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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권성동 징역 2년 확정…'통일교 정치자금 1억' 의원직 상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대통령 후보 지원 명목으로 현금 1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고, 권 전 의원은 확정판결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 공보관실에 따르면 권 전 의원은 2022년 1월 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당시 통일교 사무총장 윤모 씨를 만나 소속 정당 대통령 후보 지원 명목으로 현금 1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윤씨는 당시 "2022년 2월 개최될 종교단체 행사에 대통령 후보가 참석하고, 종교단체의 정책과 프로젝트 등을 향후 국가정책으로 추진해 지원해 달라. 그러면 통일교 신도들의 조직적인 투표와 조직을 이용해 대통령 후보 당선을 돕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하면서 현금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권 전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도 증거능력과 사실인정, 법리 판단 모두 1심이 타당하다고 보고 권 전 의원과 특별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공여자의 다이어리에 적힌 '피고인 점심-큰 거 한 장 support'라는 메모와 식사 직후 권 전 의원에게 보낸 "오늘 드린 것은 작지만 ○○○ 대통령 후보를 위하여 요긴하게 써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 다른 통일교 관계자에게 보낸 '1월 5일 피고인에게 신뢰 수준의 금원을 교부했다'는 취지의 메시지, 이후 양측의 관계가 긴밀하게 이어진 정황 등을 종합해 정치자금 수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권 전 의원 측은 다이어리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별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돼 증거능력이 없고, 다른 형사사건의 증인신문조서 역시 반대신문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대법원은 공여자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확보된 주요 증거는 영장 혐의사실 및 이 사건과 관련성이 인정되고, 다른 형사사건의 증인신문조서 역시 형사소송법상 증거능력이 인정된다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압수수색영장과의 관련성,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 반대신문권 보장, 탄핵증거, 정치자금법 위반죄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이번 판결이 확정되면서 권 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사무처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통보받은 뒤 의원직 상실에 따른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선거구의 보궐선거 실시 여부와 일정은 공직선거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권 전 의원은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는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정치보복은 자신을 끝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국민의힘은 당 대변인 명의의 별도 공식 논평은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 판결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히면서도 특검 수사의 공정성에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민주주의를 유린한 정교유착 세력에 내려진 준엄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정치권력과 종교 권력이 결탁해 공정한 선거질서를 무너뜨리고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을 짓밟은 정교유착 범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적 판단"이라며 "종교 세력과 결탁해 권력을 사유화하려 했던 모든 시도를 끝까지 밝혀내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단순히 권 전 의원 개인의 형사책임을 확정한 데 그치지 않고 통일교 관계자의 다이어리와 카카오톡 메시지, 다른 형사사건 증인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대법원이 최종 인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향후 통일교 관련 정치자금 사건이나 유사한 정치권 로비 사건에서도 이번 판결이 증거능력과 법리 판단의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개별 사건의 유무죄는 각각의 사실관계와 증거에 따라 별도로 판단될 사안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정치권에서는 권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해당 지역구의 후속 절차와 함께 통일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어 정치적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은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정치권·종교단체 간 부적절한 유착에 대해 사법부가 엄격한 기준을 재확인한 판결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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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개인택시 자율주행차 전환 지원법' 대표발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개인택시 업계도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택시 자율주행차 전환 지원법(자율주행자동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단체를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승인 대상에 포함해 개인택시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개인택시 업계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실증사업 참여 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택시 자율주행차 전환 지원법(자율주행자동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자율주행 셔틀과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제 도로에서 시험·검증하는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자율주행 실증은 기술의 안전성과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검증하는 상용화의 핵심 과정으로 평가된다.그러나 현행법상 성능인증을 받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실증사업 등에 운행할 수 있는 대상은 공공기관과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등으로 한정돼 있다. 개인택시 조합은 운행 승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하거나 기술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데 제도적 제약을 받아 왔다.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택시 24만6,456대 가운데 개인택시는 16만4,731대로 전체의 66.8%를 차지한다. 연합회는 개인택시도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검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능인증을 받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 승인 대상에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단체를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연합회는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완성차 업체와 모빌리티 기업,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 자율주행 기술기업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개인택시의 자율주행 전환 생태계 구축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개인택시 조합을 운행 승인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자율주행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조합이 자율주행자동차를 통합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이에 박 의원은 정부 의견을 반영해 성능인증을 받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 승인 대상에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단체'를 포함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인택시 업계도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해 기술과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확보하도록 한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박 의원은 "정부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동등하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전국 16만4,731대에 달하는 개인택시 기사분들과 조합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개정안은 개인택시에 자율주행 운행을 즉시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택시 업계도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단체도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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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성숙 총리 적합 31%·부적합 23%"…46%는 판단 유보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한국갤럽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월 2일 취임한 한성숙 국무총리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31%,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는 의견을 유보해 취임 직후 총리 적합성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성숙 국무총리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31%,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46%는 의견을 유보했다.한 총리는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뒤 지난 6월 7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6월 25~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7월 2일 국무총리로 공식 취임했다.정치 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40%를 웃돌았다. 