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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행정수도 세종 완성특위’ 구성 협의 주문…특별법 연내 처리 검토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세종시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당 사무처가 협의하도록 주문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처리 가능성과 여야 합의 여부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조상호 세종시장, 이강진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세종 관련 논의에서 가장 구체적인 대목은 조 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전담할 당내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식 건의하자 김 대표가 회의 말미 당 사무처에 구성 문제를 협의하도록 주문한 부분이다.김 대표는 “행정수도특별법을 가급적 연내에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여러 군데에서 있었다”며 “현재 가능한지, 여야의 원만한 합의로 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해서 한번 보고를 받아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조 시장이 건의한 특위와 관련해 “이 완성특위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을 우리 세종의 의원과 위원장님들을 포함해서 구성할 문제를 사무처에서 한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특위 설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세종시장의 공개 건의에 당 대표가 현장에서 사무처에 구성 협의를 주문하면서 실제 당내 기구 설치로 이어질지가 후속 관심사로 떠올랐다.앞서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세종 최고회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세종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 50번이자 국토대전환 과제로는 1번 과제”라고 말했다.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예산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올해만 해도 세종 집무실 건축 예산이 8배 이상 늘어났고 세종의사당 관련 예산도 1천억 이상, 1,191억 원이 배정됐다”며 “국회는 행정수도의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조상호 시장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법·제도 정비 ▲행정수도 기능 강화 ▲재정 안정성 등 세 가지 과제를 공식 제시했다.조 시장은 법·제도 정비와 관련해 “행정수도특별법은 현재 국토위에서 논의 중이며 위헌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개헌 의제로서 행정수도 수도 조항이 논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특별법 제정과 함께 개헌 과정에서 행정수도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요청했다.두 번째 과제로는 행정수도의 실질적인 기능 강화를 제시했다.조 시장은 “행정수도는 문화, 국제교류, 대학·연구 등 6대 기능을 수행하도록 돼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범정부 차원의 계획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에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시의 재정구조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세종시는 현재 인구 39만의 광역 기능과 기초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특별자치시”라며 “보통교부세 지원의 역차별과 LH의 개발이익 환수 지연 등으로 재정 여건이 대단히 취약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행정수도에 걸맞은 재정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드린다”며 “세종시 역시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기업 유치 등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이들 과제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당내 기구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조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가 설치되면 오늘 말씀드린 법·제도 정비, 기능 강화, 재정 안정성 문제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원내대표는 최근 조 시장이 원내대표실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기반 마련을 요청한 사실과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범국민 결의대회를 언급했다.한 원내대표는 “국회 앞 계단을 가득 메운 우리 세종시민들께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셨다”며 “그 간절한 뜻을 민주당이 제대로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민희 최고위원도 세종시 건설의 법적 기반이 된 행복도시법이 여야 합의로 마련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특별법의 연내 처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최고위원은 “당시 정치인들이 보여주신 정치력을 다시 한번 우리가 잘 이어받아서 이번에 특별법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김민석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를 도와 가능하면 연내에 통과시켜 보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강준현 의원 역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세종지방법원을 거론하며 행정수도의 입법·행정·사법 기능 구축과 함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할 특별법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제 고비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당에서도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발언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세종시민 등이 참여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범국민 결의대회가 열린 데 이어 정기국회가 시작된 직후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와 세종시가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공개적으로 거듭 언급하면서 국회에서의 여야 협의와 법안 처리 여부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와 세종시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환영사와 인사말 이후 비공개로 전환돼 진행 중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이 김 대표의 주문을 실제 ‘행정수도 세종 완성특위’ 구성으로 이어갈지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를 위한 여야 협의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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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회 앞 1천여 명 총결집…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세종·충청권 정치권과 지방정부,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 등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모여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20년 넘게 이어진 행정수도 논의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앞을 채웠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는 세종시민과 충청권 광역단체장·지방의회, 국회의원,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 관계자 등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에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세종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행정수도 완성 요구에 충청권 밖 국회의원과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가 공개적으로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주목됐다.현장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이 특정 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선언과 공약을 넘어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명문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균형성장을 위해 세종이 계획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제도적 뒷받침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최 수석최고위원은 “저희가 국민과 약속했으면 지켜야 합니다”며 “행정수도 세종, 이번에는 다 함께 꼭 완성합시다. 함께해 주신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충청권 밖 국회의원들도 행정수도 문제를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성장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강일 의원은 “오늘은 충청도 의원으로서 발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도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공동성장을 위한 과제라고 밝혔다.세종시 출범을 준비했던 행정안전부 출범준비단장을 맡은 이재관 의원은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행정수도 연내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이연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을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균형발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규정했다. 전은수 의원도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과 충청권에 국한된 요구가 아니라며 국민적 연대를 강조했다.박범계 의원은 “서울·수도권 일극체제만으로는 결단코 우리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없다는 그러한 현실을 수도권 시민뿐만 아니라 지방 모든 시민들이,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지방주도 성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충청권 공동발전과 국가 기능 재편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고 밝히며 특별법 제정과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을 세종과 연계해 국토 중심의 교통·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도 제시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갈 핵심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올 정기국회 내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우리 대전시와 충청 시도민은 온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박수현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공정환 행정부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을 대한민국이 직면한 중대한 과제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명확히 하고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 등 국가 기능 분산을 뒷받침할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수도권 지방의회의 참여도 이어졌다.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겸 경기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 발전에만 머무는 과제가 아닙니다”라며 전국 지방의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남 의장은 “수도권은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세종과 충청권은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를 함께 해결하는 국가적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도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결의대회의 요구는 특별법을 실제 법률로 만들어야 할 국회로 향했다.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강준현 의원은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 확보를 20여 년에 걸친 행정수도 완성 과정의 ‘마지막 퍼즐’로 규정했다.강 의원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법 위헌 결정으로 완전한 행정수도가 아닌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했습니다”며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이 차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마지막 숙제 하나가 남았습니다. 세종에 행정수도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일입니다”라며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안에 대한 병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여야 합의를 통해 법안소위와 상임위원회, 본회의까지 법안 심사를 이어가야 한다며 연내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김종민 의원은 행정수도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움직이게 할 ‘방아쇠’에 비유했다.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을 해결하려면 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전국으로 분산돼 국민이 어디에서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국가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운하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20년 넘게 계속되어 온 국가적 과제입니다”라며 “남은 게 무엇입니까. 국회의 입법적 결단만 남아 있습니다. 사실은 연내 제정보다는 즉각 제정해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전국 시민사회도 행정수도 완성을 지역분권과 시민주권의 과제로 규정했다. 전국 주민자치 관련 단체와 한국YMCA전국연맹 등은 수도권 초집중이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세종의 행정수도 문제는 세종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시민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상호 세종시장은 결의대회 마지막 연설에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구상에서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조 시장은 “행정수도는 세종이 잘 살자, 충청도가 나아지자 이런 제안이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결단입니다”라며 수도권을 포함한 국민적 지지를 요청했다.