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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예산 일률 삭감 대신 사업 수 줄일 것”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12일 기자 브리핑에서 조직과 예산을 함께 재설계하고, 일률적인 예산 삭감보다 사업별 필요성을 따져 전체 사업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시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조직·재정 혁신 방향에 관한 질문에 “몇 가지 틀을 제시해서 실국에서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논의하고 있는 혁신 방안은 조직과 예산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시는 전체 사업을 ▲필수불가결한 사업 ▲약 2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한 뒤 재개할 수 있는 사업 ▲폐지를 전제로 검토할 사업 ▲투자를 확대하거나 새롭게 추진할 사업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계획이다.조 시장은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정리되는 것들이 있다”며 “그 외에는 한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추후 재개할 수 있는 사업, 폐지를 전제로 검토해야 하는 사업, 현재보다 투자를 늘리거나 새롭게 추진해야 하는 사업 형태로 각 실국에서 1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모든 사업의 예산을 일정 비율로 줄이는 방식보다 사업의 존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조 시장은 “사업의 금액을 줄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며 “사업 가짓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사업 검토에는 각 실국의 자체 진단과 시 총괄부서의 검토, 외부 컨설팅 등 세 가지 평가 체계가 적용된다. 세 주체의 의견이 일치하는 사업은 유지 또는 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의견이 엇갈리는 사업은 조 시장이 실국장들과 면담해 조정할 예정이다.조 시장은 “자체적으로 하는 것, 본청에서 하는 것, 외부에서 하는 세 가지 눈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며 “의견이 엇갈리는 것들은 실국장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사업을 하나씩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업무 조정으로 확보한 인력은 새롭게 투자가 필요한 분야나 인력이 부족했던 업무에 재배치한다. 다만 이번 진단은 개별 공직자의 능력이나 성과가 아니라 업무 자체의 필요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조 시장은 “이게 무슨 본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우리 업무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에게 현재 담당하는 사업의 유지·축소·확대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인사 운영 방식도 점검한다. 조 시장은 9급 신규 공무원을 읍면동에 먼저 배치하는 관행과 관련해 “현장 경험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일괄적으로 읍면동에서 1년 이상 보내는 방식이 직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복지 분야 등 업무 부담이 큰 일부 부서에서 잦은 인사이동이 발생하는 문제도 함께 검토한다. 조직과 예산을 재설계하면서 업무의 난도와 전문성, 부서별 인력 수요를 고려한 배치·순환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다만 질의 과정에서 사례로 언급된 이응패스와 고령층 지원사업, 자치분권특별회계 등의 존폐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조 시장은 개별 사업의 폐지나 축소를 밝힌 것이 아니라 전체 사업에 적용할 검토 기준과 절차를 설명했다.앞으로 어떤 사업이 유지·유예·폐지 대상으로 분류되는지와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재원과 인력을 어느 분야에 재배치할지가 세종시 조직·재정 혁신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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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직·예산 구조조정 본격화…“사업 가짓수 줄인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12일 기자 브리핑에서 조직과 예산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정혁신 방향을 공개하고, 일률적인 예산 삭감보다 사업별 필요성을 따져 가짓수를 줄이는 한편 확보한 인력은 신규·부족 분야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정과 조직 혁신 방향을 묻는 질문에 “몇 가지 틀을 제시해서 실국에서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논의하고 있는 혁신 방안은 조직과 예산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조 시장이 제시한 사업 재검토 기준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시의 존립 의미와 관련되거나 해당 부서가 법률·제도적으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사업은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분류한다.그 외 사업 가운데 당장 추진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은 약 2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한 뒤 추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일부 사업은 폐지를 전제로 검토한다. 반대로 현재보다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는 사업이나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도 별도로 선별한다.조 시장은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정리되는 것들이 있다”며 “그 외에는 한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를 하고 추후에 재개할 수 있는 사업, 폐지를 전제로 검토해야 되는 사업, 오히려 현재보다 투자를 늘리거나 새롭게 신규로 추진해야 되는 사업 이런 형태로 각 실국에서 1차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재정 구조조정에서는 기존 사업의 예산을 일률적으로 일정 비율씩 줄이는 방식보다 사업 자체의 존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조 시장은 “사업의 금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공감하지 않고 사업 가짓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일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사업별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따져 유지할 사업과 한시적으로 유예하거나 폐지를 검토할 사업을 구분하고, 반대로 투자를 확대해야 할 분야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재정 운용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검토 과정에는 각 실국의 자체 진단과 시 총괄부서의 검토, 외부 컨설팅 등 세 가지 평가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각 실국이 1차적으로 소관 사업을 분류하는 것과 별도로 조직 담당 부서가 유사한 기준으로 전체를 살펴보고, 예산과 조직에 대해서는 외부 컨설팅도 받을 계획이다.조 시장은 “자체적으로 하는 것, 본청에서 하는 것, 외부에서 하는 세 가지 눈으로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3자가 공히 유지해야 된다거나 아니면 3자 공히 폐지해야 된다는 합의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시에서 결정을 하는 데 굉장히 쉽지 않을까 싶다”며 “의견이 엇갈리는 것들은 제가 실국장님들하고 개별 면담을 통해 사업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업 조정은 조직과 인력 재배치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무 조정을 통해 여유가 생긴 인력은 새롭게 투자가 필요한 분야나 그동안 인력이 부족했던 업무에 재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조 시장은 이번 조직·업무 진단이 개별 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이게 무슨 본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우리 업무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그 일을 할 때 이 일은 우리가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판단한다든지, 이 일은 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자리나 업무의 비중이 조정되더라도 해당 공직자는 다른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공직자들이 업무 자체의 필요성을 기준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조직·예산과 함께 인사 운영의 기본 원칙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조 시장은 신규 공무원을 읍면동에 우선 배치하는 인사 관례를 사례로 들었다.조 시장은 “저희 시는 지금 9급으로 신입으로 시에 들어온 경우에 관례적으로 읍면동에서 1차적으로 근무한 이후에 본청이나 다른 곳으로 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며 “현장의 경험을 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것을 일괄적으로 다 읍면동에서 1년 이상 보내는 방식이 직원들 성장에 도움이 되느냐에 대해서 제가 약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복지를 포함해 근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부 부서에서 잦은 인사이동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조직과 예산을 재설계하면서 인력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떤 방식으로 순환시킬지까지 함께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세종시는 앞서 조직·인력·재정 운용 전반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과 총괄부서 검토, 외부 진단을 병행하는 시정혁신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이번 기자 브리핑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업을 필수불가결, 한시 유예, 폐지 전제 검토, 투자 확대·신규 추진 등으로 나누고, 단순한 예산액 삭감보다 사업 가짓수를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구조조정 원칙이 제시됐다.다만 이날 기자 질문에서 사례로 제시된 이응패스와 고령층 관련 지원사업, 자치분권특별회계 등의 존폐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조 시장도 이들 개별 사업의 폐지나 축소를 직접 밝히지 않고 전체 사업에 적용할 검토 원칙과 절차를 설명했다.향후 세종시가 실제 어떤 사업을 유지·유예·폐지 대상으로 분류할지와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과 인력을 어느 분야에 재배치할지가 이번 조직·재정 혁신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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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약 230개 단체 범국민운동 나선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11일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후 1년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약 230개 단체가 참여한 범국민대책위원회도 13일 창립총회와 출정식을 열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나선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세종시와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특별법 제정을 향후 1년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세종지역을 중심으로 약 230개 단체가 참여한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조 시장은 1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들로 구성된 범국민 대책위원회가 출범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며 “이 같은 흐름이 특별법 연내 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일부 부서의 현안이 아닌 시정 전체가 역량을 모아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앞으로 1년간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모든 부서가 함께 가져야 한다”며 “시민들이 앞장서 만들어가는 흐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각 실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시민사회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범국민대책위원회 임비호 사무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세종지역을 중심으로 약 23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사무처장은 “지금은 1차니까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230개 정도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국회에 갈 때는 전국적인 단위들이 다시 더 결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범국민대책위는 오는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총회와 출정식을 열고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어 오는 31일에는 국회에서 충청권 전체 범국민 결의대회를 추진한다. 