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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조치원·오송 묶어 인구 20만 자족도시로 키우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조치원과 충북 오송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북부권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현재 두 지역 인구가 9만553명인 것으로 나타나 산업·일자리·주택·교통과 광역협력을 아우르는 실행계획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조상호 세종시장이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북부권 발전 구상을 시정의 주요 지역전략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의 구상은 지난 7월 조치원읍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시민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당시 조 시장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조치원과 인근 오송을 연계해 인구 20만 명 규모의 역동적인 자족도시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구상은 일회성 현장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세종시는 지난 4일 집현동을 끝으로 25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한 20만 자족도시 육성과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주요 지역 발전 구상으로 다시 제시했다.조 시장은 조치원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치원이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행복도시를 넘어 조치원과 북부권의 새로운 미래 발전상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이 주목한 곳은 조치원과 인접한 오송이다. 국가산업단지와 택지를 함께 개발하는 오송의 전략을 거론하면서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치원에도 오송과의 상생발전과 행정수도로서 세종이 갖는 이점을 반영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하는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지역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생활·산업 측면에서 연결하는 광역 발전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 하지만 ‘인구 20만 자족도시’라는 목표와 현재 인구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조치원읍 인구는 4만949명, 오송읍은 4만9,604명이다. 두 지역을 합친 인구는 9만553명이다. 세대수는 조치원읍 2만1,184세대, 오송읍 2만4,072세대로 모두 4만5,256세대다. 세대당 인구는 각각 1.93명과 2.06명으로 집계됐다.현재 인구를 단순 합산하면 조 시장이 제시한 20만 명까지는 10만9,447명이 부족하다. 현재 두 지역 합산 인구보다 약 120.9%가 추가로 늘어나야 하며, 20만 명은 현 인구의 약 2.21배에 해당한다. 따라서 조치원과 오송을 하나의 연계권역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보다 10만 명 이상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면 대규모 인구 유입을 이끌 산업과 일자리, 주택, 교통망과 교육·의료·생활 인프라가 함께 확충돼야 한다.무엇보다 ‘20만’이라는 숫자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구상에서는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해 2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한다는 방향은 제시됐지만, 20만 명을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와 단계별 인구 목표, 어느 지역에 얼마의 인구를 수용할 것인지, 필요한 주택과 일자리를 얼마나 공급할 것인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단순한 인구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자족’ 기능이다. 인구와 주택만 늘고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조라면 자족도시라는 정책 목표와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에는 조치원 자체의 산업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 핵심적으로 담길 필요가 있다. 오송의 산업·연구·교통 기능과 조치원의 산업·상업·주거·문화 기능을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하면서 조치원 자체의 자족기능도 함께 확충해야 한다.교통망 역시 핵심 과제다. 조치원과 오송이 실질적인 연계 생활권으로 기능하려면 주민들이 직장과 주거, 교육, 의료, 상업시설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조치원 내부 교통뿐 아니라 오송과 연결되는 대중교통과 도로망, 기존 철도 인프라와의 연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기존 조치원 도심을 어떻게 살릴지도 중요하다. 시민과의 대화 당시 주민들은 인구 유입을 통한 조치원 활성화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도도리파크, 1927아트센터, 문화정원 등 기존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청년과 문화를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이미 확보된 성장거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향후 북부권 개발이 신규 주택이나 외곽 개발에만 집중될 경우 기존 조치원 도심과 상권으로 효과가 충분히 확산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신규 개발과 기존 상권·문화시설을 연결해 조치원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한 대목이다.행정수도 완성 과정도 북부권 발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 행정수도 기능 확대가 진행되면 세종의 인구와 경제·생활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행정수도 기능 확대가 곧바로 조치원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새롭게 발생하는 인구·기업·기관 수요를 북부권으로 연결할 산업·주거·교통 정책이 뒤따라야 실제 효과가 조치원까지 확산될 수 있다.또 하나의 관건은 세종시 혼자만의 계획으로 조치원·오송 연계 구상을 완성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조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오송은 충북 청주시라는 서로 다른 지방정부의 행정구역에 속한다. 세종시가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더라도 오송지역 산업·주거·교통정책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실질적인 광역 생활·산업권을 구축하려면 청주시와 충북도가 참여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교통망과 산업기능 연계, 생활 인프라 공동 이용 등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분야에서 어떤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특히 조치원과 오송이 비슷한 시설과 기능을 경쟁적으로 확충하기보다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면서 서로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시에 조치원이 오송의 단순한 배후 주거지역에 머물지 않도록 자체적인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조 시장이 7월 처음 제시한 조치원·오송 20만 자족도시 구상을 25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에도 북부권 핵심 발전방향으로 다시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방향성은 확인되고 있다.이제 관건은 구상을 실행계획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현재 9만553명인 조치원·오송 인구를 20만 명 규모로 확대하려면 목표연도와 인구 산정 근거, 단계별 인구 유입 계획, 산업·일자리 창출 규모, 주택 공급량, 조치원~오송 광역교통망, 기존 조치원 도심 활성화, 청주시·충북도와의 협력체계가 종합적으로 제시돼야 한다.조치원과 오송의 연계가 현실화되면 세종 북부권 발전축을 행정구역 내부에 머물지 않고 충북 오송까지 확장하는 광역발전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인구 20만이라는 목표만 제시한 채 산업과 일자리, 주택, 교통을 연결할 실행계획과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선언적인 청사진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결국 조치원·오송 20만 자족도시의 성패는 ‘20만 명’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20만 명이 일하고 거주하며 소비할 수 있는 도시 기능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달려 있다. 향후 세종시가 마련할 북부권 종합개발계획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이 담길지가 조상호 시정의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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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성장엔진 정부지원에 “재정력 아닌 지역특성 고려해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역 기업투자 연계방안을 논의하고, 지자체 재정력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산업통상부는 이날 오후 2시 오송 오스코에서 세종시를 비롯한 13개 지방정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8월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된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실제 기업의 지방투자와 지역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7월 열린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격상한 것으로, 성장엔진 선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정부 지원수단을 연결하는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있다.산업부는 이날 ▲재정 ▲세제 ▲금융 ▲인재 ▲인프라 ▲기술·창업 ▲제도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지방정부에 설명했다.재정 분야에서는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과 투자보조금 우대 등을 추진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성장펀드·지역성장펀드 투자 우대를 제공한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방 우대세제도 지원책에 포함됐다.인재 분야에서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 신설 등을 추진하고, 기술 분야에서는 지역자율형 R&D와 AX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M.AX 클러스터, RE100 산업단지 등 산업 기반 확충도 지원 대상이다.기업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신속처리와 기업투자 원스톱 지원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결국 기업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 투자 성격과 규모에 맞는 정부 지원수단을 조합하는 방식이다.세종시 역시 이날 별도의 신규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기보다는 지역 성장엔진과 연계할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7대 패키지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세종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업을 발굴해 실제 투자가 구체화되면 투자계획에 맞춰 7대 정책지원 패키지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제안하는 구조”라며 “현재 기업들이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투자계획을 발굴하고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세종시가 성장엔진과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업으로는 반도체 분야 삼성전기와 바이오 분야 한국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AI·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다만 이들 기업이 모두 성장엔진 사업의 앵커기업으로 확정됐거나 신규 투자 규모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세종시는 삼성전기의 경우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나온 상태이고 한국콜마도 신규 투자에 따른 증설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 지원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다른 기업들은 아직 투자 규모가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투자 수요 발굴과 기업 협의가 필요한 단계다. 따라서 향후 기업들의 실제 투자계획이 어느 정도 규모로 구체화되느냐가 정부 지원을 끌어내는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부처별 기업지원 대상과 정책수단에도 차이가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산업부는 주로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 부처별 지원 대상과 재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대규모 기업투자는 산업부의 성장엔진 정책과 연계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은 중기부 등의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등 기업 규모와 투자 성격에 맞는 정부 정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산업부의 성장엔진 지원과 연계되는 대기업의 경우 “1천억 원 이상 투자 등 일정 규모의 투자 요건이 있는 것으로 설명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원요건은 개별 사업 및 향후 정부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특히 세종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방정부의 재정력 차이가 기업유치 경쟁력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를 정부에 전달했다.대규모 기업 유치를 놓고 지방정부가 획일적인 조건으로 경쟁할 경우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은 자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투자 인센티브에 한계가 있어 재정력이 좋은 지자체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세종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획일적으로 공개 경쟁을 하면 세종시는 재정 여건 때문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세종에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규모와 별도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방주도 성장을 내세우면서도 기업유치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자체 재정 부담이 커질 경우 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 간 투자유치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세종시가 제기한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 요구가 향후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주목된다.