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임전수 세종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돌봄 정책협약과 교육 연계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학교 민주주의와 지역 돌봄체계 강화를 핵심 교육 의제로 제시했다.
사진은 임전수 세종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의 추모·정책 행보를 담은 이미지. 청년 창작자 간담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행사 참석, 정책협약 체결 장면 등을 함께 구성했다. [사진-임전수 후보측 제공/대전인터넷신문 편집]
세종 24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추진위원회 공개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 후보는 이날 추모 메시지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 가치가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7년, 17번의 봄을 보냈지만 또 새로이 그립다”며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학교의 모든 구성원, 이들 삶의 민주주의가 학교와 교실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전수 후보가 세종호수공원 내 바람의언덕에 위치한 노무현 동산을 찾아 추모하는 모습. [사진-임전수 후보측 제공]
임 후보 측은 이번 메시지 제목을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학교로’로 정하고,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삶 속 민주주의의 가치를 학교와 교실 안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21일 캠프 사무실에서 세종청년문화상품협의체와 보건복지부 청년 사회서비스 사업단 HA연구원 관계자들과 교육 연계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세종청년문화상품협의체는 문화·예술, 디지털 드로잉, 핸드메이드 창작 분야 1인 창업자 협의체이며, HA연구원은 세종지역 초등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다.
[사진-임전수 후보측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창작자와 학교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토요일 문화 돌봄 프로그램의 학교 연계, 고교생 진로 지표 개발 시범 운영, 청소년 문화 지원 카드인 꿈끼 카드 사용처 확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돌봄 공간 확충 등이 논의됐다.
임 후보는 “기획 단계부터 창작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교육청이 콘텐츠를 먼저 만들고 사람을 모집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시청·교육청이 각각 운영하는 아동 관련 사업의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청 중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오픈 라운지 운영과 관련해서는 “공간 규모와 장소는 교육청이 정하더라도 실제 활용 방식은 학생들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며 “시민의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이 ‘모두의 학교’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같은 날 나다움사회적협동조합과 ‘아동·청소년·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성장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협약’도 체결했다.
[사진-임전수 후보측 제공]
협약에는 ▲발달장애인 돌봄 및 지원체계 강화 ▲위기청소년 보호와 회복 지원 ▲성문화센터 건립 및 체험형 교육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앞서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교권 보호와 안전한 교실 환경, 계약 안정성 등 교육 현장의 의견도 공유됐다.
한편 임 후보 측은 지난 13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전 교육부장관,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전직 교육감 6인이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28년간 국어교사로 근무했으며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후보 측은 공개 경선에서 63.4%의 지지를 받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에서 임 후보는 학교 민주주의와 지역 돌봄체계 강화를 핵심 교육 의제로 제시하며 현장 중심 교육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