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정동)이 10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방 본부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10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 본부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는 박란희 의원과 답변하는 박태원 세종 소방본부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박 의원은 감사기관으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 업무 처리가 부적정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평가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만 소방 조직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다중 운집 행사인 조치원 복숭아 축제의 소방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제22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는 126명의 소방 인력과 7대의 차량이 배치된 반면, 제21회 축제에서는 35명의 인력과 5대의 차량이 배치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정 인원 배치와 향후 2025년 관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사고 조치 현황을 살펴보며 질병과 부상에 대한 대처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제22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 당시 안전사고는 온열 6명, 탈수 1명, 두통 2명, 고혈압 1명 등 총 10건의 질병과 열상 2명, 찰과상 17명, 염좌 2명, 타박상 2명, 물집 2명, 코피 1명, 안구 통증 1명 등 27건의 부상 사고가 발생, 조치된 바 있다.
화재 안전조사 추진 현황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소규모 창고시설의 하자 조사 건수가 2023년 531건에서 2024년 1,921건으로 급증한 점을 언급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조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관련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대원의 개인 보호장비 지급 현황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원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라며 예비 보유 수량의 적정선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산업단지의 화재 사건과 관련한 점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의면에서 2023년 3건, 2024년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화재 원인 분석과 조치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하며, 보고서를 통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 의원의 질의는 공사 및 용역 설계변경 사업 현황으로 이어졌다. 그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설계변경 내역을 검토하며, 당초 공사금액 대비 최대 21.03%까지 늘어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금남 119지역대 이전신축공사'의 경우, 기초파일 공사 및 흙막이공사의 추가로 3억 2천여만 원이 증액된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본부는 남부소방서 구내식당 확장공사 9백 95만 원, 남부소방서 민원실 확장공사 4백 70만 원, 한솔 119 안전센터 근무환경 개선공사 4천 728만 원, 금남 119지역대 이전 신축공사 3억 2천여만 원 등 23년부터 현재까지 총 3억 8,166만 원의 공사비를 증액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행정사무 감사에 임하는 박태원 소방본부장은 박 의원의 질의에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직원들의 자료에만 의존한 채 감사에 임하면서 순간순간 회의장 침묵에 일조하면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란희 의원의 이번 질의는 소방 본부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조명하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그는 "소방 본부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