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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도환위, 주거지원 이행 점검…기금 미조성에도 ‘완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거지원 사후관리와 기존 지적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그린리모델링 기금이 조성되지 않았는데도 관련 조치를 ‘추진 완료’로 표시한 문제를 지적했다.이날 감사의 핵심은 제도 정비나 서류상 사업 종료가 실제 지원으로 이어졌는지였다. 집행부 답변에서는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의 별도 만족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자립준비청년의 쉐어형 하우스 입주 가점도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박란희 위원은 2024년 행감에서 제기된 녹색건축물 지원 방안과 기금 마련 요구의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관련 조례는 정비됐지만 기금이 조성되지 않았는데도 조치 결과에 ‘추진 완료’로 기재한 것이 적절한지 따져 물었다.도시주택국장은 일반회계 전입금과 건축물 이행강제금 등을 재원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어렵고 소규모 기금의 운영 효율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기금을 설치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재정 여건 등을 살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은 재정상 어려움은 이해하더라도 제도적 근거 마련과 실제 기금 조성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추진 상태도 실제 계획에 맞게 기록하고, 기금 조성 방안과 시 기금 전반의 통합·조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집행부는 조례에 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완료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의 지적 취지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례 정비 이후 재원 확보와 사업 시행까지 이어지는 후속 계획이 과제로 남은 셈이다.박병남 위원은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에 대한 감사위원회 지적 이후 처리 결과와 수탁기관 선정 과정을 점검했다. 집행부는 공모·심사를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정산 절차와 제출 서류 등을 협약서에 명시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은 향후 협약 내용 보완과 기존 감사 지적사항의 처리 결과는 별개라며, 증빙서류 보완 여부 등 후속 조치를 확인할 자료를 요구했다. 집행부는 해당 지적이 금액 환수 처분은 아니었으며 정산을 철저히 하도록 수탁기관에 문서를 보냈다고 답했다.사업 완료 후 대상자의 불편이 해소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도 도마에 올랐다. 도시주택국장은 별도의 만족도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에 박 위원은 추정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박 위원은 “사업의 마무리는 서류상의 마무리가 아니라 대상자의 불편이 실제로 해소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대면 확인을 포함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집행부는 사업 종료 후 설문이나 현장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만족도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이순열 위원장은 2024년 행감에서 제기된 자립준비청년 주택 지원의 이행 상황을 물었다.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의 여건을 고려해 쉐어형 하우스 입주 가산점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집행부는 현재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입주 가점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쉐어형 하우스에 입주 가능한 공간이 있는 만큼 보호시설 관계자 등에게 연락해 주거지원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공공임대주택 중복 입주 관리에 대해서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하기 전에 다른 주택 입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정 단계의 확인과 별개로 관리 규정에 따른 분기별 통보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집행부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답했다.지원금과 실제 정비 비용의 차이도 주요 쟁점이었다. 김학서 위원은 빈집 철거 지원금이 300만 원이지만 실제 철거비는 1,000만 원 이상 드는 경우가 많아 소유자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도 철거비가 1,000만 원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은 건물 규모와 구조, 폐기물 처리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만큼 현장 조사와 견적을 거쳐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률적인 지원으로 정비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 개정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정연희 부위원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의 취소 사유가 ‘비용 부담’이나 ‘개인 사유’로만 기재돼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상담 기록을 남기고 취소 사유를 세분화해 2027년 지원 조건 검토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집행부는 소유자의 동의와 이해관계, 비용 부담 등이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말에 사업을 포기하면 다른 대상자를 선정하기 어려워 예비 대상자 확보와 조기 의사 확인 등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부위원장은 은행 후원으로 취약계층의 자부담을 줄인 부산 영도구와 빈집 정비 후 주민 주차장으로 활용한 경북 구미시 사례를 제시했다. 지원 혜택을 적극 안내하고 비용 때문에 정비를 포기하는 주민을 줄일 대책을 주문했다.집행부는 상담과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국비 확보와 대상자 확대, 사업 필요성 홍보에도 노력하되 소유자의 신청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참여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필요한 시비를 확보하는 문제도 다뤄졌다. 김학서 위원은 고정비를 관리해 신규 사업과 국비 사업에 대응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집행부는 올해 선정된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시비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으며,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재정 여건이 어려워 지방비 부담이 필요한 사업의 예산 편성에도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공사 기간 부족으로 사업비가 이월된 사례에 대해서는 국비가 늦게 내려와 추경에 반영한 뒤 설계와 공사를 진행하면서 연도 내 완료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국비 교부 시기와 동절기 공사 여건, 물가 상승을 계획 단계부터 고려하고 집행잔액의 활용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공동주택 지원 인력에 대해서는 박란희 위원이 비교 자료를 제시했다. 공동주택 수가 비슷한 김포·파주·아산의 지원 인력은 10~13명인데 세종은 6명이라며, 고정비 증가에는 신중하되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문인력은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집행부는 공동주택 민원이 많아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력 보강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 한 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추가 인력 배치는 교육과 휴직 등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위원회 운영에서는 구성의 균형성과 심의 전문성이 쟁점이 됐다. 박병남 위원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여성 참여가 부족하다며 관련 부서 협의와 전문가 발굴 등 구체적인 노력을 요구했다.집행부는 분야별 여성 전문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정책 관련 부서와 직접 협의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현실적 제약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내년에는 개선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경관위원회 자문위원 배정에 대해서는 박란희 위원이 안건에 맞는 전문성이 충분히 반영되는지 물었다. 집행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가운데 특정인에게 자문이 편중되지 않도록 안배하고 있으며,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자문은 서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은 배정의 균등성보다 안건에 맞는 전문성과 심의의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위원회 구성 원칙과 대면·서면 운영 기준을 정리해 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집행부는 이를 수용했다.이번 감사에서 집행부는 만족도 조사와 주거지원 안내, 인력 보강, 위원회 운영 기준 정비 등 후속 대응을 제시했다. 남은 과제는 이러한 답변을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으로 연결하고, 행감 조치 결과에도 실제 이행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다.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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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 여민전 충전 경쟁 지적…온누리 연계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이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민전 충전 경쟁을 완화할 온누리상품권 연계 대책을 요구한 데 대해, 집행부는 연말을 목표로 앱 연계 안내를 준비하고 한 카드 이용 가능성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매월 정해진 시각에 여민전을 충전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기와 조기 소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 충전 한도와 선착순 경쟁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충전을 원하는 수요를 고려한 운영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경제산업국장은 개인별 연간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과 월 충전 한도를 조정하는 방식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지역의 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집행부는 시 재정 여건 때문에 여민전 발행 규모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월 충전 한도를 낮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제한된 재원 안에서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여민전 확대가 어렵다면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온누리상품권을 보완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제도를 각각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혜택과 이용 방법을 비교해 실제 소비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의원이 제시한 행감 자료에서는 골목형상점가가 4곳에서 29곳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1,150곳에서 3,388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용 기반 확대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확보한 기반을 시민 이용으로 연결하는 정책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온누리상품권은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외부 방문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민전의 충전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에게 다른 소비 지원 수단을 안내하면서 지역 상권 이용도 뒷받침하자는 것이다.집행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상인회 등을 통해 제도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가맹점 확보와 함께 시민들이 이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표적인 제안은 여민전 앱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바로가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충전 대기 화면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안내해 여민전을 이용하려고 접속한 시민들이 다른 제도의 존재와 이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확인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경제산업국장은 상권활성화 전담팀에서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민전 메인 화면에서 온누리상품권과 당겨요, 이응패스, 어울링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하며, 이응패스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식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시장 보고를 마쳤으며 연말 안에 최대한 준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작업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으로, 여민전과 온누리상품권의 결제 기능 통합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김 의원은 두 제도의 혜택과 이용 방법을 비교한 안내자료를 제작하고, 버스정류장 전광판 등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로 홍보할 것도 주문했다. 가맹점 확대와 시민 대상 정보 제공이 함께 이뤄져야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책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이용자료 확보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세종시 내 온누리상품권 이용 현황을 파악해야 여민전과 비교해 정책 방향을 검토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추가로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경제산업국장은 이용 통계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살펴보려 했지만 관계기관이 관련 자료를 공유하지 않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책 비교에 필요한 자료인 만큼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카드로 두 제도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여민전 잔액을 먼저 사용하고 소진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방식과 여민전 카드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등록 가능 여부를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집행부는 결제 기능을 연계하려면 개발비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함께 사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민전 카드 등록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이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여민전 충전 경쟁을 완화할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앱 연계 안내가 실제 이용 확대로 이어지도록 시민에게 가맹점과 혜택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한 카드 이용 가능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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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밸리 규제 개선 촉구한 김동호 의원…시, 일부 업종 확대 추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세종테크밸리 일부 입주 업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동호 세종시의원은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기관 유치와 집현동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입주 기준과 어린이 학원 제한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행감에서 집행부는 입주 업종 확대를 변경 절차에 따라 나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분야는 관계기관과 1차 협의를 마쳤지만,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한 업종과 근린생활시설·학원 관련 규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산업국장은 변호사·회계사 등 일부 분야에 대해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1차 협의를 마쳤으며, 시 고시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개 분야는 올해 10월 안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인쇄업에 해당하는 업종 코드 C18 등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한 분야는 국토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가 시행자로 지정받아 변경을 요청하는 방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행복청이 변경 절차를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집행부는 LH·행복청이 변경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어 시가 시행자 권한을 부여받아 직접 추진하면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지이용계획 반영을 위한 조사·용역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추진 주체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시가 직접 추진하는 경우의 일정에 대해서는 빨리 진행하더라도 내년 상반기 정도를 예상했다. 