이어 “오늘 우리는 천 명의 꿈을 모아서 대한민국 국회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을 외쳤습니다”며 “우리는 내일부터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그 순간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2002년 신행정수도 구상 이후 20년 넘게 이어진 행정수도 논의는 다시 9월 정기국회의 문턱에 섰다. 세종·충청권을 넘어 정치권과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의 연대가 확인된 만큼 이제 국회가 여야 합의와 법안 심사를 통해 특별법 제정 요구에 답해야 할 차례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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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위원장, 나성동~중앙공원 ‘문화예술로드’ 구상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이 1일 시의회에서 주민·상인·관계 공무원과 간담회를 열고, 나성동과 호수공원·중앙공원을 잇는 문화예술로드 구상과 문화예술특구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세종시 나성동의 상업·문화·역사 자원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까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문화관광 동선을 만들자는 구상이 제시됐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효숙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어진동·나성동)은 1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나성문화예술특구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특구 추진 가능성과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나성동 상인회와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상가 관리단 관계자와 세종시 문화예술·한글문화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나성동의 문화예술 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해 유동 인구와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주요 과제로는 상가 공실을 활용한 전시·창작 공간 조성,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확충,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숙박시설 확충 필요성도 간담회에서 제기됐다.특히 도시상징광장을 중심으로 나성동 상권과 세종예술의전당, 독락정역사문화공원, 호수공원·중앙공원을 연계하는 ‘문화예술로드’ 구상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공연과 전시, 축제, 거리예술을 하나의 이동 경로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특정 행사장만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문화시설과 상권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개별 문화시설과 행사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행·교통 동선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행사 방문객의 이동을 인근 상권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2024년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도시상징광장과 세종예술의전당,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활용한 문화예술관광특구 조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존 제안에 주민과 상인, 관계 부서의 의견을 더해 추진 가능성을 살폈다.김효숙 위원장은 “나성문화예술특구가 지역 안에서만 머무는 사업이 아니라 세종시 전체의 문화예술 정책과 연결돼야 한다”며 “한글문화비엔날레와 한글축제 등 세종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나성동의 공간·상권·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대표 축제를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행사 관람에 그치지 않고 나성동과 호수공원, 중앙공원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공연과 전시, 상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 축제의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예술특구와 대표 축제, 지역 상권을 하나의 문화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간담회에서 제시된 ‘나성문화예술특구’가 관련 법률에 따른 지역특화발전특구인지, 세종시 자체 문화정책 사업을 지칭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특구의 제도적 성격과 대상 구역, 사업 주체를 명확히 하고 시설 간 보행·교통 연결성, 상가 공실 활용 방식, 콘텐츠 운영 주체, 사업비와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주민과 상인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로드 구상의 실효성은 기존 문화시설과 주요 축제를 지역 상권에 연결할 구체적인 사업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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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 대응 주문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1일 시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특별법 제정 요구가 확산하는 지금을 행정수도 완성의 분수령으로 보고, 연내 입법을 위한 시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조상호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지지가 실제 국회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조 시장은 전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범국민 결의대회’를 언급하며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지역 안팎의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결의대회에는 세종시민을 비롯해 충청권 시·도지사와 지방의회 관계자, 국회의원,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조 시장은 이 가운데 다수의 세종시민이 국회를 찾은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 이 정도 규모의 세종시민들이 모인 것은 시 출범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충청권 시·도지사와 여당 최고위원은 물론, 전국 각지의 의회의장이 특별법 제정 지지 선언을 발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와 기능을 규정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결의대회에서 확인된 지지 움직임이 연내 제정으로 이어지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 심사와 여야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조 시장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추진하는 전국 광역 시·도 순회 예산정책협의회의 첫 일정이다. 세종시는 주요 정책 현안과 2027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당 지도부에 설명할 예정이다.조 시장은 “우리 시의 정책 현안을 여당 지도부에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라며 “각 실·국이 건의 사항을 촘촘히 준비해 중요한 기회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조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정과 복지, 교통, 도시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도 빠짐없이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추석을 앞두고 올해 농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지 살피고, 복지 분야는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지 챙겨야 한다”며 “교통과 도시환경에서도 우리 시를 찾는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명절 종합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특별법 제정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대외 협력뿐 아니라 추석 연휴 시민 불편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대책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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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좀 더 편안한 워크숍”…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 제주행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재정 정상화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제주 연수에 나선 배경에 직원 간 소통과 친밀도를 위한 ‘좀 더 편안한 워크숍’ 성격도 있었다는 위원장과 전문위원의 설명이 확인되면서 원거리 의정연수의 필요성과 비용 대비 효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소관 공사·공단 기관장 인사청문과 도시·환경 분야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의원 5명과 직원 6명 등 11명이 참여하는 2박3일 제주 연수에 나섰다.다른 지방의회의 정책을 배우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의정활동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제주에는 세종시가 참고할 만한 인사청문 경험과 폐기물 처리, BRT, 생태환경 정책 사례가 있다.문제는 왜 지금이어야 했는지, 왜 제주여야 했는지, 항공편과 숙박을 수반하면서까지 직접 가야만 얻을 수 있는 정책적 가치가 무엇인지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도시환경위원회를 이끄는 삼선의 이순열 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재선이자 제2부의장인 김학서 의원이 참여했다. 초선 의원들이 포함된 새 상임위원회에서 삼선과 재선 의원에게는 단순 참가자 이상의 판단과 공적 비용을 대하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세종시의회가 작성한 ‘도시환경위원회 의정역량 강화 현장방문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일정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2박3일이다. 참가자는 이순열·정연희·김학서·박란희·박병남 의원 등 도시환경위원 5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6명 등 모두 11명이다.공식 계획서가 내세운 핵심 목적은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공사·공단 기관장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타 시·도의회 운영사례와 노하우 벤치마킹, 도시·환경 분야 주요 기관 및 정책 현장방문이다. 인사청문과 관련해서는 청문 절차와 준비 과정, 자료 요구 및 검증 기법, 질의 우수사례 공유, 애로사항 청취 등을 구체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명시했다.그러나 본지가 이순열 위원장과 직접 통화해 연수 추진 배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공식 계획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목적이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전문위원실 직원 6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실은 제일 중요한 건 직원들끼리의 소통이 좀 필요했고 좀 친밀도를 높일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라고 말했다.이어 “직원분들끼리도 좀 서먹서먹한 상태고 의원님들은 더 하시죠. 자주 못 뵈니까”라고 설명하면서 전문위원실에서 폐기물 관련 현장을 둘러보는 “워크숍 겸 연수”를 제주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번 일정이 추진됐다고 밝혔다.제주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도 이 위원장은 광주도 검토했다면서 “직원분들과 좀 더 편안한 워크숍 개념”이라고 말했다. 전문위원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었다. 본지가 정경호 도시환경전문위원에게 이 위원장의 설명을 확인하자 정 전문위원은 “그게 결국은 그런 형태가 되는 거죠. 같이 어울리는 거, 같이 현장 방문하고 동문시장 가고”라고 말했다.전문위원실 직원 대부분이 한꺼번에 교체됐다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의원과 직원들이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필요하다. 의원과 전문위원 간 원활한 소통 역시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직원 간 친밀도를 높이고 의원과 직원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그 방법으로 항공편과 숙박을 수반한 2박3일 제주 연수를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세종에도 BRT를 비롯해 도시계획과 폐기물 처리, 공원·녹지, 공동주택 등 도시환경위원회가 직접 살펴야 할 현장이 적지 않다. 의원과 직원들이 지역 현장을 함께 점검하면서 정책연찬과 조직 내 소통을 동시에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더구나 공식 계획의 전면에는 ‘직원 간 친밀도 제고’나 ‘편안한 워크숍’이 아니라 인사청문 운영사례와 노하우 벤치마킹, 도시·환경 분야 주요 기관 및 정책 현장방문을 통한 의정역량 제고가 제시됐다.직원 간 소통과 친밀도, 워크숍 필요성이 실제 제주행을 결정한 주요 배경이었다면 왜 이를 공식 계획에 명확하게 담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 목적을 세종이나 인근 지역에서는 달성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인사청문 벤치마킹의 시급성에서도 의문은 남는다. 본지가 도시환경위원 5명이 향후 인사청문위원으로 모두 참여하는지를 묻자 이 위원장은 “그거는 의회 사무처와 우리 의원님들 간에 논의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5대에서는 아직 인사청문회 관련해서 얘기 나눈 거는 없다”고 밝혔다.정 전문위원도 향후 인사청문위원회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2명 내지 3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확정된 구성이 아닌 전문위원의 예상이다. 소관 기관장 인사청문을 앞두고 미리 다른 지방의회의 경험을 배우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 청문위원으로 최종 선임되는 인원과 상임위 전체의 사전 학습 필요성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인사청문위원 구성조차 아직 논의되지 않은 단계에서 도시환경위원 5명 전원이 제주까지 가는 원거리 연수의 주요 명분으로 인사청문 벤치마킹을 내세운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인 선택이었는지는 따져볼 문제다.본지가 인사청문 사례와 노하우를 문서교류나 화상회의 등으로 확인할 수 없었느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제주와 광주 등이 세종보다 인사청문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며 “의원님들 개별적으로 이런 질문은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요? 이렇게 만나서 그냥 선배님한테 배우는 거죠”라고 말했다.