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강남농협, 범정부 합동감사 포함 논란 확산…조합원 집회·조합 해명 맞서 - 12개 농협 감사 대상에 강남농협 포함 보도…12개 농협 감사 대상 - 일부 조합원, 현 조합장 자진 사퇴·경영 정상화 촉구 집회 예고 - 강남농협 “적립금 300억, 일시적 악화”…3일 대의원 설명회
  • 기사등록 2026-01-31 18:05:50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범정부 합동감사 대상 농협 명단에 세종 강남농협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부 조합원이 현 조합장의 자진 사퇴와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하고 조합 측은 경영 부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범정부 합동감사 대상 농협 명단에 세종 강남농협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부 조합원이 현 조합장의 자진 사퇴와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일부 조합원과 일시적 현상일 뿐 경영 부실이 아니라는 조합측과의 논란이 증폭되고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양측의 주장을 반영 제작한 이미지임. [제작-대전인터넷신문]

정부가 농협 전반의 비위 의혹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범정부 합동 특별감사와 관련해, 세종시 금남면 강남농협이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26일 <오마이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2026년 범정부 합동감사 감사반 구성 현황’ 문건에 따르면, 서울중앙농협을 비롯해 인천원예농협, 강릉원예농협, 원주농협, 해운대농협, 세종강남농협, 군자농협, 목포농협, 군산농협, 안성농협, 전주남부농협 등 모두 12개 농협이 범정부 합동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건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2명으로 구성된 ‘특감2팀’을 편성해 이들 농협을 3개 조로 나눠 감사를 진행할 계획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강남농협은 서울중앙농협 등과 함께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인력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특감2팀 2조의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강남농협을 둘러싼 내부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경영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현 조합장 체제에서 2024년 약 14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025년에도 1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 방만한 운영의 결과로 보고, 배당 축소 등으로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조합원들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강남농협 용포지점 앞 공영주차장에서 조합원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집회에서는 현 조합장의 자진 사퇴와 함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역 농업계에서는 강남농협의 적자 운영이 특정 조합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세종시 관내 다수 농협이 경기 침체와 금융 환경 악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적자 운영을 겪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장군면의 서부농협 역시 적자 경영으로 조합원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농협 측은 일부 조합원들의 주장이 경영 부실을 단정하는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남농협은 경기 악화로 대출금 미회수와 이자 연체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경영 지표가 악화됐지만, 관련 대출의 담보 물건은 유지되고 있어 향후 밀린 이자와 원금이 회수되면 재무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현재 300억 원 이상의 적립금이 남아 있어 유동성이나 존속 가능성 측면에서 경영 부실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하고 있다.


강남농협은 이러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2월 3일 오전 10시 조합 사무실에서 대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최근 경영 실적과 재무 상태,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상세히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인물은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에게 패배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집단행동의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으나,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개인의 선거 이력과 무관하게 경영 성과와 책임을 묻는 것이 본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남농협이 범정부 합동감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조합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정부 감사 국면과 맞물려 전개되고 있다. 같은 날 열리는 대의원 설명회와 조합원 규탄대회는 향후 사태의 흐름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며, 감사 진행 과정과 조합 측 대응이 지역 농협 전반의 신뢰 문제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31 18:05:5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