이는 예산 확보와 관련 절차를 전제로 한 전망으로, 개발계획 변경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김 의원은 산업단지와 직접 관련된 생산·산업 활동뿐 아니라 행정기관이나 기업협회처럼 산업단지를 보완하는 기능도 입주 대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사무공간 수요를 언급하며 업종 코드 제한이 기업·기관 유치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의 범위를 넓힐 것을 주문했다.업종 제한으로 입주하지 못한 기업·기관의 수는 이날 답변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경제산업국장은 관련 민원이 발생해 입주기관 협의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별로 협의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기관 수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복합용지 내 근린생활시설 허용 비율에 대해서도 단계적 상향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현행 연면적의 10% 미만인 허용 비율을 높여 달라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며 관계기관 협의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물었다.집행부는 관련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국토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나 25% 등 구체적인 상향 수준은 협의가 필요하지만, 주민 생활편의를 고려한 단계적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요구의 배경으로는 집현동 인근 편의시설 부족과 C7·C8 전용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상황을 들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복합용지에 집중된 만큼 산업단지의 제한 요건과 함께 주변 생활권의 실제 수요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어린이 학원 입주 제한을 놓고는 산업용지와 복합용지의 환경을 구분해 판단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용지의 안전상 제약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 상가와 유사한 환경의 복합용지까지 같은 논리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학원이 입주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입주 제한으로 어린이들이 다른 생활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겪는 위험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현동 학생들의 학원 차량 이동 부담과 안전 문제를 관계기관 협의의 검토 근거로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경제산업국장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김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개발이 진행 중인 세종시의 여건을 고려해 협의 과정에서 해당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번 행감에서는 일부 입주 업종 확대의 추진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근린생활시설 비율 상향과 어린이 학원 허용 범위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향후 협의의 핵심은 산업단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 생활 수요와 어린이 이동 안전을 반영할 조정 범위와 실행 일정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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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공실·농촌 난방 점검…김동빈 “규제 완화 병행해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김동빈 의원이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상가 공실과 면 지역 난방 문제를 점검하며, 상권 지원과 규제 완화를 병행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LPG 배관망 확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김동빈 의원(부강면·금남면·대평동)은 상가 방문객의 주차 불편과 입점을 제약하는 용도 제한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에는 시설 관리·보수를 넘어 시장별 특성과 먹거리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해 방문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의회 보도자료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지 않은 채 지원을 반복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 것”이라며 “지원정책과 규제 완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감사에서는 상권 활성화 대책의 추진 상황에 대한 집행부 답변도 나왔다. 경제산업국장은 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관계 부서와 월 1회 협의하고, 발굴한 안건은 시장 주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간위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개별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포켓주차장 조성, 저녁 시간 주차 유예, 상가 주변 펜스 철거 등 세 가지 요구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 유예는 교통 담당 부서에서 시범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펜스는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하고 있다고 답했다.포켓주차장 조성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2027년에 시범사업 한 건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잠시 물건을 구매하거나 맡기려는 방문객도 주차가 어려우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며, 상인들이 요구하는 주차 편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가 공실 문제에 대해서는 대평동과 나성동을 언급하며 용도 제한 개선을 주문했다. 상가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어도 허용 용도가 제한돼 입점이 어렵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제도를 검토해 활용 가능성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제산업국장은 최근 용도 규제 완화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 담당 과장이 설명에 나섰다. 담당 과장은 자신이 부임한 올해 7월 이후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처리한 사항이 없으며, 이전 연도에는 변경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추가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으면 관련 부서의 의견을 받아 상권 활성화 추진단과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답변에서 추가 용도 완화의 대상과 추진 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다.전통시장 지원 방식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대형 유통시설과 경쟁해야 하는 전통시장에 시설 보수만 반복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먹거리와 음식점 등을 활용한 마케팅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장마다 방문할 이유를 만들고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전통시장 매니저 운영 부담에 대한 질의에서는 집행부가 인건비 지원의 상인 자부담은 지난해부터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차료 지원에는 자부담이 남아 있다고 밝혀, 인건비와 공간 임차에 따른 부담을 구분해 살펴야 한다는 점도 확인됐다.김 의원은 같은 날 면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과 LPG 배관망 보급 문제도 점검했다. 면 소재지 밖 주민들이 겪는 난방 부담과 고령 주민들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곳에는 LPG 배관망이라도 확대할 수 있도록 2027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경제산업국장은 마을 규모 등 사업 선정 요건과 주민 자부담이 추진상의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가구 간 거리가 멀고 배관이 길어지면 인입 비용이 커지며,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주민이 설계 과정에서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요조사 이후 현장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예산과 연계돼 반영 여부를 확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접수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대한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감사에서는 상권과 면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세종시가 포켓주차 시범사업과 상가 용도 개선 검토를 실행으로 옮기고, LPG 배관망 수요와 주민 부담을 반영한 공급 계획을 마련할지가 후속 점검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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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투자유치단 행감…기업 이전 확인·협약 사후관리 미흡 지적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가 12일 투자유치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 유치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기업의 이전 확인과 투자협약 이행 관리, 보조금 자료의 정확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이날 감사에서는 기업을 유치한 이후 본사·연구소가 실제로 이전했는지, 투자와 고용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관리체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위탁기관의 확인과 보조금 정산에 더해 세종시가 현장을 직접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은 첨단기업 유치 지원사업의 임차료 지급 현황을 확인하며 지원기업의 본사·연구소 이전 여부를 물었다. 일부 기업의 온라인 정보에 이전 전 소재지가 표시된 점을 들어 정보 갱신의 시차인지, 이전 확인 절차가 충분했는지 질의했다.이영호 투자유치단장은 지원 대상 기업 19곳을 선정했으며 사무실 조성과 계약 관계 등을 확인해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여부도 테크노파크를 통해 확인했다고 답했지만, 시 담당자의 직접적인 현장 점검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 단장은 “저희가 TP에 지금 위탁을 주다 보니까 저희 실무자들이 정확하게 현장도 한번 안 돌아본 것 같은데”라고 말한 뒤 “저희가 현장으로 돌아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그러니까 보조금 정산할 때가 아니라 정확하게 이 기업이 유치가 됐고 있는지 그런 거를 시에서도 관리 감독의 권한과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소재지 정보만으로 기업의 미이전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원 근거가 되는 실제 이전·입주 상태를 시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단장은 직접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업의 착공과 입주 진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투자유치단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치 활동을 이어온 점을 인정하면서 기업이 세종에 정착해 지역에 기여하는 단계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한 기업이 다시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도록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도 주문했다.정책펀드에서는 투자기업의 본사 이전 약속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동빈 의원은 정책펀드를 통한 큐노바 투자액 10억 원과 관련해 본사가 세종으로 이전했는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물었다.이 단장은 투자협약상 본사 이전 조건이 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이전하도록 공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전지역에서 받은 지원과 관련한 문제가 이전 협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하면서 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업을 방문해 이전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김동빈 의원은 연말 이전 약속이 실제로 지켜지는지 끝까지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장은 이전하지 않을 경우 부속합의서와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김창현 의원은 이전 불이행에 대비한 대응의 실효성을 추가로 점검했다. 위약벌이나 손해배상 조항이 있더라도 기업의 자산과 재무상태를 파악하지 않으면 실제 회수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다.이 단장은 손해배상 청구와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기업 자산을 파악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아 거기까지 파악 못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속합의서에 위약벌·손해배상·지연배상금 관련 내용이 있다며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감사 당시 이전 불이행이나 투자금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쟁점은 이전 약속을 관리하는 동시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적용할 조치와 그 실효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는지에 있었다.김창연 의원은 추가 투자기업 발굴도 촉구했다. 큐노바 외에 세종 관련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있는지 묻자 이 단장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관외기업 유치와 함께 관내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집행부 설명에 따르면 1호 정책펀드는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역 의무투자액은 40억 원이다. 김 의원은 지역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는지도 물었고, 이 단장은 관련 조례와 지침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투자협약의 실제 이행 정도를 보여주는 자료도 요구됐다. 김창현 의원은 감사자료에 기재된 18개 기업에 대해 협약 당시 투자 예정액과 실제 투자액, 예상 고용과 실제 고용, 착공일과 입주 예정·완료 시점을 함께 제시하라고 주문했다.김 의원은 해당 자료에서 입주 완료로 표시된 기업이 두 곳이라며, 협약 체결일과 ‘설계 중’, ‘입주 계약’, ‘대상지 검토 중’ 등의 표현만으로는 진행 정도를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협약 건수에 더해 실제 투자·고용·입주 실적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장기간 ‘대상지 검토 중’으로 표시된 이유도 질의했다. 이 단장은 건축주와 투자자 사이의 금액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지만 공식적인 철회 회신을 받지 않아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정리하고 다른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단장은 사업자의 의사를 확인해 종결 처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원건설의 골프장·리조트 조성사업 철회에 대해서는 협약 체결 전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 단장은 공공기여 부담 등을 고려한 사업자의 판단에 따라 포기 의사가 전달됐다고 설명하며 실현 가능성을 보고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김동호 의원은 보조금 예산표의 합계 오류를 지적했다. 국비를 포함한 예산 47억3,560만 원과 이월액 8억5,650만 원을 합하면 55억9,210만 원인데, 자료에는 120억7,119만6,000원으로 기재됐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사과하고 시정을 약속했다.잔액 합계에 대해서도 개별 금액과 합계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의회의 심의와 집행 점검에 활용하는 자료인 만큼 수치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같은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동호 의원은 감사자료상 당해 예산 집행률이 약 1.5%에 머문 상황에서 잔여 예산을 하반기에 집중 집행할 수 있는 근거도 물었다. 이 단장은 준공 이후 회계감사와 정산, 산업부 국비 요청을 거쳐 국비와 시비를 합산해 최종 보조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설명했다.이 단장은 올해 회계감사와 정산을 독려해 11~12월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급 절차상 사유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항목까지 이월과 불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집행 관리를 주문했다.기업 유치 상담의 창구 일원화와 정주 여건 개선도 요구됐다. 