다른 상임위원들도 향후 인사청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모두 타 시·도로 벤치마킹을 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가셔서 배울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른 상임위원회도 같은 이유로 숙박을 수반한 타 지역 연수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인지, 직접 방문이 필요한 벤치마킹과 문서·화상회의 등으로 가능한 정책연구를 구분할 의회 차원의 기준은 무엇인지라는 문제도 남는다.당초 제주도의회 전체 공식 일정에서 세종시의회 방문 일정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사전 협의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됐지만 본지의 추가 취재 결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는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희 쪽으로 방문하겠다는 협조 요청문은 왔었다”며 “일정이랑 다 협의한 다음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세종시의회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제주도의회를 찾아갔다거나 개인적 친분만으로 방문 일정을 급조했다고 볼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쟁점은 공식적인 제주도의회 방문까지 포함된 2박3일 전체 일정이 당초 내세운 목적에 얼마나 충실하게 설계되고 실제 실행됐느냐로 좁혀진다.당초 계획서에는 9월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제주도의회를 찾아 ‘인사청문 운영 실무 청취’를 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끼 숲길을 탐방해 생태자원 활용 사례를 확인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본지가 현지 방문단 관계자에게 1일 일정을 재확인한 결과, 오전에는 한라생태숲을 방문하고 중식 이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순서와 시간이 일부 변경됐다.여기에 당초 공식 계획서에는 없었던 제주 동문시장 방문 일정도 추가됐다. 정 전문위원은 동문시장 방문에 대해 “추가적으로 시간이 남으면 가려고 하는 거죠”라고 설명하면서 기관 협의가 필요한 일정이 아니어서 추가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출장 과정에서 기관 사정이나 현지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새로운 현장이 추가될 수 있다. 일정 변경 자체를 부적절한 의정활동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의정역량 강화 현장방문’이라면 시간이 남아 추가하는 장소라 하더라도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업무와 어떤 관련성이 있고 무엇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정책 목적은 분명해야 한다.동문시장 방문이 전통시장 주변 교통·주차나 도시재생, 폐기물 처리 등 도시환경위원회 업무와 연계된 현장조사였다면 그 목적과 결과를 제시하면 된다. 별도의 정책 목적이나 관계자 면담 없이 단순 방문에 그쳤다면 2박3일 연수의 밀도를 둘러싼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첫날 공식 계획에는 ‘현장방문(제주BRT 탑승·서광로 구간 석식&관광)’이라는 일정도 명시돼 있다. 이 위원장은 제주BRT를 직접 이용하면서 정류장과 운행체계를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문형 버스의 승·하차 구조 등 세종과 다른 특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BRT를 직접 체험하고 세종과 비교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일 예정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주민편익시설 방문 역시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연수 전체를 관광 일정으로 구성된 단순 외유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 맞지 않는다.다만 정책과 관련된 일정이 있다는 사실과 11명이 항공편과 숙박을 수반해 2박3일 제주까지 가야 할 정도의 연수였는지는 다른 차원의 판단 문제다.비용에서도 확인할 부분이 있다. 시의회 계획서상 의원 출장여비는 4명을 기준으로 125만1,817원, 직원 출장여비는 6명 기준 193만1,258원으로 산출됐다. 합계는 318만3,075원이다. 다만 이는 계획서상 산출금액으로 실제 최종 집행액과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최종 지출액은 연수 종료 후 출장비 정산자료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또 공식 계획서에는 의원 5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의원 여비는 4명만 산출돼 있다. 정 전문위원 설명에 따르면 의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출장여비가 정해져 있으며, 제5대 의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잔여액은 1인당 39만6천원 수준이다. 특히 정연희 의원은 앞선 의정교육 등에 출장여비를 사용해 이번 제주 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잔액이 없어 본인 비용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정 전문위원의 설명이다.이 위원장 역시 식사 등 추가 개인경비를 위해 의원들이 우선 1인당 10만원씩 부담하고 부족하면 추가 부담한 뒤 남으면 정산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전문위원실 직원이 항공편과 방문기관, 일정을 직접 준비했으며 제주공항에서의 이동에도 BRT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같은 사실 역시 이번 연수를 평가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적어도 모든 비용을 의회 예산으로 충당한 관광성 패키지 출장처럼 표현하는 것은 확인된 사실과 다르다. 그러나 일부 의원이 사비를 부담하고 식비 등을 개인적으로 냈다는 사실과 공적 출장 자체가 꼭 필요했느냐는 문제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의원이 자신의 비용을 일부 부담했더라도 의원 5명과 직원 6명이 2박3일 동안 제주에서 공무출장을 수행했다면 시민은 여전히 왜 제주여야 했고, 그 시간과 행정력을 투입한 만큼 무엇을 얻었는지를 물을 권리가 있다.이번 제주행에서 가장 큰 설명 책임은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재선 이순열 도시환경위원장에게 있다. 이 위원장이 제주행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볼 근거는 없다. 본지 취재에서도 전문위원실에서 폐기물 관련 현장방문과 ‘워크숍 겸 연수’를 제안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은 단순 참가자가 아니다. 위원회 활동의 방향과 필요성을 판단하고 공적 비용이 수반되는 의정활동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살펴야 할 위치다.특히 이 위원장이 직접 “직원들끼리의 소통”, “친밀도를 높일 시간”, “워크숍 겸 연수”, “좀 더 편안한 워크숍 개념”을 제주행의 배경으로 설명한 만큼, 그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제주가 최선이었는지는 위원장의 리더십과 판단 영역에 해당한다.국민의힘 소속 재선이자 제2부의장인 김학서 의원의 책임도 가볍게 볼 수 없다. 김 부의장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인 동시에 의장단의 일원이다. 경험 있는 재선 의원이라면 새롭게 구성된 상임위원회에서 초선 의원들에게 의정활동과 공적 비용 사용의 기준을 보여줄 위치에 있다.상임위원장이 위원회 운영의 일차적 책임을 진다면 김 부의장에게도 ‘워크숍’ 성격까지 결합된 2박3일 제주 연수가 꼭 필요했는지, 비용 대비 효과가 충분한지를 판단하고 견제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소속 김 부의장까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주행을 특정 정당만의 문제로 볼 수도 없다. 집행부 예산을 감시하고 시민 세금의 적정한 사용을 따져야 할 세종시의회 전체의 재정 감각과 의정활동 기준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세종시의회 내부에서 의원들이 받는 의정비 인상 문제까지 거론된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파악돼 이번 제주 연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본지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의원총회 과정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급되는 비용을 인상하는 방안이 비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까지 본지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이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하거나 구체적인 인상 폭을 확정한 단계는 아닌 만큼, ‘인상 추진’이나 ‘인상 결정’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문제는 시점이다. 집행부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이유로 사업의 필요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엄격하게 따지고 예산 절감과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정작 의회 내부에서는 자신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동시에 의원·직원 11명이 제주로 2박3일 연수에 나섰다면 시민 눈높이에서 ‘집행부에 적용하는 재정 잣대와 의회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잣대가 같은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의정비 현실화 논의 자체를 금기시할 이유는 없다. 의원의 전문성과 책임에 걸맞은 적정한 보수 수준은 별도로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민사업과 집행부 예산에 긴축을 요구하는 시기라면, 의회가 자신의 처우 개선을 논의할 때에는 그보다 더 엄격한 필요성과 근거, 시민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시민에게 돌아가는 사업에는 비용 대비 효과를 엄격하게 따지면서 의원들의 원거리 연수나 자신의 처우 개선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향후 의회의 예산 심사와 집행부에 대한 재정 절감 요구 역시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세종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지출 절감에 나서고 있다면 의회의 기준 역시 집행부보다 느슨해서는 안 된다. 시민에게 돌아가는 사업에는 비용 대비 효과를 엄격하게 따지면서 의원과 직원의 원거리 연수에는 ‘벤치마킹’이나 ‘워크숍’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향후 의회의 예산 심사에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번 제주행을 현 단계에서 곧바로 ‘외유성 연수’로 단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사전 협의가 있었고 BRT, 환경자원순환센터, 생태자원 등 도시환경위원회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정도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식적인 정책 일정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2박3일 전체 일정의 필요성과 적정성이 자동으로 입증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위원장과 전문위원의 설명을 통해 직원 간 소통과 친밀도, 함께 어울리는 ‘워크숍’ 성격이 제주행의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이 물어야 할 질문은 더욱 분명해졌다.직원들과 ‘좀 더 편안한 워크숍’이 필요했다면 왜 제주였는가. 인사청문위원 구성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왜 지금 제주까지 가야 했는가. 계획에 없던 동문시장 방문까지 추가된 2박3일 일정에서 실제 정책연구와 벤치마킹은 얼마나 밀도 있게 진행됐는가.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제주에서 무엇을 세종으로 가져올 것인가’다. 본지는 연수 종료 후 제주도의회 방문 협조 요청서와 최초 협의 시점, 최종 세부 일정, 의원·직원별 출장여비와 실제 집행액, 출장 결과보고서와 정책 반영계획 등을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이번 제주 연수를 단순한 출장 논란으로 끝내지 않고 실제 의정성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도시환경위원 가운데 향후 인사청문위원으로 선임되는 의원들이 제주에서 얻었다는 경험을 기관장 검증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료 분석과 질의의 전문성 등 인사청문 검증 역량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제주BRT와 환경자원순환센터 방문도 마찬가지다. 제주에서 확인한 사례가 향후 세종BRT 개선과 친환경종합타운 등 관련 현안의 조례·예산·정책 심사에서 어떤 대안과 성과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실제 인사청문 수준이 높아지고 BRT·폐기물·생태정책 사례가 정책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2박3일 제주행의 필요성을 설명할 근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구체적인 정책성과 없이 의원과 직원 간 소통과 친밀도 향상이 주요 성과로 남는다면 ‘편안한 워크숍’을 위해 굳이 제주까지 갔느냐는 외유성 의정활동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재정이 어렵다며 시민과 공직사회에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요구하는 시기에 경험 있는 의원들이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갈 수 있으니 가는 의정활동이 아니라 꼭 가야 할 이유가 있을 때 가고, 사용한 공적 비용 이상의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의정활동이다.결국 이번 제주 연수의 평가는 2박3일 동안 어디를 방문했느냐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돌아온 의원들이 무엇을 배웠고 이를 실제 의정활동에 어떻게 활용해 세종시 정책을 무엇 하나라도 달라지게 했느냐가 최종 성적표가 될 것이다.그 성적표는 이순열 도시환경위원장의 리더십과 김학서 제2부의장의 견제·책임 의식은 물론 도시환경위원회 전체의 의정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본지는 향후 인사청문회와 세종BRT 개선, 친환경종합타운 등 관련 현안에서 이들의 역할과 이번 제주 연수의 정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후속 보도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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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40여 명 국회 집결…“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의원과 직원 등 40여 명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이날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 안신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세종특별자치시, 강준현·김종민·황운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행사에는 충청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지방의회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국회에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요구했다.특히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과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등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동참했다.수도권과 충청권 광역의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과 충청권에 국한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국적 과제라는 데 힘을 실었다.