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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 - 박용갑 의원 제안, 대전 중구 핵심 교통공약 국정과제 채택 - KTX·광역철도·도시철도 잇는 지하 환승로 구축 기대 - 시민들 “교통 편의·상권 활성화” vs “예산·일정 현실성 확보해야”
  • 기사등록 2025-08-18 0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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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제안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교통 편의와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시민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제안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이 이재명 정부의 대전 지역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지역 교통망 확충 의지를 확인했다.


박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시 중구 공약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을 제안했고,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와의 꾸준한 논의를 이어오며 정책 반영을 이끌어왔다.


현재 서대전역은 호남선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 정차하는 거점역임에도 불구하고,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과 오룡역, 인근 버스 노선과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환승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보행로와 환승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되면 서대전역과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향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계룡역~신탄진역),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을 지하 환승로로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주차장과 환승 편의시설도 확충돼, 철도·도시철도·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쉽고 빠른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소식에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서대전역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걸어서 환승하기 불편했고 버스 연결도 불편했는데,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반겼다. 또 다른 시민은 “서대전역 일대는 구도심이 쇠퇴하고 있는데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했다.


반면 신중한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시민은 “이전에도 대형 교통사업들이 계획만 세워놓고 늦춰진 사례가 많았다”라며 “이번에는 예산과 일정이 확실히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전역 복합환승센터도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에서 서대전역까지 예산을 집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실효성 있는 운영계획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용갑 의원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된 이후에도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 만찬 자리에서도 대전 중구 발전과 환승센터 건립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은 대전 중구 발전과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교통의 중심지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복합환승센터와 지하 보행로가 원활하게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호남권과 세종시 간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호남권에서 세종시로 이동하려면 대부분 오송역을 경유해야 했지만, 환승 불편과 이동 시간 지연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앞으로는 서대전역에서 KTX에서 내려 곧바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세종시청사와 주요 생활권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존 경로보다 최대 20~30분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남권 시민들은 “세종 출장이나 출퇴근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세종시민들 역시 “대전 도심과의 연계가 강화되면 문화·상업 교류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전역과 서대전역 모두 환승센터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투자 효율성을 따져야 한다”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대전역은 1936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며 대전의 서부 거점 역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까지는 호남선과 충청 지역 여객·화물 수송의 핵심이었으나, 2004년 대전역을 경유하는 KTX가 개통되면서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한때 KTX 정차 축소 논란으로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기도 했으나, 이후 일부 KTX와 ITX-새마을호 정차가 유지되면서 명맥을 이어왔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대전역은 다시금 교통 요충지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서대전역이 교통·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전 중구 구도심 재생과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거점 도약을 의미한다. 다만 시민 사이에서 “교통 편의와 상권 회복의 기회”라는 기대와 “예산과 일정의 불확실성”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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