반면 그 밖의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 응답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적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점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적합과 부적합 응답의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유보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취임 직후 총리 인선에 대한 여론이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은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찬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정치적 태도별 쏠림이 덜하며 판단 유보자가 많다"며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 정부 들어 발탁된 인물인 만큼 여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보다 국민적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역대 총리 후보자 조사와 비교하면 이번 결과는 비교적 신중한 여론이 형성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임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40%를 웃돌아 지난 10여 년간 조사 대상 총리 후보 가운데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던 이낙연 후보(60%대)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이 함께 공개한 역대 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정홍원 후보와 2015년 황교안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후 긍·부정 평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2014년 문창극 후보는 '적합' 9%, '부적합' 64%를 기록한 뒤 인사청문회 이전 자진 사퇴했다. 이완구 후보는 지명 직후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부정 평가가 증가한 가운데 총리로 취임했고, 이후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사퇴했다.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인사청문회 전후 모두 '적합' 의견이 60% 안팎을 기록했고, 정세균 후보와 김부겸 후보도 '적합'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비교적 큰 논란 없이 총리직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의 한덕수 총리는 후보 지명 직후에는 '적합' 의견이 우세했지만 인사청문회 이후에는 '부적합'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2%, 접촉률은 46.8%다.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일반 사회여론조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사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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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민주당 41%·국민의힘 26%"…무당층 25%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였으며, 한국갤럽은 지역·연령별 세부 수치는 사례 수가 적어 주간 단순 비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갤럽이 2026년 7월 첫째 주(6월 30일~7월 2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41%로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27%에서 26%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4%에서 2%로 2%포인트 낮아졌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31%에서 25%로 6%포인트 감소했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이 각각 1%였다. 기타 정당·단체는 2%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이 아직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보수층에서는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17%를 기록했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3%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은 전국 단위 주간 조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지만, 지역별·연령별 세부 지표는 사례 수가 적어 매주 조사 결과를 단순 비교하거나 증감 추세를 단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이번 조사에서 서울지역 조사 완료 사례는 163명으로, 표본오차는 최대 ±8%포인트(95% 신뢰수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정당 지지도는 일정 범위 안에서 추정되는 통계치로 이해해야 하며, 지역별 분석은 월간 또는 연간 누적 자료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6.8%, 응답률은 10.2%다. 의뢰처는 한국갤럽 자체다.조사기간은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이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6.8%, 응답률은 10.2%이며, 의뢰처는 한국갤럽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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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54%…부정 36%"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54%가 긍정, 36%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민생이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에서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며,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등장했다.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2026년 7월 첫째 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6%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정당 지지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80%를 웃돌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 보수층에서는 6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8%, 부정 평가는 3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60%대로 가장 높았고,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각각 4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6%), '서민 정책·복지'(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직무 능력·유능함'(3%), '지역 균형 발전'(3%) 등의 순이었다.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정책'(9%), '독재·독단'(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지역 간 균형 문제'(4%), '국방·안보'(4%), '부실·부정선거·선거관리위원회 문제'(4%),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3%), '통합·협치 부족'(3%)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이 긍정·부정 평가 이유 모두에서 새롭게 언급된 점도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기업 투자 계획을 담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권역별 산업 육성 방안의 영향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호남권 메모리 반도체 공장 신설을 비롯한 권역별 주력 산업 육성 정책을 두고 지역별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타난 것으로 한국갤럽은 해석했다.이번 조사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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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국가관리 의무화 추진…의료법 개정안 발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경기 광주시갑)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국가 관리체계로 의무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국회에 접수된 이번 개정안은 진료기록 관리 공백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3일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휴·폐업 진료기록 국가관리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안번호 2219711)은 지난 2일 국회에 접수됐으며, 소병훈 의원 등 13명이 공동발의했다. 법안은 앞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개정안의 핵심은 휴업 또는 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보관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예외 규정을 삭제하고, 원칙적으로 관할 보건소와 보건복지부의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통한 국가 관리체계로 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이 휴업하거나 폐업할 경우 진료기록을 관할 보건소에 이관하도록 규정하면서도, 보건소장의 허가를 받으면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보관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그러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실제 의료기관 개설자의 직접 보관 비율은 약 8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휴·폐업 이후 의료진이나 개설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진료기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환자가 진료기록을 발급받지 못하거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환자들이 폐업한 의료기관의 연락처나 보관 장소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도 반복됐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지만, 상당수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여전히 국가 관리체계로 이관되지 못하고 있다.