산업부는 이날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 여건과 인프라 등을 고려해 자체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지원 방안 ▲산업거점 조성 ▲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정부는 육성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도 가동할 예정이다.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 실행력을 강조했다.문 차관은 이어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중앙정부가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지방정부가 올해 안에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의를 위해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결국 세종의 성장엔진 전략은 정부의 7대 지원 패키지 자체보다 실제 투자에 나설 기업을 얼마나 발굴하고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지방정부의 재정력 차이를 보완할 정부 차원의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될지가 세종의 대기업 유치와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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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주거비 낮춘다는데…집주인 움직일까 ‘안심신탁’ 실효성 관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정부가 임차인의 전세금을 공적 기구에 맡겨 보증금 반환 위험을 낮추고 월세주택을 전세로 전환하는 ‘전월세 안심신탁’을 연말 도입한다. 임차인의 주거비 절감이 기대되지만 임대인에게 지급할 수익률로 검토 중인 연 4~5% 수준이 충분한 참여 유인이 될지가 제도 안착의 관건으로 떠올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조치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월세 안심신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전월세 안심신탁은 시중의 월세 물건을 전세로 전환해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차 방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 예치·운용·반환과 임대인·임차인 모집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사업 구조는 기존 전세와 차이가 크다. 안정화기구와 임대인, 임차인이 3자 약정을 체결하고 임차인은 전세금 전액을 기구가 지정한 계좌에 예치한다. 기구는 이를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임대인에게 매달 지급하고 계약이 끝나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한다.일반적인 전세계약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지급하고 계약 종료 때 임대인에게 돌려받지만 안심신탁에서는 임대인이 전세금을 직접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매달 약정된 운용수익을 받는다.정부는 공적 기구가 전세금을 직접 관리하고 반환을 책임지는 만큼 임차인의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차인은 별도의 전세금반환보증과 전세대출보증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보증료 부담도 줄어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임차인의 주거비 절감 효과도 정부가 내세우는 핵심 장점이다. 정부는 매매가격 3억원, 전세금 2억원인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을 사례로 들었다. 기존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74만원을 내던 임차인이 안심신탁을 이용해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다.전세금 2억원 가운데 80%인 1억6천만원을 전세대출로 조달하고 2026년 5월 신규취급 평균금리 3.97%를 적용하면 월 이자는 약 53만원이다. 기존 월세 74만원보다 월 21만원가량 부담이 줄어든다.일반 전세에서 필요한 보증 관련 비용도 줄어든다. 정부는 같은 사례에서 전세금반환보증과 전세대출보증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연간 약 34만원의 보증료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는 주택가격과 전세금, 대출비율, 대출금리 등을 가정한 정부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임차인의 절감액은 주택과 대출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문제는 임차인이 이 같은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임대인이 자신의 주택을 안심신탁에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전세금을 직접 활용할 수 없는 임대인이 안정화기구가 지급하는 수익만 받는 조건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예치된 전세금 등을 기반으로 ‘주택공급활성화펀드’를 조성하고 주택건설사업장에 HUG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운용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정부가 사업 기대효과를 산출하면서 적용한 임대인 수익률은 연 4.35%다. 전세금 2억원에 4.35%를 적용하면 연간 870만원, 월평균 72만5천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월 약 73만원과 일치한다.그러나 4.35%는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 정책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다. 최인호 HUG 사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임대인에게 지급할 수익률을 계약기간 연 4~5% 사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정확한 기준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 사례에서는 기존 보증부월세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74만원이고 안심신탁 예상 수익은 약 73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월세 연체 위험을 줄이고 일정 범위에서 공실에 따른 수익 감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임대인에게는 참여 유인이 될 수 있다.반면 실제 임대차시장의 전월세전환율이 안심신탁 수익률보다 높은 지역에서는 계산이 달라질 수 있다. 전세금 2억원을 기준으로 전월세전환율을 단순 적용하면 연 5%는 월 약 83만3천원, 6%는 100만원, 7%는 약 116만7천원에 해당한다. 연 6%를 적용하면 정부가 예시로 든 연 4.35%의 월 72만5천원과 비교해 월 약 27만5천원, 연간 약 33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물론 전월세전환율을 임대인의 실제 투자수익률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보증금과 월세 규모, 공실기간, 세금, 관리비용 등 실제 계약조건에 따라 실질 수익은 달라진다. 다만 안심신탁 약정수익률과 지역 임대차시장의 전월세전환율 격차는 임대인이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특히 국토부 자료에서도 지방의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수도권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지방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2021년 4.8%에서 올해 5월 5.7%로,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8.3%에서 8.9%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최종 약정수익률이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이나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임대인의 참여 유인이 수도권 일부 시장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다만 수익률만으로 제도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안심신탁에 참여하면 임대인은 월세 연체 위험을 줄이고 일정 범위에서 공실에 따른 수익 감소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등록임대사업자는 임대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의무가 면제돼 보증료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참여 임대인의 소득에 대한 세제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세제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재 단계에서 임대인의 확정적인 경제적 이익으로 계산하기는 어렵다.전세금 자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임대인의 선택을 가를 변수다. 안심신탁은 보증금 전액 예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전세처럼 임대인이 받은 전세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정부도 전세금을 주택 구매, 이른바 갭투자 등에 활용하거나 고수익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임대인은 참여 유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공실이나 연체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월 수입을 원하는 임대인이나 전세금을 정기예금 등 안정적인 자산에 두던 임대인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기존 전세주택까지 안심신탁 참여가 확대될 경우에는 종전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재원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임차인에게 전세금 2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임차인이 안심신탁을 통해 같은 2억원을 예치하더라도 이 돈은 임대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안정화기구가 관리한다.새 임차인의 보증금을 종전 임차인 보증금 반환재원으로 활용하는 임대차 관행과 달리 안심신탁에서는 새 임차인의 전세금을 임대인이 직접 사용할 수 없는 만큼 기존 보증금 반환을 위한 별도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다만 정부가 이번 사업의 기본적인 정책 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기존 전세주택의 전환보다 ‘시중의 월세 물건을 전세로 전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세주택까지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경우 종전 임차인 보증금 반환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향후 사업 세부설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전세금 운용의 안전성도 제도 신뢰와 직결된다. 정부는 예치된 전세금 등을 주택공급활성화펀드로 조성해 HUG 보증부 PF 대출 등에 운용하면서 연 4%대 이자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안정화기구의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임차인의 전세금은 전액 보장되고 임대인에게 지급되는 월 수익도 정상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국민의 전세보증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운용수익이 약정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거나 투자손실이 발생했을 때 어떤 재원과 구조로 이를 보전할지는 사업의 안정성을 판단할 핵심 요소다.또 계약 만료가 특정 시기에 집중돼 대규모 보증금 반환 요구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유동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보증금 전액 반환을 책임지는 만큼 보장 원칙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재원과 위험관리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HUG는 원금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초기에는 HUG 보증부 PF 등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펀드 운용 방식과 위험관리 기준은 사업공고 과정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사업 참여 문턱은 비교적 낮게 설계됐다.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참여를 원하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고 지역이나 주택 유형에도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다만 시세 20억원 이하 주택부터 우선 시행하고 위반건축물 여부와 시세 대비 과도한 전세금 설정 여부 등 기본적인 검증을 거친다. 보증부월세도 참여할 수 있다. 보증금과 월세를 전세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적정 전세가 이내이면 신청할 수 있지만 보증금 전액 예치를 전제로 한다.정부는 올해 LH 매입임대주택 일부 500호도 안정화기구를 통해 시범 공급해 무주택 청년 세대의 주거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임대인이 먼저 참여를 신청한 뒤 기구가 임차인 모집을 지원하는 방식과 임대인·임차인이 전세금 수준을 사전에 협의한 뒤 함께 신청하는 방식을 병행한다.구체적인 사업절차와 약정서, 최종 수익률 등은 9월 말 사업공고를 통해 공개한다. 10월부터 신청을 받고 11월부터 순차적으로 3자 약정과 계약금 예치를 진행한 뒤 연말부터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임대인에 대한 주택연금 연계도 추진한다. 정부는 수도권 베이비부머 등이 보유한 주택을 전세물량으로 전환하면서 지방 이전과 고령층 노후소득 확보를 동시에 유도한다는 구상이다.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 전월세 안정화 기구를 통해 임차인은 전세금 반환 위험을, 임대인은 월세 연체 부담을 내려놓고 임대차계약을 안심하고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이 성과를 내고 더욱 고도화되면 임차인은 전세 거주 효과, 임대인은 월세 수익 효과를 볼 수 있는 현재 방식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계약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월세 안심신탁은 전세사기로 불거진 보증금 반환 위험을 공적 관리로 낮추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전세의 월세화에 대응해 전세 공급을 늘리겠다는 새로운 시도다. 임차인에게는 보증금 안전성과 주거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제도가 민간 임대차시장에 실제 안착할지는 결국 주택을 내놓는 임대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전세금을 직접 활용할 수 없고 지역에 따라 시장의 전월세전환율보다 낮을 수 있는 수익을 감수하는 대신 안정적인 월 수입과 연체·공실 위험 완화, 보증료 절감과 향후 세제지원 등을 선택할 임대인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특히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에서는 9월 결정될 최종 약정수익률이 임대인 참여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존 전세주택의 보증금 반환재원과 전세금 운용손실 및 대규모 반환 요구에 대비한 안전장치까지 구체화돼야 한다.