임 사무처장에 따르면 대책위는 현재 600~8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으며, 세종지역을 넘어 충청권과 전국 단위 시민사회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임 사무처장은 참여연대를 비롯해 노동계와 충청권 시민사회단체 등의 추가 참여가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1일 국회 행사의 구체적인 장소와 진행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3일 창립총회 이후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범국민대책위가 내건 핵심 요구는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이다. 현재 세종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 조직을 충청권과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서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세종시도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국회·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조 시장은 이날 중장기적인 국비사업 발굴도 주문했다. 올해 정부 예산안 반영 여부에만 머물지 말고 내년과 후년까지 내다보면서 정부 예산 확보로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라는 취지다.조 시장은 “국비 사업은 당해 연도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라 1년 이상 준비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올해 정부 예산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더라도 내년과 후년을 내다보고 우리 시에 필요한 사업을 미리 살펴달라”고 말했다.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를 주문했다. 주민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방문을 약속한 사안은 관계 부서가 일정을 협의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라는 것이다.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매년 두 차례씩 이어가려는 만큼 이전에 어떤 요구가 있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확인한 뒤 시민들을 다시 만나야 한다”며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후속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범국민대책위는 13일 창립총회와 출정식을 기점으로 활동을 본격화하고, 31일 국회 범국민 결의대회를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세종 중심의 참여 조직을 충청권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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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집무실 2029년 8월 입주…김진애 “공사 일정 그대로 맞출 수 없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사용을 주문하고 행복청이 2029년 8월 입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설계 보완과 공사 일정을 그대로 맞추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목표 달성의 현실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의 핵심 쟁점이 ‘추진 여부’에서 ‘2029년 8월까지 실제 사용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이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대통령의 주문은 단순히 임기 내 착공하거나 공사를 상당 부분 진행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세종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사업을 추진하라는 의미로 읽힌다.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가상징구역 조성 현황을 보고하면서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행복청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지난 7월 29일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출품한 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보완 작업에 들어갔다.행복청은 앞으로 2∼3개월 동안 건축·문화·역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협의하고 국민 의견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강 청장은 “국민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며 “철저한 공정 관리로 2029년 8월 입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그러나 같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행복청이 제시한 일정의 현실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당선작의 디자인 보완과 실제 설계·시공에 필요한 시간을 거론하며 현재 계획된 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우려를 나타냈다.김 위원장은 “지금 이렇게 바꾸면서 설계 과정이나 공사 일정을 그대로 맞출 수는 도저히 없다”며 “행복청에서도 이 과정이나 시공 과정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사 일정을 그대로 맞출 수는 도저히 없다’는 발언은 단순히 공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수준보다 한발 더 나간 문제 제기로 볼 수 있다.김 위원장이 2029년 8월 입주나 대통령 임기 내 세종집무실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직접 말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 보완과 충분한 검토·소통을 요구하면서 기존 일정을 그대로 맞추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행복청이 제시한 공정의 현실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김 위원장은 일정뿐 아니라 설계 과정의 소통 구조도 짚었다. 행복청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사이의 자문·소통이 충분했는지, 국민과 건축가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김 위원장은 “모든 역사적인 좋은 건축물은 정말 야심 찬 건축주와 열정적인 건축가가 합쳐졌을 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영혼이 담기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충분한 설계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여기에 이 대통령이 국건위의 적극적인 자문을 주문하면서 향후 세종집무실 설계 과정에서 국건위의 관여도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이 대통령은 “대통령 자문기구는 대통령에게 자문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사무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저한테 자문해 주고 필요하면 업무보고도 받으라”고 말했다.이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세종집무실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업무보고까지 받도록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다만 대통령의 발언을 행복청의 기존 사업 추진 절차에 별도의 공식 보고·결재 단계가 추가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건위 자문과 행복청의 설계·공정 관리가 병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문제는 국건위의 관여 자체가 아니라 행복청이 제시한 2029년 8월 입주 일정에 설계 보완과 국건위 자문, 국민 의견수렴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반영돼 있느냐다.국건위의 자문이 강화되고 국민과 건축가의 소통까지 확대될 경우 검토와 협의에 필요한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반대로 전문가 자문과 국민 의견수렴, 설계 보완을 병행하고 관계기관 간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결국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은 행복청의 구체적인 공정표다.행복청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제시했다면 설계 보완과 국건위 자문, 국민 의견수렴을 언제까지 마치고 기본·실시설계와 인허가, 착공을 언제 진행할 것인지, 실제 공사기간은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가 뒤따라야 한다.특히 현재 진행되는 디자인 보완과 자문·의견수렴 기간이 기존 공정에 이미 반영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반영돼 있다면 입주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설계 보완 범위가 확대되거나 추가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후 착공과 시공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결국 대통령이 주문한 ‘임기 내 세종집무실 시대’와 행복청이 제시한 ‘2029년 8월 입주’, 김 위원장이 강조한 ‘충분한 설계·소통 기간’을 하나의 공정 안에서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느냐가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국회 세종의사당은 현재 마스터플랜 구체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행복청은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세종집무실 입주와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이 같은 해 이뤄지게 된다.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대통령의 업무공간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상징하는 국가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사업 속도와 건축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대통령은 임기 내 실제 사용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행복청은 2029년 8월 입주 목표로 답했다. 반면 대통령 자문기구 수장은 설계를 바꾸면서 기존 공사 일정을 그대로 맞출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대통령은 국건위에 보다 적극적인 자문 역할을 주문했다.이제 행복청이 설명해야 할 것은 ‘철저한 공정 관리’라는 의지만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시간표다. 2029년 8월 입주가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반영해 산출된 실행 가능한 일정인지, 대통령이 주문한 임기 내 사용과 설계 품질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지는 향후 세부 공정계획을 통해 검증돼야 한다.세종집무실의 성패는 단순히 얼마나 빨리 짓느냐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제시한 시간 안에 실제 사용하면서도 국가상징 건축물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29년 8월이라는 시간표의 현실성을 이제 행복청이 구체적인 공정으로 입증해야 할 시점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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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 2029년 8월 입주 목표…공정 현실성 지적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을 주문한 가운데 행복청은 2029년 8월 입주 목표를 제시했지만,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설계 품질과 공사 일정의 현실성을 지적했다.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설계 보완 단계에 들어가면서 설계 품질과 2029년 8월 입주 목표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행복청은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디자인 보완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한 현실적인 일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이 명실상부한 국정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중추 기능의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뒷받침할 법·제도 정비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의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완성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며 “국토의 중심인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발전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되도록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가상징구역 조성 현황을 보고하며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행복청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지난 7월 29일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출품한 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보완 작업에 착수했다.