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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문화원 개원…옛 조치원중학교, 학생·시민 열린 교육문화 거점으로 재탄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문화원은 25일 옛 조치원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교육문화원 개원식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배우고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 교육문화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했다.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된 교육문화원은 문화예술교육과 평생학습, 독서, 체험활동을 아우르는 세종 북부권 교육문화 거점으로 운영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문화원(이하 교육문화원)이 25일 교육문화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문화를 누리는 복합 교육문화공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날 개원식에는 강미애 교육감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의원, 김종민 국회의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유인호 부의장,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 이재준 부위원장, 노종용 의원, 곽효정 의원,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교육계 및 지역사회 관계자,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교육문화원 추진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옛 조치원중학교가 학생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교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의미와 운영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교육문화원은 기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을 이전·확장해 조성한 기관으로, 오랜 기간 지역 학생들의 배움터였던 옛 조치원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평생교육과 도서관 기능에 학생 문화예술교육과 체험활동, 놀이문화 기능을 더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교육문화원은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중고길 10-1에 부지면적 1만8,566㎡, 연면적 8,299㎡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196억 원(시설비 177억 원, 공간구성비 19억 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조치원중학교 건물 3개 동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학생들을 위한 체험활동 공간과 댄스·음악·노래방·e스포츠 공간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시설과 도서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천연잔디광장과 주차장 등을 갖췄다. 교육문화원은 '삶을 배우는 공간, 함께 나누는 문화'를 비전으로 '책·배움·놀이로 삶을 설계하는 열린 교육문화 플랫폼'을 목표로 학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과 시민 평생학습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강미애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교육문화원은 교육청 산하기관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 시민 모두를 위한 복합 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이뤄지는 배움이 세종의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새로운 세종교육의 비전인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문화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고 머물고 싶은 세종을 만드는 데 교육문화원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옛 조치원중학교가 새로운 교육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처럼 세종교육도 지나온 과거를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게 해석하고 다가오는 미래에 어울리게 재설계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세종교육의 변화와 새로운 출발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교육문화원은 앞으로 학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비롯해 평생학습, 독서·문화 프로그램, 학생 체험활동 등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 북부권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교육문화원 개원은 유휴 학교시설을 교육과 문화, 평생학습이 어우러진 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문화원이 학생의 성장과 시민의 평생학습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 교육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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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어린이집 설치기준 지역별 조정…세종시 보육시설 재편 주목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기준과 영아반 운영기준을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법예고했다. 획일적인 보육시설 설치기준을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인구 증가세 둔화와 영유아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세종시도 생활권별 보육수요를 반영한 보육체계 재편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교육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기준의 지역별 탄력 운영 ▲영아반 운영 자율성 확대 ▲시간제보육 확대 ▲지방보육정책위원회 구성 자율화 등을 추진한다.가장 큰 변화는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기준이다. 현재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육수급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500세대 이상 1,000세대 이하 범위에서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설치기준이 자동으로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세종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 인구와 어린이집 이용률, 입소대기 현황, 공동주택 개발계획 등을 분석한 뒤 조례를 마련해야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영아반 운영도 탄력화된다.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처럼 영아 보육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영아반만 별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지역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이번 제도 개편은 세종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복도시 건설 초기에는 젊은 인구 유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주요 과제였지만, 최근에는 출생아 감소와 인구 증가세 둔화로 생활권별 보육수요 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교육부의 2025년 보육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어린이집은 286곳, 정원은 1만7,101명, 이용 아동은 1만2,231명으로 이용률은 71.5%다. 정원의 약 28.5%(4,870명)가 비어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81.6%, 민간어린이집은 62.9%로 나타나 공공보육 선호는 높지만 민간시설은 원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과거처럼 시설을 계속 늘리는 정책보다 생활권별 영유아 인구와 실제 이용 수요를 반영해 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규 공동주택 입주지역은 영아반 수요가 집중될 수 있는 반면 기존 생활권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역별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이에 따라 세종시와 세종시의회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생활권별 영유아 인구와 어린이집 이용률, 공동주택 입주계획 등을 종합 분석해 조례 개정 여부를 검토해야 하며, 세종시의회도 객관적인 보육수급 조사와 현장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설치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개정안은 시간제보육도 국공립어린이집 공공보육 서비스에 포함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이용 편의를 높이도록 했다. 또 지방보육정책위원회 구성도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겨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이와 함께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한국보육진흥원' 명칭을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시행령에 반영했다.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은 저출생 등으로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춰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편은 획일적인 보육정책을 지역 맞춤형 체계로 전환하는 첫 제도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특히 세종시는 생활권별 보육수요를 반영한 공급체계 재편과 합리적인 조례 마련이 향후 보육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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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교육감, 한솔고 찾아 교육현안 청취…시설 개선·AI교육 지원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21일 한솔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노후시설 개선, AI교육 확대, 교사 수업 전문성 강화 등 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 의견을 향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강미애 교육감이 21일 한솔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교육활동을 살펴보고 학교장과 교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감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교육활동을 점검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다.강 교육감은 학교시설을 둘러본 뒤 열린 간담회에서 학교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과제, 미래교육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교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노후 복도 바닥 등 교육환경 개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여름방학 기간 조정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활성화 ▲AI교육체험센터 및 과학공동실습센터 구축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한솔고는 개교 14년 차를 맞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복도 바닥시설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 학교 측은 학교 자율경영 확대를 위해 학교장 표창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학사 운영의 탄력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와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미래교육 분야에서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현장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과 교원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교육체험센터와 첨단 실험기기를 공동 활용하는 과학공동실습센터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안됐다.