결국 오는 9월 공개될 최종 약정수익률과 세제지원, 보증금 반환·운용 안전장치, 그리고 연말 시범사업에서 확인될 민간 임대인의 실제 참여 규모가 ‘전월세 안심신탁’이 새로운 임대차 모델로 자리 잡을지, 제한적인 정책상품에 머물지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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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 ‘우수상’…문제는 체감 일자리 창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가 기업투자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연계한 정책으로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받았지만, 수상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는 실제 취업과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확산하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 일자리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낸 지방정부를 시상했다.세종시는 ‘기업투자 연계형 첨단산업 인재양성·일자리창출 모델 구축’으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업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고용으로 연결하려는 정책 방향이 전국 평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235명의 고용 연계 성과를 낸 것은 세종의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그러나 특정 우수사업이 전국 평가에서 인정받은 것과 세종지역 전체 일자리 정책의 성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수상을 지역 고용 전반의 성과로 확산하려면 각각의 사업이 실제 취업과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세종지역 일자리 정책의 주요 실행기관인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의 범위는 넓다. 진흥원은 청년·신중년 취업지원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산업구조 변화 대응 특화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국내외 판로,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비와 통근버스, 근로환경 개선 등도 지원하고 있다.올해도 산업수요 연계 핵심인력 확보·정착, 기업 성장단계별 일자리 확대 등 지역 산업과 고용을 연계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 산업현장의 훈련수요를 조사해 이에 맞는 훈련과정을 발굴하는 등 기업수요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사업과 지원체계는 다양하지만 사업의 종류와 지원대상이 확대되는 것과 실제 지역 고용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개별 사업별 참여인원이나 기업 지원실적을 넘어 이를 통해 실제 몇 명이 취업했는지, 이 가운데 몇 명이 세종지역 기업에 취업했는지, 일정 기간 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시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성과관리와 공개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일자리 사업의 실효성은 교육 참여인원이나 지원기업 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교육과 지원 이후 실제 취업자와 신규고용, 6개월·1년 고용유지, 세종지역 정착까지 추적해야 투입된 예산과 정책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연결됐는지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지원도 마찬가지다. 지원기업 수와 지원금액뿐 아니라 지원 전후 고용인원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지되는지까지 관리한다면 기업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고용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는 진흥원이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를 낮게 평가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다양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과 정책이 실제 고용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동일한 기준으로 측정하고 공개해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번 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다른 지역의 정책은 세종이 참고할 만한 방향도 보여준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천안은 일자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채용수요와 교육을 연결하고 정책성과를 다시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기반으로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 451명을 지원했다.경남 역시 조선·항공·자동차부품·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에 맞춰 1만6,862명 규모의 일자리를 지원했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정을 이수한 청년에게 기업이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교육과 채용의 연결성도 강화했다.다만 세종의 235명은 ‘고용 연계’ 성과인 반면 천안과 경남의 수치는 ‘지원 규모’라는 점에서 단순한 수치 비교보다는 각 지역이 기업수요와 교육·고용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이들 지역의 사례에서 세종이 주목해야 할 것은 사업의 규모보다 정책의 구조다. 지역 산업과 기업이 실제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고 인재양성과 채용을 연결한 뒤 그 결과를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다.세종 역시 기업유치와 일자리 정책을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투자 단계부터 기업이 향후 필요로 하는 인원과 직종,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이를 토대로 지역 대학과 공동캠퍼스, 직업훈련기관이 기업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채용, 고용유지, 세종 정착으로 이어지는 ‘기업유치→인력수요 예측→인재양성→채용→고용유지→지역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천안 사례처럼 기업 채용공고와 산업별 고용변화, 교육훈련 수요 등을 데이터화해 향후 1∼3년 동안 세종의 어느 산업에서 어떤 직종의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예측하고 이를 교육·훈련 정책과 연결하는 체계도 대안이 될 수 있다.특히 세종시는 지난 18일 시정 5기 시장 공약과 정부 국정과제를 반영한 새로운 ‘세종시 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새 종합계획이 기존 사업을 나열하거나 재배치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기업유치와 산업정책, 인재양성, 취업, 고용유지와 지역정착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면서 각 단계의 성과를 객관적인 숫자로 평가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지가 중요해졌다.전국 지방정부 일자리대상 우수상은 세종의 기업투자 연계형 일자리 정책이 전국 평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일자리 정책의 최종 성적표는 수상 실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결국 세종 일자리 정책의 다음 성적표는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다.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기업유치와 인재양성에 투입한 정책과 예산이 실제 취업과 장기고용, 지역정착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수상 이후 풀어야 할 다음 과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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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8조 투자 세종…충청권 반도체 인력 확보가 과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삼성전기가 세종사업장에 8조 원을 투자해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설비를 확충하는 가운데, 충남의 높은 반도체 인력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문인력 확보와 지역인재 양성이 세종 첨단산업 육성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종의 하반기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약 8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9개 주력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와 조선은 증가하고 섬유는 감소하며 나머지 6개 업종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도체 고용 확대 전망의 배경에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SSD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가 있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첨단공정 중심의 설비투자 증가도 산업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이 같은 전망은 세종과 인접한 충남의 인력시장에서도 주목할 대목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반도체 업종 근로자는 약 15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약 6천 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이천시 23.5%, 화성시 7.8%에 이어 충남 천안시가 6.0%를 차지했다.특히 구인 수요에서 충남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전국 반도체 업종 구인인원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 51.1%, 충남 16.2%, 충북 11.4% 순으로, 충남은 경기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문제는 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할 수 있느냐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의 전국 구인인원은 9천700명, 채용인원은 8천300명으로 약 1천400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미충원율은 14.8%로 전 산업 평균 6.5%보다 8.3%포인트 높았다.미충원 사유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 3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극적인 구인활동 부족 18.9%, 기업이 제시하는 임금·근로조건과 구직자의 기대 불일치 13.5% 등의 순이었다. 단순한 인원 부족을 넘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력과 노동시장 간 미스매치도 나타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기의 세종사업장 8조 원 투자는 세종은 물론 충청권 첨단산업 인력시장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8조 원을 투자해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를 2012년 시 출범 이후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투자 유치로 평가했다.삼성전기의 이번 투자는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 확대에 대응한 생산·연구개발 역량 강화라는 점에서 향후 세종의 산업구조와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다만 8조 원이라는 투자 규모가 곧바로 지역 일자리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기의 구체적인 신규 고용 규모와 생산·기술·연구개발 등 직군별 채용계획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세종지역 일자리 증가 규모는 향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특히 충남에서 이미 높은 반도체 인력 수요가 나타나고 전국 반도체 업종의 미충원율도 14.8%에 달하는 상황에서 삼성전기의 생산·연구개발 기능까지 확대되면 충청권에서 반도체·첨단제조 분야의 기술·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필요한 전문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문제는 삼성전기를 비롯한 세종지역 관련 기업뿐 아니라 충청권 첨단산업 전반의 공통 과제로 부상할 수 있다.충남은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철강·기계 등 제조업 고용기반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충남 아산시가 전국 근로자의 5.8%, 철강에서는 당진시가 11.7%를 차지하며 올해 상반기 기계업 구인인원의 10.5%도 충남에 집중됐다.세종으로서는 이를 충남과의 단순한 인력 확보 경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직업훈련기관을 연결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고 공급하는 광역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삼성전기 투자에 따른 연관·협력기업의 추가 투자 여부도 변수다.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관련 기업의 투자가 뒤따를 경우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세종의 고용구조가 첨단제조와 연구개발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대규모 투자가 실제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는지를 판단하려면 투자액 자체보다 신규 고용 규모와 직군별 채용계획, 지역인재 채용 비율, 협력기업의 세종 투자·이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지표는 삼성전기 8조 원 투자의 실질적인 지역 고용 효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다.결국 삼성전기의 8조 원 투자가 세종의 산업구조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설비 구축뿐 아니라 그곳에서 일할 전문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지역에서 양성하느냐가 중요해졌다.충남이 전국 반도체 구인인원의 16.2%를 차지하고 전국 반도체 업종 미충원율이 14.8%에 이르는 상황에서 삼성전기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면 세종 역시 충청권 첨단산업 인력 수요 확대의 한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 유치를 넘어 지역인재 양성과 실제 채용, 연관기업 유치까지 연결하는 것이 8조 원 투자를 세종의 지속 가능한 산업·고용 기반으로 전환하는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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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분기 경제 엇갈렸다…20대 고용률 4.6%p↓·572명 순유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지역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과 소비·건설·수출 지표는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은 감소하고 20대 고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4.6%p 하락했으며 인구도 572명 순유출되는 등 지역경제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6년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1.6% 감소했다.