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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AI 시대 '호의'로 공존 배우다…문형배 교수와 세계시민 교육 - 새롬고서 학생·교사·학부모 250명 참여…탐구형 세계시민성 연수 운영 - 사전 독서·저자와의 대화 통해 AI 시대 윤리와 공존 가치 토론 - SDGs 16번 목표 연계…학생 주도 탐구와 성장 중심 교육 강화
  • 기사등록 2026-07-13 16:23:27
  • 기사수정 2026-07-13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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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3일 새롬고등학교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형배 교수를 초청해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AI 시대 인문학과 공존'을 주제로 세계시민성 함양 연수를 열고, 사전 독서와 탐구활동을 연계한 학생 주도형 교육을 운영했다.


사진은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구한다. '2026년 교육공동체 세계시민성 함양 연수' 모습 강미애 교육감과 문형배 교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3일 새롬고등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교육공동체 세계시민성 함양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공모를 통해 새롬고가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연수에 앞서 학생들은 문형배 교수의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읽고 워크시트를 활용한 사전 독서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번인 '평화, 정의, 포용적인 사회제도 구축'의 의미를 탐구하며 세계시민의 핵심 가치와 AI 시대 인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형배 교수는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AI 시대 인문학과 공존'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날 문형배 교수는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AI 시대 인문학과 공존'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호의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정의하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의 견해를 소개했다.


문 교수는 "우리가 얻는 소득의 상당 부분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사회적 자산에서 비롯된다"며 "호의가 선순환을 이루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탐구활동을 통해 준비한 질문을 직접 던지고 문 교수와 토론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정의로운 사회제도, 공존의 가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


강미애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호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려 깊은 마음"이라며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배울 때 우리 사회는 반목과 갈등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며 "오늘 문형배 교수와의 만남이 학생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에 참여한 새롬고 한 학생은 "문형배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가졌던 인공지능(AI) 시대 공존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호의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단순한 친절을 넘어 사회적 정의와 제도적 호의의 선순환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한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번인 '평화, 정의, 포용적인 사회제도 구축'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사전 독서부터 저자와의 대화, 탐구 토론까지 이어지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등 깊이 있는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연수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사전 독서, 탐구활동, 저자와의 대화, 토론까지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의식과 공존, 포용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모델로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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