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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41%로 상승…충청권은 43%→36%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국적으로 39%에서 41%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43%에서 36%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조사 결과를 본지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조사와 비교한 결과로, 전국과 충청권의 평가 흐름이 수치상 엇갈렸다.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 부정평가는 50%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였다.지난 10월 27~29일 실시된 제680호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가 49%였다. 일주일 사이 긍정평가는 2%포인트, 부정평가는 1%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며,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0%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좁혀졌다.반면 대전·세종·충청권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43%에서 이번 주 36%로 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긍정평가가 2%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충청권 긍정평가는 지난주 전국 평균 39%보다 4%포인트 높았으나 이번 주에는 전국 평균 41%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평균과의 차이가 일주일 사이 수치상 9%포인트 달라진 셈이다.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지역 민심의 뚜렷한 이동을 의미하는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난주 대전·세종·충청권의 실제 조사 참여자는 109명으로 전국 조사보다 표본 규모가 작았다. 이번 주 역시 지역별 표본 규모와 오차범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또한 대전·세종·충청권 조사 결과는 세 지역을 합산한 수치로, 세종시나 대전시 주민만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로 해석할 수 없다.한국갤럽은 전국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최근 3주간 사실상 제자리걸음 상태라고 분석했다. 긍정평가가 40%대로 올라섰지만 부정평가도 50%에 달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8%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1%였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 보수층에서는 7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과 정치 성향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뚜렷하게 엇갈렸다.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6%, 부정평가가 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8%포인트 높았다.성별로는 남성이 긍정평가 39%, 부정평가 53%였으며 여성은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7%였다. 남성의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4%포인트로 여성의 4%포인트보다 컸다.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410명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외교'가 18%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제·민생' 15%, '소통' 10%, '서민 정책·복지' 8%, '전반적으로 잘한다' 5%, '직무 능력·유능함' 4% 순이었다. '부동산 정책'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는 각각 3%로 집계됐다.반면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500명 가운데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 13%, '국방·안보·대북'과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8%였다. '외교'와 '독재·독단'은 각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은 각각 3%로 나타났다.부동산 정책은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계속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조사에서도 부정평가자의 19%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꼽았으며, 이번 주 역시 같은 비율을 기록했다.다만 부동산 정책 19%는 전체 조사 대상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해당 이유를 제시한 비율이다.경제·민생 분야는 긍정평가 이유에서 15%, 부정평가 이유에서 13%를 차지했다. 같은 정책 분야를 두고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평가하는 응답자들의 인식이 엇갈렸다.이번 조사에서 전국과 충청권의 긍정평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은 지역별 여론 흐름을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 다만 단 한 주의 지역별 조사 수치만으로 민심 변화의 원인이나 정치적 의미를 확정하기는 어려우며, 향후 조사에서 같은 흐름이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 접촉률은 40.8%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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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국민의힘 28%…격차 다시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8%로 나타나 지난주 5%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당 간 격차가 8%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35%에서 36%로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0%에서 28%로 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수치상 격차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벌어졌다.앞서 지난 10월 30일 발표된 제680호 조사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0%로,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양당 지지도 격차가 가장 작은 5%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격차가 다시 확대됐다.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간 지지도 변화는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로 전국 조사 표본오차인 ±3.1%포인트보다 작다. 서로 다른 주간 조사의 표본오차와 조사 결과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면 특정 정당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다른 정당의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그 밖의 정당·단체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무당층은 28%로 지난주와 같았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6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지난주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3%,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64%로, 이번 조사에서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 낮아졌다.중도층에서는 양당 간 지지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34%에서 이번 주 38%로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4%에서 17%로 7%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따라 중도층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10%포인트에서 이번 주 21%포인트로 11%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중도층은 전국 전체보다 조사 사례수가 적어 이러한 수치 변화가 실제 유권자의 지지 정당 이동을 의미하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중도층 무당층은 지난주 35%에서 이번 주 37%로 2%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 38%와 무당층 비율 37%는 비슷한 수준으로, 특정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중도 유권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조국혁신당은 지난주와 같은 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 상승이 관찰되고 있지만, 자체 주간 조사에서는 뚜렷한 상승 조짐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조국혁신당은 2024년 3월 창당한 뒤 같은 해 4월 총선 직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14%의 최고 지지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1~4% 범위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6%로 집계돼 전국 지지도와 같았다. 지난주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도 역시 36%였다. 다만 이번 주 제공된 조사 요약자료에는 국민의힘의 충청권 지지도가 포함되지 않아 지역 내 양당 격차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충청권의 조사 완료 사례수는 지난주 109명에서 이번 주 111명으로 2명 늘었다. 한국갤럽이 제시한 이번 주 충청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약 ±9%포인트로, 전국 조사보다 오차범위가 크다.한국갤럽은 충청권 민주당 지지도 36%의 신뢰구간을 약 27~45%로 설명했다. 따라서 소규모 표본에서 나타나는 지역별 수치 차이를 정당 지지 우열이나 민심 변화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대전·세종·충청은 여러 광역자치단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조사 결과다. 이를 세종시나 대전시의 독립적인 정당 지지율로 해석할 수 없으며, 지역별 정치 흐름을 판단하려면 월간·연간 통합자료 등 충분한 사례수를 확보한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이번 결과는 지난주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소 수준까지 좁혀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가 다시 벌어진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수치상 격차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28%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 향후 정당 지지 구도는 추가 조사 결과를 통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0.8%, 응답률은 9.7%다. 전체 통화자 1만357명 가운데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정당 지지도는 정당명을 순환 제시하고 한 차례 추가 질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자세한 조사 내용과 결과, 질문 내용 및 교차집계표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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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중부권 메가시티 미래 논의…“행정수도 완성 넘어 준비해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4일 세종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김시덕 박사 초청 당원 특강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 메가시티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이강진)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세종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 갈 중부권 메가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당원 교육을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시의 당면 과제인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대전·청주 등 인접 도시와 연계한 초광역 발전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강연자로 나선 김시덕 박사는 도시문헌학자로, 문헌 연구와 현장 답사를 결합해 도시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분석해 온 연구자다.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김 박사는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수집한 사진과 지도 자료를 활용해 세종시 탄생 이전 중부권의 역사적 변화와 세종시 건설 과정을 설명했다.특히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에 주목하며, 세종시가 중부권 초광역 도시권 형성 과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강연에서는 수도권 중심의 국토 발전구조 속에서 중부권 도시들이 갖는 의미와 함께, 세종시가 행정기능을 넘어 인접 도시와 연계해 성장할 수 있는 방향도 다뤄졌다.중부권 메가시티 구상은 세종시만의 성장전략이 아니라 대전과 충북 등 인접 지역의 교통·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초광역 발전과 맞닿아 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광역도시권 형성이 함께 추진될 경우 지역 간 기능 분담과 연계 발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이강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시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단연 ‘행정수도 완성’이지만, 그 이후의 미래 역시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당 소속 당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에 앞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단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 주요 의사결정 기능의 세종 이전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세종시의 핵심 현안으로 꼽힌다.