업종별로 반도체·전자부품은 34.8%, 자동차는 11.5%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이 85.0%, 전기장비가 19.6% 감소하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세종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6% 감소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축소됐지만 생산지표는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은 11.1%, 숙박·음식점은 5.4% 감소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는 11.4%, 보건·복지는 5.1%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4.6%에서 올해 1분기 3.0%, 2분기 2.5%로 낮아졌다. 생산 자체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세종지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대형마트가 7.4%,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이 3.3% 감소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은 7.0%, 전문소매점은 5.3% 늘었다.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3.1%에서 올해 1분기 3.8%로 높아졌다가 2분기 1.3%로 낮아졌다.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전분기보다 둔화됐다.물가 상승 폭은 확대됐다. 2분기 세종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 상승률이 각각 2.1%였던 것과 비교하면 1.1%p 높아졌다.품목별로는 의약품이 0.5% 하락한 반면 석유류가 23.8% 상승했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도 3.8% 올랐다.건설수주는 증가로 전환됐다. 2분기 세종지역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9.5백억원, 금액으로는 950억원 증가했다.공장·창고 수주가 5.8백억원, 항만·공항이 1.0백억원 감소했지만 기계설치는 14.7백억원, 관공서 등은 1.4백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수주 증가를 이끌었다.세종지역 건설수주는 지난해 2분기 전년 동기보다 26.0백억원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도 2.7백억원 줄었지만 2분기에는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건설수주는 대형 사업 발주 여부와 시점에 따라 변동 폭이 큰 만큼 한 분기 지표만으로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수출입도 모두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9.7천만달러, 금액으로는 9,700만달러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와 기타 중화학공업품이 각각 1.1천만달러, 0.6천만달러 감소했지만 컴퓨터 주변기기와 인쇄회로가 각각 2.6천만달러, 2.3천만달러 늘었다.세종의 수출은 지난해 2분기 전년 동기보다 20.6천만달러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9.0천만달러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9.7천만달러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수입 역시 전년 동기보다 6.2천만달러, 금액으로는 6,200만달러 증가했다. 석탄과 쌀이 각각 1.0천만달러와 0.6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는 1.8천만달러, 원동기는 1.1천만달러 늘었다.고용에서는 전체 지표와 연령별 지표가 엇갈렸다. 세종의 전체 고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0.2%p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의 별도 고용동향을 보면 2분기 세종의 취업자는 21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천 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5.8%를 기록했다.반면 연령별 고용률은 60대가 5.0%p, 40대가 4.1%p 상승한 데 비해 20대는 4.6%p, 50대는 3.0%p 하락했다.특히 20대 고용률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6.7%p 하락한 데 이어 2분기에도 4.6%p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했음에도 20대 고용률은 두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낮아 연령별 고용 흐름에서 차이를 보였다.전체 실업지표는 개선됐다. 2분기 세종지역 실업자는 4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천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1.6%로 0.6%p 하락했다. 전체 고용지표의 개선과 20대 고용률 하락을 구분해서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인구이동에서는 순유출이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세종은 30~34세에서 97명, 0~4세에서 18명이 순유입됐지만 15~19세에서 164명, 45~49세에서 92명 등이 순유출되면서 전체적으로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572명 많았다.세종의 전체 인구순이동은 2024년 2분기 약 0.2천 명 순유입에서 지난해 2분기 0.0천 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1.3천 명 순유출에 이어 2분기에도 0.6천 명 순유출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였다.20대 인구순이동도 지난해 2분기 0.1천 명 순유입에서 올해 1분기 0.0천 명 수준, 2분기에는 0.1천 명 순유출로 바뀌었다.다만 20대 고용률 하락과 인구 순유출이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두 현상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15~19세 인구이동에는 진학이나 가족 단위 전출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 구체적인 이동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결국 올해 2분기 세종경제는 서비스업과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건설수주와 수출입도 늘어난 반면 광공업 생산 감소와 물가 상승, 20대 고용률 하락, 인구 순유출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흐름을 보였다.전체 고용률 상승에도 20대 고용률 하락이 이어지고 인구가 두 분기 연속 순유출된 만큼 향후 세종지역의 산업·고용 여건과 연령별 인구이동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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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방세 체납액 487억…하반기 127억 징수 목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8월 1일 기준 487억 원에 이르는 가운데 시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하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징수 목표는 지방세 127억 원, 세외수입 15억 원이다.세종특별자치시가 체납액을 줄이고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8월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하반기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지방세 체납잔액은 487억 원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지방세 127억 원을 징수 목표로 정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집중 관리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에 나선다.최근 지방세 일제정리 실적을 보면 2024년에는 연간 목표액 106억 원보다 45억 원 많은 151억 원을 징수해 142.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2024년 상반기에는 목표액 28억 원에 34억 원을 징수해 121.4%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목표액 78억 원에 117억 원을 징수해 달성률이 150.0%에 달했다.2025년에도 연간 목표액 109억 원보다 12억 원 많은 121억 원을 징수해 111.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목표액 32억 원에 33억 원을 징수해 103.1%, 하반기는 목표액 77억 원에 88억 원을 징수해 114.2%였다.다만 지방세 일제정리 실적은 상·하반기 집계 대상에 차이가 있다. 세종시 자료상 상반기는 이월체납액을 대상으로 하고, 하반기는 이월체납액에 현년도 체납액을 포함해 집계하는 만큼 상·하반기 징수액을 동일한 조건의 성과로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올해 지방세 일제정리 연간 징수 목표는 184억 원이다. 상반기에는 목표액 57억 원 가운데 42억 원을 징수해 목표 대비 73.7%를 기록했다. 2024년과 2025년 상반기에는 각각 목표를 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 지방세 징수 목표를 127억 원으로 정하고 오는 11월 중순까지 체납액 정리에 집중할 계획이다.세외수입은 2024년 연간 목표액 41억 원 가운데 35억 원을 징수해 85.3%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목표액 41억 원보다 15억 원 많은 56억 원을 징수해 달성률이 136.5%로 높아졌다.지난해 세외수입은 상반기 목표액 25억 원에 28억 원을 징수해 112.0%, 하반기는 목표액 16억 원에 28억 원을 징수해 175.0%를 기록했다. 세외수입 일제정리 실적은 이월체납액 징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올해 세외수입 연간 징수 목표는 37억 원이다. 상반기에는 목표액 22억 원보다 3억 원 많은 25억 원을 징수해 113.6%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15억 원을 목표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시는 일제정리 기간 카카오톡 등 모바일 체납 안내문을 개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자의 경제적 상황과 체납 규모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친다.체납 규모에 따라 징수 업무도 나눴다. 본청은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를, 읍·면·동은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체납자를, 체납관리단은 100만 원 미만 소액 체납자를 각각 집중 관리한다.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사를 통해 부동산과 예금, 급여 등을 압류하고 체납기간과 금액 등 관련 요건에 따라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도 병행할 방침이다.자동차세와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을 줄이기 위한 ‘합동 영치의 날’도 운영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선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와 소상공인 등은 납부 여건을 고려해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징수와 번호판 영치를 유예한다.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 유형별로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체납자의 납부 여건도 세심히 살펴 조세 정의와 시민 배려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2024년과 2025년 지방세 일제정리에서 연간 징수 목표를 연속 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목표의 73.7%를 징수하는 데 그쳤다. 8월 1일 현재 지방세 체납잔액이 487억 원인 만큼 하반기 일제정리가 실제 체납잔액 감소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올해 체납징수 행정의 성과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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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직불금 신청자, 31일까지 교육 안 받으면 10% 감액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산림청은 2026년 임업직불금 신청자가 오는 31일까지 2시간 이상의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직불금의 10%가 감액된다며, 지난해 감액 사례 311건 중 교육 미이수가 285건(91.6%)에 달한 만큼 기한 내 교육을 당부했다.산림청은 18일 2026년 임업직불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필수 준수사항인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 관련 의무교육’을 이달 31일까지 반드시 이수해 달라고 밝혔다.‘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업직불금 등록자는 매년 2시간 이상 공익기능 증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한 내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최종 산정된 임업직불금 총지급액의 10%가 감액된다.특히 지난해 직불금 감액 사례 대부분이 교육 미이수에서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5년 임업직불제 준수사항 이행점검 결과 전체 미준수 감액 사례 311건 가운데 교육 미이수에 따른 감액이 285건으로 91.6%를 차지했다.임업직불금의 정식 명칭은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금’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임업인이 산림을 관리하면서 창출하는 수원함양, 대기정화, 재해방지, 휴양·치유, 생물다양성·경관 보전, 탄소흡수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한다.단순히 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아니다. 법에서 정한 지급대상 산지에서 실제 임산물생산업이나 육림업에 종사하면서 임업경영체 등록과 종사기간, 경영면적 등 관련 요건을 갖춘 임업인과 농업법인 등이 대상이다.임업직불금은 크게 ‘임산물생산업 직불금’과 ‘육림업 직불금’으로 나뉜다. 임산물생산업 직불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임가에 정액으로 지급하는 소규모임가직불금과 경영면적 등에 따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육림업직불금은 지급대상 산지에서 실제 육림업에 종사하면서 관련 요건을 갖춘 임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지급된다. 지급대상 산지는 직전 10년간 조림·숲가꾸기 등 육림 실적이 3㏊ 이상이어야 하는 등 별도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2026년 육림업직불금 지급단가는 면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0㏊ 이하 구간은 ㏊당 62만원, 10㏊ 초과∼20㏊ 이하 구간은 ㏊당 47만원, 20㏊ 초과 구간은 ㏊당 32만원이다.전체 면적에 하나의 단가를 일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면적 구간별 단가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10㏊ 전부가 지급대상 면적으로 인정되면 620만원, 20㏊는 첫 10㏊ 620만원에 다음 10㏊ 470만원을 더해 1,090만원으로 산정된다.개인 임업인의 지급상한인 30㏊가 모두 지급대상으로 인정된다고 가정하면 첫 10㏊ 620만원, 다음 10㏊ 470만원, 20㏊ 초과분 10㏊ 320만원을 합쳐 총 1,410만원이다. 