행복청은 앞으로 2∼3개월 동안 건축·문화·역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해 한국적 미와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협의하고 국민 의견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강 청장은 “국민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며 “철저한 공정 관리로 2029년 8월 입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그러나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당선작의 디자인 보완과 시공 기간을 고려할 때 기존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행복청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사이의 자문·소통 과정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으며, 국민과 건축가가 직접 의견을 주고받을 구조도 부족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모든 역사적인 좋은 건축물은 정말 야심 찬 건축주와 열정적인 건축가가 합쳐졌을 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을 실질적인 건축주로 보고 국민과 건축가가 직접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어 “지금 이렇게 바꾸면서 설계 과정이나 공사 일정을 그대로 맞출 수는 도저히 없다”며 “행복청에서도 이 과정이나 시공 과정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건축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영혼이 담기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설계 품질을 확보하려면 충분한 검토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관련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대통령 자문기구는 대통령에게 자문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사무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저한테 자문해 주고 필요하면 업무보고도 받으라”고 말했다.행복청은 공모 당선작을 기본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강 청장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당선작의 디자인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국회 세종의사당은 현재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이 진행 중이다. 행복청은 2029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계획대로라면 대통령 세종집무실 입주 목표 시점과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 시점은 같은 2029년이지만, 두 시설의 완공 시기에는 차이가 발생한다.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행복도시 중심부 약 210만㎡는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된다. 행복청은 2025년 12월 22일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선정한 뒤 도시계획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국가상징구역은 시민공간과 지원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공간에는 대통령실과 국회 사이를 연결하는 광장과 건축물·조형물 등이 들어서고, 지원공간에는 정치·행정 활동을 뒷받침하는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행복청은 전문가와 시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처럼 입법·행정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통령이 임기 내 개관 의지를 분명히 하고 행복청도 2029년 8월 입주 목표를 제시하면서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설계 품질과 국민 소통, 공사 기간의 현실성 문제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만큼 정부는 확정 설계와 세부 공정계획을 통해 입주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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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7년 국비 1조8,185억 목표…전년比 5% 상향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2026년 확정액보다 5% 늘어난 약 1조8,185억 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액 목표는 약 866억 원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등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에 나섰다.세종시에 따르면 조상호 시장은 10일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 신산업, 도농상생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특히 대전인터넷신문 취재 결과 세종시는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전년 대비 5% 높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에 대해 “전년 대비 5% 증가”라고 밝혔으며, 증액 목표 규모를 재확인한 결과 “866억 원”이라고 답했다.비교 기준이 되는 2026년도 세종시 관련 국비는 총 1조7,319억 원이다. 본지가 지난해 12월 3일 강준현 국회의원실이 공식 배포한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국회 최종 확정액이다.당시 국회 심사에서는 세종지방법원 건립비 10억 원을 비롯해 세종공동캠퍼스 바이오지원센터 20억 원, 공익법인 운영비 9억 원, 국립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1억5천만 원 등 총 40억5천만 원이 증액됐다.정부안에 이미 반영됐던 대규모 사업도 최종 확정됐다. 국회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 원, 국립박물관단지 492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1,023억 원, 세종~안성 고속도로 278억 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57억 원 등이 포함됐다.2026년도 확정액 1조7,319억 원에 세종시가 밝힌 5% 증액 목표를 적용하면 증가분은 865억9,500만 원이다. 이는 이번 취재에서 세종시가 확인한 약 866억 원과 일치하며, 이를 합산한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 규모는 약 1조8,185억 원이다.다만 1조8,185억 원은 세종시가 설정한 ‘확보 목표액’이다. 현재 정부 예산안에 이 금액이 반영됐다는 의미는 아니며 실제 정부안 반영 규모는 예산 심사가 마무리돼야 확인할 수 있다.국비 규모를 해석할 때는 집계 범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시가 집계하는 국비 확보액에는 시가 직접 집행하는 국고보조사업뿐 아니라 세종지역에서 시행되는 국가 직접사업도 포함된다.세종시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비 등 국가 직접사업 역시 세종시 국비 확보액에 포함된다고 확인했다.따라서 목표액 약 1조8,185억 원 전체가 세종시 예산으로 편성돼 시가 직접 집행하는 재원은 아니다. 국가가 직접 시행하더라도 세종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비는 세종시 관련 국비 확보 실적에 포함된다.현재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획예산처 심사 단계에 있다.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는 국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국가예산이 최종 결정된다.세종시로서는 우선 정부안에 5% 증액 목표가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대규모 국가 직접사업의 연차별 사업비 반영 규모에 따라 전체 국비 규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세종시는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기획예산처와 관계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향후 정부 예산안이 공개되면 목표액 약 1조8,185억 원 대비 실제 반영률과 함께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핵심사업의 증감 규모가 세종시의 2027년도 국비 확보 성과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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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동 시민과의 대화…교량·상가 공실·버스 현안 한꺼번에 나왔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소담동 주민들이 7일 소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조상호 시장과의 시민대화에서 신규 교량 위치와 상가 공실, 버스 노선 등 생활권 현안을 잇따라 제기했고, 조 시장은 현장에서 답변하며 사안별 검토 방향을 제시했다.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별도의 시정 설명보다는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제기하고 조 시장이 현장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오늘 여러분들한테 쉽게 말하면 숙제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 의견들을 주시면 빨리 정리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바로 답을 드리고 내년 1월, 2월에 또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읍면동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처리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주민들이 먼저 꺼낸 현안 가운데 하나는 소담동 일대 신규 교량의 위치 문제였다. 한 주민은 교량 신설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 검토되는 위치에 여러 문제가 있다며 기존에 제안했던 글벗초·중학교 일대와 비교해 현재 안이 선택된 이유와 사업 진행 상황을 물었다.조 시장은 “제가 오기 전에 이미 행복청에서 어느 정도 결정을 해 놓고 주민들하고 지금 간담회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기관이 협의한 결과 글벗초등학교 쪽보다 현재 검토되는 위치가 낫다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시장은 자신도 아직 세부적인 내용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제가 알기로는 행복청이 내부적으로 위치를 선정한 거지 법이나 계획으로 확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달하면 관련 기관의 검토 내용을 확인한 뒤 다시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상가 공실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등장했다. 주민이 세종지역의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자 조 시장은 상업시설 공급과 함께 부족한 유동인구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조 시장은 “원래 상권이 주 7일 상권이어야 되는데 세종시는 주 5일 상권”이라며 “금요일 점심 때까지만 상권이 돌아가고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없기 때문에 사실은 이 모든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자신과 세종시상인연합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상가 밀집지역의 경우 어린이와 보행자 안전 등에 문제가 없다면 철제 펜스 등 일부 시설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차단속 유예시간 조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 시장은 현재 신도시에서 오후 8시부터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1시간 정도 당기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도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며 앞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상가 공실 해소와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신도시 공실 현황도 조사했다고 말했다.건물 대부분이 비어 있지만 일부 공간에 기존 입주자가 있는 경우 새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입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시장은 “아직 재원까지 마련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대중교통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이어졌다. 연동면에서 근무한다는 한 주민은 소담동에서 연동면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가 부족하다며 운행 간격을 줄이거나 다른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또 비가 올 때 버스정류장 안까지 빗물이 들어와 이용하기 어렵다며 정류장 시설 개선을 요구했다.다른 주민은 일부 버스 노선을 대평동 전통시장 방면으로 조정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조 시장은 해당 노선 제안을 대중교통 담당 부서에 전달해 검토 의견을 확인한 뒤 답변하겠다고 했다. 