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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천ha 확대…보전 강화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산림청은 10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림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올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천ha를 신규 지정하고, 과학적 관리와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산림청이 산림생태계 보전의 핵심 거점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 강화에 나선다. 단순한 보호구역 확대를 넘어 제도 개선, 과학적 관리, 국민 참여를 결합한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우선 산림청은 올해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포함해 총 5천ha 규모의 보호구역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대상지는 유전다양성 등 과학적 기준을 기반으로 발굴하며, 보호구역 확대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사유림 재산권 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 등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점봉산과 소광리 등 전국 9개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보호구역 관리 효과성 평가와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외래식물 제거 등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국민 참여 기반 보전 정책도 확대된다. 산림청은 참여형 캠페인을 강화하고, 점봉산 곰배령 등 주요 지역에서는 생태적 수용력을 고려한 제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이 보호구역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핵심 기반”이라며 “보호구역 확대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보호법’ 제7조에 따라 식물의 유전자·종 및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되는 법정 보호구역이다. 원시림과 희귀식물 자생지 등을 포함하며, 2025년 말 기준 전국 473개소, 약 18만ha가 지정돼 있다.이번 정책은 보호구역 확대와 과학적 관리, 국민 참여를 동시에 추진하는 점에서 산림보전 정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후변화로 산림생태계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보전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지 향후 정책 이행 과정이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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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자연휴양림 17일 재개장…1년여 정비 마무리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경기 양평 국립중미산자연휴양림이 2025년 2월부터 약 1년 2개월간 진행한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4월 17일 재개장하며, 캐빈 신설과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체류형 산림휴양 공간으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국립중미산자연휴양림이 장기간 정비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0일 중미산자연휴양림이 오는 1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은 2025년 2월부터 이어진 전면 시설 개선 사업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보수 차원을 넘어 노후시설 철거와 공간 재설계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관리소는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최근 증가하는 체류형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숙박 유형을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장 큰 변화는 신규 숙박시설 확충이다. 기존 야영데크 일부를 철거하고 캐빈 12동과 야영데크 10면을 새로 조성했다. 특히 캐빈 12동 가운데 8동은 100% 국산 목재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이는 산림자원의 선순환 활용과 탄소저감 정책 기조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야영 환경도 전면 개선됐다. 노후 데크를 교체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이용객 밀집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배치 구조도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캠핑 이용객의 체류 환경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숙박시설에 대한 리모델링도 병행됐다. 연립동 내부를 정비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숲속의 집 7동에 대한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통나무집 형태 숙소는 내부를 중심으로 개선됐으며, 구름 모양 숲속의 집은 내·외부를 전면 리모델링해 시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산림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설계가 적용됐다. 관리소는 단순 숙박 기능을 넘어 자연 속 치유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산림형 체류공간’으로의 전환을 이번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예약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를 통해 진행된다. 예약 시스템은 15일부터 가동되며, 17일 입실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숙박시설 유형과 이용 요금을 확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중미산자연휴양림은 수도권 동부권 대표 산림휴양지 가운데 하나로, 숲길과 자연경관,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높은 곳이다.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류형 관광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일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긴 휴장 기간을 기다려주신 국민께 더욱 안전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미산의 자연과 어우러진 이곳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대표적인 휴양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재개장은 노후 국립휴양시설을 친환경·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성과는 재개장 이후 예약 경쟁률과 이용 만족도, 현장 운영 안정성 등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운영 결과가 유사 휴양시설 개선 사업의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중미산자연휴양림의 재개장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산림휴양 정책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용자 중심의 체류형 공간으로 변화한 만큼, 실제 운영 성과가 국민 체감 만족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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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돌아온 선양계족산맨발축제, 5월 9~10일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충청권 향토기업 ㈜선양소주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계족산황톳길에서 ‘제15회 선양계족산맨발축제’를 연다.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축제를 7년 만에 다시 여는 것으로, 둘째 날에는 13km 코스의 선양마사이마라톤도 함께 진행된다.㈜선양소주는 10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축제 재개 계획을 공개했다. 