실제 지급액은 인정되는 육림실적과 지급대상 면적, 자격요건, 다른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교육 미이수에 따른 감액 규모도 최종 지급액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감액 사유가 없고 육림업 10㏊ 전부가 지급대상으로 인정돼 직불금이 620만원으로 산정됐다면 의무교육 미이수로 10%인 62만원이 줄어들 수 있다.산림청이 확정한 2025년 임업직불금 지급 대상은 총 1만9,658건, 약 516억원 규모였다. 유형별로는 임산물생산업 1만7,703건에 391억원, 육림업 1,383건에 69억원, 임산물생산업·육림업 겸업 572건에 56억원이었다.의무교육은 PC나 모바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교육 포털 ‘임업-in’에 접속한 뒤 ‘임업인 교육→임업직불금 의무교육’ 메뉴에서 본인인증과 로그인을 거쳐 수강하면 된다.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임업인은 지방정부와 전문교육기관에서 개설하는 집합교육을 통해서도 이수할 수 있다.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교육 미이수로 인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직불금이 감액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감일인 8월 31일까지 반드시 수강을 완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감액 사례 10건 중 9건 이상이 교육 미이수에서 발생한 만큼 올해 임업직불금 신청자는 오는 31일 이전 자신의 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의무교육 미이수는 지급액의 10% 감액으로 직접 이어지는 만큼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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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맛집] 20대 청년의 당찬 도전…'만나뚝닭' 입소문, 혼밥부터 가족 외식까지 사로잡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혼자서는 먹기 부담스러웠던 닭도리탕을 1인용 뚝배기 메뉴로 선보인 20대 초반 청년 창업가가 세종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종시 나성동 '만나뚝닭'의 이제헌 대표는 부친이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특제 레시피를 바탕으로 신선한 식재료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혼밥족부터 가족 단위 손님까지 발길을 끌며 지역 외식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외식업 창업은 경험과 자본, 치열한 경쟁을 모두 이겨내야 하는 쉽지 않은 분야다. 그럼에도 20대 초반의 청년 창업가 이제헌 대표는 세종시 나성동에서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외식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빠르게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혼밥 문화였다. 닭도리탕은 대부분 2~3인분 이상으로 판매돼 혼자서는 먹기 부담스럽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 착안해 1인용 뚝배기 닭도리탕을 개발했다. 혼자 방문한 손님도 부담 없이 따뜻한 닭도리탕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만나뚝닭만의 차별화 전략이다.대표 메뉴는 1인 뚝배기 닭도리탕과 촌돼지 김치찌개, 뚝배기 불고기를 비롯해 곱창과 닭을 함께 즐기는 곱도리탕, 삼겹살 두루치기 등이다.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최근 외식물가 상승 속에서도 1인 뚝배기 닭도리탕과 촌돼지 김치찌개를 각각 1만 원, 뚝배기 불고기를 1만2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곱도리탕과 삼겹살 두루치기는 소·중·대로 구분해 인원수와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름철에는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막국수도 각각 1만 원에 선보이고 있다.특히 혼밥 메뉴는 부담을 줄인 가격으로, 단체 메뉴는 인원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과 직장인, 가족 단위 손님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만나뚝닭의 맛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 대표의 부친은 축산가공업을 운영하며 수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닭도리탕과 각종 양념의 기본이 되는 특제 레시피를 완성했다. 이 대표는 이 비법을 전수받아 젊은 세대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게 메뉴를 발전시키며 만나뚝닭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식재료 경쟁력도 강점이다. 부친이 직접 운영하는 축산가공업체를 통해 품질 좋은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매일 아침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해 조리한다. 김치와 밑반찬도 직접 만들어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이제헌 대표는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직접 손질해 조리하기 때문에 밀키트와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다"며 "부친이 오랜 시간 연구해 완성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저만의 조리법을 더해 손님들에게 만족스러운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대라는 젊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며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께 정성과 맛으로 보답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밝혔다.손님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종촌동에 거주하는 박상노 씨는 "국물이 아주 진하고 시원하다"며 "닭도리탕에 들어간 당면도 쫄깃쫄깃해 식감이 좋다. 한 번 먹어보면 왜 입소문이 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으로 이주한 지 얼마 안 된 시민 A씨(여·40대)는 "세종에서 서울 못지않은 맛집을 찾기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 만나뚝닭을 알게 됐다"며 "김치찌개는 깊은 맛이 나고 1인 닭도리탕은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A씨는 "닭고기 잡내가 전혀 없고 음식이 깔끔하다"며 "김치와 밑반찬도 직접 만들어 정성이 느껴지고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도 모두 만족했다"고 덧붙였다.세종시 해밀동에 거주하는 오동주 씨는 "국물이 진하고 고춧가루와 고추장의 조화가 뛰어나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외식업은 맛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메뉴와 가격 경쟁력, 신선한 식재료, 고객 만족이 함께 갖춰져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다. 20대 초반 청년 창업가 이제헌 대표는 가족이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에 젊은 감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자신만의 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 확산이라는 소비 변화에 맞춘 메뉴 개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은 지역 외식시장 변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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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중심 충청권 광역BRT망 구축 가속…세종~공주 내년 1월 개통 박차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가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하면서 세종시를 중심으로 오송·청주·공주·천안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BRT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맞춰 충청광역연합도 세종~공주 광역BRT 1단계 사업의 2027년 1월 정상 개통을 목표로 운영체계 마련과 후속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행정수도 세종의 광역교통망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국가계획과 광역BRT 사업 추진에 힘입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이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5개년 법정계획으로, 향후 2030년까지 전국 BRT 구축 방향과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BRT는 버스 전용주행로와 신호우선체계를 적용해 정시성과 속도를 높인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 BRT 전용주행로를 현재 351㎞에서 707㎞로 두 배 확대하고, 평균 통행속도를 시속 21㎞에서 25㎞로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비중은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BRT 노선도 18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전국 38개 BRT 노선에 총사업비 1조6천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는 5천281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77%인 4천76억 원을 지방권에 배정해 수도권 중심이던 광역교통 투자를 지방 대도시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세종시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충청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BRT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계획·구축한 도시다. 이번 종합계획은 기존 광역BRT를 오송·청주·공주·천안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초광역 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한 후속 전략이라는 의미를 갖는다.신규 사업으로는 세종시외버스터미널~국회세종의사당(예정)~KTX 오송역을 연결하는 24㎞ 규모의 '세종~오송 광역BRT'가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210억 원이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또 다른 신규 사업인 청주 동남종점~세종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44.5㎞ 광역BRT도 2027년 착공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기존 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세종~천안 광역BRT는 행복도시와 홍익대입구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에 이어 KTX 천안아산역까지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2027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공주~세종 광역BRT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세종종합버스터미널에서 KTX 공주역까지 연결하는 2단계 사업도 이번 국가계획의 계속사업에 포함됐다.국가계획과 별도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사업은 세종~공주 광역BRT 1단계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28일 세종~공주 광역BRT 1단계 구축사업의 2027년 1월 정상 개통을 목표로 관계기관 합동 실무협의회를 열고 운영체계와 면허체계, 연계운영 방안 등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실무협의회에서는 운영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단일 운영주체로 하고 6년 이내의 한정면허를 발급하기로 했다. 충청광역연합과 세종시, 공주시,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협약을 체결해 기관별 역할과 책임, 비용 분담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종점을 공산성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백제큰다리를 경유하고, 제2금강교 개통 이후에는 교통 여건에 맞춰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 충청광역연합은 광역BRT 운영 조례와 특별회계 설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현재 공사는 세종 구간 81.5%, 공주 구간 7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 인허가 변경과 공사 재개를 거쳐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 운영협약 체결과 12월 운송 개시 신고를 마친 뒤 2027년 1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세종~공주 광역BRT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세종시 한별동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공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총 18.5㎞를 연결한다.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한 버스 노선 확충을 넘어 행정수도 기능 확대에 대응하는 국가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이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조성이 추진되면서 광역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이러한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맞춰 KTX 오송역과 KTX 공주역, KTX 천안아산역, 청주권을 광역BRT로 연결해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충청권 통합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정부는 이와 함께 무장애(BF) 정류장 표준화, 저상버스 확대, AI 기반 운영·관제 시스템 구축,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확대, 자율주행 BRT 도입 등을 통해 미래형 대중교통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은 단순한 버스 인프라 확충을 넘어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을 구축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광역권 간 연계와 주요 거점 환승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충청광역연합은 "세종~공주 광역BRT는 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형성과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교통축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2027년 1월 정상 개통과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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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12개국 청소년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국제청소년캠프 성료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2026 세종RCE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국제청소년캠프 Action for Tomorrow'를 마무리하고, 국내 18개 지역과 해외 12개국 청소년 181명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지난 24~25일 개최한 '2026 세종RCE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국제청소년캠프 Action for Tomorrow'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세종시교육청(세종RCE)이 주관·주최하고 한국유네스코위원회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후원했다.