분명하다. 우선 세종시는 공공발주 운영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생활SOC 보수·안전·유지관리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배치하고, 소규모 공사를 묶음 발주해 지역 중소업체 참여 폭을 넓혀야 한다. 신축 위주에서 벗어나 노후 공동주택 성능개선, 그린리모델링,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유지·개선형 시장으로의 전환도 시급하다.금융과 정산 구조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공공공사 대금의 신속 지급, 하도급·자재대금 지급 보증 강화, 공사비 산정의 현실화는 실적 감소 국면에서 연쇄 부실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아울러 일용직 감소가 두드러진 만큼 기능 인력의 숙련 전환과 스마트건설 교육을 지역에서 상시화해 인력 이탈을 줄이는 대응이 요구된다.전국 건설업이 ‘해외로 버티고 국내에서 흔들리는’ 구조를 보이는 가운데, 세종은 여기에 업체 기반 축소가 겹쳤다. 공공발주 방식의 조정과 시장 축 전환, 금융·인력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처방이 가동되지 않으면 세종의 건설 생태계는 더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 지금이 방향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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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망기업 4곳과 1,921억 투자협약…144명 일자리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오캄바이오㈜, ㈜덕산코트랜, ㈜로가, ㈜동남 등 유망기업 4곳과 총 1,9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과 144명 신규 고용을 추진하기로 했다.세종시는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추진하는 첨단·제조 분야 4개 기업과 총 1,9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함께 오캄바이오㈜ 박동규 대표, ㈜덕산코트랜 강환수 대표, ㈜로가 김현민 대표, ㈜동남 안병선 대표가 참석해 기업별 투자계획을 공식화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업은 오는 2028년까지 전동일반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 테크밸리 등 총 3만여㎡ 부지에 공장 신설과 핵심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각 기업의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오캄바이오㈜는 전동면 전동일반산단 1만 540㎡ 부지에 1,396억 원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회사는 신공장 가동을 통해 6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의약품 제조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덕산코트랜은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에 300억 원을 투자해 냉동공조장비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필수 인프라에 활용되는 핵심 장비로,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 측은 “스마트그린산단의 첨단 인프라가 제조·R&D 기능 확장에 적합하다”고 밝혔다.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로가는 전동면 벤처밸리에 130억 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로가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며, 기능성 원료 기반 제품 다양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벤처밸리 입지는 신생·성장기업 중심 기술 혁신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어 기업 활동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동남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95억 원을 들여 공기조화장치 제조공정과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한다. 신축 시설은 에너지 효율 기반의 공기조화 기술과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총 14명을 채용한다. 도심형 스마트팜 확대를 추진해 온 세종시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어 주목되고 있다.세종시는 기업 설립 이후의 경영 안정과 확대 운영을 위한 맞춤형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입주 기업 애로사항 해소 시스템 강화 등 기업의 정착을 돕는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은 산업단지 중심의 기술·제조 경쟁력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가 첨단·제조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이번 투자협약은 세종시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각 기업의 투자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며,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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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용률 67.9%…전국 하락 속 안정 유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는 2025년 11월 고용률이 64.4%(OECD 비교기준 67.9%)로 전년 동월 대비 2.0%p 하락했으나 실업률은 1.9%를 유지하며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고용률은 64.4%(15~64세 67.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p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 63.4%(15~64세 70.2%)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천(-0.8%p), 경기(-0.8%p)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다만 세종시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과 동일해 고용 시장의 불안정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세종시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국적으로 1.2%p 하락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유사한 감소세가 관찰됐다. 반면 4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고용률이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장년층 중심의 안정적 일자리 증가와 청년층 중심의 경기 민감 업종 약세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전국적으로 취업자는 2,904만 6천명으로 22만 5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8만 1천명 늘어나 9.3% 증가했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11.7% 증가하며 소비·문화 분야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반면 농림어업(-13만 2천명, -8.6%), 건설업(-13만 1천명, -6.3%), 제조업(-4만 1천명, -0.9%)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5만 8천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의 57.4%를 차지했다. 임시근로자도 6만 5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2만 9천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만 5천명 늘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2천명 감소해 자영업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614만 2천명으로 1만명 줄었다. “쉬었음” 응답자는 12만 4천명 증가했지만 육아(-6만 5천명), 가사(-4만 4천명) 등은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 3천명으로 1만 8천명 늘어 취업 의지가 약화된 계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시도별 고용률에서는 제주(76.5%), 충북(73.8%), 경북(71.2%)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시는 67.9%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울산이 1.4%로 가장 낮았고, 세종은 1.9%로 지난해와 동일했다.