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번 특강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당원들의 공감대를 다지는 동시에, 행정수도 완성 이후 세종시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은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노무현재단과 공동으로 윤태영 작가가 집필한 ‘노무현 평전’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이라는 당면 과제와 중부권 메가시티 구축이라는 장기 발전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세종시가 초광역 도시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 광역교통망 확충, 산업·생활권 연계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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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심 무죄…‘잘된 판결’ 34%·‘잘못된 판결’ 37%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0월 30일 공개한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34%,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0호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 평가의 차이는 3%포인트였다. 표본오차를 고려하면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모름·응답 거절’은 29%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2심 법원이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는 사실을 설명한 뒤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응답 항목은 ‘잘된 판결’, ‘잘못된 판결’, ‘모름·응답 거절’로 구성됐다.정치 성향별로는 평가가 엇갈렸다. 보수층은 ‘잘된 판결’ 61%, ‘잘못된 판결’ 17%였고, 진보층은 각각 10%, 76%였다. 중도층에서는 ‘잘된 판결’ 34%, ‘잘못된 판결’ 36%로 비슷했으며, 의견 유보는 30%였다.지지 정당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된 판결’ 68%, ‘잘못된 판결’ 8%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각각 11%, 69%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잘된 판결’ 27%, ‘잘못된 판결’ 22%였으며, 의견 유보가 51%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각각 49%, 58%였다.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각각 22%, 26%로 집계됐다.반면 60대는 ‘잘된 판결’ 47%, ‘잘못된 판결’ 34%였고, 70대 이상은 각각 48%, 21%였다. 30대에서는 ‘잘된 판결’ 36%, ‘잘못된 판결’ 32%, 의견 유보 31%로 나타났다.18~29세는 ‘잘된 판결’ 26%, ‘잘못된 판결’ 21%였으며, 의견 유보가 53%였다. 판결에 대한 평가를 밝히지 않은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의견 유보 비율인 29%보다 높았다.대전·세종·충청에서는 ‘잘된 판결’ 29%, ‘잘못된 판결’ 43%, 의견 유보 28%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시 단독 결과가 아닌 충청권 합산 수치다. 해당 지역 실제 응답자는 109명으로, 전국 결과보다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지역·연령·정치 성향별 결과는 전체 1,000명보다 적은 표본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따라서 전국 조사에 제시된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각 세부 집단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접촉률은 43.1%, 응답률은 10.4%로, 총통화 9,586명 가운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조사 질문과 교차집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공개된 데일리 오피니언 제680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체적으로 두 평가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 방향이 달랐다. 의견 유보도 29%에 달한 만큼, 이번 결과를 판결에 대한 국민 다수의 지지나 반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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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5%·국민의힘 30%…현 정부 출범 후 최소 격차[한국갤럽]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0월 27~2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0%를 기록하며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양당 격차가 가장 작게 나타났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0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37%에서 35%로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에서 30%로 2%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수치상 격차는 전주 9%포인트에서 이번 주 5%포인트로 줄었다.여당인 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10월 둘째 주와 같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올해 9월 첫째 주와 같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한 주간 수치 변화만으로 뚜렷한 상승·하락 추세나 지지층 이동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다른 정당의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응답거절로 분류된 무당층은 전주 27%에서 28%로 1%포인트 늘었다.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3%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중도층 무당층은 35%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의 지지 비율보다 높았다.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2%,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 단독 결과가 아닌 충청권 전체 응답을 합산한 수치다.충청권 조사완료 사례수는 109명으로, 한국갤럽이 안내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약 ±9%포인트다. 양당 간 수치상 차이는 3%포인트지만, 이를 충청권 내 지지 우열이나 민심 변화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한국갤럽은 지역·연령 등 세부 집단은 사례수가 적어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하지 말고 월간·연간 통합자료를 함께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전국 단위 결과와 지역별 결과의 해석 범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접촉률은 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43.1%였다. 응답률은 10.4%로, 통화한 9,586명 가운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정당 지지도는 정당명을 순환해 제시하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경우 한 차례 추가 질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이번 결과는 양당 격차가 수치상 줄어든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8%가 무당층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 조사 내용과 결과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0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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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직무 긍정 39%·부정 49%…부정 이유 ‘부동산’ 최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0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49%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80호’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으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10%포인트 높았다.한국갤럽은 긍·부정률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지만 크게 의미를 살필 만한 변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이유도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19%가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경제·민생’은 17%, ‘국방·안보·대북’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체 응답자가 아닌 부정 평가자 집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비율이다.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독재·독단’이 각각 6%,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5%, ‘외교’와 ‘인사’가 각각 4%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부동산 문제는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다.긍정 평가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는 ‘외교’가 17%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 14%, ‘소통’ 8%,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서민 정책·복지’ 각각 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4% 순이었다.‘부동산 정책’, ‘전 정부 극복’, ‘직무 능력·유능함’, ‘추진력·실행력·속도감’, ‘국가 안정·정상화’는 각각 3%였다. 긍정 평가 이유 역시 긍정 평가자 집단 안에서 각 응답이 차지한 비율이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의 7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9%, 부정 50%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가 각각 53%로 부정 평가인 36%, 40%보다 높았다. 반면 18~29세는 긍정 28%·부정 46%, 30대는 31%·59%, 60대는 34%·60%, 70세 이상은 30%·55%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성별로는 남성이 긍정 38%, 부정 54%였고 여성은 긍정 40%, 부정 44%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가 작았다.대전·세종·충청을 합친 지역 집계에서는 긍정 43%, 부정 45%, 의견 유보 12%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 참여자는 109명, 가중 적용 사례수는 108명이다. 전국 조사보다 표본이 작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며, 세 지역을 합산한 결과인 만큼 세종시만의 여론으로 볼 수는 없다.이번 조사에서 경제·민생은 긍정과 부정 평가 양쪽에서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같은 정책 분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를,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접촉률은 43.1%, 응답률은 10.4%로 총통화 9,586명 가운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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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금전 발언·채용’ 의혹 국감 도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거 관련 금전 발언과 교육청 채용, 현직 교육자들의 선거 관여 의혹으로 추궁받았다. 천 교육감은 의혹을 부인하며 발언의 전후 맥락을 살펴야 한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이날 녹취와 텔레그램 대화 자료를 제시하며 선거 준비 과정에서 금전 지원과 당선 이후 이익 제공을 연결하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관련 인사의 교육청 채용과 대화방 참여자들의 임용 경위도 문제 삼았다.박 의원은 ‘5억 원 베팅’ 관련 녹취를 제시하면서 대화 상대방으로 지목한 인사가 이후 교육청 5급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사의 경력과 담당 업무의 관련성, 채용 경위를 따져 물었다.천 교육감은 재생된 녹음에 자신의 목소리가 맞는다고 답했지만, 박 의원이 제기한 금전 요구와 이익 제공 약속의 취지는 부인했다. 그는 “저는 누구에게도 선거하고 관련해서 베팅하라고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말은 전후 맥락이 있어요”라며 사적인 대화에서 나온 표현을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녹음 속 자신의 목소리를 인정하면서도, 의원이 해석한 발언의 의미에는 동의하지 않은 것이다.채용 인사의 담당 업무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천 교육감은 교육협력관이 사업을 발주하는 곳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 의원은 농촌유학 시설 조성·정비, 학교 통폐합에 따른 시설과 부지 활용, 학교 태양광 사업 등을 거론하며 답변의 정확성을 문제 삼았다. 이 대목은 해당 부서가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것과 실제 계약·발주 권한을 행사하는지를 구분해 확인할 사안이다. 제시된 금전 관련 발언과 채용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국감 질의만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박 의원은 ‘천사랑’ 텔레그램 대화방에 현직 교장과 교사, 교육행정직 등이 참여해 선거운동 방식과 문자 발송, 여론조사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공개한 대화 화면에는 “이 내용으로 a+b그룹 약 60만 문자 발송중”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문자를 나눠 보내고 있으며 다음 날에는 웹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제시됐다. 