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1월 22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2월 하순까지 5극3특 전 권역(수도권 제외)을 순회하며, 중부권 일정인 2월 6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시·도지사 면담과 기업·청년·혁신기관 간담회를 통해 지역성장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5극3특 지역성장방안’을 지역과 함께 모색하는 연속 현장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1월 22~23일 전북이며, 이후 동남권·강원·대경권·중부권·서남권·제주까지 2월 하순까지 순차 방문한다.
이번 순회의 방식은 ‘체류형’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단편적 방문이 아니라 방문 지역에 머물며 조찬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정을 소화해 최대한 많은 현장 주체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멀수록 두텁게 지원한다”는 기조에 따라 가능한 먼 지역부터,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3특(강원·전북·제주)’을 우선 방문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시와 직접 맞닿는 일정은 ‘중부권’으로 묶인 2월 6일 계획에 담겼다. 산업부가 공개한 세부 일정(안)에는 이날 “대전·세종·충북·충남 시·도지사 면담”을 비롯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기업 간담회, 거점 대학 R&D 관련 간담회, 청년근로자 간담회, 혁신기관·경제단체장 간담회가 포함돼 있다. 즉 세종은 단독 방문지로 표기되진 않았지만, 장관의 중부권 현장행보 축에 공식적으로 들어가 있다.
산업부는 이번 행보를 4개 축으로 설계했다. 첫째는 지방정부 면담으로, 권역별 시·도지사와 연속 면담을 통해 ‘5극3특 성장엔진’ 육성 등 지역성장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둘째는 산업현장 방문과 기업 소통으로, AI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AX(M.AX)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투자 활성화에 필요한 민·관 협력 의견을 수렴한다.
셋째는 지역 청년·근로자와의 만남이다. 산업부는 청년이 지역에서 직장을 갖고 정착하기 위한 해법,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취업 과정에서의 애로를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해 ‘청년이 가고 싶은 기업’이 지방에서 성장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넷째는 테크노파크·연구소·경제단체 등 혁신기관과의 교류로, 권역별 산업 비전과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지역기업 지원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순회가 세종에 던지는 함의는 ‘중부권 성장엔진’ 논의의 실전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계획(안)상 세종이 포함된 중부권 일정에는 디스플레이·이차전지 기업, 거점 대학 R&D, 청년근로자, 혁신기관이 한꺼번에 배치돼 있다. 산업부가 말하는 지역성장 4개 축을 하루 일정 안에서 촘촘히 압축해 검증하는 셈이라, 세종은 광역권 협력 속에서 산업·인재·혁신기관 의제를 동시에 테이블에 올리게 된다.
정부가 기대하는 성과는 ‘현장발 과제의 패키지화’다. ‘5극3특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지역투자 활성화, 제조AX 확산, 청년 정착 기반을 함께 논의해 권역별 실행과제로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중앙–지방 협력을 통해 권역별 미래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범부처 패키지 지원으로 지역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큰 방향도 이미 제시돼 있다.
산업부는 순회 이후 정책 중심을 현장과 지방으로 옮겨 “현장이 체감하고 지방이 실감할 수 있는 지방성장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극3특 성장엔진 축을 전국에 세워 ‘지역이 곧 성장’, ‘지역이 곧 산업’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선언도 담겼다. 김정관 장관은 “2026년을 지역성장의 원년이자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비상한 각오로 지역성장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은 2월 6일 중부권 일정의 핵심 축으로 포함돼 ‘시·도지사 면담–기업–대학 R&D–청년–혁신기관’ 논의를 한 자리에서 맞이하게 된다. 순회의 성패는 현장에서 수렴한 요구가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후속 정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까지 꺼낸 만큼, 세종을 포함한 중부권에서도 구체적 실행안과 후속 조치의 속도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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