세종시 전체의 버스 운행체계를 손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조 시장은 “올해만 저희 시에서 버스와 관련해서 쓰는 돈이 800억 정도”라며 버스회사 운영 등에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한 뒤 대중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개편 방향으로는 주요 간선노선의 이동 속도를 높이고 각 생활권에서는 간선망까지 빠르게 접근하도록 해 한 차례 환승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조 시장은 기존 교통망이 한 번에 원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것을 많이 고려하면서 일부 일반버스 노선의 운행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간선과 생활권 연결을 중심으로 전체 노선체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소담동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주민 요구도 잇따랐다. 주민들은 소담동의 주거환경은 좋은 편이지만 지역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시설이나 공간이 부족하다며 남아 있는 공간을 활용하거나 지역 특성을 살려 소담동의 정체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조 시장은 새로운 대규모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보다는 주민들이 공원이나 가로수 등을 특색 있게 가꾸고 시가 물품이나 묘목 등을 지원하는 주민 참여형 방안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이 과정에서 조 시장은 “아마 내년이 우리 시 출범하고 가장 어려운 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후년 상반기까지 시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다음 시민과의 대화 때까지 지역에서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금강과 수변공원을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한 주민은 다른 지역의 수변공원 사례를 들며 금강변에 여름철 야외수영장이나 겨울철 스케이트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조 시장은 금강이 국가하천으로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어 세종시가 독자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응다리 조성 당시 주변에 주차장과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있었지만 환경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친수공간에 대한 요구도 어떻게 보면 정당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모이면 자연구간과 도심구간의 차이를 고려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요구해 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도시 곳곳에 공공 쓰레기통을 늘려달라는 생활밀착형 요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세종지역 수변공원과 자전거도로 등에 벤치는 많지만 쓰레기통이 부족하다며 공주와 청주 등 인근 지역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쓰레기통을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조 시장은 “공공서비스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결국은 도시를 청결하게 운영하는 것”이라며 “여건이 되면 저는 쓰레기통을 오히려 많이 만드는 방향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일회성 건의로 끝내지 않고 시민과의 대화를 반복하면서 처리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조 시장은 “시장이 시민들이 직접 눈앞에서 얘기하는 것을 듣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답할 수 있는 사안은 바로 답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이후 부서의 검토 의견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시민과의 대화를 연간 두 차례가량 이어가면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를 하나씩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이날 소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신규 교량 위치부터 상가 공실, 대중교통, 랜드마크, 금강 친수공간, 생활환경까지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현안이 한꺼번에 제기됐다. 상당수가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세종시가 주민 건의를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는 후속 검토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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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가동…특별법·국회세종의사당 지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7일 첫 회의를 열고 박란희 위원장과 김재형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행정수도 관련 입법과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핵심 현안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지위 확보와 국가중추기능 확충을 뒷받침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행정수도완성특위는 7일 세종시의회 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박란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재형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어 향후 특별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주요 과제를 담은 활동계획을 원안 가결했다.특위는 앞으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세종시법 개정 촉구를 비롯해 국회세종의사당의 신속한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세종지방법원 설치, 아직 세종으로 이전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룰 계획이다.이번 특위 출범은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주요 현안이 관련 입법과 국가중추시설 건립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세종으로 국가 입법·행정 기능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지방법원 역시 설치 근거가 마련된 이후 건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 기능까지 세종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지가 주요 관심사다.다만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비롯한 국가사업의 계획과 예산, 건립 일정 등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주체는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이다.이에 따라 세종시의회 특위는 국가사업을 직접 집행하거나 감독하기보다는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국회와 협력하면서 지역 차원의 입법·정책 지원과 건의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특위는 국회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결의안과 건의안 채택,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세종시 집행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바탕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편성·집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박란희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세종시의 숙원사업”이라며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는 데 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관련 입법과 국가중추시설 건립,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 상당수 현안이 정부와 국회의 결정 및 후속 절차와 맞물려 있는 만큼, 특위가 선언적인 결의와 건의를 넘어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입법 지원, 세종시 관련 사업·예산 점검을 통해 어떤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가 향후 활동의 관건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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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노인정책 화두는 ‘한 끼’…경로당 급식 지원 격차 도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와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가 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노인정책 발전 간담회를 열고 경로당 급식도우미 배치 편차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며 실제 이용 인원과 급식 수요를 반영한 지원체계 마련 필요성을 논의했다.세종지역 노인복지 정책에서 문화·교육 프로그램 못지않게 어르신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한 끼’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제기됐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관계자들과 ‘세종시 노인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노인복지 현안과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옥치국·김준식 이사를 비롯한 노인회 관계자와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김재형·박란희·박범종·이순열 의원이 참석했다.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경로당 급식 문제가 올랐다. 참석자들은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인복지 체계도 이에 맞춰 보강돼야 한다며, 특히 어르신의 기본생활과 직결되는 먹거리 지원을 주요 복지 과제로 제시했다.노인회 측은 “어르신들에게 문화·교육 활동도 중요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먹거리 문제”라며 “현재 경로당 급식도우미(노인일자리)가 객관적인 기준 없이 배치되거나 배치 인원 대비 수용 인원이 많은 등 경로당별 편차, 운영상 어려움이 혼재한다”고 개선을 요청했다.경로당마다 회원 수뿐 아니라 실제 이용 인원과 급식 인원, 급식 횟수, 시설 여건 등이 다른 만큼 급식도우미 배치 역시 현장 수요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특히 이용자가 많은 경로당에 필요한 인력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는다면 급식 준비와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는 반면, 이용 인원이 적은 경로당까지 동일한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 역시 한정된 노인일자리와 복지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단순히 급식도우미 전체 인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경로당별 실제 이용자 수와 급식 인원, 급식일수, 기존 배치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수요에 맞는 배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노인회 측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단순한 일자리 수 확대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노인회 관계자들은 “단순히 근무시간을 채우는 방식의 일자리보다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직결되고 현장 수요가 높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 실효성 있는 노인일자리 확대 방안 또한 검토해야 한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맞춤형 먹거리 복지체계 마련을 강조했다.경로당 운영상의 어려움을 행정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노인회와 이용 어르신들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먹거리 문제와 함께 중장기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요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노인복지관 부재 해소와 전문기관 설립, 스마트 경로당 구축, 대한노인회 세종시연합회 남부지회 및 신도심 노인대학 설립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는 노인복지 정책을 여가·문화 프로그램 중심에서 식사와 일자리, 돌봄, 사회참여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참석 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면서 경로당별 여건과 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원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경로당 운영 여건과 급식 지원 실태를 살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의원들은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기고 현장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드는 먹거리 복지는 고령친화도시 세종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로당 급식 지원이 단순한 인력 확대를 넘어 실제 수요에 맞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향후 급식도우미 배치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먹거리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면서도 한정된 복지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정책 설계의 관건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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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애인공동생활가정 24시간 운영…인력·운영비 지원 개선 논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7일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24시간 운영에 따른 인력과 운영비, 종사자 처우 등의 현안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7일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제기되는 인력과 운영비, 종사자 처우 등 현안을 점검했다.