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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년간 음주운전 사고 364건… 전국·충청권 여전히 심각 - 세종시서 364건 발생·사망자 6명… 인구 대비 결코 적지 않아 - 전국적으로는 수원 1,705건 ‘최다’, 전주 사망자 26명으로 최고 - 충청권은 청주·천안이 전국 상위권… 대전·공주도 꾸준히 발생
  • 기사등록 2025-09-03 08: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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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364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7만 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충청권에서도 청주와 천안이 전국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지역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세종시에서 총 364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목숨을 잃고 56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수치로, 세종시 역시 음주운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총 7만 1,27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004명이 사망하고 11만 3,715명이 다쳤다. 기초지자체별로는 경기도 수원시가 1,705건으로 전국 최다였으며, 충북 청주시(1,590건), 충남 천안시(1,489건), 서울 강남구(1,480건), 경기 고양시(1,40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로는 전북 전주시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시(25명), 고양시(21명), 서산시(18명), 제주시와 포천시(각각 17명) 순이었다. 이는 단순한 사고 건수 외에도 특정 지역에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도별 추세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1만 7,247건에서 2024년에는 1만 1,037건으로 줄었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287명에서 13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매년 1만 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


충청권 상황을 보면, 청주시가 1,590건으로 전국 2위, 천안시가 1,489건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청주에서는 13명이, 천안에서는 12명이 사망했다. 대전 역시 서구 718건(사망 10명), 유성구 519건(사망 6명), 중구 302건(사망 1명), 동구 255건(사망 2명), 대덕구 227건(사망 3명) 등 2,000건이 넘는 사고가 보고됐다.


공주에서도 같은 기간 229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49명이 다쳤다. 인근 아산(686건), 당진(412건) 등 충남 서북부 지역도 사고 다발 지역으로 분류돼, 충청권 전반에서 음주운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이 드러났다.


한병도 의원은 “음주운전은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특정 지자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경찰청은 다발 지역을 분석하고 집중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은 교통량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크다. 전국적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편차가 여전히 뚜렷한 만큼,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맞춤형 단속, 재범 방지 프로그램,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음주운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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