이번 고용동향은 세종시 고용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청년층 고용률 하락은 전국적 흐름과 일치하며, 인구 구성 변화와 산업 전환의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공공행정 기반의 안정적 일자리와 보건·복지·여가 분야 확장은 중장년층 고용을 뒷받침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건설·제조업 감소는 경기와 직결되는 만큼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와 청년층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세종시가 중장기적으로 고용 기반을 강화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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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익직불금 103억 원 지급…8,171농가 혜택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5일부터 관내 8,171농가에 총 103억 1,600만 원 규모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순차 지급하며, 올해는 면적직불금 단가 인상과 국가산업단지 편입 농지 지원이 포함되면서 지난해 대비 5억 4,000만 원이 늘었다.세종시가 5일부터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지급을 시작했다. 대상은 사전 신청과 준수사항 점검을 마친 총 8,171농가로, 지급액은 103억 1,600만 원이다. 지난해 지급액 97억 7,700만 원보다 약 5억 4,000만 원이 증가했다.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유지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경상권 대형산불 복구, 공익직불법 개정에 따라 신청 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후 농지 기능 유지,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 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을 점검해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했다.이번 지급액 중 소규모 농가에 지원되는 소농직불금은 2,914농가에 37억 8,800만 원이며, 면적과 지역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은 5,257농가에 65억 2,900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부터 면적직불금 단가가 약 5% 인상되면서 농업인 혜택이 확대됐다.특히 개정된 공익직불법이 적용되면서, 보상을 받지 않고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편입 농지에서 경작 중인 200여 명의 농업인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편입 농지 농업인에 대한 보호가 강화된 조치로 평가된다.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 소농직불금 인상에 이어 올해는 면적직불금 단가가 올랐다”며 “기후 위기 속에서도 경작을 이어온 농업인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농을 지켜낸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세종시는 공익직불금 지급을 마무리한 뒤 추가 점검과 안내 활동을 이어가며 농업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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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맛집 이벤트 참여하고 여민전까지 받아가세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세종사랑맛집으로 선정된 44곳의 발표를 기념해 12월 12일까지 시민 참여형 방문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며, 후기 작성자 선착순 1,0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여민전을 지급한다.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이벤트가 소비자 식당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은 ‘방문 리뷰’를 활성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홍보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세종사랑맛집을 직접 방문한 시민이 후기를 남기면 참여 순서에 따라 여민전을 지급하며, 음식점뿐 아니라 카페·베이커리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폭넓은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재단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세종사랑맛집 44곳은 시민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선정됐으며, 맛과 서비스, 위생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방문 리뷰 이벤트는 이러한 우수 음식점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좋은 맛집을 널리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훈 관광사업팀장은 “시민이 추천하고 전문가가 인증한 세종의 대표 맛집을 직접 방문해 진짜 세종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이벤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사랑맛집 목록과 이벤트 참여 방법은 ‘세종미식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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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지방투자 우수기업 산업부장관상 수상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한국비엔씨가 1일 ‘2025년 지방투자 우수기업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가 전국 지역투자촉진사업 이행 실적을 평가해 선정한 우수기업 3곳 중 한 곳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산업통상부는 올해 지역투자촉진사업을 수행한 전국 기업들의 투자 이행도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종합 점검해 3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한국비엔씨는 세종첨단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세운 뒤 꾸준한 투자 확대와 인력 채용을 이어온 점에서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세종시는 지난 2015년 소정면 고등리 일원 첨단산단에 한국비엔씨 공장을 유치한 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연계 채용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기업 역시 바이오의약품과 의료용 필러 등 생산 품목을 확대하며 지역 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왔다.한국비엔씨는 보툴리눔톡신 주사제를 비롯해 내용고형제, 의료용 필러, 화장품 등 다양한 바이오·의료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639억 원, 직원 수는 274명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최완규 대표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세종시와 함께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에 터를 잡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해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수상은 세종시가 추진해 온 기업 유치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 산업 기반이 강화될수록 일자리와 경제 활력도 커지는 만큼, 시가 강조해 온 기업 지원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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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노파크,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주기업 모집 시작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테크노파크가 지역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세종SB플라자에 조성 중인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입주기업 모집을 11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세종테크노파크는 이번 모집이 충청권에서 정보보호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세종 조치원읍 군청로 93 소재 세종SB플라자에 조성되는 특화 공간으로, 정보보호 기술·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비롯해 정보보호 분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 예비창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9개 입주실과 예비창업자·1인 기업 대상 10석이다.특히 지역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예비창업자 및 1인 기업실 입주자에게는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가 모두 면제된다. 