이번 간담회는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운영 및 지원 실태를 살펴보고 시설장과 이용자 등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며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는 주거 형태의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뿐 아니라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적정한 인력과 운영체계 확보가 중요하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과 세종시 노인장애인과 관계 공무원, 세종공동생활가정·이든공동생활가정·세종드림장애인공동생활가정 시설장 및 이용자 대표 등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논의는 공동생활가정의 운영 특성을 현행 지원체계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른 종사자 인력 지원을 비롯해 관리운영비 지원체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공동생활가정 지원기준과 제도 개선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특히 간담회에서는 시설의 24시간 운영 특성을 고려한 종사자 휴게시간과 주말 근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체인력 지원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정원과 현원에 맞는 인력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기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참석 의원들의 지적이다.강해정 의원은 “시설이 24시간 운영되는 관계로 종사자들의 휴게시간과 주말 근무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원과 정원에 맞는 인력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설 종사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담당 부서에서 실질적인 인력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긴급돌봄 등 단순한 인력 투입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설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지원 요건과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명숙 의원은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이 일정 기간 운영되면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요건이나 기준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원 여부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기간뿐 아니라 퇴소 이후 지역사회 정착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공동생활가정 퇴소 이후에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된 지원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고, 시설 입소부터 퇴소 이후까지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종사자 처우와 실제 인력 배치 수준을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 및 다른 사회복지시설 사례와 비교해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박범종 의원은 “다른 복지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 배치된 인력과 종사자 처우가 열악한 부분이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준수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아동센터 등 다른 복지시설의 인건비 및 시설장 처우 사례를 참고해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도 합리적인 지원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행정복지위원회는 이날 제기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운영상 미비점을 토대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재형 위원장은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이 현재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발전적인 관점에서 지원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운영비 지원 확대와 관련해 재정 여건상 단번에 모든 기준을 충족하기는 어렵더라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단계적 지원을 확대하고, 조례 제정 등 의회 차원의 역할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인력과 운영비뿐 아니라 종사자 처우, 보조금 지원기준, 퇴소 이후 지역사회 자립지원까지 공동생활가정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 과제가 제기됐다. 향후 세종시와 시의회 논의가 구체적인 지원기준 마련과 제도 정비, 조례 제정 검토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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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세종 크린넷 현 방식 한계…연내 개선 논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7일 보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인 크린넷의 노후화와 주민 수리비 부담 문제를 올해 안에 논의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 신도심의 생활 기반시설인 크린넷의 노후화와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가 보람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종량제봉투를 구매하면서 아파트 관리비를 통해 단지 안 크린넷 수리비까지 부담하고 있다며 비용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한 주민은 “종량제봉투를 구입해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크린넷 수리비와 관리비도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중 부담이라는 불만이 많아 이를 완화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조상호 시장은 아파트 단지 밖의 크린넷 시설은 공공기관이 관리하지만 단지 안 시설의 유지관리비는 입주민이 부담하는 구조를 짚으며 “개인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부서와 개선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조 시장은 한솔동 등 초기 설치 지역에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운영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같은 관로로 투입하면서 부식이 발생해 시설을 당초 예상한 기간만큼 사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는 크린넷 문제를 단순한 수리비 지원이 아닌 운영체계 전반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분리 배출, 별도 수거체계 도입, 수거 차량의 아파트 진입 문제, 시설별로 다른 설비 규격과 유지관리 주체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조 시장은 “지금 같은 방식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느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LH와 세종시, 주민 등 관계 주체가 함께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파트 단지가 부담하는 수리비가 상당히 과다하고, 초창기 시설을 설치한 업체가 사라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안에 빠르게 문제를 정리하되 반드시 시민의 뜻을 듣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크린넷 운영 방식과 비용 지원 범위, 개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종시는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선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보람동 근린공원과 호려울마을 1단지 경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문제도 제기됐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전후 지반침하와 우수관 파손이 발생해 약 5천만 원을 들여 아파트 내부 긴급 복구공사를 마쳤다며 원인 규명과 복구비 지원을 요청했다.아파트 측에 따르면 지반침하로 우수관과 맨홀이 파손됐으며, 긴급 복구 과정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순찰도 진행했다. 아파트 내부 우수관 연결과 긴급 복구는 마쳤지만 인접 공원의 산책로와 조명 등 일부 시설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세종시 담당자는 7월 6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우수관과 우수 맨홀 파손을 처음 확인했고, 이후 8∼9일 집중호우로 토사가 인근 공원으로 유출되면서 공원 시설물까지 추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담당자는 현장 여건 등을 토대로 아파트 단지의 배수 불량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주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공원 내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3천2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사유지에 있는 우수관과 맨홀 복구비 지원 여부는 별도로 검토할 방침이다.시공사 측은 공원 방향에서 유입된 우수로 아파트 내부 우수관이 이탈하고 주변 토사가 유실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아파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시 담당자는 지형상 공원에서 아파트 쪽으로 우수가 역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혀 양측의 판단이 엇갈렸다.조 시장은 “시가 파악한 내용과 시공사 측 주장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뒤 세종시와 시공사, 아파트 관리 주체가 함께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민들은 BRT 정류장과 일반버스 정류장의 도착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일반버스 정류장의 단열과 냉방시설을 보강해 달라고 요청했다.조 시장은 세종지역 일반버스 정류장이 약 1천400곳에 달해 일괄 개선에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불편이 큰 정류장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인접한 BRT와 일반버스 정류장의 도착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승객이 먼저 도착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를 급하게 건너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상가 공실 해소 방안도 논의됐다. 조 시장은 세종 상권의 구조적 문제를 평일 유동인구에 의존하는 ‘주 5일 상권’으로 진단하고, 상인과 세종시, 행복청, LH,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는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면 세종시와 연관된 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공실 상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 대상과 일정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조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를 연계해 관광·문화 기능을 확대하는 장기 구상도 제시했다. 해당 지역을 국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문화시설 추가 유치도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이 밖에도 보람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어린이놀이터 정비와 그늘막·벤치 설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에 간부 공무원 참여, 금강 수변공간 활용, 메타세쿼이아 맨발길 관리, 이응다리 하부 자전거도로의 탄력적 운영 등을 건의했다.조 시장은 이날 접수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가 검토하도록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년 1∼2월 보람동을 다시 찾아 추진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크린넷 운영 개선과 지반침하 원인·책임 규명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지가 시민과의 대화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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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도환위, 크린넷 악취 원인 규명·시설 개선 주문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6일 제5대 전반기 첫 현장방문으로 제2호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를 찾아 악취 저감시설과 상하수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6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수자원 관리시설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출범한 제5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의 첫 현장 일정이다. 