강미애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는 세종교육 정책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교사는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어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는 미래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생 성장 중심의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학교별 교육 여건과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 수립과 교육환경 개선에 반영해 학교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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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노조·단체와 첫 상견례…'상호 존중·신뢰' 노사문화 강조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에 취임한 강미애 교육감이 20일 교원·공무원·교육공무직 노동조합 및 단체 대표들과 첫 공식 상견례를 열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교육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일 교원·공무원·교육공무직 노동조합 및 단체 대표자들과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제5대 강미애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노사 간 만남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상견례에는 교원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교육감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노사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노사 간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상견례를 계기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노사 간 상시적인 대화와 협력을 확대해 신뢰받는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교육청은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학생 중심 교육과 교직원이 존중받는 근무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강미애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교직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육공동체 모두와 함께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을 만들어 가는 세종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상견례는 새 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노사 간 공식 소통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정례적인 협의와 정책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교육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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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유치원 교사 사건이 촉발한 교권 논의…국가책임 입법·교육청 정책으로 확산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 유치원 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교권 보호 논의가 국회 입법과 교육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지역 교원단체들이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한 데 이어 국회에서는 국가의 교원 보호 책임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이 추진되고, 강미애 교육감도 교권 보호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사건은 친구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던 원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신체적으로 개입했고, 이후 원아의 팔에 멍이 확인되면서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사안으로 해당 교사는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반면, 교사 측은 당시 행동이 원아와 주변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생활지도이자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아동학대 판단 기준, 생활지도의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세종은 물론 전국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교육계는 이번 사건이 특정 교사 개인의 형사사건을 넘어 교육활동 보호 제도의 현실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고 보고 있다. 특히 유아교육 현장은 영유아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각적인 생활지도가 필요한 상황이 빈번한 만큼 교육적 지도와 아동학대의 경계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세종특별자치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세종지회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한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학생의 안전을 위한 생활지도까지 아동학대 범주로 해석된다면 교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윤제 세종교총 회장은 "교사는 아이를 다치게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지키는 사람"이라며 "교사가 재판정이 아닌 교실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제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곽효경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세종지회장도 "유아교육 현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는 공간"이라며 "교사의 교육적 판단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교육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국회에서도 교권 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입법 추진은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이후 계속되고 있는 교권 보호 제도 보완 논의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백 의원은 이를 '국가책임 교원보호법'으로 명명)을 대표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백 의원은 "교권 침해는 더 이상 개별 교사나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정책의 영역"이라며 국가 차원의 교육활동 보호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백 의원이 추진하는 개정안은 교육활동 침해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 초기부터 국가가 전문 변호사를 통한 법률지원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상담 중심의 지원을 수사와 재판 단계까지 확대해 교사가 법적 대응 부담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또 교육부 산하에 중앙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교권 보호체계를 총괄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원 보호 책무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백 의원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가 연간 4천 건을 넘고 교육활동 보호 상담도 최근 3년간 5만7천여 건에 달하는 등 교권 침해가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사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교육활동 보호를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세종교육도 교권 회복을 민선 교육행정의 주요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당시 교권 보호를 9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며 교사 100명당 1명 수준의 교권 전문 변호사 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전국 단위 변호사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분쟁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강 교육감은 당시 "교권과 학생인권은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며 "교사가 안심하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33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활동 보호와 교사의 전문성 회복을 민선 교육행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교권 보호 정책은 법률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강 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교육계에서는 국회의 입법 추진과 세종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모두 교육활동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려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가가 조사 초기부터 법률지원을 담당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교육현장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교권 보호 방식에 대해서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전국학생인권교사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교권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교육현장의 문제를 사법적 접근이나 통제 중심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권과 학생인권은 어느 한쪽을 희생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며 학교 갈등을 교육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상담과 지원체계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권 침해의 원인을 교사와 학생 간 갈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학교 조직문화와 행정지원 체계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교육계에서는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이후 이른바 '교권 5법'이 시행됐지만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무분별한 법적 분쟁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후속 입법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세종 유치원 교사 사건은 이제 단순한 개별 형사사건을 넘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학대 판단 기준, 국가의 교육활동 보호 책임을 다시 묻는 사회적 의제로 확대되고 있다. 세종 교원단체의 법 개정 요구와 국회의 교원지위법 개정 추진, 강미애 교육감의 교권 보호 정책이 맞물리면서 교권 보호 논의는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교육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다만 백승아 의원이 추진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아직 대표발의 전 단계인 만큼 향후 실제 발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가 책임의 범위와 학생인권 보장, 정당한 교육활동의 기준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교육계는 이번 논의가 교권과 학생인권 가운데 어느 한쪽의 권리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과 학생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함께 만드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종에서 시작된 교권 보호 논의가 제도 개선과 교육문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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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AI 시대 '호의'로 공존 배우다…문형배 교수와 세계시민 교육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3일 새롬고등학교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형배 교수를 초청해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AI 시대 인문학과 공존'을 주제로 세계시민성 함양 연수를 열고, 사전 독서와 탐구활동을 연계한 학생 주도형 교육을 운영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3일 새롬고등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교육공동체 세계시민성 함양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공모를 통해 새롬고가 운영학교로 선정됐다.