김동호 의원은 투자 희망 기업이 업종 코드와 입주 조건 등을 문의하면서 여러 부서를 거쳐야 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책임 있는 통합 상담체계와 근로자의 주거·교통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이 단장은 인근 국민임대주택 관련 조치를 설명하면서 무주택 요건 등으로 이용 대상에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 자문에는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윤성규 의원은 대형 상업시설과 비즈니스호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의료시설 유치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부담을 점검했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간 추진하는 사업의 지속 여부를 조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단장은 대형 상업시설은 주거 등 용도를 다양화할 경우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의 중·장기 과제는 시정 방향과 재원 확보,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의료시설에 대해서는 기존 중입자 가속기 사업과 구분해 양성자 가속기 도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소유 부지 활용과 국비 확보 등을 구상하는 단계로, 향후 사업 추진과 재원 확보 여부가 과제로 남아 있다.이번 감사에서 제시된 개선 방향은 기업별 투자·고용·이전 실적을 구체적으로 관리하고 지원 단계마다 현장을 확인하는 데 모였다. 기업 유치가 세종의 자족기능 강화로 이어지려면 협약 이후의 이행과 정착을 끝까지 점검하는 관리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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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예비비 집행·지원 성과관리 개선 요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가 12일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사·시설사업의 예비비 집행 근거와 청년 취업·해외 판로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예산 편성 및 사후관리 보완을 요구했다.이날 감사에서는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함께 추가 비용을 사전에 예산에 반영할 수 있었는지, 지원 결과를 어떤 기준으로 확인하고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홍준 원장은 예산 확보와 사업 협의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자료 대조와 후속 실적 조사를 약속했다.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은 예비비 사용 내역 4건의 집행 배경을 물었다. 질의에서 제시된 금액은 사회적 가치 나눔 행사 추가비 1,500만 원, 세계한인무역협회 관련 행사 추가비 300만 원,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구축비 5,300만 원이다. 청년희망내일센터 사무공간 이전공사도 점검 대상이었다.사회적 가치 나눔 행사는 제5회를 맞은 기존 사업이라는 점에서 추가 비용의 예측 가능성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행사 규모와 소요 예산을 미리 검토하고 부족한 비용을 추경 등 예산 편성 절차에 반영할 수 있었는지 따졌다.이 원장은 수목원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규모가 커졌고, 기존 예산이 줄어 부족한 비용을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체 예산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판단해 예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예비비 담는 것보다 추경 담는 게 더 맞죠”라고 말했다. 윤성규 의원도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는 설명에 더해 어떤 항목에서 비용이 증가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세계한인무역협회 관련 행사 추가비에 대해서는 이 원장이 갑작스러운 요청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을 사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요청 시점과 추가 비용 발생 경위가 예비비 집행 사유를 판단할 근거로 남았다.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구축비는 협약 이후 사업 준비와 예산 확보 과정이 점검됐다. 이 원장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폴리텍대학과 실무 협의가 늦어지면서 구축비 마련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추경 편성이 필요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어려워 예비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의 지연이 공사 일정에 미친 영향과 정식 예산 편성이 어려웠던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청년희망내일센터 이전공사에서는 사전 검토 시점이 쟁점이었다. 이 원장은 기존 공간의 사용기간 종료와 운영 효율성을 이전 이유로 제시하고, 2025년 초부터 이전을 검토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사용기간 종료와 이전 필요성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공사비를 사전에 편성할 수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전 공간에서는 LH에 별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청년 정장 대여사업을 위한 공간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필요성뿐 아니라 예비비로 대응해야 했던 사유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 행사와 시설사업의 예상 비용을 사전에 산출하고, 변경 시 항목별 증감 사유와 예산 확보 방안을 기록하면 집행 근거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행의 적정성은 적용 규정과 승인 절차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청년 취업 지원사업에서는 시가 제출한 감사자료와 원장 답변 사이에 수치 차이가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경제산업국 자료에 청년희망내일센터의 일자리 창출 목표가 210명, 2026년 7월 말 기준 실적은 0명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그거는 자료가 좀 잘못된 것 같은데요”라고 답한 뒤 자료를 비교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설명하면서 올해 취업 연계 인원이 138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료의 ‘일자리 창출’과 원장이 설명한 ‘취업 연계’가 같은 지표인지, 집계 시점과 대상 사업이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해 실적 부진이나 자료 오류를 확정하기에 앞서 원자료를 대조해야 한다.윤성규 의원은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 373명 자료에서 청년 취업자가 보이지 않는 이유도 물었다. 이 원장은 해당 센터 이용자는 주로 중장년층이며 청년 취업 지원은 청년희망내일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청년사업 결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후속 자료에서는 센터별 대상과 집계 기간, 취업 인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상담·알선·취업 연계와 실제 취업 확인을 구분하고 중복 인원 처리 기준을 맞춰야 시와 진흥원의 자료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교육 목표를 설정한 근거도 점검받았다. 김 위원장은 제출자료상 목표가 내국인 270명, 외국인 60명이라며 외국인 교육 수요와 목표 인원을 어떤 기준으로 산정했는지 물었다.이 원장은 이주노동자·다문화가족 관련 기관 등과 여러 차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공간과 장비의 제약을 언급하면서 내년에는 논산의 바이오캠퍼스와 협력해 교육과 실습을 연계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사업의 개선 과제는 참여 수요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과정·목표 인원에 연결하는 것이다. 운영 성과도 교육 참여와 수료에 더해 자격 취득이나 취업 연계 여부를 구분해 확인하면 사업 효과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해외 판로 지원사업에서는 상담과 업무협약 이후 실제 거래를 확인하는 절차가 논의됐다. 2025년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받은 3개 업체의 상담 실적과 협약 건수가 제시됐지만, 후속 수출 여부를 확인했는지가 질의의 초점이었다.이 원장은 기업들이 결과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있고 협약 이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까지 3개월에서 1년가량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이후 1년이 지난 사업이라면 거래 진행 상황과 수출 여부를 기록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이 원장은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한번 저희들이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진흥원 출범 이후 지원한 사업까지 후속 실적을 조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후속 조사에서는 상담·협약·계약·실제 수출을 구분하고,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경우에도 그 사유를 확인하는 것이 과제다. 지원기업 선정 단계에서 실적 제출 항목과 확인 시점을 안내하면 거래에 시간이 걸리는 특성을 반영하면서 사후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는 사업 계획과 예산 집행, 성과 확인을 연결하는 관리체계에 있다. 예비비 사용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취업자료의 기준을 통일하며 기업지원 이후 결과를 확인해야 예산 투입이 시민과 기업에 어떤 효과로 이어졌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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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행감]세종라이콘타운 스튜디오 월 1.9회 이용…창업 이후 성과는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은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라이콘타운의 스튜디오 이용 실적을 지적하며 공간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생존·지역 정착을 확인하는 성과관리 강화를 요구했다.국비로 창업을 지원하고 세종시가 공유재산을 무상 제공하는 시설인 만큼, 교육과 창업자 배출 실적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본지가 공식 의회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시설의 공유재산 사용료 면제 기한은 2028년 4월이다.김 위원장 측이 공개한 행감 자료에 따르면 창업지원 스튜디오 이용 실적은 지난해 48회, 올해 1~7월 13회다. 집계 기간이 다른 두 수치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4회에서 올해 약 1.9회로, 이용 빈도가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올해 이용 내역은 사업설명회 10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촬영 1회, 예비창업자 제품 촬영 2회였다. 총 13회 가운데 사업설명회가 10회를 차지했으며, 예비창업자 제품 촬영으로 분류된 이용은 7개월간 2회였다.김 위원장은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스튜디오에서 실제 제품 촬영은 7개월 동안 단 2회에 불과하다”며 “시설이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창업 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용 횟수 감소는 확인되지만, 이를 시설 전체 가동률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제시된 횟수만으로는 회당 이용 시간과 참여 인원, 예약 가능 시간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간 활용을 평가하려면 이용 빈도와 함께 실제 사용 시간, 창업자의 수요를 확인해야 한다.입주 공간인 라이콘오피스에 대해서도 실제 활용 현황을 점검하도록 요구했다.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라이콘오피스는 218.29㎡, 약 66평 규모이며, 올해 7월 기준 제출 자료에서 졸업기업 3곳과 예비창업자 1명의 이용 실적이 확인됐다.이는 기업과 개인의 이용 현황으로, 상주 인원이 4명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김 위원장도 실제 상주 인원과 공간 활용도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시설 규모에 비해 실제 상주 인원과 공간 활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입주기업 현황뿐 아니라 실제 이용인원, 입주기업의 성장 및 독립 현황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세종라이콘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소상공인 창업지원시설이다. 의원 측 자료에 제시된 국비 사업비는 2024년 6억 원, 2025년 6억900만 원으로 두 해 합계 12억900만 원이다. 이 금액은 창업지원 사업비로, 스튜디오만의 운영비로 볼 수 없다.세종시는 공모사업 선정 요건에 따라 2023년 5월부터 2028년 4월까지 5년간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국비 지원 사업이더라도 시 소유 공간을 제공하는 만큼 지역에 돌아오는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공식 회의록에서는 남은 기간의 사용료 면제 절차도 확인된다. 시는 지난 7월 21일 경제문화위원회에 2026년 8월부터 2028년 4월까지 1년 9개월간 사용료를 면제하는 동의안을 제출해 설명했다.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에 이어 7월 30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김 위원장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국비 사업이라고 해서 성과관리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며 “세종시가 공유재산을 제공하는 만큼 지역 창업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신청자 77명 가운데 20명이 선발됐고, 이 중 19명이 졸업 후 창업한 것으로 의원 측 자료에 제시됐다. 선발 인원 대비 창업 비율은 95%다.다만 창업 비율과 기업 생존율은 서로 다른 지표다. 19명이 창업했다는 실적만으로 현재 사업 유지 여부나 세종지역 사업장 정착, 매출·고용 창출 수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요구는 창업 이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김 위원장은 “창업자 19명을 배출했다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현재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지, 세종시에 정착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창업기업의 생존율, 지역 정착률, 매출 및 고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028년 공유재산 무상사용 기간 종료 이후의 시설 운영계획을 사전에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향후 국비 지원이 종료될 경우 발생할 지방재정 부담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유재산 사용료 면제 종료 시점과 국비 지원 종료 여부는 별도로 살펴야 할 사안이다.이번 행감은 시설 이용 횟수와 창업자 배출이라는 실적을 기업 성장과 지역 정착으로 연결해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가 정책의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중요한 것은 국비로 육성한 기업들이 세종에 뿌리내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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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행감] 세종 읍·면 난방·가로등 개선 요구…김동빈, 사업계획 구체화 주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은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읍·면 주민의 난방 부담과 부강면 가로등 사업 미추진 문제를 지적하고, LPG 배관망 확충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마련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마을에서 고령 주민들이 등유 가격에 따른 난방비 부담을 겪고 있다며 LPG 배관망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생활 여건 차이를 고려해 에너지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의원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LPG 배관망 사업의 추진 실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와 LPG 공급 현황을 함께 점검할 평가표를 마련하고, 2027년도에 어떤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특히 주민들에게 향후 공급 가능성과 사업 방향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렵더라도 LPG 배관망을 통해 난방 여건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집행부는 마을 단위 LPG 배관망 사업이 일정한 가구 수 등 선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하더라도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자부담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제시했다.주택 간 거리가 멀거나 배관 설치 구간이 길어지면 가구별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수요조사에 참여했다가 설계 과정에서 예상 비용을 확인한 뒤 취소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는 답변이다.집행부는 수요조사 이후 현장 컨설팅과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가 확인되면 최대한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답변에서는 2027년도 사업 대상과 공급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고령 주민이 많은 읍·면의 현실을 고려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사업 수요와 주민 부담을 함께 살펴 LPG 배관망 확충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다.