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의회를 대표해 발표한 연대사에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연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와 공동행동 선언을 진행한 뒤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세종시의회는 참석자들이 공동행동 선언을 통해 국회에 2026년 정기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국회에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와 국가기관 이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추진체계 등을 규정한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법안별로 기관 이전 범위와 추진 절차 등에 차이가 있어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다.세종시의회는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의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동 대응을 요청해 왔다.결의대회가 끝난 뒤 세종시의회 참석자들은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해 충청권 주요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특별법의 국회 심사와 연내 처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치권 및 지방의회 간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세종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범국민 결의대회는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린 계기가 됐다”며 “법안이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결의대회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지방의회와 시민사회의 연대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공동행동이 정기국회의 법안 심사와 여야 협의를 거쳐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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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회 앞 1천여 명 총결집…20년 행정수도 숙원 ‘연내 입법’ 촉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세종·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충청권 밖 국회의원과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 등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빗속에 모여 20년 넘게 이어진 행정수도 논의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20년 넘게 이어진 행정수도 논의를 이번에는 입법으로 끝내자는 목소리가 31일 국회 앞을 채웠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는 세종시민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 국회의원, 수도권 지방의회와 전국 시민사회 등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참여했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우산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에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세종과 충청권 중심의 행정수도 완성 요구를 넘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충청권 밖 국회의원과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가 공개적인 지지와 연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현장에서 반복된 메시지는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이나 충청권의 지역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과제이며, 이제는 선언과 공약을 넘어 법률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최민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직접 연단에 올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균형성장을 위해 세종이 계획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법·제도적 뒷받침 의지를 밝혔고 민주당 지도부도 국회에서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그러면서 “저희가 국민과 약속했으면 지켜야 합니다”며 “행정수도 세종, 이번에는 다 함께 꼭 완성합시다. 함께해 주신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충청권 밖을 포함한 국회의원들의 공개적인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행정수도 문제를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성장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이강일 의원은 “오늘은 충청도 의원으로서 발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도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며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과거 서울시의원 시절 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 당시 행정수도 이전을 지지했던 소수 의견 가운데 자신도 포함돼 있었다고 소개하며 수도권과 지방의 공동성장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재관 의원은 자신이 2011∼2012년 세종시 출범을 준비하는 행정안전부 출범준비단장을 맡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국가경쟁력과 균형성장을 이루기 위한 해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행정수도 연내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이연희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을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균형발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규정하며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전은수 의원 역시 “지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라며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과 충청권에 국한된 요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박범계 의원은 “서울·수도권 일극체제만으로는 결단코 우리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없다는 그러한 현실을 수도권 시민뿐만 아니라 지방 모든 시민들이,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주도 성장의 과제로 제시했다.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행정수도 세종 이전 완성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국회와 정부에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신 지사는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이 세종과 함께 국토 중심의 교통·경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충청권 상생발전과 연결했다.허태정 대전시장도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갈 핵심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올 정기국회 내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우리 대전시와 충청 시도민은 온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충남에서는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공정환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공 부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을 지역과 나누고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균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세종의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 등 국가 기능 분산을 뒷받침할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수도권 지방의회의 참여도 이번 대규모 결의대회의 의미를 키웠다.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겸 경기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 발전에만 머무는 과제가 아닙니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남 의장은 “수도권은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세종과 충청권은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라며 “국회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충청권의 행정수도 완성 노력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를 함께 해결하는 국가적 과제입니다”라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대를 약속했다.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이 밀고 당겨야 할 문제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연내 제정을 촉구했고,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도 특별법이 제정되고 행정수도가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빗속에 모인 1천여 명과 정치권·지방정부·지방의회·시민사회의 연대가 확인되면서 이날 현장의 목소리는 결국 특별법을 실제 법률로 만들어야 할 국회로 향했다.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강준현 의원은 지난 20여 년의 행정수도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 확보를 ‘마지막 퍼즐’로 규정했다.강 의원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법 위헌 결정으로 완전한 행정수도가 아닌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했습니다”며 이후 중앙행정기관들이 세종에 자리 잡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마지막 숙제 하나가 남았습니다. 세종에 행정수도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일입니다”라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안에 대한 병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서 법안소위와 상임위를 넘어 본회의까지 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20여 년 동안 이어온 행정수도 완성의 마지막 퍼즐,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완성해야 합니다”라며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김종민 의원은 행정수도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움직이게 할 ‘방아쇠’에 비유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을 해결하려면 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전국으로 분산되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국가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행정수도 방아쇠를 당깁시다”라고 외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황운하 의원은 특별법 처리를 가로막아 온 법적 쟁점이 국회 공청회 등을 통해 논의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황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20년 넘게 계속되어 온 국가적 과제입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라고 밝혔다.특히 “남은 게 무엇입니까. 국회의 입법적 결단만 남아 있습니다”라며 “사실은 연내 제정보다는 즉각 제정해야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사회의 연대도 이어졌다. 전국 주민자치 관련 단체와 한국YMCA전국연맹 등 참석자들은 수도권 초집중이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행정수도 문제를 전국 시민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규정했다.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세종의 행정수도 문제는 세종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지역분권과 균형발전, 시민주권 차원에서 전국 시민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결의대회의 마지막 메시지는 조상호 세종시장이 던졌다. 조 시장은 “세상 일에는 역사적 대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 시대를, 한 국면을 넘어서는 역사의 의미가 담긴 중대한 사건이 있습니다”며 “저는 행정수도가 역사적 대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때가 됐습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구상에서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국민을 향해 “행정수도는 세종이 잘 살자, 충청도가 나아지자 이런 제안이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결단입니다”라고 말했다.조 시장은 “오늘 우리는 천 명의 꿈을 모아서 대한민국 국회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을 외쳤습니다”며 “우리는 내일부터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그 순간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2002년 신행정수도 구상 이후 20년 넘게 이어진 행정수도 논의가 다시 9월 정기국회 문턱에 섰다. 이번에는 세종·충청권을 넘어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충청권 밖 국회의원, 수도권 지방의회, 전국 시민사회까지 공개적으로 힘을 보태고 국회 앞에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모이면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한층 커졌다.행정수도를 또 하나의 ‘미완의 약속’으로 남길 것인지, 특별법 제정으로 20년 넘게 이어진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것인지 이제 국회의 입법적 결단이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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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호 부의장 “세종 특별자치, 재정자율성 뒷받침돼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2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실질적인 특별자치를 위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재정자율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인호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부의장(보람동·더불어민주당)이 광역연합과 행정통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전제 조건으로 안정적인 재원과 지방정부의 재정자율성 확보를 제시했다.