연수에 앞서 학생들은 문형배 교수의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읽고 워크시트를 활용한 사전 독서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번인 '평화, 정의, 포용적인 사회제도 구축'의 의미를 탐구하며 세계시민의 핵심 가치와 AI 시대 인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문형배 교수는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AI 시대 인문학과 공존'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호의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정의하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의 견해를 소개했다.문 교수는 "우리가 얻는 소득의 상당 부분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사회적 자산에서 비롯된다"며 "호의가 선순환을 이루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탐구활동을 통해 준비한 질문을 직접 던지고 문 교수와 토론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정의로운 사회제도, 공존의 가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강미애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호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려 깊은 마음"이라며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배울 때 우리 사회는 반목과 갈등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며 "오늘 문형배 교수와의 만남이 학생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연수에 참여한 새롬고 한 학생은 "문형배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가졌던 인공지능(AI) 시대 공존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호의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단순한 친절을 넘어 사회적 정의와 제도적 호의의 선순환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한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번인 '평화, 정의, 포용적인 사회제도 구축'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사전 독서부터 저자와의 대화, 탐구 토론까지 이어지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등 깊이 있는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연수로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사전 독서, 탐구활동, 저자와의 대화, 토론까지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의식과 공존, 포용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모델로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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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종교육 재정 진단 ② | 교부금 개편 논의, 세종은 왜 다른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교육재정 토론회에서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부금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세종시교육청은 신도시 성장과 학교 신설, 미래교육 투자 등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세종은 전국 평균과 다른 교육수요를 안고 있어 획일적인 교부금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는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국가 재정 여건 변화에 따른 교육재정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교부금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부 안에서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교부금 개편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토론회 역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래교육 투자와 지역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이 같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평균과 다른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한 단층제 교육청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계속되면서 신도시에는 학생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읍·면지역은 학생 감소가 진행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교육청은 신도시 과밀학교 해소와 읍·면지역 소규모학교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완성학급을 초과하는 학교에는 예산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공동학구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소규모학교는 학생 수 변화와 도시개발계획, 통학 여건, 지역사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규모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종의 교육수요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세종은 2028년 3개교를 시작으로 2029년 5개교, 2030년 4개교, 2031년 3개교, 2032년 8개교 등 모두 23개 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교육청은 전국 대비 세종의 학령인구 비율이 2026년 1.28%에서 2050년 1.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전면 확대, AI교육 기반 조성 등도 지속적인 재정 수요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교육청은 교육재정의 약 80% 이상이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신설·유지관리비, 공공요금 등 학생 수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경직성 경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도시 특성상 영유아 비중이 높아 교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계약제 교원 인건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본지가 보도한 '학생 줄어도 교육예산은 증가…세종교육,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기획기사에서도 확인됐듯 세종은 신도시 과밀학교와 읍·면지역 소규모학교가 공존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본지가 분석한 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부 읍·면지역 초등학교는 학생 30명 안팎에 교원 12~13명이 배치된 반면 신도시에는 학생 1,200명을 넘는 대규모 학교도 운영되고 있다.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부 교원 정원 기준과 '2026학년도 교원 정원 배치기준'에 따라 교장과 교감, 담임교사, 교과전담교사, 특수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등을 배치하고 있으며 학생 수가 적은 학교도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안전을 위한 최소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교부금 유지 필요성과 재정 효율성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경인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 토론회에서 "교육재정은 얼마나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업별 성과와 투자 효과를 함께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AI교육 기반 조성과 늘봄학교, 학교 신설 등에 투입되는 재정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의 질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는 지속적인 평가가 필요하다.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이번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논의의 핵심은 단순히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재정을 조정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별 교육환경과 미래 교육수요까지 함께 반영할 것인지에 있다.세종처럼 신도시 성장과 읍·면지역 학생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은 전국 평균과 다른 교육수요를 안고 있다. 결국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재정체계와 함께 확보된 교육재정이 실제 교육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이 병행될 때 교부금 개편 논의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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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호우 피해 학교 긴급 점검…"학생 안전 최우선, 신속 복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9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금남초등학교와 도담유치원을 잇달아 방문해 시설 안전과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신속한 복구와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집중호우에 따른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우려 학교를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교육청은 취약시설 안전관리와 긴급 복구를 병행하며 학생 안전 확보와 교육활동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강 교육감은 10일 오전 출근길 첫 일정으로 금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배수 상태와 통학로 안전, 운동장과 교내 시설 전반을 살피며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인했다.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침수와 시설물 피해 가능성이 커진 만큼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어 도담유치원을 찾아 집중호우로 발생한 건물 누수와 천장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강 교육감은 시설 관리 담당자와 김용주 도담유치원장으로부터 피해 현황과 긴급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도담유치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복도와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천장 마감재를 개방한 뒤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은 누수 구간을 즉시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며, 시설 점검과 복구를 병행해 교육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강 교육감은 교실과 복도, 배수시설 등을 차례로 둘러본 뒤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 요소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시설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세종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8일 관내 모든 학교와 산하기관에 긴급 공문을 보내 집중호우 대비 취약시설 사전 점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 체계 가동 등을 지시했다.교육청은 현재 피해가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복구와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과 행정 지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강 교육감은 "학교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피해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교육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번 현장 점검은 집중호우에 따른 학교 시설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교육청은 향후에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학교 안전관리와 피해 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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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부금 개편 공론화…교육부·기획예산처, 미래 교육재정 해법 공개토론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와 기획예산처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토론회'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재정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교육재정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초·중등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재정 배분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교육부와 기획예산처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를 공식화하며 미래 교육재정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공개토론에 나섰다.