이어 부강면 가로등 신설사업의 추진 경위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을 활용해 가로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장들을 통해 설치 희망 지점까지 조사했지만, 이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가로등을 어디다 설치할 건가가 다 조사까지 끝난 거예요”라며 “그런데 이 사업이 슬그머니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주민 수요조사 이후 실제 설치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취지다.김 의원은 행감 자료 101쪽의 ‘밝은 도시 조성을 위한 가로등 정비사업’을 언급하며, 자료에 신설사업비 20억 원이 제시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김 의원이 자료상 사업비로 언급한 것으로, 부강면 단독 배정액이라고 설명한 것은 아니다.부강면의 산업단지와 외국인 근로자 거주 여건도 짚었다. 김 의원은 가로등이 부족한 구간의 야간 생활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설치 지점 조사까지 참여한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집행부는 발전소가 들어설 때 지원되는 일회성 특별지원금과 매년 배분되는 지원금은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지원금은 배정된 재원을 사업에 집행하면 소진되는 구조라는 답변이다.특별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약 66억 원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34억 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잔여 32억 원은 2027년 상반기에 요청해 지급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내년도 사업은 별도 심의 절차를 거쳐 추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답변에서 부강면 가로등 신설사업에 대한 배정액이나 설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매년 배분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의 감소 이유와 사업 선정 절차도 물었다. 자신이 언급한 지역의 지원액이 과거 4,500만 원에서 2,700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며 배분 구조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집행부는 연간 지원금이 전전년도 발전 실적 등을 기준으로 산정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읍·면·동에서 협의체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제출하면 관련 승인 절차를 거쳐 집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주민들이 기대했던 가로등 사업을 다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LPG 배관망과 가로등 모두 주민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실제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다.이번 행감에서는 읍·면의 난방 여건과 야간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요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LPG 배관망의 대상·자부담 안내와 부강면 가로등 사업의 반영 여부·추진 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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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행감] 세종 여민전, 선착순 충전 개선 요구…김효숙 “골목상권 효과 봐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은 12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민전의 선착순 충전 방식과 소비 효과 검증 문제를 지적하고, 시민 이용 기회와 영세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운영체계 재정비를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여민전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수단이지만, 매월 반복되는 충전 경쟁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확대와 함께 한정된 재원이 실제로 어느 상권과 가맹점에 돌아가는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지역화폐 혜택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특정 시간에 휴대전화를 붙잡고 충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시민과 그렇지 못한 어르신 사이에 정책 혜택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개선방안으로는 월별 발행 물량을 사전에 배분하고 신청일을 여러 날로 분산하거나, 일정 기간 신청을 받은 뒤 배정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신청 창구와 충전 지원체계 마련도 함께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집행부는 행감에서 정보 취약계층의 충전 어려움을 보완할 방법을 묻는 질의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도 예산이 크게 늘지 않는다면 운영방식을 바꿔 반복되는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여민전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발행·충전액뿐 아니라 실제 사용 비율과 소비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종과 가맹점 규모별 결제 집중도를 파악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여민전의 성과를 발행액이나 충전액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충전된 금액이 실제로 얼마나 사용되는지, 사용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소비가 특정 업종이나 가맹점에 집중되는지,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성과 분석의 기초가 되는 통계에 대해서도 확인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행감 자료에 표시된 사용률 98.4%를 두고 표에 제시된 금액으로 계산하면 97.6%가 나온다며 산출 근거를 물었다. 두 수치의 차이는 0.8%포인트다.시민이 직접 충전한 일반발행과 농업인 수당·출생축하금·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의 구분도 주문했다. 성격이 다른 금액을 합산한 총발행액을 시민의 일반충전 실적이나 혜택 규모처럼 설명하면 정책 성과가 과장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다.김 위원장은 연매출 3억 원 미만 가맹점의 여민전 사용실적과 상위 가맹점에 대한 결제 집중도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가 특정 가맹점에 몰리는지, 영세 상인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 확인할 자료를 갖춰야 한다는 요구다.충전 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잔액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미사용 잔액 규모를 파악하고 사용기한 설정이나 혜택 조정 등 지역 내 유통을 촉진할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여민전 결제가 기존 현금·카드 소비를 대체하는 데 그치는지, 추가적인 지역 소비를 만드는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국비 지원 확대에 대응할 시비 확보의 중요성을 짚었다.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가맹점 매출 규모와 상권 여건을 반영해 영세 소상공인과 침체 상권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국비 지원이 확대되더라도 이에 대응할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안정적인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모든 가맹점에 일률적으로 배분하기보다 정책 효과가 큰 영세 소상공인과 침체 상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대안으로 부산 동백전의 매출 규모별 차등 캐시백 정책을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세종시도 가맹점 매출 규모와 지역별 상권 여건에 맞춰 지원체계를 설계하자는 취지다.온누리상품권과의 역할 분담도 제시했다. 여민전은 세종시 전역의 생활 소비를 뒷받침하고,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을 확대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면서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검토하자는 제안이다.집행부는 예산이 허락하면 발행 횟수를 늘리고 싶지만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개인별 금액 조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대안이 나오면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김 위원장이 제시한 6가지 개선방안은 선착순 충전 방식 개선,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 지역경제 효과 분석, 장기 미사용 잔액 관리, 가맹점 매출 규모별 차등 지원, 온누리상품권과의 역할 분담이다. 구체적인 도입 여부와 시행 일정은 이날 답변에서 제시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이제는 얼마나 많은 시민이 충전에 성공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소비가 실제 골목상권으로 이어졌는지를 살펴야 할 시점”이라며 “충전 방식의 형평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 재정 운용의 효율성,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여민전이 지역화폐 본연의 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행감에서 제기된 과제는 시민의 충전 부담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이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데 모아졌다. 향후 운영 개선안에는 이용 기회의 형평성과 골목상권 지원 효과를 함께 높일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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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대면 행감 본격화…결산 지적에 집행부 답변 주목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집행부 대상 대면 행정사무감사를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앞선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예산 불용과 집행 관리 문제에 대한 후속 점검 여부가 주목된다.이날 행정복지위원회는 기획조정실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 세종연구원을 감사할 예정이다. 경제문화위원회는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추진사업소를 감사할 예정이며, 교육안전위원회는 현장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앞서 현장에서 시설과 사업 운영 상황을 살펴본 데 이어 집행부 설명과 제출 자료를 통해 행정 운영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단계다.이번 감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결산심사 당시 제기된 문제의 발생 원인과 후속 대응이다. 예산을 사용하지 못한 사유뿐 아니라 편성 당시 수요와 추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올해도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지가 주요 점검 과제다.경제문화위원회에서는 기업유치 보조금 6억 원 전액 불용 문제가 후속 점검 쟁점으로 꼽힌다. 앞선 결산심사에서 해당 예산은 집행액이 없고 사고이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 지원을 위해 확보한 재원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배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집행부는 지원 신청 여부와 요건 충족 상황, 기업의 투자 일정 변경 등을 구분해 미집행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지원 수요 예측이 빗나간 것인지, 편성 이후 사업 여건이 달라진 것인지에 따라 개선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올해 관련 예산의 집행 실적과 연말까지의 집행 전망도 판단 자료다. 같은 사유로 불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면 예산 규모와 지원 방식의 조정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기업 사정과 함께 시의 수요 조사 및 집행 관리가 적절했는지도 살펴야 한다.투자유치단 감사에서는 투자협약 이후 실제 사업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방식도 관심사다. 세종시가 지난 8일 7조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대규모 투자 구상을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투자유치 성과를 평가할 때는 협약 금액과 실제 투자액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협약 기업의 부지 확보·인허가·착공·운영 현황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지연된 사업은 원인과 후속 협의 내용을 설명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할 수 있다.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실의 예산 편성·집행 관리가 점검 과제다. 앞선 결산심사에서 세종시법 공감대 조성 사업의 불용이 지적된 만큼, 추진하지 못한 사유와 올해 사업 진행 상황, 향후 예산 반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반복 불용 사업의 원인 분석이 내년도 예산 편성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에 반영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집행 부진을 개별 부서의 사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시 전체의 재원 배분과 연결해 관리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도시환경위원회는 앞선 결산심사에서 결산서·성과보고서 부실, 기금 변경 의결 누락, 예비비 사용의 적정성, 낙찰차액과 집행잔액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은 이 가운데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추진사업소 소관 사항에 대한 설명과 조치 여부가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자료 오류가 있었다면 정정 내용과 검토 절차를, 사업 지연이나 집행잔액이 발생했다면 원인과 향후 일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공공건축 사업은 지연이 추가 비용과 시설 이용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예산 집행뿐 아니라 시민 불편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는 건립 추진에 맞춘 시 담당 업무와 관계기관 협의 실적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교통·기반시설 관련 준비 사항과 향후 필요한 재정 부담을 구분해 제시해야 시의 지원 준비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세종연구원과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각각 연구 결과의 정책 반영과 기업·취업 지원의 실제 성과가 점검 과제다. 연구과제 완료 건수나 지원 인원과 함께 정책 활용 사례, 취업 이후 고용 유지 여부 등 결과를 보여주는 자료가 중요하다.결산심사 이후 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모든 개선 조치의 완료 여부만으로 집행부 대응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했는지, 이미 시행한 조치는 무엇인지, 남은 과제를 어느 부서가 언제까지 이행할 것인지는 이번 감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대면 행감의 실효성은 구체적인 개선 약속과 후속 이행에 달려 있다. 집행부가 사업별 원인과 추진 실적, 이행 기한을 제시하고 의회가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감사 결과가 다음 예산과 행정 운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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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 채석장 복구 지연·공동구 안전관리 집중 점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8일 전동면 봉대리 토석채취허가지와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장기간 지연된 산림 복구사업과 도시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순열)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진행한다. 8일에는 주요 사업과 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한글날과 주말을 거쳐 12일부터 집행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대면 감사를 본격 실시한다.이번 현장방문은 사업자의 복구 의무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석장 문제와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전력·상수도·통신시설 등을 수용하는 공동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위원들이 먼저 방문한 전동면 봉대리 토석채취허가지는 허가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사업자가 산림 복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세종시가 보증보험금을 청구하고 대행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진입로 차단과 인접한 불법 토석채취지역의 복구 미이행 문제가 겹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복구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준공 기한도 2028년 10월까지 연장됐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대행 복구사업 추진 현황과 공사 중지 사유, 향후 사업 재개 계획을 보고받고 실제 복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사업자의 협조 여부에 따라 복구 일정이 다시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구체적인 사전 조치와 이행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장기간 복구되지 않은 채석장은 집중호우 등 우기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절개지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위원들은 업체 측의 이행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복구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사업자의 자발적인 이행에만 의존할 경우 복구 지연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공사 재개를 가로막는 원인을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복구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박란희 위원은 “준공 기한이 2028년 10월까지 연장된 만큼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채석장 복구 지연 문제는 향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진입로 차단 문제의 해결 방안과 인접 불법 토석채취지역의 복구 이행 여부,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조치가 핵심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위원들은 이어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시설 관리·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세종시 공동구는 대중교통중심도로(BRT)와 연결도로 하부에 조성된 총연장 22.27㎞의 지하 기반시설로, 난방·전력·상수도·중수도·통신시설 등을 수용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공동구는 여러 도시 기반시설을 하나의 지하 공간에 집약해 관리하는 시설로, 화재나 침수 등 사고가 발생하면 전력과 통신, 물 공급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평상시 유지관리와 재난 예방체계 확보가 중요하다.