안내에 따르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맨발체험존과 힐링존, 황토그림그리기, 바디페인팅, 삐에로 공연, 버블공연, 풍선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와 장동산림욕장 재정비 이후 중단됐던 행사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공식 공지에는 2019년 이후 휴식기를 거쳐 올해 다시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계족산 황톳길이 지역 대표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온 만큼, 축제 복귀 자체가 지역 관광·여가 수요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5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출발하는 선양마사이마라톤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스는 13km이며, 접수는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06명, 참가비는 성인 3만원·미성년자 2만원이다. 주최 측은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고 안내했다.상설 공연인 ‘뻔뻔한 클래식 숲속음악회’도 같은 기간 계족산 방문객 유입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공연은 4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 숲속음악회장에서 열린다. 맨발 걷기와 숲속 공연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가족 단위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평가된다.다만 기사에서는 회사 측 설명과 객관적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회사는 2006년부터 황톳길 조성·관리에 총 210억 원을 투입했고, 계족산황톳길에 연간 500만 명이 찾는다고 밝혔다. 또 선양마사이마라톤을 ‘세계 유일의 맨발 달리기 대회’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현재 회사 발표와 인용 보도 중심으로 확인되는 만큼, 기사에서는 회사 측 발표로 처리하는 편이 적절하다.조웅래 회장은 공식 자료에서 “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린 선양계족산맨발축제가 움츠렸던 우리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이자 희망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이 붉고 찰진 황톳길을 정성껏 다져놓았으니, 오셔서 마음껏 걷고 크게 웃으며 새봄의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7년 만에 재개되는 선양계족산맨발축제는 계족산 황톳길이라는 지역 상징 자원을 다시 시민 일상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성패는 재개 자체의 상징성에 더해, 실제 현장 운영 완성도와 참여 열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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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본격 시동…8월 원도심서 11일간 개최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10일 시청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대전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축제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운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을 포함한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행사와 본행사를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축제의 핵심 변화는 무대와 공간 구성 재편이다. 기존 중앙로역과 대전역에 각각 설치되던 특설무대를 중앙로역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전역 구간은 개방형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이 구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레트로 놀이동산이 조성될 예정이다.또한 먹거리존 주변에는 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소규모 특설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소비를 연계하고,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우리들공원은 사전행사 기간부터 체험·관람·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문화행사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축제 공간을 중앙로 중심에서 분산형 구조로 확장해 방문객 밀집을 완화하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 문화예술 전시·공연, 글로벌 K-POP 경연대회, K-POP 인기 가수 축하공연, 대전미래과학체험관, 실감형 4D 어트랙션, 패밀리 테마파크, 꿈씨패밀리 테마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과학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와 대중성 높은 공연을 결합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지난 3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3무(無) 축제’ 기조를 유지한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목표로 운영 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내 대표 도심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침체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축제”라며, “향후 축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게 되면 이제 겨우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원도심 상권이 붕괴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대전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2026 대전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며, 중앙로 일원 교통 통제 등 세부 운영계획은 향후 별도 교통 대책 발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는 단순 행사 차원을 넘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야간관광 확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간 재편과 시민 참여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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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 " 오월드 늑대 탈출 , 대전시의 허술한 안전 · 노동관 탓 … 전면 점검해야 "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와 관련해 이장우 시장과 대전도시공사의 안전·노동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현장 노동권, 동물권 전반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장철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늑대 탈출 사고를 언급하며 “단순한 포획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공공시설 안전관리와 운영 체계 전반의 문제로 규정하며 구조적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장 후보는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현장 인력 부족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목했다. 특히 사육사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인 ‘2인 1조’ 근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적 문제는 덮고 현장 사육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식 행정은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초동 대응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장 후보는 대전도시공사가 사고 발생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난 뒤 신고를 했고 외부 공개를 꺼렸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골든타임을 놓친 명백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고 시점과 관련해서는 ‘늑장 대응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이번 사고는 과거 오월드 퓨마 탈출 사고 이후 다시 발생한 맹수 관리 문제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당시에도 시설 관리와 안전 시스템 부실이 도마에 올랐던 만큼, 반복된 사고를 두고 구조적 개선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탈출 경로가 시설의 물리적 취약 지점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장 후보는 동물권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사살도 필요할 수 있지만, 탈출한 늑대가 더 이상의 고통 