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 교육재정의 역할과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자리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재정의 새 물길을 열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토론회'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 이한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 유재준 서울대학교 교수,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수,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우경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KTV와 교육부·기획예산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사회를 맡은 최대환 KTV 앵커는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와 연동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과 초등 돌봄, AI 교육 등 새로운 교육수요를 고려하면 교부금 제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토론회의 핵심 쟁점을 소개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재원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되는 초·중등교육의 핵심 재원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정 기반으로 교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교육시설 개선, 교육과정 운영 등 공교육 전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에도 세수 증가에 따라 교부금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를 두고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재정체계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맞춘 합리적인 재정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아이들이 줄었다고 예산까지 줄여야 한다는 식의 단순한 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육재정 개편은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교육혁신의 과정이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영유아·고등·평생교육 투자도 함께 확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교육을 뒷받침해 온 핵심 재원이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AI 인재 양성 등 새로운 교육수요가 늘면서 제도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진단했다.그는 "현행 내국세 20.79% 연동 구조는 세수 변동에 따라 교육재정이 크게 영향을 받는 한계도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미래 교육수요에 맞게 보다 효과적이고 균형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토론에서는 교육재정 개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편 방식에서는 시각차가 확인됐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1972년 제도 도입 당시와 지금은 교육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학생 수 감소에도 내국세 증가만으로 교부금이 자동 확대되는 현 구조가 국가재정 전체 측면에서 적절한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미래 교육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먼저 정책 목표와 교육수요를 명확히 설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산정해야 한다"며 정책환경과 국가재정 여건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 재원 배분체계를 제안했다.반면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은 "학생 수 감소가 곧 교육수요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학교는 이제 수업뿐 아니라 돌봄과 복지, 학생 정서 지원, 안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고 다문화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교육재정은 국가가 공교육을 책임지는 안전망"이라며 "현행 내국세 연동 구조를 유지하되 급격한 증감은 조정장치를 통해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교육 현장을 대표해 참석한 이한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학령인구 감소를 곧바로 교육재정 축소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학생 수는 14.6% 감소했지만 학급 수는 0.2%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농산어촌은 소규모 학교가 늘고 신도시와 대도시에서는 과밀학급이 심화되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밀학급 해소와 특수교육, 상담·복지 인력 확충 등 학교 현장의 교육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재정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등교육 분야를 대표해 참석한 유재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17년째 등록금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대학 재정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등교육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처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제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수는 교육재정 논의가 학령기 학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성인 역량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국가 투자가 매우 부족한 만큼 국민 생애 전 주기를 고려한 교육재정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은 정부 책임형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원 대상을 영유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유치원은 교부금 지원을 받지만 어린이집은 사실상 제외돼 같은 연령의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따라 재정 지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영유아 교육과 돌봄 역시 국가가 책임지는 공교육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경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교육재정의 규모보다 재정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학생 수 감소에도 교육재정이 늘어난 만큼 예산이 교육의 질 향상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영유아교육과 고등교육, 평생교육까지 교육 전 분야를 고려한 균형 있는 재정 배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영유아교육과 고등교육, 평생교육 투자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기존 초·중등교육 재정을 줄여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재정은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지는 책임이자 사회적 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오히려 더 과감한 교육투자가 필요하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본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정 교육감은 "교육교부금을 줄일 것인가의 논쟁에 머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떤 교육국가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영유아교육과 학교 밖 청소년 교육,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어떤 체계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합의를 먼저 마련한 뒤 재정 구조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와 국회, 교육계, 학부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식적인 교육재정 공론화 기구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교육부와 기획예산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계와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를 조정하는 차원을 넘어 초·중등교육은 물론 영유아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까지 포함한 국가 교육재정의 역할과 방향을 재설계하는 첫 공개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특히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초·중등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래 교육수요를 반영해 재정 구조 자체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향후 정부의 개편안 마련 과정에서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향후 정부의 개편안 마련뿐 아니라 국회 논의와 교육계, 시·도교육청, 학부모 등 사회적 합의 과정이 교육재정 개편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번 공개토론을 시작으로 어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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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국어교육 글로벌 확산…44개국 교육자 미래 전략 논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7월 2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제24회 해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축하행사를 열고 44개국 교육 관계자 117명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어교육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해외 공교육 현장에서 한국어교육 확산에 기여한 교육자 5명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글로벌 한국어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다.교육부(장관 최교진)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7월 2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제24회 해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교육자 5명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해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외에서 한국어교육 정책과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는 현지 교육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 간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최근 K-팝과 K-드라마,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공개한 해외 한국어교육 현황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해외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또는 방과후 과정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2,777곳으로 2021년(1,806곳)보다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17만 563명에서 23만 6,089명으로 38% 늘었고,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는 국가는 42개국에서 47개국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증가세의 배경으로 한류 확산과 한국 유학 수요 증가, 현지 교원 양성 및 교육과정 지원 정책 등을 꼽고 있다.올해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어교육'을 주제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됐다.