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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약 특별단속 시작…세종서도 단속 강화 - 세종경찰 최근 단속서 마약사범 39명 검거·15명 구속 - 3월 16일~5월 15일 범정부 합동단속…텔레그램·다크웹 집중 단속 -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 오남용도 집중 점검
  • 기사등록 2026-03-16 0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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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마약류 범죄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경찰이 실시한 집중 단속에서는 올해 초부터 약 7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39명이 검거됐고 이 가운데 15명이 구속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검거 인원 20명과 비교해 약 95% 증가한 수치다.


마약 단속 현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제작-대전인터넷신문]

이 과정에서 필로폰 204.3g과 대마류 등 마약류가 압수됐으며 양귀비 494주도 적발됐다. 압수된 마약류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온라인 거래와 외부 유입 마약 유통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도 범정부 차원의 마약 특별단속에 나섰다. 정부는 3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 달간 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방향은 지난 9일 사회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실무 마약류대책협의회에서 확정됐다. 협의회에는 대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지난해 상·하반기 범정부 특별단속을 통해 상반기 3,700명, 하반기 3,966명의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각각 2,600㎏과 103㎏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러한 단속 경험을 토대로 이번 특별단속은 공급·유통 구조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특별단속은 ▲국경 단계 유입 차단 ▲비대면 유통망 근절 ▲민생 침해 마약류 척결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국경 단계에서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에서 우범 선박·화물·여행자에 대한 합동검색과 정밀검사가 강화된다. 관세청은 세관 분석과 검찰·경찰·해경·국정원 정보 등을 기반으로 고위험 선박을 선별해 부산항과 인천항 등 주요 항만에서 합동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 경로 단속도 확대된다. 해양경찰청은 국제 마약 카르텔이 대량 밀반입을 위해 선박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제여객선과 외항선 등에 대한 선저 검사와 의심 선박 정밀 검색을 실시한다. 실제 선박 밀반입 적발량은 2021년 약 35㎏에서 2024년 약 612㎏, 2025년 약 1.7톤으로 급증했다.


온라인 마약 유통망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텔레그램과 다크웹 등 비대면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광고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 유통 조직과 범죄 자금 흐름을 추적해 조직 자체를 와해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검찰·경찰·관세청·해경·지자체·출입국·국가정보원·금융정보분석원(FIU) 등 8개 기관의 수사 역량을 결집해 합동 수사를 진행한다. 합동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주요 마약 사범 130명을 입건하고 58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전담 수사체계를 통해 온라인 마약 거래 경로 차단에도 나선다. 해당 수사체계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올해 2월까지 온라인 마약사범 2,870명을 검거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단속도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선별하고 경찰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망자나 타인 명의 도용 처방, 과다 처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진행된다. 대검찰청 역시 의료용 마약류 전문 수사팀을 통해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펜타닐 패치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


정부 관계자는 “마약 범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관용도 없이 대응하겠다”며 “국경 유입부터 유통과 투약까지 전 단계에 걸쳐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약 범죄가 온라인 유통 확대와 국제 범죄 조직 개입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세종 역시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두 달간 범정부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역 경찰의 단속 강화와 함께 마약 유통 차단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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