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난 3월 23일 시청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며 157억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아동 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에 나섰다.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6년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24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2026년 정책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3기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2026~2029년)에 따른 첫해 시행계획으로,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 사업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유관기관, 전문가, 학부모, 아동참여위원 등 17명으로 구성돼 정책 방향과 실행계획 전반을 자문·심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시행계획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기반으로 6대 정책영역과 13개 정책과제, 3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157억 1,000만 원으로, 국비 36%와 시비 64%가 투입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정책 범위와 재정 규모 모두 확대된 수준으로, 아동 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권역별 아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운영, 아동 의견을 반영한 놀이터 조성 및 운영, 아동 참여기구 활성화, 아동·청소년 안전망 강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아동의 일상과 직접 연결되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정책 참여 경험을 확대해 권리 보장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순 보호 중심에서 벗어나 아동을 정책의 주체로 인식하는 방향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민호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며 아동의 의견이 존중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진위원회의 자문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2021년 상위단계 인증, 2025년 재인증을 획득하며 정책 연속성을 유지해 왔다. 향후에는 정책의 양적 확대를 넘어 실제 체감도와 효과성 평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