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 베트남 교육훈련부,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 인도 델리 교육국 등 44개국에서 교육행정가와 학교장 70명, 현지 교사 47명 등 모두 117명이 참가해 AI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향과 국가별 교육환경을 공유했다.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운영 사례와 국가별 교육환경을 공유하고 AI 기반 교수·학습 전략과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인천 제물포 인공지능융합교육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 AI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부를 찾아 국민주권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을 청취하며 한국 교육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을 나눴다.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공교육과 대학에서 한국어교육 확산에 기여한 교육자 5명이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수상자는 ▲아스야 안토바(불가리아 제18외국어고등학교) ▲멜바 리비아 카르데나스 벨트란(콜롬비아 국립대학교) ▲데이비드 맥콜간(미국 마운트타호마고등학교) ▲케이틀린 데리(미국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고등학교) ▲왕사양(중국 청도중학)이다.아스야 안토바 교사는 한국어반 개설과 불가리아 초·중·고 한국어 국가 교육과정 개발, 대학입학시험 한국어 반영을 이끌며 한국어교육 제도화에 기여했다. 케이틀린 데리 교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3년간 한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고 한국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국 공교육 내 한국어교육 기반을 넓혔다. 멜바 리비아 카르데나스 벨트란 학부장은 콜롬비아 한국학회 창립과 국립대학교 한국어과 신설, 중·고등학교 한국어 정규 교육과정 채택에 기여하며 중남미 지역 한국어교육 저변 확대를 이끌었다. 데이비드 맥콜간 교사와 왕사양 교사도 각각 미국과 중국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교육계에서는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AI 기술과 한국어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생성형 AI가 언어교육 환경을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각국 교육자들이 디지털 기반 교수법과 교육 콘텐츠를 함께 연구하고 공유하는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국어교육의 확산을 위해서는 해외 현지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국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해외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현지 교육자를 예우하면서 한국어교육의 확산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교육 혁신과 해외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어교육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한 자리였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해외 공교육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교육 지원과 국제 교육협력을 확대해 한국어가 세계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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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답이 있다'…강미애 세종교육, 현장에서 미래교육의 답을 찾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학교에 답이 있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중심 교육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첫 결재로 153개 학교 현장 방문 계획에 서명한 데 이어 기초학력 강화와 AI 미래교육, 공교육 중심 진학 지원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학생과 교사가 체감하는 교육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제5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강미애 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조직 개편도, 대규모 인사도 아닌 '학교 현장'이었다. 취임 첫 공식 결재로 관내 153개 학교 방문 계획에 서명하고 "학교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선언했다.이는 교육정책의 출발점을 교육청이 아닌 학교로 옮기겠다는 의미다. 강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의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을 꿈꿀 수 있고, 교사의 오늘이 보람되어야 교육의 내일이 성장한다"며 "교육청은 학교 위에 있는 기관이 아니라 학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학교가 정책을 따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학교가 정책을 만드는 중심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취임 이후 이어진 공식 일정도 이러한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강 교육감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등학교를 찾아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세종국제고에서는 기숙사 안전과 생활환경까지 세밀하게 살폈고, 참샘초등학교 창의·융합 한마당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확인했다. 이어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학 고민을 듣고 공교육 중심 진학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본지가 취임 이후 강 교육감의 공식 일정과 직접 취재 내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들 일정은 모두 '학교 현장'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보고를 받기 위한 방문이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교육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교육정책의 핵심은 기초학력 강화다. 강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학력 신장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취임 이후에도 학교 관리자들에게 "세종교육의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학교별 책임교육을 주문했다. 학부모들이 공교육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분야가 학력이라는 점에서 기초학력 회복은 향후 세종교육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래교육 전략도 분명하다. 강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세종형 교육 AI·sLLM' 구축 구상을 발표하며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는 AI 활용을 넘어 세종교육에 적합한 AI 기반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을, 교사에게는 반복적인 행정업무 경감을 지원하는 AI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다만 AI 정책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산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 교원 연수, 시스템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결국 AI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 성장과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수단이 될 때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공통된 시각이다.진로진학 정책도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맞닿아 있다.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통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한 맞춤형 진학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상담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강 교육감의 방향이다. 공교육 안에서 진학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학부모들의 불안과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강 교육감은 기존 세종교육의 성과를 전면 부정하기보다 계승과 보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본지가 강 교육감과 직접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강 교육감은 고교평준화는 유지하되 학력은 높이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실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준화는 우선 유지할 것"이라며 "야간 자율학습을 권장하고 방과후 프로그램도 강화해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추가 유치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이는 최근 발간된 『세종교육백서』가 정리한 지난 12년간의 교육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고교평준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기존 정책 기반은 유지하면서도 기초학력 강화와 공교육 경쟁력 회복, AI 미래교육을 더해 새로운 세종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강미애 교육 앞에는 적지 않은 과제도 놓여 있다. 학력 신장과 AI 미래교육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격차 해소와 교권 보호, 조직 안정, 학부모가 체감하는 공교육 경쟁력 회복도 함께 이뤄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 방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예산, 학교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민선 5기 세종교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결국 강미애 교육의 출발점은 '학교에 답이 있다'는 철학이다.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기초학력과 AI 미래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공교육 혁신이 강 교육감이 제시한 세종교육의 청사진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철학을 학교 현장의 변화와 학생들의 성장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하는 일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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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교육감, 참샘초 창의·융합 한마당 찾아…"학교 현장 미래교육 적극 지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2일 세종시 첫마을 첫학교인 참샘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회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격려하고, 학교와 가정,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2일 참샘초등학교(교장 남윤제)를 방문해 '꿈·감동·추억 제2회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 행사에 참석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교육 현장을 둘러봤다.강 교육감은 행사장을 돌며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다양한 창의·융합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직원, 공주교육대학교 대학생 멘토들을 격려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살펴봤다.강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이번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은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감동을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는 미래교육의 생생한 현장"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제2회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은 전교생과 참샘유치원 원아, 의랑초·장기초 등 면지역 교류학교 학생, 학부모, 공주교육대학교 대학생 멘토,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학교와 가정,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 중심 축제로 운영됐다. 