다만 화면의 기재 내용만으로 실제 발송 건수나 완료 여부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박 의원은 해당 글 작성자를 현직 교사로 지목하고, 천 교육감 당선 이후 정책기획관 파견교사로 발령됐다는 설명을 자료에 덧붙였다. 대화방 활동과 이후 인사의 관련성을 따져 물은 것이다. 천 교육감은 해당 방이 선거운동을 위한 공간이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자문을 얻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정책국장을 상대로는 대화방에 교장 명단과 연락처를 게시했는지를 묻는 질의가 나왔다. 해당 국장은 자신이 글을 올린 일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고, 명단 게시 여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별도의 녹음을 재생하며 ‘3천만 원’ 관련 발언의 경위도 추궁했다. 천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살펴야 한다며 농담 같은 이야기일 수 있다고 답했고, 누구에게 돈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예비후보 시절 만찬 비용의 제3자 결제 의혹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올해 3월 27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식당에서 약 30명이 식사하고 당시 후원회장이 비용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천 교육감은 해당 모임이 기억나지 않으며, 그 모임에 관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부서 업무와 대화방 성격 등에 관한 답변이 제시 자료와 다르다고 주장하며 상임위원회 차원의 위증 고발 검토를 요청했다. 천 교육감은 “저는 위증하지 않았고요”라며 교육감 후보로서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위원장은 위증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증인들에게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답변할 것을 당부했다. 숫자 착오 등 잘못된 답변이 있으면 국감이 끝나기 전에 바로잡으라고도 주문했다. 이는 위증 고발을 의결한 것과는 구분된다.이번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은 녹음과 대화 원본의 전체 맥락, 실제 금전 제공 여부, 채용 경위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동시에 교육청 전반에서 선거 과정의 인적 관계와 공적 인사·사업 집행 사이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점검할 과제로 남는다.개선 방안으로는 외부 인사를 채용할 때 직무 관련 경력과 심사 기준, 선정 사유를 개인정보 보호 범위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지원한 인사의 임용은 지원 이력만으로 적정성을 단정하기보다, 채용 절차와 담당 업무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현직 교직원에게는 신분별 정치적 중립 의무와 온라인 활동의 허용 범위를 사례 중심으로 안내하고, 사전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제기된 의혹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인사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 함께 이뤄져야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지킬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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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적자 76곳인데 64곳 임원 성과급…조합원 배당은 뒷전인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전국 농축협의 적자조합이 2021년 3곳에서 2025년 76곳으로 급증하고,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조합의 84.2%가 올해 임원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영 부실의 원인과 책임, 조합원 이익 보호를 위한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 1,110개 농축협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조합은 76곳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적자조합은 2021년 3곳, 2022년 18곳, 2023년 19곳, 2024년 52곳, 2025년 76곳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적자조합 수가 약 25.3배로 늘었으며, 특히 최근 2년 동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충청권도 경영 악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5년 충북·세종 권역의 적자 농축협은 14곳으로 전체 143개 조합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6.8%보다 3.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충북·세종 권역의 적자조합은 2021년 2곳에서 2024년 8곳, 2025년 14곳으로 증가했다. 충남 역시 2021년 1곳에서 2024년 10곳, 2025년 12곳으로 늘었으며, 대전은 2025년 전체 16개 조합 가운데 1곳이 적자를 기록했다.충남의 적자조합 비율은 7.9%, 대전은 6.3%로 나타났다. 충북·세종과 충남, 대전을 합하면 2025년 적자조합은 모두 27곳이다.다만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지역별 통계는 충북과 세종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고 있어 세종시 소재 농축협 가운데 실제 적자를 기록한 조합이 몇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경영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세종 단독 통계와 개별 조합의 손익자료가 필요하다.적자조합 증가와 함께 조합원에게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농축협도 빠르게 늘었다. 전국 미배당 농축협은 2021년 8곳에서 2022년 24곳, 2023년 27곳, 2024년 77곳, 2025년 107곳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전체 농축협의 9.6%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2021년과 비교하면 약 13.4배 늘었다.특히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조합은 40곳이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미배당 조합도 3곳으로 나타났다.배당 여부는 조합의 결산 결과와 배당 가능 재원, 총회 의결 등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미배당 조합을 모두 적자조합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조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은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과 경영건전성 측면에서 주목할 대목이다.특히 경영실적 악화에도 상당수 적자조합이 임원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은 조합원 입장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이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적자를 기록한 농축협 76곳 가운데 64곳이 2026년 임원 성과급을 지급했다. 적자조합의 84.2%에 해당하며, 성과급을 지급한 조합의 평균 지급액은 2,436만 8,000원이었다.이 금액은 개별 임원 한 사람에게 지급된 평균액이 아니라 성과급을 지급한 조합별 평균액이다. 평균 지급액을 64개 조합에 적용하면 약 15억 6,000만원 규모지만, 실제 지급 총액은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적자조합의 임원 성과급 지급은 일시적인 현상도 아니다. 2024년 적자를 기록한 52개 조합 가운데 48곳이 2025년 성과급을 지급했고, 2023년 적자조합 19곳 가운데 18곳도 2024년 성과급을 지급했다.농협중앙회는 임원 성과급이 각 농축협의 내부규약과 업무방법, 종합경영평가에 근거해 총회 의결을 거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또한 당해연도 성과급 지급률을 산정할 때 전년도 결산 결과를 반영하고, 적자나 자본잠식이 예상되는 농축협에는 지급률을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전년도 적자조합의 상당수가 실제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점에서 중앙회의 안내가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갖고 있는지, 조합별 성과급 지급 기준이 경영실적과 책임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성과급 지급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서 곧바로 위법하거나 부당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적자를 기록한 조합이 어떤 경영성과를 근거로 임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는지, 조합원들이 그 판단 근거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농축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협동조합이다. 일반 기업과 달리 경영성과를 평가할 때도 조합의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혜택과 농업인 지원 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조합원 입장에서 배당은 출자에 따른 경제적 보상과 조합 이용 실적에 따른 혜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배당이 중단되면 해당 배당을 기대했던 조합원은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반면 임원 성과급은 별도의 규정과 평가 절차에 따라 지급된다. 이 때문에 조합이 적자를 기록했더라도 성과급 지급이 가능하지만, 조합원 배당이 중단되는 상황과 맞물리면 경영 책임과 보상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적자조합이 급증한 원인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농축협의 경영실적은 신용사업의 대출 건전성과 이자수익, 대손충당금 부담, 농산물 판매·유통 등 경제사업의 수익성, 인건비와 시설운영비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대출 연체가 증가하거나 부실채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 신용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사업의 판매 부진이나 비용 증가, 사업장 운영비 부담 역시 손실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러나 이번 제출자료에는 적자조합별 사업 부문 손익과 대출 연체율, 대손충당금 규모, 경제사업 손실 내역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적자조합이 증가한 직접적인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경영 악화가 금융환경 변화나 농업경제 여건에 따른 것인지, 개별 조합의 사업구조와 투자 판단, 비용관리 등에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는 조합별 재무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향후 적자조합 증가세가 이어지고 경영개선이 지연될 경우 일부 농축협에서는 배당 여력이 회복되지 못하거나 조합원 지원사업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다만 이러한 전망은 경영 악화가 지속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으로, 실제 배당 중단이나 지원사업 축소 여부는 각 조합의 자본건전성과 사업계획, 결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조합원 보호를 위해서는 우선 적자조합의 임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당기순손익과 자본건전성, 경영개선 실적, 조합원 배당 여부 등을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경영 악화가 반복되는 조합에는 성과급 감액이나 지급 제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다만 외부 경제환경이나 일시적인 회계상 요인으로 적자가 발생한 경우까지 일률적으로 성과급을 제한하면 경영 정상화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자 발생 원인과 경영진의 책임, 실제 개선 성과를 구분하는 객관적인 평가체계가 필요한 이유다.조합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중요하다. 적자조합이 임원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지급 근거와 경영평가 결과, 총회 의결 내용, 지급 총액 등을 조합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범위와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 역시 단순한 권고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반복적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조합에는 손실 원인 분석과 경영개선 계획을 요구하고, 이행 실적과 임원 보상 결정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특히 적자조합의 경영개선 계획에 배당 여력 회복과 조합원 지원사업 유지 방안 등을 포함하도록 유도한다면 경영 정상화의 목표를 조합원의 실질적인 이익과 연결할 수 있다.이재관 의원은 “배당하지 못하는 조합이 늘고 적자와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실익을 회복하는 일이 경영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라며 “농협중앙회의 신중히 결정하라고 안내했는데도 적자조합의 대부분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면 안내의 실효성이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의원은 “적자조합의 임원 성과급은 경영실적과 책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경영부실의 부담이 조합원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농협중앙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농축협의 적자 확대와 미배당 증가, 적자조합의 임원 성과급 지급 문제는 단순한 경영실적 논란을 넘어 협동조합의 운영 원칙과 조합원 권익 보호의 문제로 이어진다. 적자 발생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영 책임과 보상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회복하는 것이 농축협 경영개선의 핵심 과제로 남는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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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도 35%…현 정부 출범 후 최저, 국민의힘 26%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5%로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6%로 조사돼 양당 간 격차가 9%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응답자 특성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7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6%를 기록했다.