유 부의장은 이날 ‘행정통합·광역연합 기반의 5극3특 균형발전 전략’ 세션의 좌장을 맡아 초광역 협력과 특별자치 재정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세션에서는 전성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광역연합의 지속가능한 재정사업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은 ‘행정통합에 따른 특별자치 재정특례 설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두 발제에서는 광역연합과 통합특별시가 실질적인 정책 주체로 기능하려면 안정적인 재원과 재정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권역 단위의 재정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포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방정부의 과세자주권 확대와 참여 지방자치단체 간 합리적인 재원 배분 기준 마련도 필요한 과제로 제시됐다.이번 논의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사무를 함께 수행하는 단층제 구조의 세종시에도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여진다. 특별자치시라는 법적 지위를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으로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유 부의장은 “이번 논의가 세종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특별한 법적 지위가 실질적인 특별자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권한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종시도 특별자치의 취지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에 걸맞게 지역의 정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자율성을 높이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6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행정체제 개편, 지방재정 등 지방시대의 주요 정책과제가 논의됐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과제는 특별자치의 실효성이 법적 지위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지역 수요에 맞춰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정 권한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세종시의 재정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지방재정 개편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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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끝내야 한다” 20년 기다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열망 국회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이후 20여 년간 정치권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된 ‘행정수도 완성’을 이번에는 반드시 입법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충청권과 전국 시민사회의 열망이 오는 31일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앞 결집으로 이어진다.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20여 년의 기다림이 다시 국회 앞에 선다. 정권 교체와 주요 선거를 거치며 정치권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구상이 반복적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정치적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개헌과 특별법을 둘러싼 방법론의 차이, 여야 갈등과 지역 간 이해관계 등이 맞물리면서 행정수도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일은 번번이 다음 과제로 넘어갔다.그 사이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했고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됐다. 행정수도는 20여 년 전 구상에서 실제 국가시설 건립 단계까지 전진했지만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와 기능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행정수도 논의는 2002년 대통령선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무현 후보가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했고 참여정부 출범 이후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되면서 수도 이전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됐다.그러나 2004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가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헌법을 변경하려면 헌법개정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정부는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방향을 전환했다.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됐고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축이 만들어졌다.이후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잇따라 세종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대통령과 국회의 핵심 기능이 서울에 남으면서 국가 행정기능이 서울과 세종으로 나뉘는 구조가 이어졌고, 행정수도 완성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국가적 과제로 남았다.정치권에서는 국회 이전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개헌을 통한 수도 명문화, 특별법 제정 등 여러 해법이 제시됐다. 행정수도 문제가 주요 정치적 국면마다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완전한 제도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최근 들어 상황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국회에는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와 기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복수의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안이 제출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지난 5월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등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법률을 통한 행정수도 추진과 헌법적 쟁점 등을 논의했다. 2004년 헌재 결정 이후 이어져 온 위헌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도 향후 입법 과정에서 풀어야 할 핵심 쟁점이다.정부 역시 행정수도 완성을 구체적인 국가계획에 올려놓았다. 정부는 지난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한 ‘지방 주도 성장 추진방안’을 통해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을 국토공간 재설계 과제에 포함했다.정부 계획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29년 8월까지, 국회세종의사당은 2033년 하반기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라는 국가 핵심시설의 건립 시간표가 구체화된 만큼 충청권에서는 이제 국회가 특별법 제정으로 정치적·제도적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특히 20여 년 동안 행정수도 문제가 주요 정치적 국면마다 표면화됐다가 다시 속도를 잃는 과정을 반복했던 만큼 이번에도 선언과 새로운 약속만 남긴 채 다음 정치 일정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이 짙다.그 열망이 오는 31일 국회로 향한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에 2026년 정기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요구한다.주최 측은 당초 약 600명의 참여를 예상했지만 신청자가 이미 900여 명을 넘어섰고 추가 참여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최종 참석 규모가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결의대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 전국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행사는 국민의례와 개회 선언에 이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결의사,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과 전국 시민사회 대표의 연대사 순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인사들도 특별법 입법 완수와 제정 지지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동행동은 충청권의 경계를 넘어 수도권 지방의회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이 공개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공동행동 선언’에는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권 4개 시·도의회와 충청권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의장,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 주체로 명시됐다.과거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싸고 수도권과 충청권 간 이해관계와 찬반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고려하면 서울·경기·인천 광역의회 의장들이 이번 공동행동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여 년 전과 비교해 눈여겨볼 변화다.행정수도 완성을 세종이나 충청권의 지역적 요구가 아니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소멸 대응,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국적 의제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특히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공동행동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31일 결의대회 현장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본지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리는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안 의장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대한 수도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와 인천광역시의회를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24일 서울시의회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결의대회 동참을 요청해 왔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어느 수준까지 공감대를 형성하느냐는 향후 특별법 처리 과정에서도 중요한 정치적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지역의 참여 규모도 크다. 행사 준비자료에 따르면 이통장연합회 6대, 장애인단체연합회 3대, 새마을회와 주민자치연합회 각각 2대 등을 포함해 지역 단체와 시민들을 태운 버스 총 23대가 세종에서 국회로 향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이 국회 앞에서 발표할 공동행동선언의 요구는 분명하다. 국회에는 ‘행정수도특별법’을 2026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여야에는 정파와 지역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정부와 국회에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특별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범국민 공동행동을 이어간다”고 선언할 예정이다.공동행동선언 이후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광역의회 의장단 등이 ‘행정수도특별법 연내제정’ 손피켓을 들고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상징 퍼포먼스와 기념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31일 결의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것도 이번 행동의 강도를 보여준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터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국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법안 발의나 정치권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회 처리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이다.범국민대책위원회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참여 신청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2026년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04년 위헌 결정 이후 20여 년 동안 행정수도는 좌절과 우회, 재추진을 거쳐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단계까지 왔다. 이제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적 약속이 아니다. 지난 20여 년간 정치권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돼 온 ‘행정수도 완성’을 이번에는 실제 법률과 제도로 뒷받침해 달라는 것이다.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앞 결집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의회 의장들의 공동행동 참여, 특별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선언에는 이번만큼은 행정수도 문제를 또다시 미완의 과제로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20여 년을 기다린 행정수도 완성의 요구가 다시 국회 문을 두드린다. 시민사회가 이번에 요구하는 것은 또 하나의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2026년 정기국회의 입법이라는 결과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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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단은 27일 세종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양 의회 교섭단체 대표단은 이날 세종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과 향후 광역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는 지방의회의 조직·인사·예산 등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별도 법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유인호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 대응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이번 간담회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요구가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 광역의회와의 협력 의제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넘어 국가 주요 기능의 세종 이전과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게 세종시의회의 입장이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단은 전국 광역의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8일까지 세종·대전·울산·부산지역 광역의회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양 의회 대표단의 공조가 선언에 머물지 않고 전국 광역의회의 공동건의나 결의안 채택 등 구체적인 입법 지원 활동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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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 중부권 성장엔진에 반도체·바이오·로봇 연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 가운데 반도체·바이오·미래 수송 분야와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해 기업 유치와 경제 자족기능 확충에 나선다.