올해 3월 기준 전국 보건소가 보관 중인 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은 1,518개 의료기관이며, 이 가운데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이관이 완료된 의료기관은 823곳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폐업한 의료기관은 연평균 2,384곳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1만2천 개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셈이어서 진료기록의 체계적인 국가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개정안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기록 이관을 위해 전자의무기록(EMR) 인증기준에 진료기록보관시스템과의 연계성을 반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의료기관이 폐업하더라도 전자 진료기록을 국가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법안이 시행되면 환자는 폐업한 의료기관의 연락처를 직접 찾거나 의료기관 개설자와 연락을 시도하지 않아도 관할 보건소와 국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다 안정적으로 열람·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휴·폐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료기록 분실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소병훈 의원은 "환자의 진료기록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의료정보이자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의료기관이 운영되는 동안뿐 아니라 휴·폐업 이후에도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자신의 의료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보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소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의료기관 인증 의무화 및 정보보안 강화법'과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자의무기록 접속기록 보관 의무화법'에 이은 의료정보 보호 후속 입법이다.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의 정보보안 강화에 이어 휴·폐업 이후까지 국가가 환자의 진료기록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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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 46.7%"…취임 후 첫 40%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2026년 6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를 기록해 리얼미터 조사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9.7%로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3%, 더불어민주당 40.1%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2026년 6월 3주차 주간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왔다.부정평가는 49.7%로 전주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0%포인트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2.0%포인트)를 고려하면 오차범위 내 결과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함' 36.1%, '잘하는 편' 10.6%였으며,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함' 37.8%, '잘못하는 편' 11.9%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일간 추이를 보면 지난주 금요일 48.1%였던 긍정평가는 16일 47.6%, 17일 46.4%로 하락한 뒤 18일 46.8%로 소폭 반등했으나 19일에는 45.6%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7.2%에서 51.2%로 상승했다.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을 긍정 요인으로 제시했지만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 하락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4.5%에서 34.6%로 9.9%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경기(52.4%→44.8%, 7.6%포인트↓), 서울(47.2%→39.8%, 7.4%포인트↓), 광주·전라(76.6%→74.8%, 1.8%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50대가 64.6%에서 55.5%로 9.1%포인트 하락했고, 20대(6.2%포인트↓), 40대(5.5%포인트↓), 30대와 60대(각 2.4%포인트↓)에서도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52.4%에서 47.5%로 4.9%포인트, 진보층은 83.6%에서 80.4%로 3.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직업별로는 학생층이 41.4%에서 26.6%로 14.8%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무직·은퇴·기타(8.4%포인트↓), 자영업(5.9%포인트↓), 가정주부(5.6%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4.3%포인트↓)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3%로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0.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6.3%포인트에서 이번 주 2.2%포인트로 좁혀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범위 안에 들었다.이어 개혁신당은 3.4%,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7%, 기타 정당은 1.9%로 조사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무당층은 7.7%였다.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의 경우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둘러싼 전면 재선거와 사전투표 폐지 논쟁 대응 과정에서 부담이 커진 데다 지도부 사퇴 공방 등 당내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부 성공을 강조하는 당내 단합 기조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조사기관의 분석이다.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026년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정당 지지도 조사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두 조사 모두 무선전화(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작위생성(RDD)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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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제부터 시작"…전쟁 후유증·선거개혁·폭염대응 총력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제3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종전 이후 민생경제 회복, 선거관리체계 개혁, 폭염·풍수해 대응을 하반기 국정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 종전 국면과 여름철 재난 대응, 선거관리 개혁 문제를 동시에 점검하며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표면적으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을 주제로 열렸지만, 실제로는 경제·정치·사회 전반에 걸친 국정 현안을 종합 점검하는 성격을 띠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동전쟁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가 공식 체결된 것과 관련해 "100일 넘게 이어진 전쟁이 마침내 종전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전쟁 이후 경제 회복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는 전쟁 종식 자체보다 전쟁이 남긴 경제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 기간 급등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성 확대,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이 국내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경제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석유류 제품 가격 정상화와 핵심 품목 수급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청와대와 정부가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로 가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이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소비 위축, 생활물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경제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추가 물가 안정 대책과 민생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정치 분야에서는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한 강경 대응 기조가 재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과 전면적인 법 개정을 주문했다.특히 "선관위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 행사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 논란을 계기로 선거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잠실 개표소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엄정 대응을 지시하고,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선거관리체계 개혁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이날 회의의 또 다른 핵심 의제는 폭염과 자연재해 대응이었다. 이 대통령은 전국적인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와 농촌,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특히 위험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폭염을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닌 산업안전과 노동권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건설현장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안전 관리 강화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만큼 물놀이 사고 예방 대책과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무수석실의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및 추진방향'을 시작으로 경제성장수석실, 사회수석실, AI미래기획수석실이 분야별 대응 대책을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재해위험시설 점검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빗물받이 등 기초 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엄히 묻겠다"고 밝혔다.반면 재난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한 부처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재난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을 중시하는 정부의 행정 철학과 결과 중심 책임행정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또 풍수해 등으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주거지원 방안을 보고받고 이전 설치 가능 여부와 100호 제작 시 필요한 예산 규모를 직접 질문하는 등 세부 사항까지 점검했다.