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은 31%였다.민주당 지지도는 3주 전인 9월 15~17일 조사 당시 40%에서 35%로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특정 지역이나 연령층에 집중된 현상이 아니라 응답자 특성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진 것은 지난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이번 조사는 각 시점의 정당 지지도를 비교한 것으로,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국민의힘으로의 지지층 이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4%, 국민의힘 지지도가 24%로 조사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은 37%로, 전국 전체 무당층 비율인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이번 조사는 응답자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명 제시 순서를 바꾸는 '당명 로테이션'을 적용하고 재질문을 한 차례 실시했으며, 향후 선거에서의 투표 의향을 직접 조사한 결과는 아니다.한국갤럽은 전국 단위 주간 조사와 달리 지역별·연령별 세부 집단은 표본수가 적어 조사 시점별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조사 완료 사례수는 97명으로, 해당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약 ±10%포인트에 이른다.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국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3주 전보다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도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31%, 중도층의 37%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점도 확인됐다.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 접촉률은 42.3%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번호는 17303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와 전체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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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37%…부동산 정책 부정 61%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7%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문 가운데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가 61%에 달하고 경제 정책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둘째 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37%가 '잘하고 있다',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다.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추석 이전인 9월 15~17일 조사와 같은 37%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부정평가는 당시 56%에서 51%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 진보층의 65%가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2%, 보수층의 77%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정치 성향에 따른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특히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53%로 부정평가가 16%포인트 높았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4%로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긍정평가가 55%로 부정평가 38%를 앞섰다. 40대는 긍정 44%, 부정 48%였으며 여성은 긍정 41%, 부정 45%로 나타났다. 남성은 긍정 32%, 부정 58%로 부정평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가중값 적용 기준 366명에게 이유를 자유롭게 물은 결과 '외교'가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서민 정책·복지' 5%, '직무 능력·유능함',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소통'이 각각 4%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가중값 적용 기준 515명은 '부동산 정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정책이 18%를 차지했고 '국방·안보·대북' 15%,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제·민생'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부동산 정책은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방·안보와 검찰 개편 관련 지적이 증가했으며 '농지 전수조사'도 2%로 새롭게 등장했다.한국갤럽은 국방·검찰 개편 관련 부정평가 이유가 증가한 배경으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의 영향을 추정했다. 다만 개별 사건이 여론 변화에 미친 영향은 조사 결과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정부의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두드러졌다. 경제·부동산·복지·노동·대북·외교·공직자 인사 등 7개 분야 가운데 부동산 정책은 긍정평가 19%, 부정평가 61%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7월 조사에서 46%였던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61%로 1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2%포인트에 달해 조사 대상 정책 가운데 가장 크게 벌어졌다.경제 정책은 긍정 35%, 부정 47%로 부정평가가 12%포인트 높았다. 지난 7월에는 긍정 43%, 부정 39%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8%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8%포인트 상승하면서 한국갤럽의 현 정부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대북 정책 역시 긍정 24%, 부정 55%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공직자 인사는 긍정 20%, 부정 57%로 조사돼 두 분야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대북 정책 부정평가는 39%에서 55%로, 공직자 인사 부정평가는 41%에서 57%로 각각 16%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과 함께 이들 세 분야에서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복지 정책은 긍정 48%, 부정 32%로 조사 대상 7개 분야 가운데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외교 정책도 긍정 43%, 부정 38%로 긍정평가가 근소하게 앞섰다.다만 외교 정책은 지난 7월 긍정 56%, 부정 25%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 43%, 부정 38%로 변화했다. 긍정평가가 13%포인트 감소한 동시에 부정평가는 같은 폭으로 증가하면서 긍·부정 격차가 크게 줄었다.노동 정책은 긍정 34%, 부정 37%로 두 평가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해도 큰 변화 없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올해 세 차례 실시된 분야별 정책 평가 시점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을 살펴보면 3월 65%, 7월 51%, 10월 3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4%, 38%, 51%로 높아졌다.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 역시 3월을 고점으로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다. 당시에는 7개 분야 모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복지와 외교를 제외한 5개 분야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진보층에서도 정책별 평가 차이가 나타났다. 외교 정책 긍정률은 74%, 복지·경제·노동은 60%대였지만 대북 정책은 46%, 부동산과 공직자 인사는 30%대에 머물렀다. 특히 진보층의 부동산·인사 정책 긍정률은 지난 3월 70% 안팎, 7월 50% 안팎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30%대로 낮아졌다. 정부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정치 성향의 응답자 사이에서도 두 정책에 대한 평가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도층의 정책 긍정률은 복지와 외교가 40%대, 경제와 노동이 30%대였으며 공직자 인사·대북·부동산은 20% 안팎에 머물렀다. 보수층에서는 복지 31%, 외교 24%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분야의 긍정률이 10%대로 조사됐다.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약 1년 3개월 시점인 2023년 8월 조사에서 정책 긍정률은 대북 40%, 복지 37%, 외교 36%, 부동산 31%, 경제 27%, 인사 19%였다.현재 이재명 정부는 당시 윤석열 정부보다 복지·외교·경제 정책 긍정률이 높았지만 대북·부동산 정책에서는 낮았다. 공직자 인사는 두 정부 모두 긍정률이 20% 안팎에 머물렀다. 다만 두 조사는 조사 시점과 정치·경제적 환경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부동산·대북·인사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하고 경제 정책 평가도 역전됐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와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모두 부정적인 응답이 두드러져 향후 정부의 정책 대응과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 접촉률은 42.3%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번호는 17303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와 전체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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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국감 회피 어디까지…과방위 결의 14일 만에 실효성 시험대
[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게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관여한 행위 등 본인 관련 사안에서 발언·표결을 회피하도록 촉구한 지 14일 만에 실제 국정감사 준비 과정에서 회피 요구가 제기되면서 결의안의 적용 범위와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대전인터넷신문이 9월 8일과 22일 과방위 전체회의 내용을 비교한 결과, 당시 결의안의 제안설명과 회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적용 대상은 이 의원의 일반적인 의정활동 전체가 아니라 본인과 직접 관련된 사안으로 한정된 것으로 해석된다.9월 8일 과방위가 처리한 ‘이진숙 의원의 본인 관련 안건에 대한 발언·표결 회피 촉구 결의안’은 이 의원의 징계·제명·고발 및 관련 수사·재판,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관여한 행위,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 및 후속조치 등을 회피 범위로 제시했다. 결의안을 제안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 의원이 과방위가 국정감사 허위증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직접 당사자라는 점 등을 회피 요구의 근거로 들었다.한 의원은 이 의원의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행위와 책임, 본인이 주최한 5·18 관련 토론회와 후속조치 등이 과방위에서 다뤄질 수 있다며 당사자가 자신과 직접 관련된 사안의 심의·질의와 표결에 참여할 경우 위원회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회피 대상으로는 이 의원 본인의 징계·제명·고발 관련 수사·재판,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본인이 관여한 행위의 위법성과 책임, 5·18 관련 토론회와 후속조치 등을 제시했다.반면 당시 제안설명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인 의정활동이나 과방위 소관 정책에 대한 심의까지 회피를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당사자의 자발적인 회피는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가 아니라 국회의 심의가 공정하다는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는 취지로 결의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진숙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이 의원은 노종면 의원이 YTN 출신으로 과방위에서 YTN 관련 현안을 다룬 사례와 김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뒤 국회의원으로 과방위에서 활동한 사례 등을 거론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다만 이 의원이 제시한 사례와 자신의 경우가 국회법상 동일한 이해충돌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별도의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국민의힘 최형두 의원도 이 의원의 방통위원장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결의안 처리에 반대했다. 이 의원 역시 “숫자가 많다고 정의가 아니고 숫자가 많다고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헌법재판소는 2025년 1월 23일 이진숙 당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재판관 4대4 의견으로 기각했다.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과 방송문화진흥회 임원 임명 관련 안건에서의 회피 여부, 자신에 대한 기피신청 의결 참여,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이사 임명 등이 쟁점이 됐고 재판관들의 판단도 엇갈렸다. 따라서 탄핵심판 기각을 이 의원의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모든 행위가 적법했다는 판단으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9월 8일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도 주의해서 볼 대목이 있다. 