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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예비후보 46명 총출동…공정경선 다짐 - 시장 5명·시의원 41명, 100초 발언으로 비전 경쟁 - 당원들 장애인·교육·문화예술·체육 등 세종 현안 제안 - 후보 간 공정경쟁 서약…화합 분위기 속 경선 출발
  • 기사등록 2026-03-07 1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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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강준현)은 7일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시장 예비후보 5명과 시의원 예비후보 41명 등 총 46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예비후보자 이야기 나눔마당’을 열어 후보자 100초 발언과 당원 의견 청취, 공정경쟁 서약식을 진행하며 지방선거 경선의 시작을 알렸다.


민주당 세종시당 '예비후보자 이야기 나눔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예비후보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민주당 세종시당 '예비후보자 이야기 나눔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이 7일 개최한 ‘예비후보자 이야기 나눔마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 방향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장 예비후보 5명과 시의원 예비후보 41명, 비례대표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발언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해졌으며, 모든 후보에게 동일하게 100초의 자기PR 시간이 주어졌다.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실명 발표 없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정치 철학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발언했다. 여러 후보들은 현장 중심 정치와 생활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후보들은 “민원 대응과 현장 방문을 우선하는 실천형 정치”를 언급했고, 다른 후보들은 조치원 상권 침체와 상가 공실 문제 등 생활경제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또 일부 후보들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했고,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지방정치의 핵심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청년 정치와 당원 중심 정치,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비례대표 예비후보들도 각각 교육과 사회복지 분야 경험을 언급하며 시민과 공감하는 정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행사 중간에는 시의원 예비후보 전원이 무대에 올라 ‘화합의 노래’를 합창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선 경쟁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경쟁을 넘어 협력과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연출됐다.


화합의 노래를 합창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어 진행된 ‘당원 의견 청취’ 순서에서는 다양한 지역 현안이 제기됐다. 장애인권 관련 참석자는 세종시의 보행 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애인 정책 예산과 국비 매칭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의견에서는 세종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청소년 정서 문제와 교육 환경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체육 동호회 관계자는 체육시설 부족과 예약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고, 문화예술 활동가는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도시가 되기 위해 문화예술 지원 확대와 기반 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 예비후보들의 발언에서는 세종시의 미래 방향과 행정수도 완성, 도시 활력 회복 등을 중심으로 메시지가 이어졌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세종은 민주당이 만든 도시이지만 상가 공실과 재정 악화 등으로 도시 활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세종의 다음 10년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 경선과 결과를 존중하는 서약 후 기념촬영하는 민주당 소속 세종시장 예비후보들. (좌부터) 조상호, 고준일, 홍순식, 이춘희, 김수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고준일 예비후보는 “당원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민심을 잇는 안테나”라며 “정치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역사적 과제”라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되는 지금이 행정수도 완성의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로 정부 성공을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세종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세종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민주주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글로벌 문화·경제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종시당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예비후보 소통 행사로 후보자 간 화합과 단결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정경쟁 및 결과 존중 서약식’이 진행됐다.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서약을 당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과열될 수 있는 경선 과정에서 당내 갈등과 분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강준현 시당위원장이 서약서를 대표 낭독한 김영현(반곡동) 의원으로 부터 서약서를 전달 받고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다만 이날 행사가 열린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은 약 400석 규모임에도 좌석이 모두 채워지지는 않았다. 시장 예비후보 5명과 시의원 예비후보 41명 등 총 46명의 후보가 각각 지지 당원 10명씩만 동반했어도 강당이 사실상 만석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행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예비후보자 이야기 나눔마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정경선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후보 간 경쟁 속에서도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이번 행사가 향후 민주당 세종시 경선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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