아울러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강릉 사례를 언급하며 가뭄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대체 저수지 확보 등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점검하며 국민들이 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이번 수석보좌관회의는 자연재해 대응을 넘어 전쟁 이후 경제 회복과 선거관리 개혁, 폭염 대응 등 하반기 국정운영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자리였다. 특히 물가 안정과 국민 안전, 국가 시스템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가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맞춰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중동전쟁 종전이라는 국제적 변수와 선거관리 개혁, 폭염·풍수해 대응이라는 국내 현안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통해 경제·안전·민주주의를 국정운영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향후 정부가 고물가 대응과 선거관리체계 개혁, 기후위기 시대 재난 예방 정책을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국정 운영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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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마친 이재명 대통령…트럼프 환담·에너지 협력 제안, 여야 평가는 '극과 극'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하고 에너지 공급망 협력 구상을 제안하는 등 취임 후 첫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성과라고 평가한 반면 정치권에서는 외교 성과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일정을 마치고 국제사회 연대 강화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이번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한국이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과 APEC 의장국을 맡은 데 이어 2028년 G20 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있으며,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국제연대 재건, 경제성장, 인공지능 활용 및 규범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개발, 에볼라 대응, 암 퇴치 등 8건의 결과문서가 채택될 예정이며 한국은 이 가운데 대부분의 성과문서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개발협력, 보건,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G7 국가들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따지기보다 대화와 연대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AI 기술 발전 과정에서도 안정성·투명성·책임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수입국 간 협력체계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대통령실은 중동 지역의 원유 수급 불안이 석유제품 공급망과 물가 상승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보 공유와 조기경보 체계 구축, 비상시 공동 대응체계 마련,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향후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력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G20, OECD, APEC 등 다자 협의체를 통해 국제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독일, 캐나다, 케냐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협력과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접한 좌석에 앉아 약 2시간 동안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이란 종전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중동 평화 정착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 중요성에 공감하고 중동 지역 안정이 국제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눴다.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미국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양 정상은 조선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외교 성과는 특정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외교를 국내 정치의 도구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시절 해외 순방과 G7 정상회의를 비판했던 점을 거론하며 "정권이 바뀌자 같은 외교 무대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 정세와 같은 민감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외교를 정쟁의 소재가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번 유럽 순방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실용외교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강 대변인은 "에너지 협력과 디지털 교역,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적 소통도 진전됐다"며 "냉전적 진영 논리가 아닌 실용적 접근이 대한민국의 외교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 공급망 협력과 AI 분야 국제 공조가 실제 정책 협력과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후속 협의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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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50표…국회,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 착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와 국민 참정권 침해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국회는 18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재석 의원 251명 중 찬성 250명, 반대 1명으로 가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45일간의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국회는 18일 제43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보위원회의 '2025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한 뒤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표결 결과 재석 의원 251명 가운데 찬성 250명, 반대 1명으로 국정조사 계획서가 가결됐다. 여야 대부분이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압도적인 찬성 속에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이번 국정조사는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와 선거관리 혼선, 국민 참정권 침해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공급 차질과 투표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에 불편이 초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야는 해당 사안이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은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와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이어 "선거관리 조직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선거관리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권리인 투표권이 다시는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위는 앞으로 관계기관 보고와 자료 제출 요구, 전문가 의견 청취, 현장조사, 증인·참고인 출석, 청문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 시·도선거관리위원회다. 특위는 선거 준비 과정과 투표용지 수급 체계, 현장 대응 시스템, 위기관리 매뉴얼 운영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사전에 예측 가능했는지, 대응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국정조사 기간은 2026년 6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45일간이다. 필요할 경우 본회의 의결을 거쳐 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국회를 주재한 조정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국민께서 이번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때"라고 밝혔다.조 의장은 이어 "국정조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단순히 과거의 문제를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선거관리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국정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회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선거관리 체계와 조직 운영 전반을 국회가 직접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향후 선관위 운영 개선과 관련 법·제도 정비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국정조사가 책임 규명에 그치지 않고 선거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선거관리 시스템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국민의 투표권은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다. 향후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선거관리 체계 개선과 선관위 개혁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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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평양 무인기' 일반이적 유죄…1심 징역 30년 선고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12일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관련한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당 작전이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 부장판사)는 12일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징역 30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는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수행을 지휘한 김용대 전 국군드론작전사령관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30년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으며, 김 전 장관은 특검 구형량인 징역 25년보다 무거운 형을 받았다.