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오후 2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도약을 목표로 시민청 설립을 포함한 5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주 우리는 한 시대를 떠나보냈다”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했다. 그는 “고인은 공인이 갖춰야 할 진실·성실·절실의 정신과 선후·경중·완급이라는 정치의 방법을 남겼다”며 “늘 깨어 있던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 “임기 4년의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민의 약속으로 탄생했음에도 수도권 집중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방식으로는 격차 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세종시장의 가장 큰 책무는 대한민국 진짜 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이 골든타임이며, 이재명 대통령 재임 중에 행정수도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함께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법이 제정되면 중앙부처와 국회, 대통령이 세종에서 함께 국정을 이끌게 되고, 세종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진짜 수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로 뛰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제5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세종시 경제부시장, 민주연구원 균형발전 담당 부원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을 언급하며 “지난 20여 년간 현장에서 민생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또 “강준현 의원과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세종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그는 세종의 미래 비전으로 ‘다섯 가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민생 혁신으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론의 장 ‘시민청(市民聽)’ 설립을 약속했다. “교통 불편, 상가 공실, 일자리 부족 등 시민 불편 해결을 최고 가치로 두겠다”며 “시민의 말이 정책이 되는 열린 세종을 만들겠다”고 했다. 둘째 교육 혁신으로 “세계의 수도는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라며 “임기 내 글로벌 수준의 종합국립대를 설립하거나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공간 혁신으로는 도·농 통합형 혁신도시 구상을 내놓고, 행복도시와 읍면지역 간 격차 해소, 국가산단 정상 추진, 북부권 혁신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넷째 산업 혁신에서는 AI를 핵심 기회로 제시하며 “AI 기반 지식서비스산업을 세종의 고유 산업으로 키우고, 디지털 헬스케어·휴머노이드·사이버 보안 등을 아우르는 ‘AI 세종’ 플랫폼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공부문 혁신을 통해 성과 기준을 ‘시민의 삶 개선’으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의 상처를 내 상처처럼 돌보라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정신으로 정치하겠다”며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위대한 세종시민과 함께 세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이 대한민국이며, 이제는 조상호”라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