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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당선인 “공약 넘어 시민 제안까지”…민선 5기 밑그림 그린다 - 시민 제안·타 후보 정책까지 검토…시정 운영계획 수립 착수 - 행정수도TF·재정안정화TF·상권활성화TF 중심 현안 점검 - “열심히 일한 공무원 대우”…성과 중심 조직 운영 방향 제시
  • 기사등록 2026-06-14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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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이 기존 선거 공약뿐 아니라 시민 제안과 타 후보 정책까지 폭넓게 검토해 민선 5기 시정 운영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안정화,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대규모 조직개편보다는 정책 실행력과 성과 중심 행정에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집현동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실국별 업무보고에 착수하며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사·조직 운영 구상을 직접 밝혔다.


조 당선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약은 이미 나와 있지만 그것만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다른 후보들의 정책 제안과 시민들이 제안하는 내용, 행정 현장의 목소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 운영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을 단순히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수위원회는 시민 정책제안 창구인 ‘여민동행폰’을 운영하며 정책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인수위는 이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민선 5기 정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지난 12일 기획조정실, 공보관, 운영지원과, 감사위원회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15일에는 보건복지국, 도농상생국, 교통국, 경제산업국, 투자유치단, 도시주택국, 환경녹지국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업무보고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재정 여건, 조직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 당선인은 현재 인수위 활동의 핵심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안정화,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행정수도TF, 재정안정화TF, 상권활성화TF 등 3개 특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수도TF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실 세종 이전,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등 세종시 미래 발전의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재정안정화TF는 세종시 재정 구조 전반을 진단하고 공약 이행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하반기 여민전 운영 재원과 지방교부세 확충, 국비 확보, 주요 공약 사업 재원 마련 등이 주요 검토 과제로 거론된다.


조 당선인은 “재정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되 재정 구조를 면밀히 살피고 재원 확보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권활성화TF는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과 소비 촉진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관심을 모았던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당선인은 “현재 조직개편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시정 운영 방향이 구체화되면 필요한 범위에서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행정수도 특별법과 국가산업단지 등 중요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큰 방향과 핵심 과제를 챙기고 실국장들이 책임 있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속도감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정기인사와 관련해서도 대규모 인사 개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당선인은 “정기인사는 시기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며 “조직개편 규모가 크지 않다면 인사 폭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한 공무원은 당연히 대우받아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조직은 개선해야 한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당선인은 지방교부세 확충과 국비 확보, 행정수도 관련 입법 과제 등을 언급하며 “국회와 연계된 현안이 많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이 돼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위원장이 이끄는 인수위는 앞으로 각 실국 업무보고와 공약 검토를 이어가며 시정 현황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계획과 재정 확보 방안, 조직 운영 방향 등을 담은 민선 5기 시정 운영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선 5기 출범을 앞둔 조상호 당선인은 공약 이행을 넘어 시민 제안과 현장 의견까지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인수위가 마련할 시정 운영계획은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세종시정의 첫 정책 청사진이자 향후 4년간 시정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안정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과제 속에서 어떤 실행계획과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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