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2024년 10월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해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여건을 조성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일반이적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비상계엄 상황을 조성할 목적으로 군사작전의 외형을 이용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위가 국가 안보와 군사상 이익에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범죄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높이고 군사상 비밀 노출 위험을 초래한 점 등을 고려해 일반이적죄 성립을 인정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과정에서 평양 무인기 작전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당한 군사작전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등은 북한을 자극해 비상계엄 선포 여건을 조성할 목적으로 2024년 10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번 판결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 이전 단계에서 이뤄진 대북 군사작전의 목적과 위법성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판단한 사례로 기록됐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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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다주택 논란, 장관 땐 통과했는데…총리 지명 후 다시 쟁점 된 이유는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이미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검증을 거친 사안으로, 이번 공방은 단순한 부동산 보유 여부보다 총리직에 요구되는 검증 수준과 정부 인사 원칙의 일관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 후보자 지명을 "내로남불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다주택자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던 점을 거론하며 "부동산 정책에 이해관계가 있는 다주택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부가 정작 총리 후보자로는 다주택 논란이 있었던 인물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 후보자의 부동산 보유 사실은 이번 총리 지명 과정에서 처음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한 후보자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와 재산 규모, 이해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당시 공개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와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경기 양평군 주택 및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3월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신고 재산은 약 223억원 규모였다. 이에 야당은 부동산 자산 규모와 다주택 보유 문제를 집중 제기했지만, 한 후보자는 일부 자산 처분 의사를 밝히며 해명했고 이후 장관으로 임명됐다.최근 확인된 사실은 당시 약속이 일부 실제 이행됐다는 점이다. 등기부등본과 인사청문준비단 설명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보유 부동산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지난 5월 6일 52억원에 매각 계약한 뒤 같은 달 27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이는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전에 마무리된 절차다.다만 역삼동 오피스텔과 양평 주택 등의 추가 처분 여부와 현재 보유 자산 현황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장관 시절보다 커진 이유로 총리직의 상징성을 꼽고 있다.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의 국정 2인자로 내각을 총괄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는 자리다. 특정 부처를 책임지는 장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공적 책임이 요구되는 만큼 과거 장관 청문회에서 검증된 사안이라도 다시 검증대에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실제로 역대 정부에서도 장관을 지낸 인사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재산 형성과 도덕성, 이해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검증을 받은 사례가 반복돼 왔다.이번 공방의 핵심 역시 단순한 다주택 보유 여부가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 원칙과의 정합성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부동산 정책 과정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던 만큼 총리 후보자에게도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의 전문성과 국정 운영 역량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총리 후보자 지명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IT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며 "민간의 혁신성과 행정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특히 대통령실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산업 경쟁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한 후보자가 혁신 산업과 중소기업 정책을 연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실제 부동산 처분 이행 상황 ▲현재 보유 자산 현황 ▲재산 형성 과정 ▲부동산 정책과의 이해충돌 가능성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인사 원칙의 정합성 여부 등이 핵심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성숙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다주택 보유 문제를 넘어 공직자 검증 기준과 정부 인사 철학의 일관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인사가 총리 후보자로 다시 검증대에 오른 만큼,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는 한 후보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넘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 원칙과 국정 운영 방향을 평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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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감사원·검찰 권한 남용 의혹” 제기…서해·통계·주가조작 공방 확산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해 공무원 사건과 통계 감사, 쌍방울 주가조작 수사 과정에서 권한 남용과 정치적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히자, 관련 기관과의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감사와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조사 대상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문재인 정부 통계 감사,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 등이다.특위는 감사원의 디지털 포렌식 활용 증가를 주요 쟁점으로 지목했다.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 2021년 84건 수준이던 포렌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하반기 993회, 2023년 650회, 2024년 약 450회로 증가해 약 2년 6개월간 총 1,910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위는 이를 두고 “통상적 감사 범위를 넘어 사실상 수사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서영교 위원장은 “감사가 특정 방향의 수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그간 감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서도 조사 방향 편향 의혹이 제기됐다. 박선원 의원은 “군 정보기관이 ‘월북 가능성’을 보고했음에도 감사 과정에서는 이를 부정하는 방향의 조사가 이뤄졌다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사안에 대한 관련 기관의 공식 입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군사기밀 관리 문제 역시 논란이 됐다. 특위는 인가받지 않은 인원의 보안시설 출입과 기밀 자료 관리 부실 정황이 제기됐다고 밝혔으며,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소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통계 감사에서는 장기 감사와 조사 방식 문제가 제기됐다. 정태호 의원은 “통계 감사가 평균 기간의 3.7배에 달하는 932일간 진행됐다”며 “폐쇄적 조사 환경과 강압적 발언 정황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주희 의원도 “영상 기록과 변호인 참여 없이 심야 조사까지 이뤄진 점은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감사원은 기존에도 감사 과정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향후 사실관계를 둘러싼 추가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같은 날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현장조사에서는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검찰 수사 적정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특위는 주가조작 사건 가운데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례는 쌍방울이 유일하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금융감독원은 검찰의 수사 의뢰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과 거래 분석에 집중하고, 이후 수사 여부와 방향은 검찰 판단에 맡겨지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에는 검찰이 추가 자료 요청이나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절차가 통상적으로 뒤따른다.이용우 의원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자료 확보가 가능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건태 의원은 “8천 쪽에 달하는 자료가 있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은 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동아 의원은 “주식 매매대금 일부에서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재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관련 사건에 대해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특위는 감사원과 검찰 모두에서 “강압적 조사 환경, 절차 위반, 증거 활용 문제”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기관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관련 자료 전면 제출과 디지털 포렌식 전수조사, 증거조작 의혹 규명이 필요하다”며 재조사와 제도 개선 추진 방침을 밝혔다.