정부는 지난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부권 성장엔진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 등 4개 산업을 선정했다.권역별 성장엔진은 대규모 기업투자와 지역의 산업 기반·성장 잠재력을 연계해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일자리를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5극3특’ 성장전략의 산업 분야 실행계획이다.정부는 중부권의 첨단산업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이 지역을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예정이다.중부권 성장엔진 가운데 세종시가 정한 5대 전략산업과 직접적인 연계가 가능한 분야는 반도체·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3개다.세종시는 시정5기 출범과 함께 ▲반도체·소부장 ▲AI·로보틱스 ▲바이오헬스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를 5대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산업 거점은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 등 3대 혁신 클러스터다. 시는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반도체 분야에서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성장엔진과 연계해 국비사업과 기업지원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구상이다.바이오헬스 분야는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성장엔진과 연계한다. 세종시는 AI·디지털헬스 연구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업화 기반을 확충하고 대전·충북 등 인접 지역의 연구기관·기업과 협력할 방침이다.AI·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에 포함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접점을 넓힌다. 자율이동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의 연구개발·실증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세종시는 그동안 산업통상부 등에 반도체 소부장과 기능성 화장품, 자율이동 로봇 등의 반영을 건의해 왔다. 시는 이들 품목과 중부권 성장엔진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정부가 선정한 첨단 배터리는 세종시의 5대 전략산업으로 별도 지정된 분야가 아니다. 세종시 전략산업인 지식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도 이번 중부권 4대 성장엔진에 직접 포함되지 않아 향후 세부 사업을 통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이번 발표는 권역별로 육성할 산업과 정책 지원 방향을 정한 단계다. 세종이 참여할 구체적인 사업과 지원 규모, 추진 주체는 지방정부 주도의 권역별 육성계획 수립과 정부 협의·예산 편성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세종시는 대전·충북·충남과 협력해 성장엔진별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재 양성, 투자지원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조상호 시장은 “정부의 중부권 성장엔진과 세종시가 추진하는 5대 전략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지역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산업 선정이 세종의 실질적인 자족기능 확충으로 이어지려면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 충북의 바이오·반도체 기반, 충남의 제조업 기반과 차별화된 역할을 확보해야 한다. 향후 충청권 육성계획에 세종의 특화사업과 기업 투자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담아내느냐가 경제 자족기능 확충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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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정모니터단, 9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26일 제5기 의정모니터단 교육안전분과와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29일부터 진행할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모니터링 계획을 논의했다.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교육·안전 분야 의정활동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5기 의정모니터단 운영에 들어갔다.교육안전위원회는 이날 의정모니터단 교육안전분과 단원들에게 위원회 소관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모니터링 활동 방법과 의견 제출 절차 등을 안내했다. 향후 활동과 운영 방향에 관한 단원들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과 지난 7월 29일 위촉돼 활동을 시작한 제5기 의정모니터단 교육안전분과 단원들이 참석했다.위원들과 모니터단은 앞으로 진행할 의정활동 모니터링 계획을 공유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활동 방향과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교육안전분과는 오는 9월 29일부터 열리는 제109회 정례회 기간에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의정활동을 순차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한 사항과 개선 의견도 시의회에 전달한다.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구성한 의정모니터단의 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이 더욱 활발하게 제안되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모니터단의 의견에 더 관심을 갖고 의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정모니터단 운영의 실효성은 앞으로 교육안전분과가 제출한 의견을 시의회가 어떻게 검토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는지에 따라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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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 행정수도 완성’ 국토대전환 핵심과제로…집무실 2029년·의사당 2033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정부가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을 국토공간 재설계의 첫 과제로 제시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 국회세종의사당을 2033년 하반기까지 건립하기로 했다.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구체적인 시간표가 담겼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뿐 아니라 ‘행정수도 기반 완성’이 별도 세부과제로 명시되면서 시설 건립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도 분명해졌다.정부는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 주도 성장 추진방안’과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지방정부가 지역산업과 각종 제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새로운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발표한 ‘지방주도 성장 추진방안’은 ‘지방주도 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비전으로 국토공간 재설계,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지방 활력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과 8대 과제, 2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세종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3대 전략 가운데 첫 번째인 ‘국토공간 재설계’의 첫 과제로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이 배치됐다는 점이다.정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까지 건립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은 2033년 하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명시했다.정부가 공개한 ‘국토대전환 3대 전략·8대 과제’에서도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 아래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행정수도 기반 완성을 각각 세부과제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 정책은 대통령 집무공간과 국회 기능을 위한 물리적 기반 구축에 더해 향후 법·제도를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까지 병행하는 구조가 보다 구체화됐다.정부 전략에는 세종이 주시할 또 다른 사안인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행정수도 기능 완성’과는 별도로 3대 전략 가운데 ‘지방 활력 기반 조성’에 포함된 전국 단위 추진과제다.정부는 ‘기업·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의 세부과제로 ▲지방 이전·투자기업 지원 ▲선제적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지역창업 활성화·중소기업 육성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 ▲이전기업·기관 종사자 정주여건 조성을 제시했다.행정·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종사자들이 이전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의료, 교육·돌봄, 문화, 지역상권 등 정주여건 개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이나 구체적인 이전지역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세종시가 유치를 추진해 온 특정 중앙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이 이번 발표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향후 정부가 이전 대상과 지역 선정 기준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가 어떤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제시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시킬지가 관심사다.산업정책에서는 권역별 성장엔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7대 정책지원 패키지가 제시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업투자와 지역 강점, 성장 잠재력, 국가전략과의 정합성 등을 토대로 7개 권역별 성장엔진을 발표했다.중부권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 등 4개 성장엔진이 선정됐다. 정부는 중부권의 첨단산업 기반과 혁신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 권역을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바이오 혁신의약품과 AI 정밀의료,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미래차·무인모빌리티·첨단무기체계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이 성장 대상에 포함됐다. AI산업은 모든 권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반기술로 설정됐다.정부는 이들 성장엔진을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연계해 집중 지원한다.대규모 지방투자를 대상으로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도입하고 국민성장펀드의 40%인 80조 원+α를 지방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 정책금융 공급도 2025년 130조 원에서 2028년 164조 원+α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방기업에는 R&D 비용과 통합투자, 국내생산 세액공제 등에 지역별 계수를 적용해 최대 50%까지 추가 공제하고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와 지방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도 강화한다.기업투자 과정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메가특구’도 추진한다. 지방정부가 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규제특례를 선택하고 계획을 수립해 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메뉴판식 규제특례와 수요응답형 규제유예, 강화된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메가특구에는 투자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최고운영책임자도 도입한다. 관련 법안은 산업계와 노동계,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 협력해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국토공간 재설계에는 행정수도 기능 완성과 함께 권역별 거점도시 조성, 전국 연결 교통망 확충도 포함됐다. 광역철도와 광역급행버스 등을 확충하고 고속철도망과 고속도로를 연계해 초광역권 안팎의 이동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기업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민영주택 특별공급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우수학교 확대·설립, 권역별 거점병원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문화·체육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정부는 올해 3~4분기 지방정부 주도로 7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업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방주도성장 협의체’를 가동해 핵심 프로젝트 추진상황과 기업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전체 국토대전환 전략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토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가 총괄·조정하고 지방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와 5극3특 권역별 초광역 공동사업단이 초광역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지방주도-중앙지원’ 체계로 추진된다.