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개최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려 방문객 11만 명, 복숭아 1만8,525상자(판매액 약 4억4,500만 원)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폭염 대응 안전관리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방문객 편의와 품질관리, 교통 운영 개선 과제도 함께 확인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에는 모두 1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운영된 복숭아 특별판매전에서는 1만8,525상자가 판매돼 약 4억4,5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조치원농협을 중심으로 준비한 판매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에는 모두 1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축제장에서는 복숭아를 구매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보관소와 전동카트 배달서비스를 운영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풀, 유아풀 등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복숭아 물총대첩, 118m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여름 축제를 즐겼다.
야간에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 '피치비어나잇'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과 먹거리 행사가 이어졌다. 낮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밤에는 공연과 야간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체류형 축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냉방쉼터와 그늘막, 쿨링포그, 정수기 등을 설치하고 생수와 부채를 제공했으며 양산 대여 서비스도 운영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했으며, 축제 기간 큰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열렸다. 축제에서 조상호 세종시장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민과 관광객, 농업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농특산물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세종시장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민과 관광객, 농업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농특산물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운영 과정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과제도 확인됐다. 일부 방문객들은 복숭아를 구매한 뒤 무거운 상자를 들고 축제장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며 현장 배달과 택배서비스 확대를 요구했다. 구매한 복숭아를 숙소나 자택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배송체계를 마련하면 방문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복숭아 판매 방식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나왔다. 올해는 조합 중심의 일괄 판매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일부 방문객과 소비자들은 당도와 품질의 균일성을 높일 수 있는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농가별 품질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판매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당도 측정과 품질 선별 기준을 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사 기간 반복된 주차난 역시 보완 과제로 지적됐다. 방문객들은 임시주차장 확충과 셔틀버스 확대, 교통 안내 강화 등 방문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관리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 집계 기준 방문객 11만 명과 복숭아 판매액 약 4억4,500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반면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배송서비스 확대와 복숭아 품질관리, 교통 운영 개선 등 현장에서 제기된 과제도 확인됐다. 이 같은 의견이 내년 제25회 조치원복숭아축제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