없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동물의 생태적 특성과 복지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도시공사는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원인 규명과 신고 지연 여부, 인력 배치 적정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조사와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는 단순한 동물원 안전사고를 넘어 공공시설 운영의 기본과 현장 노동자의 안전, 동물 복지 수준을 동시에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향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조사와 제도 개선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치권 공방을 넘어 이번 사고가 재발 방지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시민 안전, 노동 환경, 동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공공시설 운영 체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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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1회용품 줄인다…대전 ‘다회용컵 46만 개’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4월 10일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즌 종료까지 약 46만 개 ‘꿈씨 다회용컵’을 공급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기반의 친환경 관람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대전시는 한화 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구장 내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전면 확대한다. 관람객은 음료 구매 시 다회용컵을 제공받고, 경기 종료 후 구장 내 지정된 회수함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공급 물량은 약 46만 개로, 지난해 35만 개 대비 크게 늘어나며 정책 적용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량을 감축하는 선제적 대응 정책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를 통해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대전시는 2024년 시범사업과 2025년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사업을 ‘대전형 자원순환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상징 캐릭터 ‘꿈돌이’와 구단 마스코트 ‘수리’를 활용한 다회용컵 디자인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운영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다회용컵 반납률은 96.3%에 달해 시민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관람 문화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시는 올해 운영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회수함 배치를 재정비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해 회수·세척·재공급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위생 관리와 세척 시스템을 고도화해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시민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지난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로 정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공급 확대와 운영 개선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을 야구장의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친환경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 대전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지역 축제와 공공행사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정책을 도시 전반으로 확산시켜, 환경과 생활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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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잔류농약 초과 검출 수입 냉동 리치 회수
[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정푸드(주)가 수입·판매한 베트남산 ‘냉동 리치’에서 잔류농약 디페노코나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회수 대상은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신정푸드(주)가 들여와 판매한 수입산 ‘냉동 리치(FROZEN LYCHEE)’다. 해당 제품은 베트남의 HAI DUONG AGRICULTURAL AND FOODSTUFFS PROCESSING IMPORT - EXPORT COMPANY가 수출한 물량으로 확인됐다.문제가 된 항목은 잔류농약인 디페노코나졸이다. 디페노코나졸은 과일과 채소 등의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으로, 이번 검사에서 기준 0.01mg/kg 이하를 넘어 0.05mg/kg, 0.06mg/kg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근거로 해당 제품을 부적합 판정하고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회수 대상 물량은 모두 1kg 단위 제품 4만7,000kg이다. 포장일자는 2025년 8월 6일 제품과 2026년 2월 4일 제품이며, 소비기한은 각각 포장일로부터 36개월까지다. 같은 수출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수거·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합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이번 조치는 앞선 회수 조치의 연장선에 있다. 식약처는 지난 3월 27일에도 잔류농약 디페노코나졸이 기준치를 초과한 수입 냉동 리치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를 내렸고, 이후 동일 수출업체 제품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 다시 기준 초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보도자료 목록에도 3월 27일과 이번 회수 조치가 각각 게시돼 있다.식약처는 판매자에게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를 지시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구매한 냉동 리치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반복된 부적합 판정이 확인된 만큼 동일 수출업체 제품에 대한 유통 관리와 수입단계 검사 강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이번 사례는 특정 수입식품의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 동일 수출업체 제품에서 연이어 부적합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입식품 안전관리는 사후 회수에 그치지 않고, 반복 위해 가능성이 확인된 업체와 품목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정보 제공이 병행돼야 소비자 불안을 줄일 수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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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냉동 패션후르츠 회수…농약 5배 초과 ‘섭취 중단’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안이 수입·판매한 베트남산 ‘냉동 패션후르츠’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5배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에 나섰으며, 전국 소비자에게 섭취 중단과 즉시 반품을 당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안이 수입·판매한 ‘냉동 패션후르츠(FROZEN PASSION FRUIT)’에서 잔류농약 디페노코나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베트남 ‘TS FOOD COMPANY LIMITED’에서 생산됐으며 총 6970㎏이 수입됐다. 1㎏ 단위로 유통된 이 제품의 포장일자는 2025년 7월 20일이며 소비기한은 포장일로부터 3년이다.검사 결과 디페노코나졸은 0.05mg/kg 검출돼 기준치인 0.01mg/kg 이하를 5배 초과했다. 해당 검사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했다.디페노코나졸은 과일과 채소의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트리아졸계 살균제다. 