당초 예정된 의사일정에 없었던 결의안을 이날 회의에 추가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반대하면서 표결이 진행됐다. 송기헌 위원장은 국회법 제77조에 따라 의사일정 변경 동의는 토론 없이 표결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안건 추가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회의 내용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재석 인원을 한 차례 정정한 뒤 재석 18명 가운데 찬성 12명, 반대 5명으로 의사일정 추가가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따라서 이를 ‘결의안이 찬성 12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됐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해당 수치는 결의안 자체가 아니라 결의안을 이날 의사일정에 추가할지를 결정한 표결 결과다.이후 한준호 의원의 제안설명과 이진숙 의원 등의 반론이 이어졌고, 본안 논의를 마친 송 위원장은 결의문 채택에 대한 이의 여부를 물었다. 별도의 이의가 제기되지 않자 가결됐음을 선포했다.결의안의 실제 적용 문제는 불과 14일 뒤 현실적인 쟁점으로 등장했다. 과방위는 9월 22일 제439회 국회 정기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과 결산을 처리하고 국정감사 관련 서류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논의했다.이 과정에서 최혁진 의원은 이 의원이 직전 방송통신위원장이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 재직 당시 업무와 책임도 검증 대상이라며 회피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최 의원은 향후 국감 질의에서만 회피하라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감 관련 서류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를 의결하는 단계부터 이 의원이 회피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의원이 관련 의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앞서 과방위가 채택한 결의에 따라 회피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송 위원장에게 요구했다.이 의원은 이에 반발했다. 자신에게 이해충돌을 거론하며 회피를 요구한 최 의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해충돌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최 의원은 이후 일반적인 의정활동과 자신이 주장하는 이해충돌 문제는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의 특정 행정행위가 정당했는지, 사실에 근거했는지 등을 질의하는 것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지만 이 의원의 경우 직전 피감기관의 장이었고 당시 업무와 책임 자체가 이번 국감의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정치권의 회피 요구와 국회법이 정한 이해충돌 회피 절차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현행 국회법 제32조의5는 의원이 소속 위원회의 안건 심사나 국정감사·국정조사 과정에서 법이 정한 신고사항에 해당해 이해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위원장에게 해당 사안 또는 안건에 대한 표결·발언 회피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회피 신청을 받은 위원장은 간사와 협의해 이를 허가할 수 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의원에게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데도 회피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 그 의견을 국회의장과 해당 의원, 소속 교섭단체 대표의원에게 제출할 수 있다. 따라서 과방위가 9월 8일 채택한 ‘회피 촉구 결의안’ 자체를 이 의원의 발언·표결권을 즉시 제한하거나 자동으로 회의에서 배제하는 조치와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또 이 의원이 과거 방통위원장을 지냈다는 사실만으로 국회법상 이해충돌이 곧바로 성립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실제 사안이 법이 정한 사적 이해관계와 회피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구체적인 안건과 이해관계를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 실제로 9월 22일 최 의원이 국감 서류제출과 증인 선정 단계부터 이 의원의 회피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회의 내용에서는 송 위원장이 이 의원에게 퇴장이나 해당 의결 불참을 명령한 내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과방위는 이날 국정감사 관련 서류제출 요구의 건과 일반증인 29명, 참고인 13명에 대한 출석요구의 건을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가결한 것으로 확인된다. 결국 과방위는 9월 8일 결의안을 통해 회피 대상의 범위를 제시했지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어떤 국감 사안을 ‘이진숙 의원 본인 관련 안건’으로 판단할 것인지,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회피 대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해당 행위의 위법성과 책임을 직접 심사하는 경우로 한정할 것인지가 우선 쟁점이다. 여기에 국감 본질의뿐 아니라 자료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선정 단계까지 회피 범위에 포함할 것인지, 당사자가 스스로 회피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과방위의 회피 촉구 결의와 국회법상 절차가 실제 회의에서 어떻게 작동할지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논란의 배경에는 지난 8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도 있다. 당시 결의안은 재석 159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다만 이는 이 의원의 의원직을 직접 박탈하는 ‘제명 의결’과는 다르다. 실제 징계를 위해서는 별도의 징계안이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하며,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현재까지 확인된 9월 8일 이후 과방위 활동에서는 이 의원이 자신의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특정 행위의 위법성이나 책임을 직접 심사하는 안건에서 질의·표결해 회피 촉구 결의 취지와 충돌했다고 단정할 만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과방위가 9월 8일 이 의원의 본인 관련 사안에 대한 발언·표결 회피를 촉구했고, 14일 뒤 실제 국감 준비 과정에서 회피 요구가 제기됐지만 이 의원은 이에 반발했으며 당시 회의에서 강제적인 회피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이 방통위원장으로 직접 관여했던 정책·의결과 그 과정의 위법성 또는 책임이 감사 대상으로 등장할 경우 이 의원이 회피를 신청할지, 과방위가 스스로 채택한 결의안을 국회법상 절차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 적용할지가 결의안의 실효성을 가늠할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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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장관 후보직 자진사퇴…14일간 ‘의혹·해명·부적격’ 공방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을 자진사퇴했다. 지명 이후 의원·장관 겸직과 배우자, 기본소득당 운영, 과거 비공개 정파 활동 등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검증 공방을 벌여온 용 후보자는 민주당의 거취 결단 요청을 사퇴 배경으로 밝혔다.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용 후보자는 13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불과 사흘 전인 10일까지만 해도 자신과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반박하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소명 의지를 보였지만, 민주당이 거취에 대한 결단을 요청하면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다. 용 후보자가 직접 밝힌 사퇴 결정의 핵심 배경은 민주당의 ‘결단 요청’이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이라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설명했다.지난 14일간 이어진 검증 공방에서 가장 먼저 부각된 쟁점은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장관직까지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문제였다. 용 후보자 측은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적으로 허용돼 있으며 비례대표 의원에게만 다른 원칙을 적용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한다는 점도 들었다.국민의힘은 법적으로 겸직할 수 있다는 것과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맞섰다.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장관직까지 맡는 것을 두고 정치적 기득권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며 적격성 문제를 제기했다.결국 용 후보자는 사퇴 회견에서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직접 언급했다. 법적 가능 여부와 별개로 겸직 논란이 최종적인 거취 판단에 영향을 미쳤음을 용 후보자 스스로 밝힌 것이다.두 번째 쟁점은 배우자와 기본소득당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당직자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은 점과 용 후보자가 거액의 당비를 납부한 사실 등을 연결해 이른바 ‘가족정당’ 문제를 제기하며 당 운영의 적절성과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 측은 배우자가 받은 급여는 실제 근무에 따른 정당한 임금이며 월급은 약 250만원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이 납부한 당비가 배우자의 급여로 돌아가는 구조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절세를 위해 거액의 당비를 냈다’는 의혹에도 약 3억원의 당비를 납부하고 받은 세액공제가 약 3,600만원이었다며, 절세가 목적이었다면 오히려 당비를 내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했다고 반박했다. 배우자의 육아휴직 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절차에 따라 육아휴직을 신청했고 법적 요건을 충족해 지원받았다며 이른바 ‘꼼수 수령’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과 일부 시·도당 운영 실태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일부 시·도당 사무실과 운영 실태 등을 거론하며 실질적인 시·도당 조직을 갖추고 있었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 측은 소수정당의 현실을 외면한 공세라고 반박했다. 분기별 국고보조금이 약 900만원으로 상근자 1명의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당을 운영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책연구소가 시민단체 사무실 월세를 지원했다는 주장에는 지원금을 지급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무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사용 면적 등에 따라 비용을 분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일자리 지원금 문제에도 관련 사업에 적법하게 신청해 선정됐고 고용 규모와 청년 고용 유지 등 요건을 충족해 지원받은 것이라며 부정수급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국민의힘은 그러나 개별 행위가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해명만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수정당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정당 운영의 투명성과 공적 자금 사용, 후보자와 가족의 관계 등은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에서 따져야 한다는 논리였다.세 번째 주요 쟁점은 용 후보자의 과거 비공개 정파 활동이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가 과거 참여했던 비공개 정치조직과 해당 조직을 둘러싸고 제기된 성차별적·위계적 문화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성평등 정책을 총괄할 장관 후보자가 이 같은 조직문화와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적격성 문제로 연결했다. 