이는 정보보호 분야로 진입하려는 초기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입주기업은 회의실, 스마트시티 오픈랩 등 클러스터 내 공용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별 연 1천만 원 한도의 비R&D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기업 간 네트워킹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테스트베드, 교육실, 사이버훈련장 등 실증·교육·협업 인프라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정보보호 분야 기업의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입주 신청은 12월 19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세부 문의는 디지털융합센터 SW산업팀이 맡는다. 세종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역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유망한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세종테크노파크는 이번 클러스터가 충청권 내 산학연 협력과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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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배, 전국 최고 품질 인정…대표 과일 선발대회 최우수상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에서 재배된 배가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세종시과수연합회 김학용 회장이 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세종시는 27일 열린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세종시과수연합회 김학용 회장이 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고품질 과일 생산자를 선발해 국산 과일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평가단은 김학용 회장이 출품한 ‘신고’ 품종 배가 모양·빛깔·당도 등 종합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연서면 고복리에서 1㏊ 규모 과원을 운영하며 26년째 신고, 화산, 원황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배의 품질 향상을 위해 화학비료 대신 퇴비 등 유기물을 투입해 토양 미생물 생육을 촉진시키는 농법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유지하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친화적 재배 방식으로 높은 신뢰를 얻었다.출품된 배는 당도와 식감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외형적 완성도와 친환경적 재배 과정에서의 관리 수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종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일반 과수부문 기준 첫 최우수상을 수상해 지역 과수 농가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김학용 회장을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향후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관 전시 기회가 주어지며, 판촉 행사와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품질의 배를 생산해 전국 최고로 인정받은 농가에 축하를 전한다”며 “세종시가 고품질 과일의 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의 또 다른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대회 일정과 재배·출품 시기가 맞지 않아 이번 선발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이번 최우수상은 세종시 배 재배 기술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인한 사례로, 친환경 농법과 꾸준한 품질 관리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과수산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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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예산심의 막판 국비확보 총력…공동캠퍼스·지방법원 건립 재차 건의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정을 앞두고 26일 국회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재관 의원을 만나 공동캠퍼스 운영비,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핵심 현안의 국비 반영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세종시가 국회 예산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역 핵심 현안의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26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재관 의원과 면담을 갖고 세종시 주요 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 통과를 강조한 다음 날 이뤄져, 심사 일정에 마지막 동력을 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현재 세종시 관련 핵심 현안들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증액 심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예결소위의 최종 판단에 따라 내년도 정부예산에 실제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시는 막판까지 국회 단계에서의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세종공동캠퍼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법인 관리비와 운영비의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캠퍼스는 입주 대학의 임대료 수입이 재정 기반이지만, 현재 참여 대학의 순차적 입주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자체 수익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국비 보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또한 공동캠퍼스 내 핵심 시설인 바이오지원센터의 기자재 확보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현재 바이오지원센터는 매립형 설비 구축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내부 이동형 기자재만 확보되면 2026년 충남대 의과대학 입주와 센터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시급한 지원을 요청했다. 바이오 연구·교육 기능이 본격화되면 지역 의료 및 바이오 산업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종지방법원 설치 문제도 주요 건의 사항으로 포함됐다. 세종시는 행정·사법 기능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방법원 설치를 제시하며, 2031년 정상 개원을 목표로 2026년도 정부예산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는 행정수도 역할을 수행하는 세종시의 기능을 공고히 할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아 왔으며, 시민의 재판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오랜 숙원으로 꼽힌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면담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결위 심사대상에 포함된 세종시 관련 예산들이 꼼꼼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예산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시점까지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기반이 되는 주요 국책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 단계에서 적극적인 설득전을 펼치고 있다. 공동캠퍼스 운영 안정화, 바이오지원센터 가동, 세종지방법원 설치는 시의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의제인 만큼,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 지원이 확보될지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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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공단지 규제혁신으로 행안부 우수상… 4,200억 유치·500명 고용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지난 25일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공단지 입주·증설 규제를 완화한 적극행정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4,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와 500명 신규 고용이 기대되는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세종시는 25일 열린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공단지의 기업 입주와 공장 증설을 제한해 온 기존 규제를 개선한 사례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부터 전국 지자체의 혁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총 106건의 사례 중 실무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건을 본선 발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세종시의 ‘농공단지 규제 개선을 통한 기업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사례는 본선 평가에서 적극행정의 모범으로 인정받았다.