이번 발표의 세종 관련 의미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라는 두 핵심시설의 건립뿐 아니라 ‘행정수도 기반 완성’을 별도의 세부과제로 국가 국토전략에 명시했다는 데 있다. 이와 별도로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도 국토대전환 전략의 추진과제로 공식 제시됐다.결국 정부가 제시한 행정수도 완성 전략의 성패는 실행에 달렸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2029년 8월과 국회세종의사당 2033년 하반기라는 건립 목표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가 밝힌 ‘행정수도 기반 완성’이 어떤 법·제도 개선으로 구체화될지가 핵심이다. 이와 별도로 2차 행정·공공기관 이전 대상과 지역을 정부가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세종이 주시해야 할 후속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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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균형발전은 생존전략”…조상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건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토균형발전을 국가 생존·지속성장 전략으로 규정한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재정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 성장축 확대 전략으로 제시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의 근본 배경으로 국토 불균형을 지목하고 균형발전을 대한민국의 생존·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제시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에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 성장축 확대 전략으로 제시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나치게 과밀화돼서 폭발 위기를 겪고 있고 지방은 그 반대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가 전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또 국가 경쟁력도 잠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산업과 주거, 교육·복지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동반자이자 운명공동체”라고 규정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조상호 시장은 이날 시·도지사에게 각각 2분씩 주어진 ‘지방정부 주도 성장 성공전략’ 발표에서 이 대통령이 강조한 지방 주도 성장과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행정수도 완성을 국가 성장축을 넓히는 전략으로 제시했다.조 시장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격차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려면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특히 이재명 정부가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과제에 포함한 만큼 행정수도특별법을 연내 제정해 주요 헌법기관과 아직 세종으로 이전하지 않은 중앙부처의 이전·운영계획을 확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해 주요 헌법기관과 미이전 부처의 이전·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도시 핵심기능을 국가정책에 반영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정수도특별법은 이미 국회 입법 절차에 들어가 있다. 현재 국회에는 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과 엄태영·복기왕 의원이 여야 공동대표로 발의한 법안 등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 5건이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돼 있다.5개 법안은 명칭과 이전 대상, 추진체계 등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뒷받침하고 국회·대통령 등 국가 중추기능과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이들 5개 법안을 함께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법 위헌 결정과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 이전 대상 기관 등을 둘러싼 법적·제도적 쟁점이 논의됐다.국토교통위원회는 이어 5월 입법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5개 법안 모두 국토교통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어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절차에는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정치권에서는 5개 법안의 공통 내용을 조정해 단일안을 마련하고 연내 입법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시장의 이날 ‘특별법 연내 제정’ 건의는 이미 국회에 제출된 법안들의 심사와 여야 협의에 속도를 내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조 시장은 법률 제정과 함께 행정수도가 실질적인 국가 중추도시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도시 핵심기능도 제시했다. 중앙·도시행정과 첨단산업, 문화·국제교류, 대학·연구, 의료·복지, 광역교통 등 6개 분야다.이는 중앙행정기관과 헌법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산업·연구·문화·의료·교통 등 도시 자족기능을 함께 확충해야 온전한 행정수도 기능을 갖출 수 있다는 구상이다.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재정 문제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 조 시장은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과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세종시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정부청사와 국가시설이 집중된 세종의 도시 특성과 지속적인 도시 성장에 따른 행정수요를 현행 지방재정제도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게 세종시의 입장이다. 특별법 제정과 함께 행정수도 지위에 걸맞은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문제가 향후 정부와 세종시 간 주요 협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지역 주도의 성장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더해 특별법 제정,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주요 헌법기관 이전, 광역교통망과 재정기반 확충 등이 함께 맞물린 국가적 과제로 꼽힌다.이 대통령이 이날 국토 불균형을 국가 경쟁력과 지속성장의 문제로 규정한 자리에서 조 시장이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직접 건의하면서, 지난 4월 국토위 법안소위 심사와 5월 입법공청회를 거친 5개 특별법안이 정기국회에서 다시 입법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행정수도 완성의 다음 관문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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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제주의회,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협력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회운영위원장 등 방문단은 26일 제주도의회에서 송영훈 의장과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연대 확대에 나섰다. 김현미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강해정·김동호·김명숙·김창연·윤성규 의원으로 구성된 세종시의회 방문단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송영훈 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양측은 이날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연내 입법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현미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행정수도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방문단과 제주도의회 측은 간담회를 마친 뒤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문구가 적힌 피켓을 함께 들고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현재 국회에는 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 의원과 엄태영·복기왕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안 5건이 계류돼 있다. 엄태영·복기왕 의원은 여야 의원이 함께 대표 발의한 법안을 냈다.법안마다 이전 대상과 추진 방식 등에는 차이가 있지만 세종을 행정수도로 규정하고 국회와 대통령 등 주요 헌법기관,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방향을 공유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5개 법안을 함께 심사했으며, 지난 5월에는 법안의 위헌 가능성과 입법 방향 등을 다루는 공청회가 열렸다. 법안이 국토교통위원회 심사 단계에 진입했지만 지방선거 이후 추가 심사는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행정수도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려면 5개 법안을 병합심사해 단일안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특히 2004년 헌법재판소가 서울을 수도로 보는 관습헌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린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위헌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입법 논리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이번 세종·제주의회 간 합의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방의회의 공감대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지방의회 공동결의와 대국회 건의 등 구체적인 후속 대응으로 이어질지가 지방의회 연대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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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일 세종시의장, 지방의회법 TF 이끈다…국회에 조속 처리 촉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5일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으로 위촉된 뒤 국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조직·예산권과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을 맡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대응에 나섰다.안 의장은 25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TF 단장 임명장을 받았다. TF는 지방의회 운영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 과제를 검토하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안 의장은 임명장을 받은 뒤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겸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 등과 함께 국회를 방문했다.이들은 지방의회법안을 심사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김영진 위원장을 비롯해 이광희·신정훈·강득구 국회의원을 잇달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광희·신정훈·강득구 의원은 각각 지방의회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공동 건의문에는 의회사무기구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실질적인 조직권, 독립적인 예산편성권, 의회 자체감사 기능,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 등을 법률에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지방의회법은 현재 지방자치법에 분산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조직·운영 근거를 별도의 법률로 체계화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제정법안이다.지방의회는 2022년 1월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소속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의회사무기구의 조직과 정원, 의회 예산 편성 등 주요 권한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집행기관의 권한 아래 있어 지방의회의 독립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안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며 “그런데도 정작 의회가 스스로 조직과 예산을 결정할 권한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자치입법권 확대, 의회사무기구 조직권 확보,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와 같은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조차 아직 갖추지 못했다”며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실질적으로 견제·감시하려면 그에 맞는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국회에 계류된 지방의회법안들은 지방의회 권한을 강화한다는 기본 취지는 같지만 조직권과 예산권을 보장하는 방식,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정원과 운용 범위 등에서는 차이를 보인다.일부 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의회사무기구 조직·정원에 관한 지방의회 의장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 반면, 지방의회 측은 의견 청취나 협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조직·예산 권한을 법률로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각각 발의된 제정안을 병합해 공통 내용을 조정하는 작업과 함께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의 권한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안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세종시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완성과도 연결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제도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방정부뿐 아니라 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안 의장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자율권과 위상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의회법 제정은 진정한 자치분권을 완성하기 위해 함께 추진해야 할 동반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9월 정기국회를 시작으로 지방의회법 통과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조속한 법안 심사를 촉구했다.