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28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도시에 접목한 브랜드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으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도시 정체성 기반 공공브랜딩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28일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으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도시 브랜드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공공브랜드 인증 프로그램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브랜드 전략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내 대표 공공브랜드 전문 어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은 세종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사 과정에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은 관광·문화산업·도시경관·시민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글문화도시 사업들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딩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심사위원회가 가장 주목한 요소로 평가됐다. 도시 전체가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 정책과 사업 전반에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재단은 올해 한글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한글과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5만 명 이상이 참여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이끌며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행사 현장을 방문한 해외 7개국 기자단은 세종시의 문화도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한글문화도시 브랜드가 국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폭넓게 진행됐다. 약 1,300명이 참여한 한글시민예술가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글꼴 개발, 창작 음원 제작 등은 일상 속 문화 활동을 확대하며 시민 문화력 향상에 기여했다. 여기에 지역문화공간을 기반으로 한 한글상점 개발, 한글사랑거리 조성,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한 한글놀이터 조성, 생활권 중심 거리공연, 한글아카데미, 독서캠페인, 읍면동 순회 문화프로그램 등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한글도시의 정체성을 체감하도록 설계된 사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세종시만의 고유한 문화를 개발하고 도시 브랜드로 꾸준히 구축해 온 노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가치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브랜드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중심의 문화 확장 노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글문화도시 세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국가사업의 큰 방향성과도 맞물리며 세종시 도시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도시 정체성으로 발전시키는 세종시의 전략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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