용 후보자는 비공개 정파에서 활동한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조직은 2017년 해산했으며 이후 비공개 정파에서 사용했던 명칭이 여러 정치활동에 흩어져 사용됐을 뿐, 2020년 창당한 기본소득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과거 자신이 ‘낙태금지와 혼전순결’을 신념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주장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낙태죄 폐지와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에 찬성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조직 내 성차별적·위계적 문화를 침묵하거나 방조했다는 주장에도 문제의식에 공감해 성평등 모임과 성평등 조직문화 특별기구 등을 운영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성평등 분야 의정활동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도 육아휴직 불이익 방지, 친밀관계폭력, 스토킹, 생활동반자 등 여성·청소년·가족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젠더폭력 사건 대응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아이돌봄과 피해 청소년 보호 관련 법안에 반대했다는 지적에는 아이돌봄 자체가 아닌 개정안의 공공성 문제 때문에 반대했고, 피해 청소년의 경우 보호자에게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범위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해명 이후에도 부적격론을 거두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제기해온 부적격론은 크게 세 갈래였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배우자와 당비·국고보조금 등을 포함한 기본소득당 운영이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투명성에 부합하는지, 과거 비공개 정파 활동과 조직문화 논란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의 자질과 양립할 수 있는지였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가 사퇴한 13일에도 의원·장관 겸직과 배우자 당직, 과거 비공개 정파 활동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인사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오만의 극치”라고 주장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도 부적격론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인용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용 후보자의 장관 적합 응답이 13%였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적합 13%, 부적합 61%, 의견유보 26%였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12일과 13일 연이어 논평을 내고 용 후보자의 자질과 의원·장관 겸직, 기본소득당 운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특히 13일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당 등과의 연대를 언급한 것을 겨냥해 “시도당 편법 운영과 정당보조금 사용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기본소득당과의 연대를 언급하는 것이 과연 집권 여당의 정상적인 판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용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소수정당의 현실을 왜곡한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사퇴 회견에서도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와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미루고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끝없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떳떳하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국민 앞에 하나하나 소명하고 싶었다”며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데 응하지 않아 국민에게 직접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용 후보자의 주장이다.다만 인사청문회를 앞둔 국무위원 후보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한 방식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였다.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아닌 ‘국무위원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전해주셨다”며 “제 부족함이다.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결국 14일간의 검증 공방은 국민의힘이 ‘개별 행위의 위법 여부만이 아니라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국민 눈높이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용 후보자는 ‘적법한 정당·정치활동을 소수정당이라는 이유로 왜곡하고 있다’고 맞서는 구도로 전개됐다.그러나 용 후보자가 1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한 소명 의지를 밝힌 지 사흘 만에 민주당이 거취 결단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용 후보자는 여당도 우려하는 상황에서 국무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청문회에 서기 전에 후보직을 내려놨다.사퇴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추가적인 책임을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용 후보자의 사퇴를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면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그간의 불법과 편법 의혹이 덮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언급한 ‘불법·편법’은 야당이 제기한 의혹으로, 현재 확인된 사실이나 사법기관의 판단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았다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겸직 문제와 배우자 당직을 둘러싼 이른바 ‘가족정당’, 과거 비공개 조직 활동과 조직문화 문제 등을 다시 거론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자이기 전에 현직 국회의원”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끝까지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직에 대해서도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적격성 문제를 넘어 현직 의원으로서의 소명과 책임까지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사퇴를 이재명 정부의 인사 문제와도 연결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과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면서 용 후보자의 사퇴만으로 인사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용 후보자의 장관 후보직 사퇴와 별개로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 등 진보세력과의 정치적 연대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후 4시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후보직을 사퇴한 용혜인 의원과 기본소득당 등 진보 세력과의 연대 및 정치 개혁 논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인사청문회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용 의원의 장관 후보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 등 진보세력과의 연대 및 정치개혁 논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이 의원·장관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등을 고려해 용 후보자에게 거취 결단을 요청했지만, 기본소득당 등과의 정치적 연대는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용 후보자 역시 사퇴 회견에서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퇴를 바라보는 여야의 평가도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그동안 제기해온 부적격론의 연장선에서 평가하며 추가적인 의혹 규명과 책임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용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정리하면서도 기본소득당 등과의 정치적 연대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용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리고, 또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용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지명 이후 14일간 이어진 장관 적격성 공방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일부 사안에 대해 추가 규명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기본소득당과의 연대를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공방의 불씨는 남았다.무엇보다 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서기 전에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후보자 측 반박을 국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증할 기회도 사라졌다. 현 단계에서 제기된 의혹을 확정된 불법·비위로 단정할 수도, 후보자 측 해명만으로 모든 논란이 해소됐다고 판단할 수도 없는 만큼 향후 관련 절차에서 확인되는 사실관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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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국민의힘 29%…무당층 26%[한국갤럽]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의 9월 둘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으며 중도층에서는 무당층이 34%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로 집계됐다.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 이외 정당·단체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차이는 9%포인트다. 다만 이는 두 정당의 조사 결과를 산술적으로 비교한 수치로, 각각의 지지도에 적용되는 표본오차를 단순히 이용해 두 정당 간 격차의 통계적 유의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정치 성향에 따른 정당 지지도는 뚜렷하게 갈렸다. 진보층에서는 74%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22%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로, 전체 무당층 26%보다 8%포인트 높았다.이에 따라 전체 정당 지지도뿐 아니라 중도층에서 3명 중 1명가량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주목된다. 다만 중도층 수치는 전체 조사보다 사례수가 적기 때문에 단일 주간 수치에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한국갤럽도 매주 공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은 전국 단위 주간 지표로 활용할 수 있지만 지역·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 나누면 사례수가 많지 않아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전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지만, 세부 집단으로 나눌수록 사례수가 줄면서 오차 범위가 커질 수 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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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 ‘부적합’ 우세…용혜인 61%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모두 ‘부적합’ 평가가 ‘적합’보다 높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용 후보의 부적합 응답은 61%에 달했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의 적합 여부를 조사한 결과 두 후보 모두 부적합 평가가 적합 평가보다 높았다.김 후보에 대해서는 ‘장관으로 적합하다’ 22%, ‘적합하지 않다’ 43%로 나타났으며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용 후보는 ‘적합하다’ 13%, ‘적합하지 않다’ 61%, 의견 유보 26%로 집계됐다.용 후보의 경우 부적합과 적합 응답의 차이가 48%포인트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두 후보 모두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여권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81명 가운데 김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 42%, 부적합 22%로 적합 평가가 높았다.반면 같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용 후보에 대한 평가는 적합 26%, 부적합 51%로 부적합 평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진보층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서도 두 후보에 대한 평가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전체 진보층에서는 김 후보가 적합 45%, 용 후보는 부적합 49%로 나타났다. 중도·보수층에서는 두 후보 모두 부적합 평가가 우세했다.이번 조사는 두 후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검증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 후보에게는 과거 특정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과 관련해 신속 처리를 요청했다는 이른바 ‘신약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공개된 판결문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21년 지인으로부터 해당 치료제 관련 요청을 받은 뒤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담당 실무자들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법원은 지인이 김 후보에게 신속 처리를 부탁한 사실만으로 정식 심사 절차를 생략하거나 다른 업체보다 우선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김 후보의 요청이 실제 임상시험 승인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검찰은 김 후보와 업체 관계자 사이에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2024년 12월 김 후보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후보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김 후보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공익적 고충민원을 전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용 후보를 둘러싸고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 당 운영 등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용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의원직이나 장관 후보자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여야에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용 후보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는 10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전체회의가 취소됐다.청문회 개최 시점을 놓고 민주당은 18일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21일 또는 22일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갤럽은 2013년 이후 장관 후보 7명과 국무총리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 전후 적합 여부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적합도가 가장 낮았던 후보는 2014년 6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9%였고, 2026년 1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가 16%로 뒤를 이었다.