이번에 수상한 규제혁신 사례는 농공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 부재를 이유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입주나 공장 증설을 제한해 온 문제를 개선한 내용이다. 기존 ‘농공단지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농공단지지침)’은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없는 농공단지 기업이 일일 2,000㎥ 이상 폐수를 배출할 경우 공장 증설을 불허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전국 농공단지의 약 80%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아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주민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불리한 구조가 반복되면서 규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였다.이에 세종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개별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공공수질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기업에게는 입주와 공장 증설을 허용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9월 9일 해당 개선안을 환경부에 공식 건의했으며, 중앙부처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의견을 반영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환경부는 지난 5월 세종시의 건의를 중심으로 한 농공단지지침 개정안을 고시·공포했다. 규제 완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세종시는 개선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특히 중시했다. 시는 총 7차례의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개별 폐수처리시설 설치계획과 안전관리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행사 후원, 지역 고용 확대, 지역업체 구매 확대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신뢰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을 직접 방문해 규제개선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하며 중앙부처와의 조율을 꾸준히 이어왔다.이번 규제개선 효과는 전동면 청송농공단지에서 가장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 약 4,200억 원 규모의 신규 공장 증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직접 효과와 함께, 전국의 유사한 조건을 가진 농공단지에서도 기업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 경제 활력 회복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성과는 적극적 중앙부처 협의와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바로잡은 결과”라며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의 농공단지 규제혁신은 지역 현안 해결뿐 아니라 전국적 규제환경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기업 투자 확대와 주민 신뢰 회복을 함께 이루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이 정책 전반으로 확산되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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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컨소시엄,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견본주택 21일 오픈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 조성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견본주택을 11월 21일 개관하며, 내달 1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신도시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번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분양이 주택 구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세종 신도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앞두고 중앙행정 기능이 본격 이전하는 구조여서, 향후 신규 택지 확보와 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이번 공급지는 희소성을 갖춘 미래가치 높은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견본주택 개관 초기부터 조기 분양 가능성도 제기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서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가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 규모로, 전용 59~84㎡ 총 424가구가 공급된다. 시공은 계룡건설과 원건설이 맡는다. 분양일정은 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9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체결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세종시 거주 기간에 따라 적용되며, 2024년 11월 21일 이전부터 세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성인은 물론, 거주 기간 1년 미만인 세종 거주자와 전국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과 면적별·지역별 예치 기준 충족이 필요하다. 일반분양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구성돼, 낮은 가점자도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특징이다.공공택지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가능하며, 재당첨제한은 10년이 부여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1년이며 거주의무가 없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 역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조건은 요구되는 자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미래가치 확보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세종 5-1생활권은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모빌리티, 스마트러닝, 헬스케어, 에너지 자립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집약되는 미래형 주거·생활 환경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2029년 개관 예정인 과학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국가시범도시 기반 스마트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될 계획이다. 단지 주변의 합강유치원, 합강초, 합강중, 합강고(예정)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자연환경 역시 강점이다. 미호천과 금강, 세종지구공원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일부 타입의 4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교통 환경은 KTX 오송역, 남청주IC, BRT 노선, 세종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세종 도심은 물론 대전·청주권 이동도 편리하다.특히 국가시범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7대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돼 미래형 주거 문화를 구현한다. 주요 서비스는 ▲디지털트윈 ▲스마트서비스 연계 ▲스마트홈·타운 ▲스마트 주차 ▲스마트홈넷(AAA 등급) ▲제로에너지(ZEB 5등급) ▲복합 미세먼지 신호등 등으로, 입주민들은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스마트 기술을 단지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미래가치에 첨단 생활기술이 더해져 편리하고 풍요로운 주거환경이 완성될 것”이라며 “합리적 분양가와 거주의무 부재, 우수한 학세권 입지 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주목받는 단지”라고 밝혔다.