급성 독성이 강한 물질은 아니지만, 장기간 반복 노출 시 간 기능 변화나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회성 섭취로 인한 즉각적인 건강 이상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반드시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할 기관을 통해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제품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수입식품으로, 지역 구분 없이 전국 소비자 모두가 제품명과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냉동 과일은 가정이나 카페 등에서 장기간 보관 후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주의가 요구된다.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관련 신고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소비자는 즉시 냉동 보관 제품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반품해야 한다. 유통업체 역시 재고 점검과 회수 협조를 강화해야 하며, 수입식품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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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양산 1호기 출고…‘F-35 대안’ K-전투기 시대 개막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KF-21 전투기 양산 1호기가 3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출고되면서 25년 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은 가운데, 자주국방 완성과 함께 F-35 대비 ‘고성능·중간가격’ 전략을 앞세운 K-방산 수출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3월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출고되며 대한민국이 전투기 개발·생산 역량을 갖춘 항공 강국 대열에 본격 진입했다. 이번 출고는 시제기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전력화로 이어지는 첫 양산 기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KF-21 사업은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 국산 전투기(KF-X) 개발 선언으로 시작돼 2015년 체계개발 착수, 2022년 7월 초도 비행 성공을 거쳐 양산 단계에 도달했다. 체계개발에는 약 8조 8천억 원이 투입됐으며, 수백 회 이상의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작전 운용 능력 검증이 진행돼 왔다.이재명 대통령은 출고식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하늘을 지킬 전투기가 실전 배치 준비를 마쳤다”며 “25년간의 도전 끝에 자주국방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KF-21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염원을 담은 전투기”라고 강조했다.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급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능동전자주사식(AESA) 레이더를 국산 개발해 탑재하고 다수 표적 동시 탐지·교전 능력을 확보했다.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와 ‘AIM-120 AMRAAM’ 등 중거리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며, 적외선 탐지·추적장비(IRST)와 전자전 체계를 통해 생존성과 전장 인식 능력을 강화했다.기체 설계는 부분 스텔스 개념이 적용돼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였으며, 향후 블록2·블록3 개량을 통해 내부 무장창 적용 등 스텔스 성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확장 구조를 갖췄다. 데이터 링크 기반 네트워크 중심전 수행 능력도 확보해 공중·지상·해상 전력과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KF-21은 미국 F-35처럼 완전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도입 비용과 시간당 운용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를 갖춘 ‘고성능·중간가격’ 전투기로 평가된다. 고가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어려운 국가에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적 파급 효과도 크다. KF-21 개발에는 500여 개 이상의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국산화율은 약 65%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공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반의 기술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대전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KF-21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충청권과의 연관성도 주목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국책 연구기관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되며, 향후 정책·연구 기능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수출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공동개발 협력이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이 주요 잠재 수요국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F-16급 성능에 일부 스텔스 요소를 결합한 ‘가성비 전투기’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정 규모의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KF-21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 강국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첨단 항공 소재와 부품 개발, 국제 협력을 통해 K-방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KF-21 양산 1호기 출고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이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로 올라섰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향후 전력화 안정성과 수출 성과가 맞물릴 경우, KF-21은 K-방산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무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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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물차 집중단속…세종IC·국도축 안전관리 강화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 기자]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3월 24일부터 봄철 물류 증가에 대응해 전국 화물차 불법운행 합동단속에 나서는 가운데, 세종IC와 국도 1·36호선 등 주요 통과 구간에서도 과적·불법개조 차량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봄철 건설·물류 활동 증가로 화물차 통행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3월 24일부터 전국 단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고속도로 요금소(TG), 휴게소, 국도 과적검문소 등 화물차 이동이 많은 거점에서 진행된다.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인근 산업단지 물류 이동이 맞물리며 대형 화물차 통과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세종IC와 북세종IC, 국도 1호선과 36호선 축은 충청권을 연결하는 주요 물류 경로로, 이번 단속의 영향권에 포함된다.이번 단속에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준수사항 전반이 점검된다. 화물종사자격증명 차량 부착 여부, 적재물 이탈 방지 조치, 최고속도제한장치(90㎞) 무단 해체 및 조작 여부 등이 핵심 대상이다.또한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불법개조 여부와 함께 「도로법」 및 「도로교통법」상 적재 기준 위반도 집중 점검한다. 축하중 10톤 또는 총중량 40톤을 초과하는 과적 운행, 차량 성능 대비 적재중량 110% 초과 여부 등이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위반이 적발될 경우 운행정지, 감차 등 행정처분과 함께 3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복 위반이나 중대한 위반의 경우 운송사업자에 대한 추가 제재도 가능하다.