이번 국정조사는 감사와 수사의 경계, 권력기관의 중립성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본격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향후 재조사 여부와 책임 규명, 제도 개선 방향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관련 기관 간 공방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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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재명’ 바람 어디까지…중도층 확장 가능성 제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를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중도층 확장 가능성과 유권자 지형 변화 신호를 언급하면서도 실제 정치적 영향력은 향후 정책 성과와 여론 흐름을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뉴이재명’ 현상을 데이터와 학술적 분석을 통해 진단하고 변화하는 유권자 지형 속에서 민주당의 정치 전략과 외연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김우영·안도걸·안태준·이광희·이훈기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정치권과 학계, 언론, 청년 세대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배·안도걸·이건태·이훈기·서미화 국회의원, 김용남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언주 의원은 개회사에서 ‘뉴이재명’ 현상을 기존 정치 지지 기반 변화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 의원은 “뉴이재명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후 지지하게 된 중도나 중도보수 유권자, 그리고 기존 지지층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누가 뉴이재명인지 규정하기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와 그 시대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한 보수 진영 지식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국가의 성공을 위해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한 사례도 있었다”며 정치적 지지 확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축사에 나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을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볼 때마다 평민 출신 의병장 홍범도 장군과 신돌석 장군이 떠오른다”며 “뉴이재명은 분파 정치가 아니라 외연 확장을 통해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정치적 기반을 넓히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토론에서는 ‘뉴이재명’ 현상을 정치적 지지 구조와 정치 담론 변화라는 측면에서 분석하는 발제가 이어졌다.박재익 ㈜에스티아이 부장은 ‘2025~2026 유권자 패널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지층 형성 배경을 설명했다. 박 부장은 “뉴이재명 지지의 배경에는 경직된 이념에서 벗어난 현실주의적 리더십 이미지가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중도층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함돈균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는 정치 담론 변화라는 관점에서 이 현상을 해석했다. 함 교수는 “민주당의 외연 확장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뉴이재명은 기존 정치 문화와 결별하고 지지층의 정치적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토론에서는 정치적 확장 가능성과 함께 제도적 안정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나타나는 지지율 구조 변화를 정치적 신뢰 이동 현상으로 분석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기존 정당 지지 기반을 넘어 확장되는 현상은 유권자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신인규 법률사무소 청직 대표변호사는 “정치적 확장성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용주의 정치와 함께 법치와 책임 정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치 리더십과 제도적 안정의 균형 필요성을 강조했다.언론 관점에서 토론에 참여한 김정현 한국일보 기자는 “‘뉴이재명’ 담론이 기존 진영 정치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정치 서사로 형성되는 측면이 있다”며 정치 메시지와 실제 여론 흐름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당 조직 측면에서는 새롭게 형성된 지지층을 정치 기반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지웅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처장은 정책 소통 강화와 당내 참여 구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청년 세대 인식을 설명한 황동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청년 유권자들은 이념보다 정책 성과와 체감 가능한 변화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민은 이제 진영보다 유능함과 성과를 기준으로 정치를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변화하는 민심을 정확히 읽고 더 넓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실용 정치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뉴이재명’ 현상과 연결해 해석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담론이 실제 유권자 지형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정책 성과와 여론 흐름을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열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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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긍정평가 66% 최고치…민주당 47%·국힘 20% 격차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3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6%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0%로 나타나 여야 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2026년 3월 둘째 주(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66%, 부정 평가 24%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긍정률 66%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정치 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약 90% 안팎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1%, 보수층에서는 5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5%, 부정 평가는 16%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70%대를 기록했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약 50% 수준으로 나타났다.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부동산 정책·소통(각 8%),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와 추진력(각 5%) 등이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과 물가 안정도 일부 긍정 평가 이유로 언급됐다.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및 고환율 문제(16%)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외교와 독재·독단(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부동산 정책 및 도덕성 문제(각 6%), 검찰 개혁 문제(4%) 등이 제시됐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2%,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1%, 국민의힘 1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이 31%로 나타나 여야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39%였으며 조국혁신당 25% 대 60%, 국민의힘 19% 대 70%, 진보당 17% 대 63%, 개혁신당 9% 대 76%로 나타났다.특히,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호감도는 56%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74%가 비호감을 표시해 중도층 확장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도, 정당 호감도 등 주요 정치 지표에서 현 정부와 여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정치 지형과 선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6년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 결과는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열기자/ daeyeol 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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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배현진 징계 효력 정지…국민의힘 내홍 격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배현진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이 5일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징계 사유와 절차의 정당성, 장동혁 대표 체제의 당 운영 방식, 서울시당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정면 충돌하고 있다.배현진 의원 징계 논란은 지난 1월 말 이후 국민의힘 내부 권력 갈등과 맞물려 본격화됐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전 대표 징계에 반대하는 취지의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입장 표명에 관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당내 문제 제기를 받았고, 이후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2월 13일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징계가 단순한 윤리 문제를 넘어 친한계와 장동혁 지도부 간 충돌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윤리위와 지도부가 내세운 공식 논리는 ‘아동 인권’과 당 기강 문제였다. 장동혁 대표는 배 의원 징계에 대해 “아동 인권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이 사안을 징계 없이 넘긴다면 국민의힘은 아동 인권에 무관심한 정당이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윤리위가 제시한 징계 사유는 미성년자 아동 사진 무단 게시,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 관련 SNS 비방, 장 대표 단식 폄훼 및 조롱, 서울시당위원장 지위 남용 의혹 등 4가지로 전해졌다.