이번 캠프에는 세종지역 학생 83명을 비롯해 서울, 인천, 부천, 수원, 대전, 충주, 부산 등 전국 각지 학생 18명이 현장에 참여했다. 또한 부탄,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폴란드, 중국 등 12개국 청소년 80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해 국내외 청소년 181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교류하는 국제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참가 학생들은 '전쟁을 넘어, 평화로'를 주제로 한 글로벌 이슈 탐구 프로그램에서 전쟁이 인류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평화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세계시민으로서 평화와 환경,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도 이어졌다.이어 진행된 분과 활동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지구환경(Planet) ▲평화(Peace) ▲파트너십(Partnership) 등 5개 분야의 과제를 탐구했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인 'Our Action'과 사회와 어른들에게 제안하는 'Your Action'을 각각 도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과제를 구체화했다.캠프 마지막에는 '청소년 비전선포식'이 열려 분과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참가 학생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과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지역과 국가의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뜻깊었다", "세계 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 캠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강미애 교육감은 "이번 국제청소년캠프가 국내외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세계와 연결해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실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캠프는 기후위기와 평화, 국제협력 등 세계적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들이 함께 토론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세종RCE를 중심으로 국제 교류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미래사회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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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 최고가격 4주 더 동결…세종 휘발유값 전국 평균보다 낮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도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 25일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제8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세종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 운수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승객 감소와 유가 상승이 겹칠 경우 생계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산업통상부는 25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제8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제7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의 최고가격이 적용된다.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 감소,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 등으로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7월 23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다만 정부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0%에서 2.75%로 인상되는 등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 유류 의존도가 높은 생계형 종사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세종지역 유류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70.59원인 반면 세종은 1,8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6.6원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1,849원으로 가장 낮았고, 세종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1,877원, 충북은 1,879원으로 집계됐다.정부가 발표한 최고가격은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기준으로,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은 국제유가와 정유사 공급가격, 세금, 유통비용 등이 반영돼 지역과 주유소별로 차이가 발생한다.세종지역 운수업계는 이번 최고가격 동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생계 부담은 여전히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세종지역 한 운수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택시 승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유가까지 다시 오르면 운수 종사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워질 수 있다"며 "택시요금은 유가가 오른다고 즉시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심의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그 사이 늘어난 연료비는 결국 기사들이 고스란히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국내 석유 수급, 물가와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석유 최고가격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경우 최고가격 조정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정부의 이번 최고가격 동결은 국제유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보호를 우선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세종시는 승용차 이용률이 높은 도시이자 물류·운송 종사자의 유류 의존도가 큰 지역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들의 교통비와 지역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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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특별본부, 해밀마을 희망상가 29호 공급…청년·소상공인 최대 10년 저렴한 임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희망상가 29호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해 창업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LH 세종특별본부가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희망상가 29호를 공급한다.희망상가는 LH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임대 상가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해 안정적인 창업과 영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장 1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이번 공급 대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상가다. 해당 단지는 2023년 10월 입주를 완료했으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는 대규모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어 배후수요를 갖춘 창업 입지로 평가된다.해밀마을 상가는 총 55호 규모다. LH는 그동안 세 차례 공급을 통해 25호의 입점을 완료했으며, 이번에는 1·2층 잔여 호실 29호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이 마무리되면 단지 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급은 일반형과 공공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3호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공공지원형은 26호를 공급한다.공공지원형은 신청자의 자격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등은 감정평가 임대료의 50% 수준으로, 소상공인은 감정평가 임대료의 80% 수준으로 임대받을 수 있다.특히 50% 할인 대상의 경우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3.3㎡당 1만2천원에서 3만5천원 수준이다. 일반 상가보다 초기 임대료 부담이 크게 낮아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고금리와 소비 둔화 등으로 자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를 보장하는 공공임대 상가는 예비 창업자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LH 세종특별본부는 "이번 희망상가 공급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반형 입찰은 오는 8월 3일 LH 청약플러스를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지원형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신청 자격과 공급 대상 업종,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입점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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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오늘(21일)부터 시행…국민과 기업 무엇이 달라지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AI가 의료·금융·교육·행정 등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지능(AI) 종합법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이 21일부터 시행됐다. AI 산업 육성과 국민의 생명·안전, 기본권 보호를 함께 담은 첫 종합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AI 정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일반 국민의 AI 이용 방식이 당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 생성형 콘텐츠에 대한 표시가 확대되고, 의료·금융·채용·교육 등 국민의 권리와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는 AI 안전관리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생성형 AI는 이미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자료를 만들고, 직장인은 문서 작성과 번역, 회의록 정리에 이용한다. 의료와 금융, 제조업, 공공행정에서도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술 발전에 걸맞은 제도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반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와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 편향, AI 오작동에 따른 피해 우려도 커졌다. AI 기본법은 AI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이날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AI 기본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르면 이번 제도의 핵심은 '고영향 AI'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를 법제화한 데 있다. 고영향 AI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 또는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의료 진단과 금융 신용평가, 채용 심사, 교육 평가, 공공행정 등 국민의 권리와 직결되는 분야가 대표적인 사례다.고영향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AI가 미칠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용자가 AI 활용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생성형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에는 이용자가 AI 생성물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이는 딥페이크 범죄와 허위정보 확산을 예방하고 AI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같은 법에 따르면 법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사실조사와 시정명령을 거쳐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 부과와 사실조사를 원칙적으로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를 지원할 계획이다.다만 계도기간은 처벌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조치일 뿐 법적 의무까지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 표시 의무와 고영향 AI 관련 의무는 법 시행과 동시에 적용되며, 사업자는 계도기간 동안 관련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이번 시행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는 기업과 기관의 책임도 한층 커졌다.