문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에 자진 사퇴했고 이 후보는 인사청문회 이후 지명이 철회됐다. 다만 과거 후보자별 조사 당시 정치 상황과 제기된 쟁점이 서로 다른 만큼 단순 수치 비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적합·부적합 수치는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의혹 검증 결과나 후보자의 법적 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결과와는 구분해야 한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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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호르무즈 파병 반대”…정부 “결정된 바 없어”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속에서 국민의 55%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병력·자산을 파병하는 데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정부는 파병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 병력과 자산을 보내는 문제를 물은 결과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파병해야 한다’는 응답은 32%, 의견 유보는 13%였다. 파병 반대가 찬성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서는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가 파병에 반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0%가 파병해야 한다고 답했다.지난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을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파견 찬성 30%, 반대 55%였다. 반대 비율은 이번 조사와 동일하다.다만 한국 선박의 안전 문제가 직접 걸렸을 때는 여론이 달랐다. 지난 5월 한국 민간 선박 나무호 피격 이후 조사에서는 ‘한국 선박 호위를 전제로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 48%, ‘미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 16%, ‘군함 파견 반대’ 24%였다.이번 조사에서 전쟁 당사자 가운데 어느 진영을 지지하는지를 묻자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7%로 가장 높았다.‘미국·이스라엘 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5%, ‘이란’ 지지는 5%였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미국·이스라엘 연합 지지는 국민의힘 지지층 50%, 보수층 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여론은 파병 반대가 우세하지만 정부는 현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국민 안전과 국가의 경제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제 파병이 결정될 경우 국민적 공감대와 국내법 절차에 따른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파병 여건을 파악하기 위해 중동에 파견됐던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10일 귀국했다. 조사단은 현지 군사 거점과 기항지, 정비·보급 등 지원 여건과 작전 환경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방부는 현지조사단 파견 자체가 파병을 전제로 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사 결과는 관련 절차에 따라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의 호르무즈 기여 요구와 정부의 검토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지난 5월 조사처럼 한국 선박 보호 등 파병의 목적과 임무에 따라 국민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확인된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 46.7%, 응답률은 9.4%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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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38% ‘취임 후 최저’…부정 51%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51%로 전주와 같았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조사한 결과 38%가 ‘잘하고 있다’,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직전인 9월 첫째 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40%, 부정 평가가 51%였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는 일주일 사이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정률이 추가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 진보층에서는 63%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8%, 보수층에서는 8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37%, 부정 50%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3%, 부정 51%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했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긍정 평가자 376명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외교’가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13%,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소통’과 ‘직무 능력·유능함’ 각각 5%, ‘부동산 정책’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각각 4% 순이었다.반면 부정 평가자 511명이 꼽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 16%, ‘경제·민생’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국방·안보’와 ‘검찰 권한 축소’ 각각 3% 등이었다.특히 인사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이 늘었다. 한국갤럽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의 파장을 짐작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문제는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최상위에 올라 있다.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한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동산 정책과 장관 후보 인사 문제 등이 국정 평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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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국민의힘 30%…양당 격차 8%p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9월 첫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로 양당 격차가 8%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4호’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로 집계됐다.조국혁신당은 3%,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였으며 이외 정당·단체도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8%포인트다. 한국갤럽은 주간 조사 기준 양대 정당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를 기록한 것은 2025년 5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2025년 5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6%로 양당 간 격차가 6%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지지도 차이는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특히 국민의힘 지지도 30%는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38%로 4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은 여당 지지도가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밝혔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4%로 1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 응답자는 34%로 집계됐다.다만 지역과 연령 등 세부 집단별 수치는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갤럽은 매주 공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의 유효표본이 약 1,000명으로 전국 단위 주간 지표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지역·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는 사례수가 많지 않아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186명으로 표본오차는 최대 ±7%포인트다. 한국갤럽은 서울의 민주당 지지도 32%를 사례로 제시하며 세부 집단별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표본 규모에 따른 신뢰구간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총통화 9,147명 가운데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교차집계표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38%로 국민의힘보다 8%포인트 앞섰고,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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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기국회 전열 정비…민주 ‘국정입법’·국힘 ‘견제·대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일 각각 1박 2일간의 워크숍과 연찬회를 마무리하고 민주당은 국정과제의 입법·예산 뒷받침을, 국민의힘은 정부 견제와 133개 대안입법을 정기국회 전략으로 제시했다.9월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가 동시에 ‘민생’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정책 방향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정부의 국정과제를 법안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민생·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을 견제하면서 주거·경제·세제·복지·안전·균형발전·청년 분야의 대안입법을 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민주당은 27일부터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입법과제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 향후 정국 운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워크숍에서 민생을 당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정부가 1년 동안 성공했던 바로 그 지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생, 민생,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병도 원내대표도 정기국회 100일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입법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위 당정과 실무 당정을 통해 국정과제와 민생법안의 우선순위와 처리 시한, 대야 협상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민주당은 워크숍을 마치며 민생을 위한 ‘대개혁’, 성장을 위한 ‘대전환’, 미래를 위한 ‘대투자’를 정기국회 방향으로 제시했다. 민생 관련 입법과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법·선거관리제도 개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 주도 성장에 필요한 입법 지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련 논의에서는 전기사업법과 수도법, 물관리기본법을 비롯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과 건축법 등의 개정 필요성이 거론됐다.AI와 전략성장산업, 청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도 정기국회의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를 정부 정책과 연계해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다.당내에서는 최근 정치 지형과 민심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청년층과의 소통과 수도권 부동산 민심 등을 살피고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개혁 등을 민생 분야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대응 전략과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했다.국민의힘은 연찬회를 마치면서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수호, 국방·치안 강화를 통한 국민 안전, 규제·세 부담 완화와 주거 사다리 복원을 통한 민생 성장, 청년 일자리와 자산 형성 기회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내일을 파괴하는 국정운영에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 삶에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함께 야당 자체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국민의힘은 주거·경제·세제·복지·안전·균형발전·청년 등 7개 분야 133개 주요 입법과제를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주거 분야에서는 민간 재건축 사업성을 높여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와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의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청년 정책에도 비중을 뒀다. 