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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 밀려오는 파도 넘어야 할 때 - 최민호 시장, 2월 직원소통의날서 ‘월파출해’ 정신 재강조 - 광역행정통합·재정지원 역차별 우려 직격 - “흔들림 없는 행정수도 추진, 정부 제도개선 필요”
  • 기사등록 2026-02-02 12:17:47
  • 기사수정 2026-02-02 12: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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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월 직원소통의날 행사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밀려오는 파도와 다가올 고난을 넘어야 한다며 ‘월파출해’ 정신을 재차 강조하고, 광역행정통합과 재정지원 논의 속에서 세종시가 겪는 구조적 역차별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최민호 시장이 2월 직원소통의날 월파출해 정신을 재차 강조하면서 최근 광역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거지는 역차별 우려를 언급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이날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최근 광역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거지는 역차별 우려를 언급하며, 행정수도 완성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종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크고 작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서 최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 신의현 선수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장애를 딛고 극한의 훈련과 고난을 이겨내 3관왕을 차지한 모습은 월파출해라는 말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힘든 파도를 넘었기에 더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최근 논의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초안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이전 내용이 포함됐다가 최종안에서 제외된 사례를 언급하며 중앙부처 추가 이전 논의 자체가 행정수도 완성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국정운영 원칙에 어긋나는 중앙부처 이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세종시민이기도 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삶과 행정수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 행정통합 지역에 대한 대규모 재정지원 방안도 문제로 짚었다. 정부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지역에 대해 4년간 지역당 5조 원 규모의 교부세 지원을 검토하는 반면, 세종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과 산정방식 개선에는 수용 곤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이를 두고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토대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세종시 재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세종시에는 크고 작은 고난이 계속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파도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넘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함께 키워가자”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한 장애인이 장애를 딛고 정상에 오른 것처럼, 우리도 넘실거리는 파도를 이겨내 행정수도로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와 연대로 세종시의 미래 바다를 끝까지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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