학부모회는 창의·융합 체험과 간식 나눔, 환경 바자회를 운영했고, 공주교육대학교 대학생 멘토들은 창의·융합 탐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다문화 강사들은 세계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과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도왔다.특히 올해 필리핀 라파스초등학교(La Paz Elementary School)와 온라인 국제교류를 이어온 6학년 학생들은 필리핀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글로벌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국제교류의 성과를 친구들과 공유했다. 또한 학부모회가 운영한 환경 바자회와 간식 나눔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학생자치회에 전달되며, 학생들은 자치회 회의를 통해 기부처를 직접 선정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참샘초는 세종시 첫마을 첫학교로 일반 22학급과 특수 1학급 등 총 23학급, 학생 39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는 '세계를 미래로 꿈을 잇는 SMART CHARM샘 행복교육'을 비전으로 발명교육과 놀이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융합교육과 독서·진로·체육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창의·융합 한마당 역시 이러한 학교 교육과정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체험활동을 넘어 학교와 가정, 대학, 지역사회가 학생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하는 미래교육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창의·융합교육과 세계시민교육, 경제교육, 나눔교육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실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성룡 공주교육대학교 총장은 "공주교육대학교 학생들과 참샘초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살아있는 교육현장의 감동을 배우고 우수한 교육자로 성장하는 값진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 세종시에도 내실 있는 교육실습이 가능한 대용부설학교가 지정돼 대학과 학교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윤제 교장은 "이번 창의·융합 한마당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학교와 가정,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협업의 장이었다"며 "세종시 첫마을 첫학교이자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학교로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참샘초 사례는 학교와 가정,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이 미래교육의 중요한 방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협력 모델이 지역 학교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학교 간 우수사례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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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 6월 모평 성적 공개…41만여 명 입시전략 본격화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41만1,302명의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했다. 이번 성적은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첫 객관적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4일 실시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7월 1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표를 접수한 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 등을 통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진학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이번 모의평가 응시자는 모두 41만1,302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2만8,24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8만3,060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등을 포함한 비재학생 비중은 약 20.2%로, 수능을 앞두고 다양한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40만9,046명, 수학 40만5,997명, 영어 41만655명, 한국사 41만1,302명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40만4,189명이 응시했으며, 직업탐구는 4,422명, 제2외국어·한문은 6,806명이 응시했다.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이 27만8,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5만5,450명,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함께 선택한 수험생은 6만9,856명이었다. 또한 탐구 응시자의 99.40%가 2개 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이 73.89%로 '언어와 매체'(26.11%)를 크게 웃돌았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이 65.17%로 가장 높았으며, '미적분'은 32.13%, '기하'는 2.70%를 기록했다.국어·수학·영어 응시자의 탐구 선택 현황을 보면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모두 67%대로 가장 높았다. 국어 응시자의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67.79%, 수학은 67.58%, 영어는 67.81%였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함께 선택한 비율은 각 영역에서 약 17% 수준으로 집계됐다.성적표에는 국어·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며, 선택과목명도 함께 표시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에 따라 등급만 표기된다.평가원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치른 175명의 점수는 전체 채점 결과 분석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해당 응시자에게는 별도로 산출한 성적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첫 전국 단위 모의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험생들은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채점 결과와 응시 현황 중심으로 공개됐으며, 영역별 난이도나 표준점수 최고점 등에 대한 별도 분석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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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초, 교육가족 탁구축제 성료…학교폭력 예방까지 함께한 '화합의 장'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연양초등학교는 지난 6월 27일 교내 새빛관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타학교 학생 등이 함께한 '제7회 교육가족 탁구축제'를 개최하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병행하며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연양초등학교는 지난 6월 27일 교내 새빛관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제7회 교육가족 탁구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교육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학교 공동체 축제로 운영됐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스포츠 활동과 인성교육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올해는 참가 대상을 전교생과 보호자, 교직원뿐 아니라 세종시교육청 지원 프로그램인 '동동동'에 참여하는 타학교 학생들까지 확대했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며 학생과 가정,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행사 참가 신청은 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 18명과 복식 9개 팀(18명)이 참가했다. 본선에 앞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등교 시간과 놀이 시간을 활용해 학교 탁구실에서 예선 경기를 실시했다. 예선 결과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균형 있게 반영한 대진표를 구성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축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복식 경기 운영에서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짝이 없는 학생에게는 교직원이 직접 팀을 이루거나 무작위 매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자 모두가 소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경기 운영에서는 연령과 성별, 실력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핸디캡 제도를 도입했다. 학년 차이에 따른 점수 부여와 이전 대회 입상 실적을 반영한 차등 적용, 남학생이 여학생 또는 여성 가족과 경기할 경우 추가 점수 부여, 만 65세 이상 참가자 우대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했다. 단식은 최대 6점, 복식은 최대 5점까지 핸디캡을 부여해 승패보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취지를 살렸다.이번 축제에서는 참가 신청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표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포츠 활동과 연계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문구를 제안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정원식 연양초 교장은 "연양초 교육가족 탁구축제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학생과 가족, 교직원이 스포츠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중한 공동체 문화의 장"이라며 "특히 이번 제7회 축제에는 인근 타학교 학생도 참여해 지역 축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양초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과 인성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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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육공무직 조리실무사 36명 최종 합격…8월 학교 현장 배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30일 2026년 제2회 교육공무직원(조리실무사)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6명을 발표했다. 합격자는 7월 9일 채용예정자 등록을 마친 뒤 8월 12일 신규 연수를 받고, 교육 현장 수요를 반영해 학교와 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30일 교육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2026년 제2회 세종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조리실무사)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이번 채용에서는 조리실무사 직종에서 모두 36명이 최종 선발됐다. 