위원들은 공동구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시설물 관리 상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2014년 준공된 나성구간 등과 관련해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중장기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화재·침수 등 재난 대응체계와 관리 인력 운영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공동구의 경우 사고 발생 이후 복구하는 방식보다 사전 점검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이순열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서류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확인된 현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밀히 다뤄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도시환경위원회는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를 시작으로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 14일 환경녹지국과 상하수도사업소, 15일 차량등록사업소와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어 오는 23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정리할 계획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장기간 지연된 채석장 복구사업의 정상화 방안과 도시 핵심 기반시설인 공동구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구체적인 개선계획과 책임 있는 행정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감사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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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복지예산 불용·인력난 현장점검…12일부터 대면감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지난 결산심사에서 제기된 복지예산 불용과 인력 운영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집행부 대상 대면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8일 관내 복지시설 4곳을 방문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과 사업 운영상의 문제를 실제 복지서비스 제공 현장에서 확인하고, 집행부의 관리·감독 실태와 개선 방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검증하기 위한 후속 점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새롬청소년센터, 세종여성플라자,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등 4개 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10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8일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9일 한글날 공휴일과 10~11일 주말을 거쳐 12일부터는 집행부 관계자들이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는 대면감사가 진행된다.앞서 행정복지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과정에서 복지 분야 예산 불용과 사업 성과관리, 지방보조금 집행의 적정성 등을 지적했다. 특히 세종사회서비스원 위탁사업비 집행잔액 7억 6,600만 원을 비롯해 청소년 지원사업의 예산 적정성과 보조금 관리 문제가 논의된 바 있다.이번 방문은 이러한 결산심사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실제 복지시설의 운영 여건과 예산·인력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개별 사업과 방문 시설에서 제기된 문제가 모두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사업별 집행 내역과 관리 실태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위원들이 먼저 찾은 새롬종합복지센터 2층 새롬청소년센터는 2018년 개소한 청소년수련시설로, 세종YMCA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이용자는 3,157명으로 집계됐다. 위원들은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대1 멘토링과 또래 멘토링 등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이는 시설 이용 실적뿐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향후 대면감사에서도 청소년 지원사업의 예산 집행과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같은 건물 4층에 위치한 세종여성플라자에서는 성평등 교육과 여성 취업·창업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여성플라자는 올해 8월 말까지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45회 실시해 1,221명이 참여했으며, 공간 대관 실적은 2,020건에 달했다. 여성플라자 측은 사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이에 위원들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4대 폭력 관련 전문강사 양성과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플라자가 관련 교육의 통합·조정 역할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 강사들의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여성 장애인들이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이어 반곡종합복지센터 1층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와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의무화에 대응해 기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공간을 확장하고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추진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사업 일정 수립이 과제로 제기됐다.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는 장애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충하는 문제인 만큼 향후 감사에서 관련 예산 확보 상황과 공간 확장 계획, 추진 일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반곡분관과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인 나다움센터에서는 시설 개선과 전문인력 확보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장애인복지관 측은 올해 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일부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부족해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에 따라 당초 편성된 기능 보강 사업비와 실제 집행 규모, 미완료 사업의 내용 및 추가 예산 확보 방안 등이 향후 감사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나다움센터에서는 최중증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응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지원 인력의 이직이 잦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센터 측은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최중증발달장애인 돌봄은 이용자와 지원 인력 사이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한 만큼 잦은 인력 교체는 서비스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이직 규모와 충원 현황, 종사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이번 현장방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결산심사에서 일부 복지사업의 예산 불용 문제가 지적된 반면, 실제 복지시설에서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사업 추진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점이다.다만 예산 불용과 현장의 재원 부족이 동일한 사업에서 발생한 문제인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예산이 남거나 부족하다는 현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사업별 예산 편성과 집행 구조, 현장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특히 장애인복지관의 기능 보강 사업 미완료와 나다움센터의 잦은 인력 이직은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12일부터 진행되는 집행부 대면감사에서 담당 부서가 문제의 원인과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제시할지가 관심사다.김재형 행정복지위원장은 “제10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짚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청취한 현안들을 감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결산심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집행부 대면감사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제기된 예산 부족과 인력 운영 문제가 실제 감사 질의와 집행부의 개선 대책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결국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성과는 복지시설 방문 자체보다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예산 집행의 문제와 현장의 어려움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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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2026 행정사무감사 12일 돌입…결산심사 쟁점 집중 검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가 오는 12일부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하면서 지난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 부진과 행정절차 누락, 국비사업 반납, 보조금 미환수 문제가 주요 검증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첫날 감사 대상에 기획조정실과 도시주택국이 포함되면서 스마트경로당 사업 반납 방침과 옥외광고발전기금 의회 의결 누락 문제가 다시 쟁점화될지 주목된다.대전인터넷신문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 세종시의회 4개 상임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회의록과 행정사무감사 의사일정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예산 편성부터 집행, 사업관리, 사후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이번 감사의 주요 검증 대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종시의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행정복지위원회·경제문화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교육안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다. 첫날 행정복지위원회는 기획조정실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 세종연구원을 감사하고, 경제문화위원회는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를 감사하며, 교육안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에 나선다.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가 계속되며, 19일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감사가 진행된다.이번 감사에서 주목되는 사안은 도시환경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확인된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 변경 과정의 의회 의결 누락이다.박란희 의원은 2025년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이 세 차례 변경됐고, 결산자료상 전체 변경 비율이 48%에 이르지만 일부 변경 과정에서 의회 의결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안종수 도시주택국장은 개별 변경 비율만 계산하면서 누적 변경에 따른 의회 의결 절차를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11조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시 지방의회 의결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범위 이내의 변경은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집행부가 절차상 잘못을 인정한 만큼 12일 도시주택국 감사에서는 의결이 누락된 정확한 변경금액과 지출 규모, 관련 법령 적용의 적정성, 사후 시정조치 여부가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의 반납 방침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현미 의원은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 소관 사업비 약 20억 5천만 원이 이월된 사실을 지적하며 향후 처리 방침을 질의했다.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사업비를 반납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국비 70%, 시비 30%의 재원 분담 구조로 추진됐다. 세종시는 전체 경로당 약 500곳 가운데 60곳 정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향후 사업 확대에 따른 유지관리비와 장기적인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이러한 재정부담을 공모사업 신청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했느냐는 점이다. 실제 2025년 6월 세종시의회 예산심사에서는 스마트경로당 사업의 시비 6억 원 편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논의됐다. 당시 집행부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던 만큼 이후 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이르기까지 어떤 여건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약 20억 5천만 원의 이월액 가운데 국비와 시비가 각각 얼마인지, 실제 반납이 이뤄졌는지, 사업 중단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손실은 없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경제문화위원회에서는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과 생가 기념관 건립사업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이 문제로 제기됐다. 결산심사에서 제시된 집행률은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사업 1.81%, 생가 기념관 건립사업 20.72% 수준이다. 장기간 이어진 사업 추진 지연의 원인과 당초 계획의 실현 가능성, 추가 재정부담 등이 주요 검증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세종시와 관련 기관의 역할 분담이 적정했는지, 사업 지연에 대한 관리·감독이 충분했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보조금 미반납 문제도 행감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윤성규 의원은 2024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5천500만 원과 이자가 반환되지 않은 상황을 지적했다.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련 형사 절차와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재금 부과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채권은 세종시 세원관리과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문화체육관광국과 15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감사에서는 보조금 교부 이후 관리·감독의 적정성과 실제 환수 실적, 법적 절차 진행 상황 등이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대규모 예산 이월과 사업 추진 지연 문제도 제기됐다. 환경녹지국의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이월액은 약 300억 8천만 원으로 보고됐다. 합강캠핑장 오수처리시설 개선사업 역시 약 10억 원의 사업비가 반복적으로 이월되면서 사업 추진 일정의 적정성이 지적됐다. 집행부는 설계와 하천점용허가 협의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며 올해 4월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예산 이월 자체를 곧바로 예산 낭비로 판단할 수는 없다. 