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123-3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관심 있는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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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개최…삼광·친들 20점 경쟁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는 19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 주관으로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 세종시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품질의 쌀을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삼광, 친들 품종 쌀 20점이 출품됐으며 단백질·수분 함량, 성분분석, 기계심사, 식미검사 등 다중 평가 절차를 거쳐 우수 생산농가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는 이날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린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에서 단백질 함량, 성분·식미 평가 등 종합 심사를 통해 전의면 박철규 농가의 쌀을 올해 가장 밥맛 좋은 쌀로 선정했다.최우수 영예를 안은 전의면 박철규 농가의 쌀은 낮은 단백질 함량과 높은 완전립 비율이 기계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식미평가에서는 냄새와 질감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병두(소정면) 농가가 최우수상, 홍종면(연서면) 농가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으며 정명웅(전의면), 이기찬(조치원읍) 농가가 장려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선발된 우수 농가의 쌀은 싱싱장터 매장에 입점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대회는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전국 쌀 브랜드 전시, 쌀 가공품 소개, 다양한 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세종 삼광 쌀로 만든 시옷김밥, 쌀 뻥튀기, 떡메치기 체험, 옛 농기구 전시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쌀 그림그리기 대회, 쌀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소비촉진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최민호 시장은 “한국쌀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쌀 역시 그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며 “농민들이 땀으로 지켜온 고품질 쌀 생산에 감사드리고, 오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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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최고 밥맛 좋은 쌀’ 전의면 박철규 농가 선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19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린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에서 단백질 함량, 성분·식미 평가 등 종합 심사를 통해 전의면 박철규 농가의 쌀을 올해 가장 밥맛 좋은 쌀로 선정했다.세종시는 19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 주관으로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 세종시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품질의 쌀을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삼광, 친들 품종 쌀 20점이 출품됐으며 단백질·수분 함량, 성분분석, 기계심사, 식미검사 등 다중 평가 절차를 거쳐 우수 생산농가 5명이 최종 선정됐다.최우수 영예를 안은 전의면 박철규 농가의 쌀은 낮은 단백질 함량과 높은 완전립 비율이 기계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식미평가에서는 냄새와 질감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병두(소정면) 농가가 최우수상, 홍종면(연서면) 농가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으며 정명웅(전의면), 이기찬(조치원읍) 농가가 장려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선발된 우수 농가의 쌀은 싱싱장터 매장에 입점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대회는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전국 쌀 브랜드 전시, 쌀 가공품 소개, 다양한 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세종 삼광 쌀로 만든 시옷김밥, 쌀 뻥튀기, 떡메치기 체험, 옛 농기구 전시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쌀 그림그리기 대회, 쌀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소비촉진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최민호 시장은 “한국쌀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쌀 역시 그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며 “농민들이 땀으로 지켜온 고품질 쌀 생산에 감사드리고, 오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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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생활권 L9블록 424세대 공급 승인…12월 초 청약 시작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19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5-1생활권 L9블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424세대 공급을 승인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까지 순차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세종 5-1생활권 L9블록은 계룡건설산업㈜, ㈜원건설산업, ㈜동광도시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한 민영주택 사업으로, 전용 59㎡·74㎡·80㎡·84㎡ 등 네 가지 평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체 공급 물량은 424세대로, 이 중 특별공급이 252세대, 일반공급이 172세대다. 특별공급에는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생애최초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주거사다리 지원 성격이 강화됐다.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18층 규모의 아파트 15개 동으로 조성되며, 주차시설은 아파트 687대, 근린생활시설 39대, 혁신성장시설 40대를 포함해 총 766대로 계획됐다. 실거주 편의성과 미래 수요를 고려한 배치가 특징이다.청약 일정은 11월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9일이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세종 신규 분양이 약 11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는 2025년에도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5-1·5-2생활권 총 9개 블록에서 약 4,225세대 규모의 민영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5-1생활권에서는 L6(820세대), L7(648세대), L8(218세대), L11(507세대)가, 5-2생활권에서는 S1(676세대), M3(499세대), M4(196세대), M5(491세대), L4(170세대)가 분양 절차를 앞두고 있다.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분양은 약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만큼 정체된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급 관련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내년 신규 분양도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L9블록 공급 승인은 세종시 민간 분양 시장에 다시 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연내 청약과 향후 공급 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주거 수요 충족과 지역 시장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