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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최고체감 33℃ 안팎 찜통더위…세종 남부 폭염주의보·주말 5~30㎜ 소나기 - 세종 남부 폭염주의보 발효…11~12일 오후 국지성 소나기 예보 - 제9호 태풍 '바비' 중국 동부로 북상…세종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아 - 세종시, 무더위쉼터·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체계 본격 가동
  • 기사등록 2026-07-11 0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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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지역은 11일부터 14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1일과 12일 오후에는 5~30㎜의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바비(BABI)'는 중국 동부로 이동해 세종의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가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는 모습과 폭염 대응 안내를 시각화한 그래픽 이미지. 제9호 태풍 '바비(BABI)'의 간접 영향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세종지역은 최고체감온도 33℃ 안팎의 무더위와 국지성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세종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종지역은 11일 오후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5~20㎜, 12일 오후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나기는 대전과 충남 동부지역에도 함께 예보됐으며,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야외활동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순간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는 만큼 차량 운행 시에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무더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지역은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특히 11일 현재 세종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기상청은 향후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11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바비(BABI)'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중심부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로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풍반경은 약 560㎞에 이른다.


태풍은 앞으로 타이완 북쪽 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중국 동부에 상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께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세종을 비롯한 중부 내륙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폭염이 이어지고 대기 불안정이 강화돼 국지성 소나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도 폭염특보에 맞춰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금남면과 장군면 무더위쉼터와 농업 현장을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했으며, 폭염 취약시간대 야외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이동식 쿨링포그 운영,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폭염 대응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기상 관측값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활동과 격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취약한 만큼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농작업은 가능한 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과 축산 분야에서도 폭염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농작업 시에는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하며, 축산농가는 송풍기와 분무장치를 활용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등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11일 오전까지는 충청권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출근길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수 있는 만큼 외출 전 기상레이더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세종 남부를 포함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4일까지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 안팎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과 강수 전망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최신 예보와 특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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