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체계와 내부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고영향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관련 표시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특히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내부 관리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전담 인력 확보와 위험관리 체계 구축, 관련 문서 작성 등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생성형 AI 표시 기준과 고영향 AI 적용 범위를 보다 명확히 제시하는 후속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세계 주요국도 AI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산업 육성과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AI법(AI Act)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AI 산업 경쟁력과 국민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법·제도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AI 기본법은 우리나라가 AI 산업 육성과 국민 보호를 함께 제도화한 첫 종합 법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계도기간 동안 마련될 세부 기준과 현장 적용 과정이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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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민자적격성 통과…세종 경유·2034년 개통 목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인 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6년 말 제3자 공고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세종청사를 경유하는 노선의 세종 도심 교통 기능과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여부가 향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황운하 국회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세종 도심 교통대책과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등 충청권 철도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CTX는 청주국제공항과 정부세종청사, 정부대전청사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구간과 서울에서 천안·조치원·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철도를 하나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망이다.제공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역급행 구간은 청주국제공항~정부대전청사 64.4㎞, 지역 간 운행 구간은 서울~정부대전청사 163㎞다. 두 운행계통 모두 정부세종청사를 거치는 구조여서 CTX가 세종을 경유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 노선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광역급행 구간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되고, 지역 간 열차는 서울에서 천안·조치원·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구상이다. 현재 추진안에는 정부세종청사 경유가 포함돼 있지만 세종시 내 정확한 선형과 추가 정거장 위치·개수까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특히 ‘세종 경유’와 ‘세종지역 정거장 확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CTX가 정부세종청사를 통과하는 큰 노선은 제시됐지만 세종 도심에 정거장을 몇 곳 설치할지, 정부세종청사 외에 추가 정차가 가능한지, 정거장 위치와 규모를 어떻게 정할지는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과 설계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이날 보고에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6년 말 제3자 공고를 목표로 관련 연구용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자적격성 조사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재정사업보다 적절한지, 경제성과 정책성·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절차다. 조사를 통과했다고 해서 즉시 착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사전 관문을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다.CTX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 방식과 정부가 시설을 임차해 민간에 임대료를 지급하는 BTL 방식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구상됐다.최초 제안서 기준 총사업비는 민간투자비와 국비·지방비를 합쳐 약 5조 원 규모다. 사업기간은 건설 6년, 운영 40년으로 제시됐으며, 최고속도 시속 180㎞의 EMU-180급 차량을 투입해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인 표정속도를 시속 80㎞ 이상으로 확보하는 계획이다.운행 횟수는 광역급행열차가 하루 96회, 서울과 대전을 잇는 지역 간 열차가 하루 36회로 제안됐다. 광역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7분30초, 그 밖의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지역 간 열차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구상이다.다만 이 같은 총사업비와 운행 횟수, 배차간격, 차량 형식 등은 최초 민간제안서 기준이다. 향후 제3자 공고와 사업자 선정, 협상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기사에서는 확정된 최종 운영계획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공고는 최초 제안자 외의 다른 사업자에게도 더 나은 사업계획을 제안할 기회를 주는 경쟁 절차다. 제3자 공고 이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정부와 사업자가 총사업비와 위험분담, 정거장 위치, 운행계획 등을 협의하게 된다.현재 일정대로라면 2026년 말 제3자 공고에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상이 진행되고, 2027년 말께 정거장 개수와 규모 등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8년 말 착공하고 2034년 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대규모 철도 민간투자사업은 협상과 인허가, 사업비 조정,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착공·개통 시점 역시 현재 단계에서는 목표 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황 의원은 이날 세종시가 장기적으로 인구 80만 명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할 경우 도심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CTX 지하 구간을 단순히 광역열차가 통과하는 시설로만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CTX가 세종 도심을 지하로 통과할 경우 세종시 내부 이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거장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일부 열차가 도시철도에 가까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운행체계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의원의 제안은 CTX와 별도의 세종 지하철을 각각 건설하는 대신 CTX 철도시설을 장래 도시교통 수요에도 활용해 중복 투자와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CTX 열차가 세종시 내부의 여러 정거장에 촘촘히 정차하면 광역급행철도의 속도와 정시성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정거장을 최소화하면 세종 시민들의 실제 접근성과 도시철도 대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정거장 수와 운행방식에 대한 면밀한 수요 분석이 필요하다.국토부는 제3자 공고 이후 민간사업자가 제출하는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도심 역사 배치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세종 도심 교통 기능과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에서는 현재 정부대전청사로 계획된 CTX 종점을 서대전역까지 약 5㎞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노선이 끝날 경우 KTX·ITX와 호남선·충청권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기존 철도망과의 환승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다.서대전역 연장안은 구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CTX를 기존 철도망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 중구를 중심으로 요구가 제기돼 왔다. 대전시가 실시한 경제성 분석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0.84, 하루 이용객은 1만3천923명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건의와 관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는 사업 확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가계획 반영 여부와 경제성, 재원분담, 기존 CTX 민자사업과의 사업범위 조정 등을 추가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서대전역 연장이 추진된다’거나 ‘확정됐다’고 표현하기 어렵다.서대전역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과 호남선이 지나는 철도 거점으로, CTX가 연장될 경우 대전 도시철도와 일반철도·광역철도 간 환승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의 기존 호남선·경부선 철도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CTX와는 별개의 사업이다.CTX는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와도 구분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기존 철도 선로를 활용해 대전과 인접 지역의 통근·통학 이동을 지원하는 전동열차 사업인 반면, CTX는 최고속도 시속 180㎞급 차량을 투입해 청주공항과 세종·대전을 빠르게 연결하고 서울까지 지역 간 열차를 운행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황운하 의원은 “CTX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제3자 공고와 협상 과정에서 세종 시민의 교통 편의와 대전 시민의 숙원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대전·청주공항 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과 세종·대전을 잇는 새로운 철도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세종청사 경유 자체는 기본 노선에 포함돼 있지만, 시민 체감도를 좌우할 세종 도심 정거장과 환승체계, 서대전역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따라서 올해 말로 예정된 제3자 공고에는 세종지역 정거장 배치와 도심 접근성, BRT·시내버스 연계, 정부대전청사 종점의 환승 불편 해소 방안 등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담기는지가 핵심이다. CTX가 단순히 세종을 통과하는 철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광역·도시교통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업자 협상 초기부터 세종시와 대전시, 국토부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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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공단, 여성기업 상생 공로 인정…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 감사패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4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에서 여성기업 육성과 지역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공단은 여성기업 우선구매 확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을재)은 지난 14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에서 세종지역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여성기업인 행사로, 우수 여성기업인을 발굴·포상하고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여성기업과의 상생협력과 공공구매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공단은 지역 상생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성기업 생산품 우선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5년 전체 구매액 178억 원 가운데 51억 원을 여성기업 생산품 구매에 사용해 전체 구매액의 약 30%를 여성기업 제품으로 조달했다.이는 정부가 제시한 여성기업 제품 구매목표를 약 43억 원 초과 달성한 것으로, 목표 대비 617%의 실적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단은 구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공조달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최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기업 동반성장이 중요한 경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는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단 역시 구매 실적 확대와 현장 소통을 병행하며 공공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신을재 이사장 직무대행은 "금번 감사패 수상은 공단과 여성기업이 함께 만들어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여성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상생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감사패는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의 구매력이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여성기업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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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론택시' K-UAM 비행 시연 성공…상용화 기반 기술 검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산 '드론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이 상용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6일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연기됐던 국산 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시험용 UAM 기체는 약 5m 상공에서 3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기술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정부는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와 기반 구축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16일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당초 개막일에 예정됐다가 연기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당초 비행 시연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연기됐으나, 이후 UAM팀코리아 참여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도심 전파환경 조사와 항공기 통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충분한 점검을 거쳐 이날 시연이 진행됐다.