사업별 이월 사유와 실제 공정, 집행 가능성 등을 구분해 검증해야 한다.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의 예산 집행 절차 문제가 제기됐다. 노종용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세세부사업 변경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예정된 학교지원본부 감사에서는 변경 절차가 누락된 경위와 관련 회계규정 준수 여부, 유사 사례의 존재 여부 등이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집중안전점검 지적사항 9건의 미조치 문제도 주요 현안이다. 집행부는 일부 민간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설별 위험 수준과 개선 권고 이후의 관리 상황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돌봄서비스 인력 확보 문제도 지적됐다. 아이돌봄 인력은 당초 120명 채용 계획에 비해 실제 채용이 72명에 그친 것으로 설명됐다. 계획보다 48명이 부족한 셈이다. 14일 보건복지국 감사에서는 인력 채용 차질이 실제 돌봄서비스 이용 대기나 시민 불편으로 이어졌는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가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처럼 4개 상임위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문제는 사업 성격과 규모는 다르지만 당초 계획과 실제 집행 결과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거나 행정절차와 사후 관리의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절차상 잘못이 확인된 사안과 사업 지연·예산 이월처럼 원인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안은 구분해야 한다.집행부의 대응 역시 문제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기금운용계획 의결 누락과 예산 변경 절차 문제는 관련 법령 검토와 시정조치가 우선이며, 국비사업 반납과 장기 지연사업은 최초 사업계획부터 추진 경과, 변경 결정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보조금 미반납 문제는 실제 환수 실적과 법적 조치 결과를, 돌봄 인력 부족과 안전점검 미조치 문제는 시민에게 미친 영향과 개선 여부를 중심으로 소명할 필요가 있다.특히 결산심사 당시 집행부가 설명한 내용이 실제 행정조치로 이어졌는지, 문제가 확인된 이후 책임 있는 후속 대책이 마련됐는지가 이번 행감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오는 22일과 23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재정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에서 국비 확보와 예산 절감은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확보한 예산을 계획대로 집행하고 법정 절차를 준수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적기에 바로잡는 것 역시 지방재정 운영의 기본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반복되는 예산 집행 부진과 행정절차 누락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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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이제부터 본게임”…267개 성과계약, 목표 들여다보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8일 시청 세종실에서 5급 이상 공무원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하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기업 투자유치, 재정 확충 등 267개 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일부 성과지표가 여전히 회의·협의 횟수 등 행정활동 중심으로 설정돼 시민 체감 성과를 얼마나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시정 5기 주요 공약과 현안을 반영한 핵심계약과제 97개와 일반계약과제 170개를 확정하고, 과제별 목표 달성도를 공무원 성과연봉과 인사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조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 앞으로의 시정 운영을 두고 “이제부터 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정을 맡은 지난 100일이 무겁고 긴장된 시간이었다는 소회와 함께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특히 조 시장은 그동안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별도의 공식적인 체결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체결식에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시민에 대한 책임을 함께 확인하는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간부공무원들에게 지나치게 무겁게 받아들이지는 말되, 공직 조직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이날 노영웅 정책기획관실 성과평가팀장은 직무성과계약의 주요 변화로 투입과 과정 중심의 성과지표를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 중심으로, 부서 중심 평가를 실·국장 책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본지가 확보한 ‘실·국별 주요 핵심과제’ 자료를 살펴보면 결과 중심의 정량지표와 함께 회의 개최, 관계기관 협의, 계획 수립 등 행정활동 자체를 측정하는 지표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정책기획관의 핵심과제인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은 제정 진척도 100%와 제정 노력도 38회를 연말 목표로 설정했다. 대외협력담당관은 국가중추기능 이전 등 관련 공조 노력도 14회를 목표로 제시했다.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국가기관 이전은 국회와 중앙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안이다. 따라서 최종 결과와 별도로 세종시가 실제 수행한 협의·건의 활동을 평가할 필요는 있지만, 활동 횟수만으로 정책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재정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됐다. 세정과는 지방세 징수율 98.2%를, 세원관리과는 지방세 이월체납액 정리액 135억 원과 세외수입 이월체납액 정리액 32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는 재정기반 강화라는 시정 목표를 실제 징수 실적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때는 당초 부과액과 체납 규모, 징수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핵심 성과지표로 제시됐다. 투자유치단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투자금액 합계 3,500억 원을 연말 목표로 설정했다.산업입지과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추진 실적 2건과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추진 실적 7건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산업과는 AI·로봇 기업 지원 8개 사를, 기업지원과는 지식서비스 산업 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318명을 목표로 정했다.다만 투자유치 3,500억 원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투자금액을 합산하는 지표다. 실제 투자 집행액이나 신규 고용 창출 실적과는 구분된다. 투자협약 체결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는지는 후속 투자 이행 여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노인장애인과는 노인 일자리 목표 인원 4,289명에 대한 달성률 100%를 설정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율은 3%, 중증장애인·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은 1.10%를 목표로 정했다.인구여성가족과는 경력보유여성 취·창업자 수 600명과 신종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평가 82점을 목표로 제시했다.아동청소년과는 청소년 상담전화 24시간 운영 등을 성과지표로 설정했고,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노인·장애인 등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 75점을 목표로 제시했다.복지정책과는 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만족도 4.45점과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 만족도 96.60%를, 돌봄건강과는 마음안심버스 이용자 만족도 93점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처럼 이용자 만족도를 반영한 지표는 시민이 실제 경험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조사 대상과 방식, 응답자 규모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평가 과정의 객관성 확보가 중요하다.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14건이 핵심 성과지표로 제시됐다. 교통정책과는 누리콜 보급률 115%와 이용 건수 5만 7,000건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시교통 개선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 그러나 노선 효율화 건수만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배차간격과 이동시간, 환승 편의성, 이용자 만족도 등의 변화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안전 분야에서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 45점과 시민안심보험 만족도 90%가 주요 지표로 선정됐다. 시민참여 안전문화운동 추진 55회,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만족도 90점도 목표에 포함됐다.지능형도시과는 어린이 등하굣길 다목적 CCTV 설치 3개소와 다목적 CCTV 비상벨 민원 대응 97건을 목표로 제시했다.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 보급 확대 80점,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전동 소각장 처리 효율 93%, 자동차해체시설 개선 관계기관 협의 4회 등이 주요 성과지표로 설정됐다.산림자원과는 목재이용 활성화 노력도 100점과 묘목산업 활성화 노력도 1회를, 상하수도사업소는 수질복원센터 A 하수에너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1회를 목표로 제시했다.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한솔동 고분군 역사공원 활용사업 참여자 만족도 70점,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공사 공정률 80%, 연동예술문화단지 조성 관련 사업 완료 3건 등이 포함됐다.특히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공사 공정률 80%는 연말까지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사업 진행 목표다. 향후 실제 공정률과 공사 지연 여부를 비교하면 해당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핵심과제 자료에는 시민 만족도와 투자금액, 징수율, 시설 설치 개소 수 등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일부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 횟수나 계획 수립 여부를 목표로 설정해 결과 중심 성과관리라는 취지와 차이를 보였다.물론 입법과 국가기관 이전,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처럼 세종시 단독으로 결과를 확정하기 어려운 사업은 추진 과정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다만 과정 지표와 최종 성과지표를 구분하지 않으면 행정활동 실적이 실제 정책 성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시는 과제의 난이도와 중요도, 목표 달성도를 연중 평가하고 그 결과를 5급 이상 공무원의 성과연봉 결정과 각종 인사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조상호 시장은 “올해는 시정 5기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실‧국장은 맡은 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해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직무성과계약의 성패는 267개 과제의 달성률 자체보다 그 결과가 시민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달려 있다. 조 시장이 강조한 ‘이제부터 본 게임’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연말 평가에서 행정활동의 양적 실적과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구분해 검증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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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글로벌 진로탐험대 197억 전액 삭감 확정…강미애 공약 제동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가 8일 제1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약 197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강미애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올해 추진이 무산됐다.이날 박난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추경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내용대로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신일 의장은 사전에 질의와 토론을 신청한 의원이 없자 이를 생략하고 예결특위 심사안에 대한 이의 여부를 물었으며, 이의가 없자 가결을 선포했다.본회의 의결 직후 강미애 교육감은 추경안 심의·의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의결된 예산을 교육현장에 신속하고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에서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전액 삭감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나 향후 대응 방안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이로써 지난 1일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시작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전액 삭감 결정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교육청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제출했던 5개 조정안도 최종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조정을 넘어 교육감 취임 이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대규모 진로교육 사업이 의회의 연속된 심사 과정에서 사업 준비와 실행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세종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5,40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사업을 편성했다.그러나 교육안전위원회 심사에서는 사업비 산출 근거의 신뢰성, 대규모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관리, 인솔 인력 확보, 사업 일정의 현실성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특히 수천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사업에 약 197억 원을 투입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교육청은 상임위원회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자 대상과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5개 조정안을 마련해 예결특위에 제시했지만, 예결특위 역시 삭감 결정을 유지했다.이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는 의회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예산 삭감에 따라 교육청이 편성한 학생 부담금 약 18억 원도 세입에서 제외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감액하려던 예비비 약 179억 원은 당초 예산대로 유지됐다.박난희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심사보고에서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기정예산 1조 3,458억 원보다 0.1% 증가한 1조 3,468억 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번 추경은 교육청이 당초 제출한 1조 3,486억 원 규모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 관련 학생 부담금이 제외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조정하려던 예비비가 복원되는 방향으로 최종 의결됐다.이번 결정으로 강 교육감이 추진해 온 핵심 공약의 올해 이행은 중단됐으며, 향후 사업계획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특히 교육청이 2027년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다시 추진하려면 이번 심사에서 제기된 예산 산출의 적정성, 학생 안전대책, 사업 운영체계, 교육적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사업의 필요성과 실제 집행 가능성은 별개의 문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정책 취지가 인정되더라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려면 이에 걸맞은 사전 검증과 행정적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또한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 다른 교육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참여 기회의 형평성, 중장기 재정 부담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이번 삭감은 학생들의 진로교육 확대 필요성을 부정한 결정이라기보다 해당 사업의 추진 방식과 예산 편성에 대한 의회의 심사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결국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약 197억 원 전액 삭감은 강미애 교육감과 세종시교육청에 정책 추진 과정의 사전 검토와 재정 운용 책임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향후 중요한 것은 삭감된 예산을 다시 확보하는 것보다 의회가 제기한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진로교육 정책으로 재설계하는 일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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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출범 100일…안신일 “시민 세금·정책 성과 살필 것”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제5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8일 시민에게 전한 기념 메시지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세금 집행과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안 의장은 “제5대 의회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할 말은 분명히 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라며 의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필요한 협력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그는 메시지에서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고 밝히며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정책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지난 7월 1일 출범한 제5대 의회가 가장 힘을 모은 과제로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꼽았다. 