현장에는 이순열 위원장과 정연희 부위원장, 김학서·박란희·박병남 위원이 참석했다.위원회는 먼저 제2호 크린넷 집하장을 방문해 생활폐기물 수송·집하 과정과 탈취설비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집하장 인근 주택가에서 지속해서 제기되는 악취 민원의 원인과 시설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박병남 위원은 “악취 원인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악취 발생 지점과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단순 민원 대응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박란희 위원은 “탈취 설비의 효과성 등에 대한 기술진단 결과를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시설 개선과 악취 저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시의회가 배포한 자료에는 최근 악취 민원 건수와 측정 결과, 기술진단의 구체적인 내용, 시설 개선에 필요한 사업비와 추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집행부의 개선계획과 이행 여부에 대한 후속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위원회는 이어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하수 처리체계 전반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수질 관리와 재정 운영,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과 근무환경 등을 주요 현안으로 살폈다.정연희 부위원장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안전을 위해 근무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학서 위원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개선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정 건전성과 안정적인 수질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위원은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처리공정 전반에 대한 처리 수준을 검토하여 안정적인 수질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수돗물 생산이나 하수 처리에 들어가는 원가 가운데 요금으로 회수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실화율이 낮으면 부족한 비용을 일반회계 지원 등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요금 인상은 시민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시의회 자료에는 상수도와 하수도의 구체적인 요금 현실화율과 전년도 비교 수치가 담기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개선 폭과 재정에 미치는 효과를 판단하려면 관련 수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이순열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요 현안 과제들을 면밀히 살펴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크린넷 악취 저감과 상하수도 재정·수질 관리 문제가 실제 시설 개선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도시환경위원회의 후속 점검과 집행부의 구체적인 개선계획 마련 여부도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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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통령실은 세종으로 가는데…‘행정수도 법제화’는 언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 측에서도 세종의 ‘법적 완비’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국가 중추기능 확충과 행정수도 법제화 사이의 간극을 국회가 언제 해소할지 주목된다.대한민국의 입법과 행정을 상징하는 국회와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이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세종의 지위를 법률로 ‘행정수도’라고 명확히 규정하는 작업은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국회세종의사당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확정된 뒤 설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역시 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국회와 대통령실이라는 국가 중추기능의 세종 확충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갖고 진행되는 반면 세종 자체를 법률상 행정수도로 규정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은 여전히 국회 심사 단계에 있는 셈이다.이 같은 ‘기능 완비’와 ‘법적 완비’의 간극은 최근 국회에서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지난 7월 28일 열린 제437회 국회 임시회 제2차 정무위원회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인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체계를 질의하면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강조했다.강 의원은 범부처에 걸친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일관되게 조정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이후 충청권 메가시티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했다.강 의원은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통일·국방·법무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했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의 기능은 대부분 갖춰지고 있으며 이제 남은 것은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위원님 말씀처럼 기능 완비뿐만 아니라 법적인 측면에서의 완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 실장의 답변은 행정수도특별법의 구체적인 처리 시기나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개별 법안에 대한 정부의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세종의 국가 중추기능 확충과 함께 법적 측면의 제도적 정비도 중요하다는 정부 측 인식을 국회 답변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현재 행정수도 완성은 크게 두 축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세종지방법원 설치 추진 등 국가 중추기능을 확충하는 ‘기능 완비’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통해 세종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법적 완비’다.하지만 두 축의 진행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현재 국회에는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제화하기 위한 복수의 특별법안이 제출돼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강준현·김종민·김태년·황운하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과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한 법안 등 5건을 놓고 병합심사를 진행해 왔다.5개 법안은 세종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한다는 큰 방향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행정수도의 법적 정의와 국가기관 이전 범위, 추진체계 등 구체적인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따라서 국회의 다음 과제는 개별 법안 가운데 하나를 그대로 처리하기보다 병합심사를 통해 각 법안의 공통점과 차이를 조정하고 국토위 차원의 단일 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특히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과 복기왕 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한 법안까지 병합심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점은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특정 정당이나 세종 지역만의 의제에 머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만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폭넓은 공감대와 구체적인 법률 조항에 대한 합의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행정수도의 정의와 국가기관 이전 범위, 추진 방식 등 세부 내용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관련 5개 법안을 상정해 병합·축조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행정수도 건설 필요성과 별개로 특별법 제정이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보다 면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국토위는 이후 5월 7일 공청회를 열어 행정수도 법제화와 2004년 헌재 결정의 관계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따라 다음 관문은 법안소위가 5개 법안의 차이를 조정해 국토위 차원의 단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맞춰지고 있다.가장 큰 법률적 쟁점 가운데 하나는 여전히 2004년 헌법재판소 결정이다. 헌재는 당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이 관습헌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 헌법 개정 절차 없이 수도를 이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반면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는 이후 20여 년 동안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상당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하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까지 추진되는 등 당시와 법적·사회적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새로운 특별법이 다시 헌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국회가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법리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행정수도특별법의 의미는 국회와 대통령실 건물을 세종에 건립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각각 관련 법률과 사업 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세종 자체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규정하고 국가기관 이전과 행정수도 건설·지원체계를 포괄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별도의 입법 과제다.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국가 중추시설 건립과 기능 확충은 추진될 수 있지만 세종의 법률상 지위는 현행 ‘행정중심복합도시’ 체계에 머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 완비’와 ‘법적 완비’ 사이의 간극이 발생한다.이제 관심은 국회가 이 간극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 것인지에 모인다. 강준현 의원은 최근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토위 여야 간사 선임과 의사일정 등을 고려할 때 8월 중·하순 또는 9월 정기국회 초부터 법안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이는 확정된 국토위 의사일정이 아니라 현재 국회 상황을 토대로 한 강 의원의 전망이다. 실제 법안소위 개최와 특별법 상정 여부는 국토위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를 거쳐야 한다.법안소위에서 병합 대안을 마련하더라도 국토위 전체회의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국회 본회의 의결 등 후속 절차가 남는다. 따라서 8월 하순부터 9월 정기국회 초반은 특별법의 ‘통과 시점’이라기보다 연내 처리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 이후 20여 년 동안 세종에는 정부부처가 이전했고 이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구체적인 건립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 중추기능 확충에 이어 세종의 법적 지위까지 행정수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정부 측에서도 ‘법적 완비’의 중요성이 언급된 가운데 공청회까지 마친 행정수도특별법의 다음 단계는 결국 국회의 입법 판단에 달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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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윤호중 장관에 교부세 개선·기관 이전 건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유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조상호 세종시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세종시의 불안정한 재정구조 개선과 국가 핵심 기능의 추가 이전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조 시장은 이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집적,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 기반시설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장 먼저 제시한 현안은 보통교부세 산정방식 개선이다.