이날 시연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한 시험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약 5m 상공에서 약 3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계획된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시연이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실제 비행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환경에서 검증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초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축적과 안전성 검증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삼보모터스그룹은 배터리 기반 모델과 배터리·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배터리 모델은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류 운송과 군수 지원, 무인정찰, 유·무인 항공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직이착륙 단계에서는 순간 출력이 높은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고, 순항 단계에서는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행거리와 운용 효율 향상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삼보모터스그룹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시험비행은 완료했다"며 "다만 UAM은 버티포트 등 인프라 구축과 법·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인 만큼, 관련 여건이 갖춰져야 본격적인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장 변화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새로운 항공기술은 반복적인 실증과 검증을 통해 완성된다"며 "이번 시연은 국내 UAM 기술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구축과 조종사 양성 등 상용화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비행 쇼케이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M 기체의 비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AM은 도심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 응급의료,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항공기 인증과 안전성 검증, 버티포트 구축, 항공교통관리체계 마련,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반복적인 실증과 제도 정비를 통해 초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과 함께 미래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시연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K-UAM의 비행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반복적인 실증과 제도 정비가 병행될 경우 국내 UAM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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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중년 32명, 교육 넘어 지역사회 활력으로… '행복일자리사업' 성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세종신중년센터의 '신중년 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 32명이 종이접기 교육, 도시정원 관리, 장난감·우산 수리, 미술관 도슨트 등 8개 분야에서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지역사회 현장에 접목하며 시민 편의 증진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이 운영하는 세종신중년센터의 '신중년 행복일자리사업'이 교육과 일경험을 연계해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행복일자리사업은 세종신중년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중년에게 다양한 현장 활동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을 통해 익힌 전문성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다시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올해는 모두 32명의 신중년이 세대융합지원단과 공공서포터즈지원단 등 2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종이접기 교육과 3D펜 교육, 도시정원 관리, 장난감·우산 수리, 행사·축제 안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행정지원, 미술관 도슨트 등 8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공공서포터즈지원단의 대표 사업인 '수리닥터와 함께하는 장난감·우산수리센터'는 생활밀착형 사회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참여자들은 올해 장난감 125점과 우산 91개를 수리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자원 재활용과 탄소배출 저감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자원순환 월간마켓과 소담동 싱싱장터 공유우산 전달 활동에도 참여하며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도시정원사 과정 참여자들은 세종시도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실습교육장에서 수목 관리와 녹지환경 정비를 맡아 쾌적한 도시환경과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참여자 5명 전원이 '우리동네 마을정원사' 활동으로 연계돼 교육에서 습득한 전문성을 지역 녹지 관리와 마을 정원 조성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녹색환경 조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문화 분야에서도 신중년들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열리는 입주예술인 릴레이 전시에서는 신중년 도슨트들이 작품 해설을 맡아 시민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슨트 활동에 참여한 한 신중년은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신중년센터 교육에서 시작한 배움이 일경험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연계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행복일자리사업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 자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시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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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기름값 8주 하락 끝내고 반등하나…국제유가 다시 꿈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8주 연속 하락했던 국내 기름값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하순부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8주 연속 이어진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세종지역 역시 이달 하순부터 가격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세종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67.03원으로 전국 평균인 1,878.24원보다 11.21원 저렴했다. 세종지역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1,875원대에서 1,867원대로 하락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충청권과 비교하면 세종의 가격 경쟁력도 확인된다. 같은 날 기준 대전은 ℓ당 1,8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세종은 1,867원, 충남은 1,884원을 기록했다. 세종은 대전보다 약 11원 높지만 충남보다는 약 17원 낮아 충청권에서는 중간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충청권 특성상 운전자들의 주유소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세종지역 주유소 간 가격 차이도 적지 않았다. 세종대왕주유소, 충청에너지주유소, 세종로주유소 등은 ℓ당 1,82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부 주유소는 1,839원에 판매했다.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38원 정도 저렴해 주유소별 가격을 비교할 경우 한 번 주유에도 일정 수준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전국적으로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2026년 7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93.0원으로 전주보다 59.1원 하락했다. 경유도 1,880.1원으로 62.3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판매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01.0원 하락한 ℓ당 1,781.7원, 경유는 104.7원 내린 1,737.8원을 기록했다. 공급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도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국제 원유시장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과 이란 간 공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68.2달러로 전주보다 2.3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는 97.0달러, 국제 경유는 121.6달러로 각각 상승했다.국내 유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정유사 공급가격 등을 반영하는 구조여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최근 이어진 하락세는 이달 하순부터 둔화되거나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낮은 가격에 확보한 재고 물량이 남아 있어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당분간 세종지역 운전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가격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국내 유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피넷 등을 활용해 지역별·주유소별 판매가격을 비교한 뒤 주유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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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첨단인재 양성 규제 푼다…세종·충청 첨단산업 인재 확보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는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대학 정원 규제를 유연화하는 '지역협약정원제'와 '인재양성 신속트랙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맞물려 지역 대학의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교육부는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의 핵심은 지방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학·석사, 석·박사 통합과정에 더해 '가칭 지역협약정원제'와 '가칭 인재양성 신속트랙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지역협약정원제는 지방대학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규모만큼 정원 외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인재양성 신속트랙제는 전과와 정원 외 편입학 등을 활용해 최대 2년 안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대학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교육부는 그동안 첨단산업 인재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SW)·통신 분야에서 2021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약 7,100명의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지원했다.인재 공급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메가프로젝트 관련 공학계열 졸업생은 연간 9만3,646명이다. 일반대 졸업생이 5만7,577명으로 가장 많고 전문대 2만2,158명, 석사 1만797명, 박사 3,114명이다.전공별로는 컴퓨터·통신 분야가 3만6,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 2만2,052명, 기계·금속 2만1,212명, 소재·재료 8,936명, 산업공학 5,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와 AI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교육부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계약학과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통해 매년 약 2만4천 명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메가프로젝트 관련 계약학과 정원은 반도체 3,650명, 인공지능 2,158명이다.이와 함께 약 1조 원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메가프로젝트 관련 분야에서는 연간 2만3,064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연합교육과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BK21 사업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특히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미래차, 지능형 로봇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데이터보안, 차세대 통신, AI+X 융합기술 등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교육부는 지방정부와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현장실습과 연구개발(R&D) 등 산학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정책은 최근 충청권에서 추진되는 첨단산업 육성과도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시는 삼성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 등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반도체와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고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다만 교육계에서는 제도 도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업 투자와 대학 교육 혁신, 청년 정주여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지역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첨단분야 정원 제도 유연화와 계약학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우수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부족함 없이 신속하게 양성해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정책은 대학 정원 확대를 넘어 지방대학과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첨단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세종과 충청권에서는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정책의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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