배 의원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징계 직후부터 “부당 징계 즉시 무효화”를 요구했고, 장 대표를 향해 “서울 선거 최악의 불안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가 “징계 취소는 검토조차 없다”고 했다가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시일을 끌어 서울시당 선거 준비를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배 의원 측이 가장 강하게 문제 삼은 대목은 징계의 속도와 절차였다. 배 의원은 법원 심리 뒤 “왜 배현진 사안을 이렇게 신속하게 징계했느냐고 재판부가 심각하게 물었다”며, 제소만으로 곧바로 중징계하는 전례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경우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의 권한, 특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공천 실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관측이 나왔다.법원은 배 의원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3월 5일 배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정당의 자유와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징계사유에 관한 충실한 심의를 거치지 않고 균형을 벗어난 징계양정을 함으로써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로 인해 배 의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 결정은 징계 자체를 최종적으로 취소한 본안 판결은 아니다. 다만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당원권 정지 1년의 효력을 멈춘 것이어서, 배 의원에게 내려진 중징계는 일단 법적 효력을 상실했다. 법원이 정당 내부 징계에 대해 ‘재량권 남용’과 ‘중대한 하자’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후폭풍은 적지 않다. 친한계 인사들에 대한 연쇄 징계의 정당성 논란도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배 의원은 판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었다”며 “공당의 민주적인 시스템을 지켜달라는 저의 호소를 진지하게 고려해준 법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만 한다”며 “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렸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 달 가까이 멈춰있던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고 했다.다만 서울시당위원장직 회복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배 의원은 판결 직후 자신이 서울시당위원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도 즉시 복귀 또는 복귀 가능으로 보도했다. 반면 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시당위원장직이 자동으로 원상 회복되는 것은 아니고, 당원권 1년 정지 징계가 정지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법원 결정에도 당사자와 지도부의 해석이 엇갈리는 셈이어서, 향후 서울시당 운영 권한을 둘러싼 후속 충돌 가능성도 남아 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법원 판단을 따르면서도 대응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당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법 판단으로 당 윤리위 결정에 제동이 걸린 만큼, 지도부가 아무런 대응 없이 물러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정치적 파장은 단순히 배 의원 개인의 복권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공천 실무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다. 배 의원 징계가 유지됐다면 친윤·지도부 측이 서울 공천 주도권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지만, 법원 결정으로 배 의원 측의 발언권이 되살아나면서 서울 공천 구도도 다시 유동화됐다.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20여 명이 징계에 반대했다는 보도까지 감안하면,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률 판단을 넘어 당내 세력 재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이번 사안은 장동혁 대표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겼다. 윤리위 징계의 명분으로 내세운 아동 인권 문제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지만, 법원이 절차와 양정의 균형을 문제 삼으면서 ‘원칙적 징계’라는 지도부 설명은 설득력이 약해졌다. 반대로 지도부 입장에서는 법원이 징계 사유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정치적 반격을 시도할 여지도 남아 있다. 결국 본안 소송과 당내 후속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느 쪽이 더 큰 명분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내홍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배현진 의원 징계 효력정지 결정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더 이상 당내 관리만으로 봉합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법원은 징계 절차와 수위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고, 배 의원은 이를 발판으로 서울시당 복귀와 지방선거 체제 복원을 선언했다. 반면 지도부는 이의신청 검토와 직무 해석으로 맞서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아동 인권’과 ‘당내 민주주의’, ‘지도부 권한’과 ‘공천 주도권’이 충돌하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서울은 물론 전국 선거 전략의 안정성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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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방지법’ 포함 농협개혁 2법 발의…임미애 “조합 신뢰 회복해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농협개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5일 농협 조합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선거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김병원 방지법’을 포함한 공직선거법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농협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5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농협개혁의 핵심 과제로 지목되는 ‘조합 신뢰 회복’과 ‘도덕적 해이 차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전국 지역 농협과 중앙회는 상호금융 등 대규모 자산을 취급하는 조직으로 공적 성격이 강한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른바 ‘김병원 방지법’으로 불린다.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이후에도 공직선거 출마가 가능했던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다.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2015년 12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투표장 안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2016년 7월 기소됐다. 1심에서는 벌금 150만 원의 당선무효형이 선고됐고 항소심에서는 벌금 90만 원으로 감형되면서 회장직을 유지했다. 이후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파기환송했고, 2021년 7월 7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만 원이 확정되면서 당선이 무효가 됐다.하지만 당선무효 확정까지 약 5년이 소요되면서 김 전 회장은 이미 임기를 마친 상태였고, 이후 공직선거 출마 가능 여부를 둘러싼 제도적 허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사람에 대해 공직선거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한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마찬가지로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 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해 선거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함께 발의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조합 임원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합과 농협중앙회가 상호금융 등 대규모 자금을 취급하는 만큼 사기, 횡령, 배임, 배임수증재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르거나 금융 관련 법령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농협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조합장 임기 제한 제도의 실효성 문제도 개혁 과제로 거론된다. 현행 제도상 조합장은 3선까지만 연임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3선 이후 상임이사 등 임원직으로 이동해 조합 운영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 같은 구조는 조합장 임기 제한 제도의 취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농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농협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임미애 의원은 “농협개혁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조합원의 재산과 신뢰를 지키는 제도부터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조합선거 과정에서 위법을 저지른 자의 공직 출마를 제한하고, 조합이 상호금융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중대 비위 전력자의 임원 진입을 차단해 도덕적 해이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농협을 둘러싼 선거 공정성과 내부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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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법 전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회는 3월 1일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 전부개정 법률안(대안)을 재석 176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장기간 이어진 국민투표 제도 입법 공백을 해소했다.국민투표법 전부개정안 처리는 필리버스터 종결과 정회·속개를 거쳐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2월 24일부터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을 두고 무제한 토론을 이어왔으나, 3월 1일 토론을 전면 중단하고 표결에는 불참했다.