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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혜란 통합 전시’ 첫 개최…동양란 250점 한자리 - 국민 참여형 공모 기반 전시…식물문화 확산 실험 - 일경구화 등 희귀 동양란 공개, 일부 작품 현장 판매 - 세밀화·야생화 전시까지…4월 전시 릴레이 이어져
  • 기사등록 2026-04-02 17:50:27
  • 기사수정 2026-04-02 1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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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4월 4~5일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혜란 통합 전시회’를 처음 열고, 국민 참여 공모로 모인 동양란 250점을 전시·판매하며 식물문화 확산에 나선다.


4월 4일부터 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혜란 통합전시회’ 홍보 포스터[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국민 참여 전시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첫 사례로,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 기반 전시문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기존 전문가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일반 참여자의 작품까지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혜란을 중심으로 한 동양란 작품 약 250점이 공개된다. 일부 작품은 현장 판매도 병행돼 관람과 소비가 결합된 새로운 전시 형태를 제시한다. 특히 한 꽃대에 여러 송이가 피는 ‘일경구화’ 등 희귀 품종이 포함돼 동양란 특유의 고급스러운 미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혜란은 동양란 가운데서도 향기와 형태의 조화가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마니아 중심으로 소비되던 동양란 문화를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국민 참여형 전시 모델을 기반으로 동양란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식물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전시를 이어간다. 4월 12일부터 26일까지는 ‘색연필로 그려서 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한 식물 세밀화 전시가 열리며, 4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우리꽃 야생화 전시’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혜란 전시는 참여형 전시 모델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시장 기능까지 결합한 복합 전시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향후 식물문화 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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