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이면서 별도의 기초자치단체 없이 광역과 기초 사무를 함께 수행하는 단층제 행정체계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현행 보통교부세 배분 산식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구분해 설계돼 있어 세종시의 복합적인 행정수요와 재정 부담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세종시의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다. 부동산 경기 변동 등으로 시의 주요 자체 세원인 취득세 수입이 감소한 반면, 도시 성장에 따라 도로·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의 운영·유지관리 비용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특히 세종시법 제14조에 따라 보통교부세 산정 시 재정부족액의 일정 부분을 추가로 보정하는 현행 재정특례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법률이 개정되지 않으면 2027년부터 추가 보정분이 제외돼 세종시의 가용재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다만 세종시는 이번 건의자료에서 재정특례 종료에 따른 구체적인 세입 감소 예상액이나 연도별 취득세 감소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조 시장은 단층제 행정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보통교부세 산정 단가를 개선하고, 한시적인 특례 연장을 넘어 일정 비율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정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 위한 세종시법상 재정특례 개정도 함께 요청했다.정률제를 적용할 재원과 지원 비율, 정부와 세종시의 재정 분담 방식 등 구체적인 제도 설계안은 앞으로 행정안전부·국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마련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조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 세종시지원위원회에 참여하는 부처인 만큼, 위원회를 통한 행정·재정 지원과 중장기 발전과제 조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 대상 중앙행정기관을 조속히 확정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 산하 또는 업무 연계성이 높은 공공·유관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다만 세종시는 이날 이전을 희망하는 중앙행정기관이나 행정안전부 관련 공공·유관기관의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이전 여부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기준과 지역별 배치계획이 확정된 뒤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조 시장은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세종시의 입지 여건을 들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세종 유치도 제안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정보시스템과 국가정보통신망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소속기관이다. 현재 본원은 대전에 있으며 광주·대구센터 등이 정부 정보시스템을 분산 운영하고 있다.세종시는 정부 부처와의 업무 연계성, 접근성, 계획도시의 기반시설과 신규 용지 확보 가능성 등을 유치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는 본원 전체 이전인지, 일부 조직 또는 데이터센터 기능 유치인지 등 구체적인 범위와 대상 시설은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향후 정부 협의 과정에서는 기존 대전 본원과 다른 지역 센터의 역할, 국가 정보자원의 지역 분산 원칙, 재난 대응체계, 전력과 용수 확보, 입지 주변의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조 시장은 이와 함께 국가 대전환의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된 행정수도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세종시가 건의한 현안은 대부분 법률 개정이나 정부의 기관 배치계획, 예산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다. 윤호중 장관의 구체적인 답변과 정부 차원의 후속 검토 일정은 세종시가 배포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세종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국회와 협의를 이어가며 보통교부세 개선안과 국가기관 이전 논리를 구체화해야 한다. 특히 올해 말 재정특례 종료를 앞둔 만큼 제도 공백을 막기 위한 세종시법 개정과 안정적인 재정지원 체계 마련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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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특별법 9월 국회 분수령…세종 행정수도 완성 '마지막 퍼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행정수도특별법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의 법적 완성을 위한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핵심 국가사업은 이미 추진 단계에 들어섰지만,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특별법 제정이 남은 핵심 과제로 꼽힌다.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은 지난 7월 28일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정무위원회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인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체계를 질의하며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강조했다.강 의원은 "지방주도성장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주관 부처가 어디냐"고 묻자,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특정한 주관 부처가 있다기보다 범부처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무조정실도 국토대전환 추진단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강 의원은 "그러니까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이라며 "사업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으면 정책 우선순위와 추진 속도를 일관되게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을 언급하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실현할 새로운 촉매가 무엇이 될 수 있겠느냐"고 질의했고, 임 실장은 "5극 3특 정책을 충실히 추진해 충청권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강 의원은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수도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외교·통일·국방·법무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했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도 추진되고 있다"며 "행정수도의 기능은 대부분 갖춰지고 있으며 이제 남은 것은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세종의사당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확정돼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위원님 말씀처럼 기능 완비뿐만 아니라 법적인 측면에서의 완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현재 행정수도 완성은 크게 두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세종지방법원 등 국가기관을 구축하는 '기능 완비'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한 '법적 완비'다.행정수도특별법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로 명확히 하고 국가 행정기능 이전과 운영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이 처리되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향후 국가기관 이전 사업도 보다 안정적인 법적 기반 위에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회에는 행정수도특별법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국토교통위원회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정치권에서는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특별법 처리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여야 모두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에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심사가 속도를 낼 경우 연내 처리 여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다른 쟁점 법안과의 우선순위, 여야 협상 과정 등에 따라 처리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는 후속 시행령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물리적 건립뿐 아니라 법적 기반까지 함께 갖추게 되며, 행정수도 완성 논의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법적 논란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2004년 헌법재판소는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세종시 출범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행정환경이 크게 달라졌지만, 특별법 제정 이후 이해관계인 등이 헌법소원이나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그러나 헌법소원이나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고 해서 법률의 효력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법률은 원칙적으로 효력을 유지한다. 법조계에서는 현재의 행정 현실과 입법 내용이 2004년 당시와 달라진 만큼 향후 헌법적 판단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와, 수도에 관한 헌법적 쟁점은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함께 제기된다.결국 세종시민과 충청권 주민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시점은 9월 정기국회와 이후 본회의 처리 여부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2027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국회세종의사당은 행정수도의 물리적 기반과 법적 기반을 함께 갖추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반대로 입법이 지연될 경우 관련 건설사업은 계속 추진되더라도 행정수도의 법적 완성은 그만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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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등 ADHD 전수검사에 현장 우려…사후지원 강화 요구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5일 전문상담교사·상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학생 ADHD 전수검사의 실효성과 사후지원, 낙인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논의했다.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학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수검사를 두고 학교 상담 현장에서 검사에 앞서 기존 사업의 효과를 검토하고, 선별된 학생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후속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지난 5일 세종전문상담교사협회·세종전문상담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초등학생 ADHD 전수검사의 효과와 예상되는 교육적 부작용, 검사 이후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과 이재준 부위원장, 노종용 위원을 비롯해 세종전문상담교사협회와 세종전문상담사협의회를 대표하는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상담 현장 관계자들은 학생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전수검사가 학생을 과도하게 선별하거나 ADHD 의심 학생이라는 낙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특히 검사에서 관심군이나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 추가 검사와 전문상담, 의료기관 연계 등이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으면 전수검사가 일회성 선별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상담교사와 상담사 대표 7명은 간담회에서 기존에 추진 중인 유사 사업의 효과를 먼저 검토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실효성 있는 사후관리와 지원 절차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들은 전수검사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예방적 상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학교 Wee클래스 전문인력과 상담 지원을 확대해 학생을 상시적으로 지원할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DHD 선별검사는 관련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 추가적인 평가와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절차로, 검사 결과만으로 ADHD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ADHD는 아동과 보호자 면담, 행동 관찰, 교사 의견과 학교생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판단하는 임상 진단이다. 