국토교통부 이두희 물류산업과장은 “화물차 불법운행 합동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 및 운송업계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운송업체와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경찰청 유동배 교통안전과장은 “올해 초부터 화물차 관련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비불량 차량과 불법 운행을 집중 단속해 고속도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화물차 관련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등 사고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물류 이동 확대로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화물차 통행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업계에서는 봄철 물류량 증가와 건설현장 확대로 화물차 운행이 늘어나는 만큼 단속 강화와 함께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 사업자 책임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화물차 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속 중심 정책과 함께 현장 교육, 자율 점검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번 합동단속은 증가하는 화물차 통행과 사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세종시 주요 물류축에도 안전관리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단속과 함께 운송업계의 자율적 준수와 지속적인 현장 관리가 병행될 때 실질적인 사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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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 세종 낙화축제 포함…봄 관광객 유입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4월부터 5월까지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종 낙화축제와 원도심 벚꽃 명소 걷기 코스가 전국 여행정보로 소개되면서 세종 봄 관광 콘텐츠가 전국 관광객들에게 알려질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를 표어로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국내 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 기간인 4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교통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 이용객에게는 열차 운임의 100% 상당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서해금빛·남도해양 등 5개 테마열차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X와 일반열차 이용이 가능한 ‘내일로 패스’도 2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항공 분야에서도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국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1인당 5천 원, 최대 2만 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철도와 항공 할인 혜택을 합하면 약 16만 명이 교통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숙박 할인 정책도 추진된다.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약 10만 장의 숙박 할인권이 배포되며 숙박요금이 7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 7만 원 미만일 경우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2박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되는 연박 할인권도 신설됐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관도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다. 문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봄 관광 콘텐츠로 ‘세종 낙화축제’와 ‘세종 원도심 벚꽃 명소 연계 걷기 코스’를 전국 여행정보로 소개했다.세종 낙화축제는 매년 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행사로, 밤하늘에서 수천 개의 불꽃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전통 불꽃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정부 캠페인을 통해 전국 여행 콘텐츠로 소개되면서 세종 관광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도심 벚꽃 명소 걷기 코스 역시 조치원 일대를 중심으로 벚꽃길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세종시는 조천변 벚꽃길 산책과 조치원 전통시장 먹거리 체험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다만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세종시는 대상 지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세종은 교통·숙박 할인과 전국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간접적인 관광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정부 봄 여행 캠페인을 계기로 세종 낙화축제와 원도심 관광 콘텐츠를 전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봄철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의 전국 관광 활성화 정책과 함께 세종 낙화축제와 벚꽃 명소 등이 전국 여행 콘텐츠로 소개되면서 세종의 봄 관광 자원이 얼마나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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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달리는 오토바이 잡는다…경찰 ‘보도 통행 단속장비’ 시범운영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 기자] 경찰청은 16일부터 서울·수원·울산 등 전국 5개 지점에서 보도를 통행하는 이륜차 등을 단속하는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시범운영하며, 배달 이륜차 증가로 커진 보행자 안전 문제 대응에 나선다.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보도 주행을 막기 위한 전용 단속장비가 도입됐다. 경찰청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개발하고 16일부터 전국 5개 지점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범운영 장소는 서울 영등포시장 교차로와 상봉역앞 교차로, 경기 수원시청앞 교차로와 수원 KCC 앞 교차로, 울산 병영사거리 등이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이륜차 사망·중상 교통사고 발생 지점과 보도 통행 관련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보도 통행 단속장비’는 보도 또는 교통안전표지로 차량 통행이 금지된 구역에서 차량이 보도를 주행할 경우 번호판을 인식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보도 위를 주행하는 이륜차와 차량을 자동으로 식별해 단속할 수 있다.이번 장비는 기존 신호위반·과속 단속용 고정식 무인단속장비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별도의 신규 장비를 대량 설치하기보다 기존 장비를 활용해 단속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또 도로 외 시설로 출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도를 횡단해야 하는 구간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 정상적인 차량 이동이 제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량이 원칙적으로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이륜차는 범칙금 4만 원, 승용차는 범칙금 6만 원 등이 부과된다.최근 배달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륜차 운행이 급증하면서 보도 주행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가 밀집지역과 지하철역 주변, 학교 주변 보도에서 오토바이 주행이 반복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시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세종시에서도 중심상업지역과 아파트 상가 주변, 학교 인근 보도에서 배달 오토바이 주행이 반복적으로 목격된다는 시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행자가 오토바이를 피해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보행권 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륜차 등을 포함한 모든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면 누구나 보행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경찰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단속 효과와 운영 기준을 마련한 뒤 장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보도는 차량이 아닌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다. 