현재 국회에는 이해식·강득구·장경태·이광희·신동욱·신정훈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방의회법안 6건이 계류돼 있다. 향후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들 법안을 언제 상정해 병합 심사할지, 지방의회의 조직·예산권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가 법 제정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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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탄력…여야 합의 가능”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은 지난 25일 국회라이브6 인터뷰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수도특별법안 5건이 공청회를 마쳤고 여야 간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며 법안 처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이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처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세종시가 수행하고 있는 실질적 행정수도 기능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라이브6 인터뷰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탄력이 붙을 것 같다”며 “현재 발의돼 있는 행정수도특별법이 굉장히 중요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와 공청회까지 마쳤다”고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황운하 의원의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강준현 의원의 ‘행정수도 건립을 위한 특별조치법률안’, 김종민 의원의 ‘행정수도특별법안’, 김태년 의원의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엄태영·복기왕 의원의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등 모두 5건이 계류돼 있다.이들 법안은 명칭과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에 명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수도권에 남은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행정수도 건설·운영을 위한 국가 지원과 추진체계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5월 7일 이들 특별법안에 대한 입법 공청회를 열었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달라진 국가기관 이전 상황과 국민 인식, 특별법 제정 방식의 헌법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였다.당시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 등 2004년 당시와 비교해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며 특별법의 합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강 의원은 “2004년 위헌 결정 이후 20년이 넘었고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며 “중앙부처가 대부분 이전했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세종은 이미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제 남은 것은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것”이라며 “큰 방향에서 야당도 이견이 크지 않은 만큼 여야가 충분히 합의를 끌어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다만 행정수도 완성의 큰 방향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와 별개로 수도의 법적 정의와 이전 대상 국가기관의 범위, 행정수도 건설 추진체계, 기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과의 관계 등 세부 조문을 둘러싼 조정 과제는 남아 있다.강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을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전략으로 평가했다.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말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주도성장과 5극3특을 강조한 것도 궁극적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몰리면서 교통 혼잡과 주거 문제, 과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는 저출생과 저성장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가균형성장을 국가 생존전략으로 제시했다”며 “광역행정 통합도 중요하지만 국가균형성장의 마중물로서 행정수도 완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5개 법안을 병합심사해 단일안을 마련한 뒤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공청회를 마쳤다고 법안 통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특히 2004년 헌법재판소가 ‘서울은 수도’라는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린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위헌 가능성을 얼마나 정교하게 해소하느냐가 핵심 쟁점이다.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한 법안이 병합심사 대상에 포함됐고 이재명 정부도 세종의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하고 있어 과거보다 입법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이 특별법 제정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한 단계는 아니다.결국 5개 법안의 차이를 조정한 여야 단일안을 마련하고 헌법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처리와 세종의 법적 지위 확립을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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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U대회 특위 출범…선수촌·경기시설 점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는 지난 25일 의회 청사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세종선수촌 조성과 경기·훈련시설 정비 등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세종시의회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세종시의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는 25일 의회 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김효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강해정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특위 활동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특위는 이어 세종시 집행부로부터 대회 준비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경기·훈련시설 개보수와 세종선수촌 조성 공사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대회 개막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지원시설의 적기 조성과 충청권 4개 시도의 대회 운영 예산 확보가 특위의 주요 점검 과제로 제시됐다.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공동 개최된다. 세계 150여 개국 선수단 등 약 1만5천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할 예정이다.특위는 앞으로 경기·훈련시설 개보수와 세종선수촌 조성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준비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와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집행부와 논의할 계획이다.대회 개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과 대회 이후 경기·지원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도 점검한다. 국제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고 관련 시설이 시민과 지역 체육계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후 운영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취지다.김효숙 위원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만큼 경기 및 지원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대회 운영을 위한 충청권 4개 지자체의 예산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특별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대회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강화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홍보가 아직 미흡하다”며 “집행부 주관 행사와 연계하는 등 시민이 대회 개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특위는 지난 7월 30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1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이 의결되면서 설치됐다. 위원 선임안은 재석 의원 21명 가운데 찬성 20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시설 조성과 운영 예산, 시민 체감형 홍보뿐 아니라 대회 이후 시설 활용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실질적인 점검과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향후 특위 활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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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특별자치시도,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세종시에 따르면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회의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지난 7월 민선 9기가 출범한 이후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 첫 정기회의다.2026년 협의회 대표회장인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 상정 안건을 심의한 뒤 공동성명서에 서명하며 특별자치시도의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공동성명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 ▲특별자치시도에 걸맞은 실질적인 지원 강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4개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공동성명은 행정수도 완성을 세종시만의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연계된 특별자치시도의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종시의 대응 기반도 전국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로 확대됐다.조상호 세종시장은 “특별자치시도 공동성명을 통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주신 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한뜻으로 역량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회·정부·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형성된 4개 특별자치시도의 공조가 국회 논의와 연내 입법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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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사노조, 시의회에 교권보호 전담기구 신설 제안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지난 25일 세종교사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교권 보호 전담기구 신설과 교원보호공제 개선, 제5대 교육감 공약사업 점검 등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세종교사노동조합이 세종시의회에 교권 보호 전담기구 신설과 교원보호공제 지원 한도 현실화 등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25일 세종교사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과 제5대 세종시교육감 공약사업에 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간담회에는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과 이재준 부위원장, 곽효정·노종용·유인호 위원을 비롯해 세종교사노조 간부 4명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세종교사노조는 이날 ▲교권 보호 전담기구 신설 ▲교육청 소속 모범 공무원 포상 조례 제정 ▲중학교 입학원서 접수 온라인 시스템 구축 ▲교원보호공제 지원 한도 현실화 ▲제5대 교육감 공약사업에 대한 의회의 면밀한 검토 등 5개 사항을 제안했다.교권 보호 전담기구와 교원보호공제 관련 제안은 교육활동 침해 등에 대응하는 교원 지원체계를 강화해 달라는 요구다. 다만 교사노조가 요구한 전담기구의 구체적인 조직 형태와 업무 범위, 교원보호공제의 현행 지원 한도 및 조정 수준은 공개된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중학교 입학원서 접수 온라인 시스템 구축은 기존 입학원서 접수 절차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안이다. 실제 추진을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소요 예산, 개인정보 보호 및 기존 교육행정시스템과의 연계 여부 등에 대한 세종시교육청의 검토가 필요하다.교육청 소속 모범 공무원 포상 조례 제정 요구도 제시됐다. 향후 조례 제정 논의가 진행될 경우 기존 포상제도와의 중복 여부와 대상자 선정 기준, 포상 범위 등을 함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세종교사노조는 제5대 교육감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교육안전위원회가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교사노조가 검토를 요구한 개별 공약과 구체적인 문제 제기가 포함되지 않았다.이재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교육정책을 검토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인수 위원장은 “오늘 제안해 주신 현장의 의견을 통해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교육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숙의를 거친 후 집행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교사노조가 학교 현장의 요구를 의회에 전달하고 교육안전위원회가 이를 청취한 단계다. 제안 사항의 수용 여부와 추진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만큼 향후 교육안전위원회의 검토와 세종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조례·예산·제도 개선으로 구체화될지 지켜봐야 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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