안 의장은 의원 21명이 여야를 넘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첫 입법 과제로 발의하고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전국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도 소개했다. 국회와 전국 시·도의회를 찾아 협력을 요청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힘을 모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세종에서 열린 정기회에 이어 9월 임시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국회의사당 앞 범국민 결의대회와 릴레이 피켓 활동에도 참여해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앞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안 의장은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시대와 ‘경제·행정 2수도’ 구상,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 방침을 언급하며 “이제 이 흐름을 제도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정책 방향이 실제 제도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중심으로 국회에 법 제정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지난 9월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관 공청회가 열린 점을 소개하며 지방의회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시민 생활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으로는 상임위원회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들었다.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로컬푸드 생산자,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과 만나 의견을 듣고,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직접 살폈다고 설명했다.제5기 의정모니터단도 새롭게 출범시켜 시민이 의정활동에 참여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고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과 현장 점검을 함께 이어가겠다는 방향이다.의회 내부에서는 지난 7월 의원 21명 전원과 의회사무처가 뜻을 모아 ‘의원-공무원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절차에 따른 자료 요구와 존칭 사용, 직무 범위를 벗어난 요구 금지 등을 기준으로 정하고, 부당한 요구에 대한 대응 기준도 함께 마련했다.안 의장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범 100일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시민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깊이 고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안 의장은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부지런히 현장을 뛰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의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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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취임 100일 시민보고회...행정수도 완성·청년 전문 일자리 5천개 목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시민보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청년 전문 일자리 5,000개 창출 등 148개 시정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4년간 재정 안정화와 시민 생활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시민대표와 인수위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조 시장은 지난 100일간의 주요 추진 내용과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시정 현안과 생활 속 불편에 관한 시민대표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답했다.시정운영계획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5대 목표와 25개 추진전략, 148개 시정과제를 담았다. 구조적 현안과 주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과제 24개,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과제 124개로 구성됐다.5대 목표는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다. 시는 과제별 성과지표와 재정투자 계획을 연계해 이행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첫 번째 목표인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에는 공약과제 9개와 핵심과제 4개 등 13개 과제가 담겼다.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 확보와 기능 강화라는 두 가지 전략을 통해 국가중추기능과 도시 기반을 함께 확충한다는 방향이다.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시민·충청권과 행정수도 완성 공감대를 넓히고,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추진한다.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시하는 개헌은 2028년을 목표로 제시했다.특별법 제정과 개헌 일정은 시의 추진 목표로, 실현 여부는 국회 심사와 정치권 협의 등 관련 절차에 달려 있다. 국가중추기능 이전도 정부와 관계기관의 협의 및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행정수도 기능 강화 과제로는 국가중추기능 완전 이전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세종중앙역 추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세종아레나 조성 등을 담았다. 발표자료는 국가중추기관을 기준값 23개에서 2030년 32개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조 시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것이 시민들로부터 받은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특히 행정수도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넘어 행정수도가 국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 번째 목표인 ‘지속가능한 자족경제’에는 공약과제 38개와 핵심과제 5개 등 43개 과제가 반영됐다. 3대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 집적 기반 조성과 종합 국립대·KAIST 세종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산업과 인재 양성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청년 기회책임제를 통한 전문 일자리 5,000개 창출도 주요 과제다. 발표자료가 제시한 청년 전문 일자리는 2026년 기준값 775개에서 2030년 5,775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 생태계 형성을 이끄는 전략산업 앵커기업도 같은 기간 5개에서 1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북부권 노후 산업단지 정비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500억 원 규모 지역 벤처펀드를 통한 기업 성장·투자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 주거·창업 원스톱 서비스와 세종 콘텐츠진흥원 설립, 나성동·연동·조치원의 문화예술 거점 조성도 계획에 포함됐다.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2,000억 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과 신용보증 확대, 여민전 발행 규모의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 여민전·땡겨요와 연계한 캐시백 및 상가 바우처 등을 통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재정 분야의 2030년 목표는 지방세수 1조 원과 채무비율 20% 미만이다. 발표자료의 기준값은 각각 8,461억 원과 22.36%다. 세종시법 재정특례 개정과 행복도시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세출사업 재검토를 통해 재정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세 번째 목표인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에는 공약과제 39개와 핵심과제 4개 등 43개 과제가 담겼다. 시민문화계획 수립과 공공제작극장 조성, 장애인·청소년 스포츠클럽 확대, 학교 체육시설 개방 등으로 문화·체육 참여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돌봄 분야에서는 0~2세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과 읍·면 야간·휴일 돌봄, ‘365 온기 통합돌봄’을 확대한다. 최중증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 맞춤형 돌봄, 자립준비청년 지원, 노인·장애인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보건의료 과제로는 365일 24시간 소아·공공의료 체계 구축과 남부보건소 신설, 양성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한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네 번째 목표인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에는 공약과제 28개와 핵심과제 5개 등 33개 과제가 반영됐다. 조치원역 복합환승·역세권 개발을 통한 북부권 교통허브 조성과 첫마을 나들목(IC) 신설, 국가상징구역 BRT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버스·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등을 잇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발표자료의 기준값 7.9%에서 2030년 20%로 높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읍·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추가 건립과 청년 정착 농촌마을 조성 등으로 생활 기반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미식 브랜드 육성과 농기계 배송·세척·스마트 예약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로컬푸드 매출액은 기준값 558억 원에서 2030년 7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다섯 번째 목표인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에는 공약과제 10개와 핵심과제 6개 등 16개 과제가 담겼다. 시민이 제안·숙의·결정하는 시민청과 청년청을 운영하고, 행복예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생활불편 신고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단순·반복 민원은 AI로 처리하고, 복합·전문 민원은 상담원이 맞춤 대응하는 방식으로 민원 접근성과 처리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조 시장은 지난 100일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공감대 확산과 국가중추기능 이전 기반 마련, 기업 투자 추진,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과 통합돌봄 등을 꼽았다.기업 투자 분야에서는 삼성전기의 8조 원 규모 세종사업장 증설 투자계획과 아성다이소의 5,500억 원 규모 물류거점 투자협약, 액티스코리아의 1조8,000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소개했다.삼성전기 증설 투자는 발표자료에 1차 규모 4조2,700억 원이 별도로 표기됐다. 아성다이소의 5,500억 원은 기존 3,500억 원 규모 사업을 확대한 금액이다. 이들 계획과 협약은 실제 투자 집행과 시설 조성, 고용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조 시장은 “오늘 제시된 시정5기 4개년 운영계획은 세종시가 처해 있는 환경과 그에 대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 안정화를 통해 구조적 과제를 해소하고 시민의 삶을 돌보는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려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맺은 약속이 하나하나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향후 시정에 반영하고, 행정수도 기반 확충과 생활 정책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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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빈 “특교세 따놓고 남기면 아깝다”…사업설계 정밀성 주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김동빈 세종시의원이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특별교부세 사업의 집행잔액 문제를 짚으며, 어렵게 확보한 재원이 남지 않도록 신청 단계부터 수요조사와 사업비 산출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의원은 이날 결산심사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사업을 살펴보던 중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도 사업비가 남는 경우를 거론하며,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예산을 보다 정확하게 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관련 자료와 앞선 의회 심사 내용을 종합하면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사업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원과 시비 1억원을 합쳐 총 2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사업내용은 보도블록 약 110m 교체와 방호울타리 약 360m 설치 등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10월 특별교부세가 교부되면서 절대공기 부족으로 그해 사업비가 이월돼 2025년 추진됐다. 따라서 당초 사업계획과 실제 집행 결과를 비교하는 이번 결산심사는 사업비 산출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도 갖는다.김 의원의 질의는 세종시가 특별교부세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보다 확보한 재원을 얼마나 정확하게 계획하고 집행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질의 초반 기획조정실장은 특별교부세가 지방교부세의 한 종류로 현안이나 안전 관련 사업 등을 위해 지방정부의 신청을 받아 교부된다며 세종시의 특교세 확보 가능성과 추가 확보 노력 등을 설명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질문의 취지를 다시 분명히 했다. 추가 특교세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재원이 사업 종료 후 집행잔액으로 남는다면 애초 사업계획과 예산 산출을 좀 더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김 의원은 “특별교부세인데 그 돈에 맞춰서 사업계획이 돼서 반납이 안 남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조금 더 세밀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조실장도 “맞습니다, 맞습니다”라며 김 의원의 지적에 공감했다.기조실장은 특교세 사업의 경우 수요조사와 사업설계가 급하게 이뤄질 때도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조금만 우리 부서별로 준비가 된다면 말씀하신 우려 부분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진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사업을 좀 더 잘 소진했으면 바란다”며 확보한 재원이 실제 사업으로 최대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사업계획 단계부터 면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번 질의에서 주목할 대목은 집행잔액 자체보다 특별교부세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발굴하고 설계하느냐다. 중앙정부 재원을 확보했다는 사실만으로 사업 성과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요조사와 사업비 산출을 거쳐 실제 시민에게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다.물론 특별교부세 사업에서 집행잔액이 발생했다고 해서 곧바로 당초 예산편성이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경쟁입찰에 따른 낙찰차액이나 설계변경, 현장여건 변화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집행잔액은 발생할 수 있다.반면 사전 수요조사나 공사물량 산출이 충분하지 않아 실제 필요한 금액보다 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자체재원인 시비가 필요 이상으로 특정 사업에 묶일 수 있고, 한정된 특별교부세를 다른 시급한 현안사업에 활용할 기회 역시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명동초 사업은 특교세 1억원에 시비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 규모로 계획됐다는 점에서 사업비 산출의 정확성은 국비성 재원뿐 아니라 세종시 자체재원의 효율적인 배분과도 연결된다.