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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 세종교육감 출마 선언 - “학력 아닌 실력으로…학교 교육력 강화가 출발점” - AI 시대 대응, 전문가 팀 학교·마음건강 중심 공약 제시 - “세종을 교육 실험장이 아닌 기준으로 만들겠다”
  • 기사등록 2026-02-04 13:48:52
  • 기사수정 2026-02-04 14: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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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유우석 전 해밀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학교 교육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세종교육 전면 전환 구상을 밝혔다.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은 교사와 교장, 교육행정가로서 세종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해 온 인물이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교육이 다시 태어나야 하는 시대에 와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 확산과 직업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학교는 여전히 과거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은 이미 달라졌는데 학교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답을 얼마나 빨리 맞히는지를 묻고 점수로 가능성을 재단하는 방식으로는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유 전 교장은 핵심 전략으로 ‘학교 교육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아이 한 명의 어려움이 담임교사 한 사람의 부담으로 남지 않고, 수업·학력·관계·진로의 전문가가 함께할 때 학교는 아이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을 전달하는 학교에서 삶을 설계하는 학교로, 관리하는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는 학교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유 전 교장의 구상은 최교진 교육감 재임 시절 세종교육이 강조해 온 과정 중심 평가와 배움 중심 수업, 학교 자율성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 다만 그는 철학의 계승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을 실행하는 학교 내부의 작동 구조와 지원 체계의 한계를 짚었다. 정책의 방향성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 개편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이다.


그는 스스로를 ‘젊은 교육감’으로 규정하며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태도라고 설명했다.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피하지 않으며, 학교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평교사 출신 첫 공모 교장과 교육행정가로서 지역 공동체와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을 새로운 교육 모델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비전으로는 첫째 ‘학력에서 실력으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점수로 줄 세우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증명하는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시범학교 30개교 지정·운영과 학생 학력진단을 통합 관리하는 학교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을 제시했다. 또한 AI·데이터·로봇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졸업 이후 진학이나 취업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학교가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약속했다. 모든 학교에 수업·학력·관계·진로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문가 팀 학교’를 구축해 위기와 돌봄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학교 공동체의 책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늘봄학교는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오후 학교’로 확대해 교육청·시청·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체계를 제시했다.


셋째로는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세종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유 전 교장은 “지금 아이들은 성적보다 먼저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조기 위험 신호 발견과 상담·치료·회복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마음건강 바우처 도입을 공약했다. 정서 위기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확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치유와 적응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제시했다.


유 전 교장은 “‘학력’에서 ‘실력’을 키우는 학교,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학교,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세종교육의 기준으로 세우겠다”며 “세종을 대한민국 교육의 실험장이 아닌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말이 아닌 정책으로, 현장에서 증명되는 교육으로 세종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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