조리실무사는 학교 급식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9일 채용예정자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8월 12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신규 채용 예정자 연수에 참여해 교육공무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세종시교육청은 신규 채용 인력을 학교와 교육기관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급식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점순 노사정책과장은 "새롭게 교육가족이 된 교육공무직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채용은 학교 급식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 현장의 원활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공무직 인력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신규 인력은 연수를 마친 뒤 2학기 시작에 맞춰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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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7~2030년 교원수급 방향 발표…초등 신규채용 2,700~2,900명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는 26일 '2027~2030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교원 수급방향'을 발표하고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면서도 지역균형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교원 배치 계획을 제시했다. 2027학년도 공립 교과교사 신규채용은 초등 2,700~2,900명, 중등 4,700~5,100명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6일 「2027~2030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교원 수급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단순한 교원 감축이 아니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등 새로운 교육 수요를 함께 반영해 교원을 적정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향후 4년간 교원정책의 방향을 미리 제시해 교육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 등을 기준으로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5년 약 422만 명에서 2030년 약 332만 명으로 약 90만 명(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229만9천 명에서 160만1천 명으로 약 70만 명(30.3%) 감소하고, 중등학생은 192만1천 명에서 171만6천 명으로 약 20만 명(1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중등 학생 수는 2022년 186만 명에서 2025년 192만 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등 학교급별 학생 수 변동 양상이 다른 만큼, 교육부는 장기적인 학생 수 추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교원 수급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학생 수는 2030년 이후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초등은 2034년, 중등은 2040년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인 학생 수 변화만으로 교원 규모를 급격히 조정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교육부는 지역별 교육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의 소규모학교에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정 교원을 배치하고, 신도시 등 학생 유입이 많은 지역에는 학교와 학급 신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변화하는 교육정책 수요도 적극 반영된다.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등 교원을 지원하고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한다. 또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강화를 위해 초·중등 기초학력 전문교원을 확대하고, AI·디지털 교육 확산에 맞춰 정보교과 교원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2026년 1,000개교에서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세종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AI 중점학교 42개교를 선정했으며, 해당 사업은 2027년 2월까지 추진된다. 교육청은 2027학년도 AI 중점학교 지정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교육부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수급방향에 따르면 2027학년도 공립 교과교사 신규채용 규모는 초등 2,700~2,900명, 중등 4,700~5,1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후 초등은 2030학년도까지 연간 2,500~2,8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중등은 2028학년도 4,200~4,600명, 2029학년도 3,500~3,900명, 2030학년도에는 3,300~3,700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신규채용 규모는 전국 단위의 중장기 교원 수급 방향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으로, 실제 시·도교육청별 선발 인원은 교육부와 각 교육청 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부와 교원 정원 등을 협의하는 단계로 세종지역 신규 교원 선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도교육청별 최종 선발 규모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8월 공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교육부는 실제 신규채용 규모는 시·도교육청별 퇴직·휴직 규모와 지역별 교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된다고 밝혔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원수급은 학생 수 감소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수요와 환경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중장기 교과교원 수급방향을 토대로 지역균형성장과 국가 인재양성을 뒷받침할 양질의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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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공무원시험 7.85대 1…채용 확대에 경쟁률 하락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일 실시한 2026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결과 총 44명 선발에 340명이 응시해 교육청 집계 기준 평균 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늘었지만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은 20일 새뜸중학교에서 실시한 ‘2026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의 최종 경쟁률이 교육청 집계 기준 7.85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은 교육행정과 전산, 사서, 공업(일반전기) 등 6개 모집 분야에서 총 44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모두 340명이 응시했다.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교육행정 일반은 37명 선발에 300명이 응시해 8.11대 1을 기록했다. 교육행정 장애는 1명 선발에 4명이 응시해 4대 1, 교육행정 저소득은 1명 선발에 5명이 응시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기타 직렬에서는 전산이 1명 선발에 7명이 응시해 7대 1, 사서는 3명 선발에 21명이 응시해 7대 1, 공업(일반전기)은 1명 선발에 3명이 응시해 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202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는 29명 선발에 284명이 응시해 평균 9.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교육행정 일반 직렬은 20명 선발에 247명이 응시해 1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반면 올해는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56명 증가한 340명으로 늘었지만, 선발 인원이 29명에서 44명으로 확대되면서 평균 경쟁률은 7.85대 1로 낮아졌다. 특히 교육행정 일반 직렬 선발 인원이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7명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경쟁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응시생들은 오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본인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성적 열람을 신청할 수 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0일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새소식·인사·채용-임용정보-지방공무원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필기와 면접 전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 340명 가운데 300명이 교육행정 일반 직렬에 지원해 교육행정직 선호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필기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신규 공무원들을 교육행정과 학교 지원 업무 등에 배치해 교육 현장의 행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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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자다!”…세종아이사랑어린이집 원아들 감자캐기 체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보람동 세종아이사랑어린이집 원아 80여 명이 최근 장군면 용암리 용머리마을에서 감자캐기 체험에 참여해 직접 감자를 수확하며 농산물 생산 과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위치한 세종아이사랑어린이집이 농촌 현장에서 진행한 감자캐기 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대전인터넷신문 취재 결과 세종아이사랑어린이집은 최근 장군면 용암리 용머리마을에서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원아 80여 명이 참여한 감자캐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전체 원아 93명 가운데 대부분이 참여한 이번 체험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아이들은 직접 밭에 들어가 흙을 만지고 감자를 캐내며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과 수확의 기쁨을 몸소 체험했다. 체험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흙을 헤치며 감자를 찾았고, 땅속에서 감자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와, 감자다!”라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자신이 직접 수확한 감자를 친구들과 함께 살펴보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도 이어졌다.이번 체험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이해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흙을 만지고 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은 오감 발달은 물론 협동심과 탐구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도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군면 용암리 용머리마을은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지역으로,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2017년 설립된 세종아이사랑어린이집은 현재 93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의 어·초 연계 이음학교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원아들의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감자를 수확하며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체험은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게 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됐으며, 자연 속에서 배우는 체험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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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12년⑤·끝]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제5기 세종교육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발간한 『세종교육백서』는 최교진 교육감 재임 12년 동안 추진된 교육혁신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한 기록물이다. 고교평준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직업교육 혁신 등 세종형 교육모델의 발자취를 담은 이 백서는 이제 제5대 강미애 교육감 체제에서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보완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제목의 세종교육백서는 단순한 정책 홍보집이 아니다. 행정수도 세종 출범 이후 교육청이 추진해 온 교육정책의 철학과 성과, 한계를 스스로 기록한 교육혁신 보고서이자 향후 세종교육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 기록물이다.백서가 가장 강조하는 성과는 고교 상향 평준화다. 세종교육은 특정 학교로 학생이 집중되는 구조 대신 학생 선택권과 학교 간 균형 성장을 목표로 평준화 체제를 구축했다. 실제로 평준화 첫해인 2017학년도에는 후기고 배정 학생 1,890명 가운데 91.1%가 1지망 학교에 배정됐고, 3지망까지 포함하면 98.9%가 희망 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교과중점학교를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와 학교, 학교와 대학,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세종형 교육혁신의 대표 모델로 성장했다.