경찰의 이번 시범운영이 보도 위 이륜차 주행 관행을 줄이고 보행자 중심 교통질서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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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재명’ 바람 어디까지…중도층 확장 가능성 제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를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중도층 확장 가능성과 유권자 지형 변화 신호를 언급하면서도 실제 정치적 영향력은 향후 정책 성과와 여론 흐름을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뉴이재명’ 현상을 데이터와 학술적 분석을 통해 진단하고 변화하는 유권자 지형 속에서 민주당의 정치 전략과 외연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김우영·안도걸·안태준·이광희·이훈기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정치권과 학계, 언론, 청년 세대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배·안도걸·이건태·이훈기·서미화 국회의원, 김용남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언주 의원은 개회사에서 ‘뉴이재명’ 현상을 기존 정치 지지 기반 변화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 의원은 “뉴이재명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후 지지하게 된 중도나 중도보수 유권자, 그리고 기존 지지층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누가 뉴이재명인지 규정하기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와 그 시대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한 보수 진영 지식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국가의 성공을 위해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한 사례도 있었다”며 정치적 지지 확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축사에 나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을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볼 때마다 평민 출신 의병장 홍범도 장군과 신돌석 장군이 떠오른다”며 “뉴이재명은 분파 정치가 아니라 외연 확장을 통해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정치적 기반을 넓히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토론에서는 ‘뉴이재명’ 현상을 정치적 지지 구조와 정치 담론 변화라는 측면에서 분석하는 발제가 이어졌다.박재익 ㈜에스티아이 부장은 ‘2025~2026 유권자 패널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지층 형성 배경을 설명했다. 박 부장은 “뉴이재명 지지의 배경에는 경직된 이념에서 벗어난 현실주의적 리더십 이미지가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중도층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함돈균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는 정치 담론 변화라는 관점에서 이 현상을 해석했다. 함 교수는 “민주당의 외연 확장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뉴이재명은 기존 정치 문화와 결별하고 지지층의 정치적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토론에서는 정치적 확장 가능성과 함께 제도적 안정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나타나는 지지율 구조 변화를 정치적 신뢰 이동 현상으로 분석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기존 정당 지지 기반을 넘어 확장되는 현상은 유권자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신인규 법률사무소 청직 대표변호사는 “정치적 확장성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용주의 정치와 함께 법치와 책임 정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치 리더십과 제도적 안정의 균형 필요성을 강조했다.언론 관점에서 토론에 참여한 김정현 한국일보 기자는 “‘뉴이재명’ 담론이 기존 진영 정치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정치 서사로 형성되는 측면이 있다”며 정치 메시지와 실제 여론 흐름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당 조직 측면에서는 새롭게 형성된 지지층을 정치 기반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지웅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처장은 정책 소통 강화와 당내 참여 구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청년 세대 인식을 설명한 황동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청년 유권자들은 이념보다 정책 성과와 체감 가능한 변화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민은 이제 진영보다 유능함과 성과를 기준으로 정치를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변화하는 민심을 정확히 읽고 더 넓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실용 정치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뉴이재명’ 현상과 연결해 해석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담론이 실제 유권자 지형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정책 성과와 여론 흐름을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열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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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긍정평가 66% 최고치…민주당 47%·국힘 20% 격차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3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6%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0%로 나타나 여야 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2026년 3월 둘째 주(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66%, 부정 평가 24%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긍정률 66%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정치 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약 90% 안팎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1%, 보수층에서는 5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5%, 부정 평가는 16%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70%대를 기록했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약 50% 수준으로 나타났다.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부동산 정책·소통(각 8%),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와 추진력(각 5%) 등이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과 물가 안정도 일부 긍정 평가 이유로 언급됐다.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및 고환율 문제(16%)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외교와 독재·독단(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부동산 정책 및 도덕성 문제(각 6%), 검찰 개혁 문제(4%) 등이 제시됐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2%,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1%, 국민의힘 1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이 31%로 나타나 여야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39%였으며 조국혁신당 25% 대 60%, 국민의힘 19% 대 70%, 진보당 17% 대 63%, 개혁신당 9% 대 76%로 나타났다.