마지막 토론에 나선 김정재 의원은 “우리는 국민투표에 반대하지 않습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저희가 문제 삼는 것은 국민투표가 아니라 국민투표법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투표 자체가 아니라 절차를 정하는 법이 “졸속으로 만들어지고 논란 조항을 그대로 안고” 공론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김 의원은 국민투표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과정이 불신을 낳으면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승복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민투표법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갈등을 정리할 수 있지만, 절차가 불신을 키우면 국민투표 자체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입법 과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좋은 법은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와 “정밀한 검토”를 통해 문장을 다듬고 위험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위 심사와 공청회 등 절차는 “불필요한 호들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데, 이번 국민투표법은 그 장치를 “건너뛰었다”고 말했다.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형사 처벌로 규인하는 시도는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국민이 감시·처벌 공포를 느끼면 공론장이 위축되고 다양한 의견이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형사처벌 조항이 상정 직전 삭제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조항(‘85조’)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필리버스터 종료 절차는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진행했다. 이 부의장은 김정재 의원 발언이 끝난 뒤 “국민투표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할 의원이 없으므로”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 토론 종결을 선포하고,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본회의를 잠시 정회했다.정회 뒤 속개된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표결을 진행했다. 국민투표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재석 176명, 찬성 176명으로 가결됐고, 우 의장은 통과 직후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취지로 의미를 부여했다.국회 입법현황에 따르면 이번 전부개정안은 재외국민 국민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인 범위에 “재외투표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을 포함하도록 정비했다. 또한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18세 이상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연령 산정 기준을 명확히 했다.투표 방식도 공직선거법 체계에 맞춰 넓혔다. 사전투표·거소투표·선상투표 제도를 국민투표에 도입하고, 투표시간·투표용지 등 주요 투표 절차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도록 규정했다. 장애인 등 투표취약계층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 의무도 포함됐다.이번 통과로 국민투표 제도의 법적 기반은 복원됐지만, 김정재 의원이 제기한 ‘공론장 위축’과 ‘절차적 정당성’ 논쟁은 향후 하위 규정 정비와 실제 국민투표 운영 국면에서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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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공식 확인…미·이란 ‘전쟁’ 속 충돌·피해 확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미국과 이란의 상호 타격이 전쟁 국면으로 번진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IRIB)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앞서 언급한 사실까지 겹치며 중동 정세가 격변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3월 1일(현지시간) 긴급 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고 애도 국면에 들어갔다. 하메네이는 1989년 집권 이후 이란의 군 통수와 외교·안보 최종 결정을 쥔 최고 권력자였던 만큼, ‘전쟁 진행 중 지도자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망 확인은 전날부터 이어진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과 맞물려 전해졌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이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 군사 캠페인의 개시”라는 해석도 함께 제기됐다. 논란의 핵심은 ‘공식 발표 이전’ 트럼프의 선공개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하메네이 사망을 먼저 게시했고, 이후 이란 국영매체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가 최고지도자 신변과 관련한 ‘확정 전 공개’는 정보 출처와 외교적 파장을 키우는 대목으로 지적된다. 전쟁 양상은 빠르게 상호 타격으로 번졌다. 로이터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맞섰고, 국제사회가 일제히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등 긴장이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일부 보도는 이란의 보복이 미국의 역내 거점과 동맹국을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피해 상황은 군사·민간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는 흐름이지만, 각국이 전시 상황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해 ‘정확한 규모’는 엇갈린다. AP는 하메네이 사망 보도를 전하며 이번 군사 작전과 보복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이란 체제에 중대한 공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FT도 공습과 보복이 동시 전개되며 지역 안보·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이란은 국가 차원의 애도와 동시에 후계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AP는 이란이 40일 애도를 선포했다고 전했고, FT 역시 애도 조치와 함께 이란 지도부가 강경한 대응 기조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후임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과 권력 재편 방향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제 정세의 직접 변수는 ‘확전 범위’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다. FT는 이번 사태가 에너지 시장을 즉각 흔들었고, 해협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며 세계 경제에도 파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역시 각국이 중동 정세 격화를 우려하며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메네이 사망은 지도자 교체 이슈를 넘어, 이미 시작된 미·이란 무력 충돌의 성격과 강도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이 됐다. 공식 발표 전 트럼프의 선공개 논란, 상호 공격의 연쇄, 피해 집계의 불투명성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국제사회는 ‘전쟁의 장기화·확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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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종결 속 사법개혁 3법 처리…대법관 26명으로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회는 2월 26~28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종결 뒤 법 왜곡죄 신설과 재판소원제 도입, 대법관 증원을 담은 ‘사법개혁 3법’을 잇달아 의결했으며, 처리 과정에서 야당의 현수막·피켓 시위와 여야 충돌이 이어졌다.사법개혁 입법은 2월 26일 형법 개정안 처리로 시작됐다. 이른바 ‘법 왜곡죄’ 도입을 포함한 개정안은 재석 170명 가운데 찬성 163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이 조항은 재판이나 수사 과정에서 법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단순한 법률 해석의 차이나 판단 오류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다음 날인 27일에는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필리버스터가 종결된 뒤 표결이 진행됐으며, 재석 225명 중 찬성 162명, 반대 63명으로 가결됐다. 표결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에 모여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항의했고, 본회의장에서는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긴장된 상황이 이어졌다.재판소원제는 법원의 확정판결로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판단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은 헌법소원 대상에서 법원의 재판을 원칙적으로 제외해 왔지만, 개정안은 일정 요건 아래 판결 자체를 헌법 심사의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다. 다만 모든 일반 구제 절차를 거친 이후에만 청구할 수 있고, 헌재는 사실관계가 아닌 헌법 위반 여부에 한해 판단하도록 제한된다.재판소원제 도입으로 판사 책임 강화 여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제도는 판결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일 뿐 판사 개인의 징계나 책임을 직접 묻는 장치는 아니다. 재판 내용이나 법률 해석의 당부만을 이유로 한 판사 징계는 사법 독립 원칙에 따라 엄격히 제한되며, 법 왜곡죄 역시 고의적인 위법 행위가 입증된 경우에만 적용된다.사법개혁 3법의 마지막 법안은 대법관 증원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이다. 28일 필리버스터 종결 이후 표결이 이뤄졌으며, 재석 24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대법관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하고, 법 공포 후 2년 뒤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증원하도록 했다.여당은 이번 입법이 상고심 사건 적체와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국민의 권리 구제 수단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재판소원제 도입으로 사실상 ‘4심제’ 구조가 될 수 있고, 대법관 증원이 사법부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법 독립성 훼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이번 본회의는 필리버스터 종결과 표결 강행, 야당의 현수막·피켓 시위, 여야 간 고성이 이어지는 등 극한 대치 속에 진행됐다. 법안은 모두 국회를 통과했지만, 향후 제도 시행 과정과 인선 문제 등을 둘러싼 정치권과 법조계의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사법개혁 3법은 재판 지연 해소와 기본권 구제 확대라는 정책 목표와 함께 사법 권한 구조 변화 논쟁을 동시에 남겼다. 재판소원 운영 규모와 대법관 증원에 따른 사법부 인력·심리 구조 변화가 제도의 성과와 부담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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