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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유해남조류 확산…회남 수역까지 경보 발령 - 폭염·수온 상승 속 유해남조류 급증…문의에 이어 회남도 경보 - 금강청, 조류차단막 설치·정수처리 강화 등 식수 안정 확보 총력 -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3곳 중 2곳 경보…수질관리 비상체제 돌입
  • 기사등록 2025-08-07 16:12:18
  • 기사수정 2025-08-08 0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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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호석)은 7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회남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치인 1,000세포/mL를 2주 연속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수계에 대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며, 먹는물 피해 예방을 위해 회남, 문의, 추동 등 3개 지점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회남 수역에서 지난 7월 28일 4,705세포/mL, 8월 4일 23,323세포/mL로 유해남조류가 급증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문의 수역도 7월 31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현재 두 수역이 경보 발령 중이다.


금강청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오염물질과 이어진 폭염, 평균 표층수온 30.8℃의 고온 상태, 일사량 증가 등 기상 요인이 유해남조류 확산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조류 증식이 대청호 상류에서 시작돼 회남 수역으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 이상일 경우 ‘관심’, 10,000세포/mL 이상은 ‘경계’, 1,000,000세포/mL 이상은 ‘대발생’ 단계로 구분해 대응한다. 추동 수역은 현재 세포수 1,000 미만으로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경보 발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조류 저감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회남 수역으로 유입되는 서화천 등 지류에는 이미 설치된 녹조 제거설비를 지속 가동하고 있으며, 조류 성장의 주요 원인인 영양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퇴비 야적지와 오·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취수원 보호를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금강청은 취수구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 영향을 적게 받는 깊은 수심으로 취수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수처리 과정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충청권 식수공급에는 당분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문의 수역에 이어 회남 수역에도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가 확대되고 있지만, 그간 마련한 대책을 더욱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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