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 기사등록 2025-12-24 12:18:22
  • 기사수정 2025-12-24 12:23:17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저는 아내와 함께,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보람되지만 힘든 일을 한다고 걱정하지만
사실 아이들을 돌보는 일 자체는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과 살아가는 생활이 즐겁습니다.

정말 힘든 것은 주변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나쁜 짓을 쉽게 할 것 같다는
이상한 편견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사랑받고 사랑할 줄 아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긴 시간 동안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유난히 독특했던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저희와 함께했는데
그 전에는 친부에게 지독한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던 아이였습니다.

사랑을 받은 적이 없는 그 아이는
항상 반항적이고 폭력적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오랜 기간 사랑으로 보듬어 왔습니다.
결국, 진심과 노력은 통하더군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도 구구단을 외우지 못했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던 아이가 점점 변하기 시작하더니
고등학생이 되어 전교에서 상위권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우리 부부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대기업에 취업하여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그 아이는 저희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면서
수시로 그룹홈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옵니다.

어느 날에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더니
저에게 조심히 쥐여주고는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평생 받기만 하던 아이가 저에게 용돈을 하라면서
주고 간 선물이었습니다.

얼떨결에 봉투를 받았지만 왜 이리 가슴이 뛰던지
그리고 두 눈에 눈물은 왜 이리 고이던지...
자랑스럽게 자라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따뜻한 하루가 지원하는 '온새미로 그룹홈'
원장 선생님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이상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세상에 나쁜 아이들은 없습니다.
단지 진심을 다한 사랑을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을 조금만 전해준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퇴소하는 순간,
부딪쳐야 할 막막한 삶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그리고 이제 혼자라는 불안에 맞닥뜨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떠안습니다.
경제적 빈곤에 우울감까지 겪으면서 일부 아이들은
끝내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맙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클릭 후, 4개 단체 중에서 '따뜻한하루'를
체크하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따뜻한 하루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다면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24 12:18:2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