다만 현재 확인된 자료만으로 명동초 사업의 당초 사업비가 과다하게 산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실제 계약금액과 최종 준공금액, 특교세와 시비의 재원별 최종 집행액, 집행잔액 발생 원인이 모두 확인돼야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다.따라서 김 의원의 지적 역시 특정 사업의 예산이 잘못 편성됐다고 단정하기보다, 특교세 신청 단계부터 사업 규모와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산출해 불필요한 집행잔액을 최소화하자는 주문에 무게가 실린다.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세종시로서는 중앙정부 재원을 추가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이미 확보한 재원을 계획대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교세의 성과 역시 ‘얼마를 확보했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설계해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집행했느냐’까지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지적이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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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광고물 5곳 관리에 4100만원?”…세종시 반복 용역 따졌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윤성규 세종시의원이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디지털 옥외광고물과 불법광고물 정비에 투입되는 용역비의 적정성을 따지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세종시가 매년 반복되는 용역·위탁사업의 비용 대비 효과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 의원은 이날 도시주택국 등을 대상으로 한 결산심사에서 사업설명서 459쪽 디지털 옥외광고물 운영사업을 먼저 짚었다.시 측은 나성동 일원에 디지털 광고물 5개소가 설치돼 있고 시정 홍보와 전자광고 등에 활용되며, 외부 업체가 이를 관리·운영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윤 의원은 5개 시설 관리에 연간 약 4100만원 수준의 예산이 들어가는 점에 주목했다. 정보와 홍보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주요 업무라면 매년 외부 용역에 맡겨야 하는지, 공무원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업무인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런 관리 용역 자체에 41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저희들도 나름대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불법광고물 정비사업으로 질의를 확대한 윤 의원은 사업 필요성보다 현재의 운영방식과 비용이 적정한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관련 예산심사 과정에서 세종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차량과 정비인력을 투입해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 운영구조를 설명한 바 있으며, 불법광고물 정비 관리용역에는 2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다.윤 의원은 특히 계약서상 인력과 근무시간이 실제 현장에서도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담당 부서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9시부터 6시까지 두 명이서 작업을 하는지, 한 명이서 작업하면서 오전만 작업을 하는지를 한번 필히 체크해서 검토를 하셔야 된다”며 실제 작업인원과 작업시간을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차량 운영방식도 점검 대상으로 지목했다. 현수막 철거와 순찰을 위해 차량이 지속적으로 운행되는 만큼 전기차 등 유지·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단을 검토하고, 차량과 인력 투입 규모를 실제 철거실적과 비교해 사업비가 적정하게 산출됐는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윤 의원의 문제 제기는 신도시에만 머물지 않았다. 읍·면에서도 불법현수막 철거를 위한 비용이 별도로 투입되고 있는 만큼 동 지역과 읍·면 지역에 흩어진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현수막 철거하자고 지금 몇억이라는 돈이 예산으로 잡혀서 진행이 되는데 이거는 불법광고물 면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을 다 전면적으로 다시 한번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폐현수막 처리방식도 개선 대상으로 지목했다. 비용을 들여 현수막을 철거한 뒤 다시 폐기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면 처리비용과 폐기물 발생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윤 의원은 친환경 현수막의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업체가 비용을 지불하고 가져가는 사례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폐기물 처리 비용이 나가는 게 아니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분명히 확인을 하셔야 된다”고 강조했다.이번 질의는 세종시가 처한 재정 여건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조상호 시장도 최근 열악한 시 재정을 언급하며 외부 용역에만 의존하기보다 공무원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직접 수행하는 방향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시장의 이 같은 재정운영 기조를 고려하면 윤 의원의 문제 제기는 단순히 광고물 관리용역 한두 건의 비용을 줄이자는 주장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한 업무는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더라도 공무원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단순·반복 업무까지 관행적으로 외부에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세종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신규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매년 반복적으로 편성되는 용역과 위탁사업도 필요성부터 사업 규모, 계약금액, 실제 투입인력과 성과까지 원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개별 용역 한 건의 사업비만 놓고 보면 전체 시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부서에서 비슷한 방식의 용역이 반복된다면 누적되는 재정 부담 역시 가볍게 볼 수 없다. 관행적으로 이어온 사업일수록 ‘지난해 했으니 올해도 한다’는 방식에서 벗어나 매년 비용 대비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그렇다고 모든 외부 용역을 줄이는 것이 해답은 아니다.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 업무나 별도 인력을 채용하는 것보다 외부 전문업체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사업도 있다. 공무원이 직접 수행할 경우 발생할 업무부담과 인건비, 전문성 문제까지 함께 계산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결국 쟁점은 ‘용역이냐 직영이냐’가 아니라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어느 방식으로 제공할 때 시민 세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 용역이 필요하다면 그 필요성과 성과를 입증하고, 직접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기존 방식도 과감하게 바꾸는 것이 재정 효율화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윤 의원의 이번 질의 역시 불법광고물 정비 자체를 축소하자는 데 방점이 찍힌 것은 아니다. 도시미관과 시민 안전을 위해 불법광고물을 신속하게 정비하되, 그 과정에 투입되는 인력·차량·작업시간·폐기물 처리비가 실제 성과와 비교해 적정한지를 다시 계산해 보자는 데 무게가 실린다.조 시장이 재정 효율화를 강조하고 의회가 결산심사를 통해 반복 용역의 비용 문제를 짚은 만큼 이제 공은 집행부로 넘어갔다. 세종시가 개별 지적에 대한 해명에 그칠지, 이를 계기로 공무원이 직접 수행할 업무와 외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해 반복 용역·위탁사업 전반의 비용 대비 효과를 점검할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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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지원 건수’ 성과평가 지적…159억 규모 세종문화관광재단 도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김현미 세종시의원이 문화예술 정책을 지원·교육 건수로 평가하는 성과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자 담당국도 일부 지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159억 원 규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책임경영과 세종시의 관리·감독 실효성이 함께 도마에 올랐다.“지원한 건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지원을 받은 문화예술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창작 활동을 계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냐, 그리고 그 예술인들이 이 지역 내에서 얼마나 밸류가 높아질 것이냐 저는 그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현미 의원이 세종시 문화예술 정책의 성과평가 방식을 놓고 던진 지적이다.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몇 곳 지원했는지를 정책 성과로 제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예산 지원 이후 실제 예술인이 얼마나 성장했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 정도 시점이 됐으면 저희 시에서는 단순하게 지원만 하는 것들이 아니고 이 지원한 사업들, 이 지원한 예술인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그리고 이것들의 질이 높아졌는지도 한 번 정도는 확인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이번 문제 제기는 성과지표 몇 개의 적정성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문화예술 사업을 수행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투입된 예산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고 있는지, 재단에 출연금을 투입하고 지도·감독하는 세종시 담당국은 그 결과를 제대로 검증하고 있는지를 함께 묻는 질문으로 이어진다.세종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출연 동의안에 따르면 재단 출연 규모는 총 159억1745만4000원이다. 재단 운영을 비롯해 문화예술 진흥사업과 세종예술의전당 운영 등 재단이 맡고 있는 사업 영역도 폭넓다.재단 경영의 연속성도 확보된 상태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2024년 2월 제5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첫 임기를 마친 뒤 올해 연임됐다. 대표이사의 연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영의 연속성이 확보된 만큼 첫 임기 동안 추진한 사업이 시민과 지역 예술계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객관적인 결과로 보여줘야 할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 있다.특히 상당한 규모의 출연금이 투입되고 재단의 사업 영역도 확대되는 상황이라면 사업 건수나 예산 집행률을 넘어 지원받은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속 여부와 성장,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지역 문화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문제는 재단을 지도·감독하는 세종시 담당국 역시 현행 일부 성과지표의 한계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담당 국장은 “건수로 하는 사업 같은 경우에는 목표로 하기에는 약간 임의적인 지표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성과지표로서의 기능이 좀 약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특히 담당 국장은 정책평가를 산출물(output)과 결과(outcome)로 구분하면서 현행 일부 지표만으로는 예산 투입 이후의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담당 국장은 “여기 나와 있는 output, 예산을 줬으니까 얼만큼 지원이 됐는지만 저희가 판단할 수 있었고, 이 outcome에 대한 부분은 이 성과 지표에서 저희가 측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계획을 수립을 하고 이분들하고 교류를 통해서 간담회를 통해서 outcome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은 별도로 저희가 추진해 줄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지표상의 문제는 조금 더 한번 수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집행부 스스로 예산을 얼마나 투입했고 몇 건을 지원했는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그 결과 지역 예술계와 시민의 문화생활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현행 일부 성과지표로는 충분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이는 문화관광재단의 사업 수행뿐 아니라 출연기관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다음 연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야 할 담당국의 관리체계까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문제로 이어진다.예산을 정상적으로 집행했는지와 정책이 목표한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는 다른 문제다. 지원 건수와 집행률만으로는 지원받은 예술인의 창작활동이 지속됐는지, 활동 기반이 확대됐는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실제 늘어났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더욱이 성과평가는 다음 연도 예산과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실질적인 효과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은 채 사업 건수를 중심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한다면 기존 사업을 확대할지, 구조를 바꿀지, 예산을 조정할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도 한계가 생길 수 있다.김현미 의원은 문제를 신도심과 읍·면지역 간 문화격차로도 확장했다. 김 의원은 “국가 균형 발전이나 라는 이름 아래에 행정수도를 하려고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내부적으로도 신도심과 구도심이 문화 균형 발전이라는 게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계속적으로 말씀을 드렸었던 게 신도심의 집중적인 문화적 사업이 아니고 구도심과 신도심이 문화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게끔 해 달라는 부탁을 계속했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결산서를 보거나 아니면 성과나 여러 가지 자료들의 예산서를 보더라도 집중적으로 신도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거죠”라며 문화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사업과 전략목표, 측정 수치를 다시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현재 확인 가능한 공개자료만으로 문화예술 예산 가운데 신도심과 읍·면지역에 각각 얼마가 투입됐는지를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신도심 편중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지역별 사업비와 행사·공연 횟수, 참여 인원, 문화시설 접근성 등을 공개해 실제 격차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신·구도심 문화격차는 새롭게 등장한 문제도 아니다. 세종시의회에서는 이미 2016년부터 신도심 중심의 문화행사와 구도심 문화소외 문제가 제기됐고 세종시 역시 이후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그럼에도 10년 가까이 지난 현재 비슷한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는 점에서 이제는 읍·면지역에서 행사를 ‘몇 건 했느냐’보다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와 접근성이 실제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김현미 의원도 “문화적 격차, 완화 기여라든지 이게 건수로만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라며 “전략 목표 부분은 분명히 지표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라고 강조했다.담당 국장은 이에 “맞습니다”라고 답했으며 문화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게끔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결국 이번 심사에서 드러난 문제는 성과지표 몇 개를 바꾸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문화관광재단이 159억 원 규모의 출연금과 각종 문화사업을 맡고 대표이사 연임으로 경영의 연속성까지 확보했다면 이제는 사업 건수가 아닌 시민과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성과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세종시 담당국 역시 출연금을 교부하고 사업실적을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재단 사업이 실제 정책목표를 달성했는지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음 예산과 정책에 환류시키는 관리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결국 159억 원 규모의 재단에 필요한 질문은 ‘무엇을 몇 건 했느냐’에 머물지 않는다. ‘그래서 세종의 문화와 예술인은 무엇이 달라졌느냐’, 그리고 ‘그 결과를 누가 어떻게 검증하고 있느냐’까지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집행부가 일부 성과지표의 한계를 인정한 만큼 재단의 책임경영과 담당국의 관리·감독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전환될지가 세종 문화행정의 책임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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