직업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세종장영실고 설립과 세종미래고 학과 개편,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백서는 이러한 성과를 단순한 대학 진학 실적보다 학생 선택권 확대와 교육 기회 균등 실현, 학교 간 격차 완화라는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평준화 이후 일반고 전반의 교육 역량이 성장하고 공동교육과정을 통한 과목 선택권 확대가 이뤄졌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다만 백서는 정책 성과만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교사 수급 문제와 선택과목 개설 편차,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사 일정 조정, 고교학점제 확대에 따른 교원 업무 증가 등 현장의 한계도 함께 담았다.특히 학생 선택권 확대 정책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 부족과 행정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공동교육과정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목은 여전히 학교별 편차가 존재하며, 형식적 선택권과 실질적 선택권 사이의 간극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일각에서는 평준화 이후 학력 수준 변화와 상위권 학생 교육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고교학점제와 공동교육과정 확대에 따른 교원 업무 부담 문제 역시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백서가 의미 있는 이유는 이러한 성과와 한계를 함께 기록했다는 점에 있다.관심은 이제 제5대 강미애 교육감 체제가 이 백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쏠린다. 강미애 교육감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학력 신장과 기초학력 강화,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자율형 공립고 확대,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특히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 당선인은 "평준화는 우선 유지할 것"이라며 "야간 자율학습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를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말해 기존 평준화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학력 강화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이는 백서가 강조한 교육 기회 균등이라는 철학을 유지하면서 학업 성취도 향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제5기 세종교육이 백서의 성과를 전면 부정하기보다 계승 가능한 정책은 유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실제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직업교육 혁신은 이미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폐기하기보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학력 향상과 연결하는 방식의 개선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몇 가지 과제는 분명하다. 첫째, 학생 선택권 확대와 학력 신장을 대립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한다. 과목 다양성은 유지하되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강화하는 균형이 필요하다.둘째, 교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공동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지속가능하려면 전담 인력과 행정 지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셋째,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도 필요하다. 강 당선인이 제시한 AI디지털 특성화고 구상 역시 기존 직업교육 혁신 모델과 연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넷째,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세종교육이 추구해 온 '균등한 기회'가 도시 전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12년 전 세종교육은 '학교가 학생을 선택하는 교육'에서 '학생이 교육을 선택하는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고교평준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직업교육 혁신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세종형 교육모델도 탄생했다.이제 세종교육은 또 다른 전환점에 서 있다. 최교진 교육감 12년 동안 구축된 세종형 교육혁신 모델 위에서 강미애 교육감 체제가 어떤 변화와 보완을 더할 것인지가 향후 세종교육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세종교육백서』는 과거를 정리한 기록이자 미래를 위한 제안서다. 중요한 것은 계승과 폐기의 선택이 아니라 검증된 정책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일이다.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이라는 세종교육의 철학이 제5기 교육정책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 나아가 제5기 세종교육의 성공 여부는 평준화 유지와 학력 신장, 미래교육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 학생 선택권과 교원 업무 경감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균형 있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세종교육 12년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새로운 변화의 길을 찾는 일이 강미애 교육감 체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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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12년④] 직업교육의 재발견…세종형 특성화고, 미래 인재의 길을 열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발간한 『세종교육백서』는 지난 12년간 특성화고 체제 개편과 직업계고 학점제, 현장실습 혁신, 산학협력 확대 등을 통해 미래형 직업교육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 선호도 변화, 산업구조 재편 등 과제도 남아 있어 제5기 세종교육이 이를 어떻게 계승·발전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세종교육 12년의 변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분야가 직업교육이다. 최근 발간된 『세종교육백서』는 세종 직업교육의 역사를 단순한 취업교육이 아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제 혁신 과정으로 정리했다. 백서는 직업이 생계유지 수단 중심이었던 시대를 지나 자기실현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직업교육 역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했다고 진단했다.세종시는 출범 초기부터 직업교육 체계 개편에 나섰다. 당시 세종미래고(옛 세종하이텍고)와 세종여고 직업계열 학과 중심으로 운영되던 직업교육은 산업 변화와 학생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정책이 2020년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 설립이었다. 세종장영실고는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 등 미래 산업과 생활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구성했다. 교육청은 중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수요조사를 거쳐 학과를 설계했으며 직업교육 선택권 확대와 우수 인재 유입을 목표로 학교를 개교했다.백서에 따르면 세종장영실고는 202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학과 중심의 멘토·멘티 체계와 산업체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직업계고의 관심을 받는 학교로 성장했다. 실제 보건간호과의 경우 첫 졸업생 전원이 취업 또는 진학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세종미래고 역시 산업 수요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하이텍기계과와 의료화학공업과 체제를 바이오화학과, 베이커리카페과, 로보트로닉스과, 스마트기계과 등으로 재편해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교육과정 혁신도 이어졌다. 세종은 전국적인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에 앞서 2020년부터 시범 운영에 나섰다. 학생들이 학과 경계를 넘어 과목을 선택하고 자신의 진로에 따라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점제를 도입했다.특히 세종장영실고는 학과 간 융합형 교육과정과 세부 전공 코스제를 운영하며 직업계고 학점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현장 중심 교육도 강화됐다. 세종시교육청은 2024년 현장실습 안전지원단을 구축해 참여 기업을 직접 점검하고 학생 안전을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 글로벌 현장학습,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꿈꾸세(종) 이루세(종)’ 축제와 학교 방문의 날, 학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직업교육의 변화상을 알리고 있으며 일반고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위탁과정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백서는 세종 직업교육이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진로 설계와 미래 역량 함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 세종 직업계고 취업률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세종장영실고 첫 졸업생 배출 이후 취업과 진학 성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종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취업률과 진학률 변동 폭이 큰 특징도 함께 지적했다.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백서는 전국적으로 특성화고 취업률 하락과 대학 진학 선호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졸 취업자의 임금 수준이 대졸자보다 낮은 현실이 직업교육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또 산업현장 변화 속도를 교육과정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와 학교별 역량 차이, 교사들의 신입생 모집과 취업 지원, 수업 운영 부담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무엇보다 백서는 직업교육의 미래를 ‘평생직업교육’에서 찾고 있다. 직업교육이 졸업 후 취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직자 교육과 직무 전환 교육, 성인 학습까지 연결되는 체계로 확장돼야 한다는 것이다.백서는 직업계고를 평생학습의 출발점이자 지역사회 재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고, 교육청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후학습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관심은 이제 제5기 세종교육이 이러한 정책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쏠린다. 강미애 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장기 과제로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운영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세종미래고와 세종장영실고를 중심으로 구축된 직업교육 체계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산업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또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미래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교육계에서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재임 시절 구축된 직업교육 기반 위에 강미애 교육감 체제가 AI·디지털 특성화 교육과 지역산업 연계형 인재 육성 정책을 어떻게 접목할지가 향후 세종 직업교육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세종교육백서』는 “직업교육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강조한다.지난 12년간 구축된 세종형 직업교육 모델이 앞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종교육 12년 동안 직업교육은 특성화고 설립과 학과 개편, 직업계고 학점제, 현장실습 혁신 등을 통해 양적 확대보다 질적 혁신을 추구해 왔다. 앞으로는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제5기 세종교육이 이 과제를 어떻게 이어갈지가 세종 직업교육의 다음 10년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