연찬회 둘째 날 부동산과 주식, 취업을 주제로 ‘2030 청년토크’를 진행했으며 입법과제에도 청년 일자리 확대와 자산 형성 기회 확대를 포함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폐회식에서 “이틀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연찬회에서 마련한 정책과 입법과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양당의 이번 워크숍과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바라보는 여야의 전략 차이를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줬다. 민주당은 정부 국정과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해 성과를 내는 데 방점을 찍었고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133개 입법과제를 통한 대안 제시에 무게를 실었다.반면 민생과 청년, 주거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과 청년 일자리, 경제 활성화 등은 여야 모두 주요 과제로 제시한 만큼 정기국회 과정에서 경쟁과 협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분야다.그러나 사법·선거관리제도 개혁과 부동산, 노동·기업 규제, 세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 양당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법안 처리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결국 9월 정기국회의 성패는 여야가 동시에 앞세운 ‘민생’을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주거·청년·경제 분야의 실제 법안과 예산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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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 출범 앞두고 ‘구속 최장 20일’ 쟁점…법무부 “현실적 우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직접수사권이 없는 검사가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신병을 최장 20일까지 확보할 필요가 있는지를 둘러싼 제도적 쟁점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기됐다. 법무부도 새 체제의 구속제도 운영과 관련해 현실적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제338회 국회 임시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의 권한과 구속기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김 의원은 검사의 직접수사권이 없어지는 공소청 체제를 전제로 “수사권이 없는데도 검찰에서 구속기간 20일을 가지게 되죠?”라며 “수사도 안 하고 수사권도 없는데 구속을 20일 동안 하는 근거는 뭡니까?”라고 물었다.현행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피의자 구속기간을 10일로 정하고 있다. 다만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에 한해 10일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20일까지 가능하다.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검사가 직접수사를 하지 않는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 같은 구속기간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김 의원은 구속 사유인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거론하며 “수사 주체도 아닌데 자기가 증거를 채집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도주를 하든지 말든지 자기가 잡으러 가는 사람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다.이어 “아무런 권한도 없는 사람들이 20일 동안이나 왜 민간인을 잡아놓고 있느냐”며 “검사는 수사권이 없어졌으면 그 20일도 없애야죠. 불구속 상태에서 해야죠”라고 주장했다.이에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현행 구속제도가 검사의 직접수사를 전제로 운영돼 온 측면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공소청 체제에서 구속제도 운영이 검토해야 할 과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특히 이 차관은 “앞으로 우려되는 상황 중에 하나가 구속제도의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공소청 체제에서 검사가 구속 송치된 사건의 피의사실과 수사 과정, 증거 부족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설명하면서 ‘사실관계 확인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그는 “검사가 구속 송치가 오게 되면 피의 사실에 대해서 묻게 되고 그 수사 과정상의 문제라든지 증거의 부족함을 아마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사실관계 조사 후에 작성된 문서 등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시 경찰이 조사를 진행해야 되는 그런 절차가 수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현실적인 우려점이 있는데 그래도 부작용을 좀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사실관계 확인권’은 이 차관이 이날 답변에서 사용한 표현인 만큼 공소청 관련 후속 법령에서 구체적인 권한의 명칭과 범위, 절차가 어떻게 규정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논쟁은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경찰에서 공소청으로 구속 사건이 송치될 경우의 절차를 설명하면서 이어졌다.서 위원장은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되어 옵니다. 검사의 시간이죠. 구속된 사건도”라며 검사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증거가 부족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속되어 있는 상황은 20일이지만 그 사이 기소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증거를 더 확보하거나 논리를 더 만들어내거나 이런 과정에서 보완수사가 필요해지고 그 내용을 경찰에게 보완수사 요구하기 위한 시간들도 당연히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이 차관에게 물었다. 이 차관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서 위원장은 검사가 직접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건에 필요한 추가 수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서 위원장은 “경찰에 있던 사건이 검찰로 올라온다고 검사가 수사를 안 한다 하지만 그 필요한 수사의 내용들은 경찰에게 보완수사 요구를 통해서 검사가 자기 수사관에게 요구하던 수사를 경찰에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 차관은 다시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이날 논쟁은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의 구속기간을 둘러싼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드러냈다. 직접수사권이 없는 검사에게 최장 20일의 구속기간을 계속 인정하는 것이 피의자의 신체 자유 측면에서 적절한지와 검사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경찰에 필요한 보완수사를 요구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맞물린 것이다.특히 경찰이 구속 피의자를 송치한 뒤 검사가 증거 부족이나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다시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구조에서는 구속기간 안에 보완수사와 기소 여부 판단을 어떻게 마무리할지가 실제 제도 운영의 과제가 될 수 있다.향후 후속 입법 과정에서는 현행 구속기간 구조와 보완수사 요구 절차가 새 공소청 체계에 어떻게 적용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검사의 사실관계 확인 절차와 경찰의 보완수사, 피의자의 신체 자유를 어떤 방식으로 조화시킬지도 함께 검토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법무부가 이날 구속제도 운영과 관련한 “현실적인 우려점”을 언급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공소청 출범을 위한 후속 제도 설계에서 구속기간과 보완수사 절차가 어떤 형태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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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씨’에 ‘김민석 씨’…법사위 호칭 공방 끝 고성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김민석 씨’ 발언을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충돌을 빚었다. 앞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 ‘법기술원장’이라고 표현한 것을 김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되받으면서 호칭 공방이 시작됐다.김 의원은 이날 조원철 법제처장을 상대로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전환 등에 대해 질의하던 중 김 대표가 조 대법원장을 겨냥해 사용했던 표현을 꺼냈다.김 의원은 “어제 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가 된 김민석 씨가 조희대 대법원장님을 보고 ‘법기술원장’이라고 하겠답니다”라는 취지로 말한 뒤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과 대법원을 비교하며 질의를 이어갔다.김 의원은 “앞으로 지금 이 분위기면 대법원도 검찰청이 공소청이 되듯이 대법원은 법기술원이 되겠네요”라는 취지로 조 처장에게 물었다.조 처장은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한 평가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검찰청과 공소청의 명칭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청이라는 것은 헌법상의 명칭에 들어가 있지 않는다”며 검사가 소속된 기관의 명칭을 검찰청으로 할지 공소청으로 할지는 입법적으로 정할 수 있는 문제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김 의원이 김 대표를 ‘김민석 씨’라고 지칭하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즉각 반발했다. 박 의원은 “너무 무례하다. 습관성이다. 그건 인성의 문제”라는 취지로 항의했고, 김 의원은 “왜 반말이야?”라고 맞받았다.양측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질의는 한동안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 의원은 “여기 나이 따지는 데야?”라며 “지금 질문하는데 좀 조용히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호칭 공방의 배경에는 김 대표가 앞서 조 대법원장을 비판하면서 사용한 표현이 자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제청 문제를 비판하면서 조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라고 지칭하고 ‘법기술원장’이라고 표현했다. 조 대법원장의 사퇴도 요구했다.따라서 김 의원의 ‘김민석 씨’라는 표현은 김 대표가 현직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라고 지칭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을 띠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의원들이 서로의 표현과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논쟁은 정책 질의를 넘어 거친 언쟁으로 번졌다.김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에도 충돌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김 의원이 직접 맞붙었다. 서 위원장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전환 이후 구속 사건 처리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끝난 사건이 검사에게 송치된 뒤 추가 수사가 필요할 경우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항의하자 서 위원장은 김 의원이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했다고 지적하며 “김태규 의원 조용히 하세요. 손가락질 치우고 어디다가 손가락질을 하고 그래요 지금. 아주 무례하기 짝이 없네요”라고 말했다.서 위원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 위원장에게 손가락질을 저렇게 해서 되겠습니까?”라며 “김태규 의원, 경고합니다”라고 제지했다.이에 김 의원이 “경고하세요.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맞받자 서 위원장은 재차 “경고합니다”며 발언권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서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위원장을 향한 손가락질과 같은 행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의원은 서 위원장의 회의 진행과 설명 과정에서 항의를 이어갔다.이날 법사위의 충돌은 호칭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전환을 둘러싼 제도적 논쟁에 김 대표의 조 대법원장 비판과 조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 문제까지 겹치면서 여야 간 긴장이 높아졌다.법사위는 이후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을 오는 31일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요구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증인 채택에 반발해 의결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김 대표의 ‘조희대 씨’ 발언에 김 의원의 ‘김민석 씨’라는 맞대응이 나오면서 호칭을 둘러싼 충돌이 시작됐고, 이후 손가락질과 발언권 경고를 둘러싼 위원장과 야당 의원의 공방으로 이어졌다. 사법부 현안과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정책 대립에 호칭과 회의 진행을 둘러싼 충돌까지 겹치면서 고성이 이어졌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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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교육청, 결산검사 권고 반영해 회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6일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회계업무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초 회계 원리 연수'를 실시하고, 결산검사 권고사항을 반영한 재무결산 업무의 전문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제시된 재무결산 관련 권고사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