특히,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호감도는 56%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74%가 비호감을 표시해 중도층 확장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도, 정당 호감도 등 주요 정치 지표에서 현 정부와 여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정치 지형과 선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6년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 결과는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열기자/ daeyeol 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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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시행 첫날…하청노조 407곳 원청 교섭 요구, 사용자성 판단 쟁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개정 노동조합법(일명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인 10일 전국 407개 하청 노동조합(약 8만1천명)이 221개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한 경우에만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10일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 현장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221개 원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407개 하청 노조·지부·지회가 단체교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섭 요구에 참여한 조합원 규모는 약 8만1600명이다.노동단체별로 보면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주노총은 218개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357개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했으며 조합원 규모는 약 6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금속노조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한국지엠 등 16개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36개 하청 지부·지회가 교섭을 요구했고 조합원은 약 9700명이다.건설산업연맹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90개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약 1만7000명 규모의 교섭 요구를 제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대학 청소노동자와 콜센터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교섭을 요구했고 서비스연맹은 백화점·면세점, 택배(CJ대한통운 등), 우정사업본부 등 서비스 분야에서 교섭 요구가 진행됐다.한국노총도 일부 교섭 요구에 참여했다. 한국노총은 포스코, 쿠팡CLS,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9개 원청 사업장을 상대로 42개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했으며 조합원 규모는 약 9200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하청 노조도 일부 교섭 요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실제 교섭 절차에 들어간 사업장도 일부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고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개시한 곳은 한화오션, 포스코, 쿠팡CLS, 부산교통공사, 화성시 등 5곳으로 확인됐다.또 같은 날 하청 노조 등은 노동위원회에 총 31건의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제출했다. 교섭단위 분리는 원청과 하청 간 교섭 범위를 별도로 설정하는 절차로, 노동위원회는 먼저 원청의 사용자성을 판단한 뒤 현장의 구체적 상황을 고려해 분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이번 개정 노동조합법의 핵심은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직접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 법은 노동계에서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며 원청 책임 확대 여부를 두고 정치권과 산업계 사이에서 오랜 논쟁을 이어온 사안이다.다만 모든 교섭 요구가 실제 교섭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임금 문제와 관련해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 수준 등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금은 원칙적으로 계약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서 결정되는 사항이지만, 원청이 노무도급 계약 등을 통해 임금 수준을 사실상 결정했다는 근거가 있을 경우에는 사용자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새롭게 제시된 기준이 아니라 지난 2월 24일 발표된 ‘개정 노동조합법 해석지침’과 동일한 내용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해석지침은 “임금은 계약 당사자인 계약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 원칙이며 계약 외 사용자가 임금을 실질적으로 결정했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명시하고 있다.현장에서는 원청의 관리 행위가 어느 수준까지 사용자성으로 인정될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원청이 작업 일정이나 공정 관리, 안전 기준 등을 제시하는 것은 일반적인 도급 관리로 볼 수 있어 사용자성 판단 기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와 기존 판례의 입장이다.다만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 수준을 직접 설계하거나 인사·배치·근태 관리에 실질적으로 개입하는 경우에는 사용자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원청이 특정 노동자의 징계나 교체를 직접 지시하고 하청업체가 이를 사실상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근로조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로 판단될 수 있다.대법원 역시 사용자성 판단 기준으로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했는지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해 왔다. 따라서 단순한 작업 지시나 공정 관리만으로는 사용자성이 인정되기 어렵지만 임금·인사·근로조건 전반을 사실상 원청이 결정하는 구조라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특히, 조선, 자동차, 건설, 물류 등 사내하청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는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범위에 따라 노사관계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청 책임 범위가 확대될 경우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이 강화되는 반면 산업계에서는 기업 부담 증가와 노사 갈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개정 법 시행 초기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섭 요구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지방노동관서 전담팀을 통해 교섭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성 판단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단체교섭 판단지원위원회’를 통해 신속한 유권 해석을 제공할 방침이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계는 대화가 제도화된 만큼 연대라는 가치 아래 질서 있는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하 조직을 지도해 달라”며 “경영계도 원·하청 상생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부터 전국 산업 현장에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이어지면서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범위와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 확대 여부가 향후 노사관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동위원회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원청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될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