행동평가척도나 설문조사는 정밀검사가 필요한 아동을 선별하는 데 활용되며, 점수가 높게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ADHD로 진단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학교에서 전수검사를 시행할 경우 보호자 동의 방식과 검사 도구의 적절성, 결과 고지 범위, 개인정보 보관·폐기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선별된 학생이 추가 검사와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보호자, 전문기관 간 연계체계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상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정책 취지와 함께 낙인, 과잉 선별, 개인정보 보호 등 교육적 반작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손인수 위원장은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낙인이나 과잉 선별,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에 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청의 검사 방식과 후속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세종시의회가 공개한 간담회 자료에는 전수검사의 대상 학년과 학생 수, 시행 시기, 검사 방법, 보호자 동의 절차, 사업 예산과 전문기관 연계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간담회에 대한 세종시교육청의 공식 입장도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초등학생 ADHD 전수검사가 조기 발견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려면 검사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과 보호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낙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상담과 정밀검사, 치료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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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대평동 시민과의 대화…"연 2회 주민 만나 숙제 받고 결과 보고하겠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5일 오후 대평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대평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상·하반기 연 2회 주민들을 만나 건의사항의 추진 결과를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실 상가 해소와 문화체육시설, 공원 관리, 터미널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5일 오후 대평동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평동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불편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조 시장은 "취임한 지 한 달 5일 된 초보 시장"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상·하반기 연 2회 주민들을 찾아 숙제를 받고, 다음 만남에서는 추진 결과를 직접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설명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건의는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뒤 개별 안내하거나 다음 시민과의 대화에서 처리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시장은 이어 대평동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평동은 세종시의 관문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비해 전담 TF를 운영 중이고, 공실 상가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TX와 시외버스터미널, 문화체육부지 등을 연계한 복합개발 구상을 소개하며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통장협의회는 숲바람강변공원의 조명이 어두워 야간 보행 시 안전이 우려된다며 조명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조 시장은 해당 민원이 이미 개선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금강변 산책로와 가로수 등 녹지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문화체육부지 활용 방안도 주요 관심사였다. 한 주민은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지를 문화·체육·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시장은 단순 체육시설보다 공연장과 컨벤션 기능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세종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실 상가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접근성이 뛰어난 대평동에 공공기관이나 시 산하기관을 유치해 상권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 적극 대응하겠다면서도 기존 임차기관을 무리하게 이전할 경우 다른 지역의 공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주민들은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건의했고, 조 시장은 "파크골프장 확충은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항"이라며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세종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터미널 이용환경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새벽 첫차 시간대 터미널이 어둡고 대합실 이용이 어려워 안전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호소했고, 조 시장은 "공공시설인 만큼 운영 실태를 확인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황톳길 조성과 공원 관리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주민자치회와 함께 논의해 추진하고, 주민 참여형 공원 관리체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뜻을 모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대평동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생활민원 해결뿐 아니라 대평동의 미래 발전 전략과 교통·상권 활성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주민 의견을 일회성 청취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조 시장의 약속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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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동 6개 학교 첫 통합간담회…통학로·청소년 공간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 다정동 6개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대표들이 4일 세종시의회에서 박란희 의원과 첫 통합간담회를 열고 통학로 안전과 청소년 공간 확충, 학교 간 교육활동 편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세종시 다정동 교육공동체가 학교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 현안을 함께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통합 논의에 나섰다.다정초·한결초·새움초·새움중·다정중·다정고 학교운영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4일 세종시의회에서 박란희 세종시의원 주재로 ‘다정동 초·중·고 교육 발전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다정동에 있는 초·중·고교 운영위원 대표들이 함께 참석했다. 개별 학교 차원의 요구를 넘어 지역 전체의 교육환경과 학생 안전 문제를 공동 의제로 다루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참석자들은 통학로 교통·시설 안전 개선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다정초 앞 바닥형 보행신호 안내시설 설치와 새움초 앞 비보호 횡단보도 신호등 신설, 다정고 주변과 아파트 10·11단지 사이 보행구간의 조도 개선 및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확충 등이 건의됐다.학생 수가 많은 다정초의 등하교 시간대 안전 문제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학생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교통지도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다만 바닥형 보행신호 안내시설과 신호등 설치, CCTV 확충은 교통량과 보행량, 사고 이력, 주변 시설 여건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와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세종시와 경찰, 교육청 등 기관별 협의가 실제 개선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다정동 내 청소년 전용공간 부족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학생 연령대가 유아·초등학생 중심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문화·여가 활동을 하거나 편안하게 머물 공간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대안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유휴공간과 공동주택 공유공간, 복합커뮤니티센터의 활용 가능한 공간 등을 연계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야외 체육시설 확충과 주말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방, 도란뜰근린공원 시설 개선도 함께 건의됐다.공간 조성에 앞서 실제 이용 수요와 시설 소유·관리 주체, 운영 인력 및 예산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특히 여러 기관이 관리하는 공간을 활용하려면 세종시와 교육청, LH,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등 관계 주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안건을 형식적으로 심의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협력·견제 기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학교마다 다르게 운영되는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문제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학교별 여건과 자율성은 존중하되, 학생들이 재학 학교에 따라 교육 경험에서 지나친 차이를 겪지 않도록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유희선 다정중 운영위원장은 “통합된 첫 발걸음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지민 새움중 운영위원장은 “지역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학교 간 격차를 줄이고 보완점을 찾아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간담회를 주재한 박란희 의원은 “지역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청취하고 학교 운영위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안전시설 개선과 청소년 공간 확보, 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 등 제안된 현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정동 교육공동체는 오는 12월 제2차 정기 간담회를 열어 이번에 제안된 현안의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 만남이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으려면 각 의제의 담당 기관과 추진 기한을 구체화하고, 다음 간담회에서 진행 상황을 주민과 교육공동체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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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전교조, 교권·교원 정원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3일 전교조 세종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정서 위기 학생 지원과 교권 보호, 교원 정원 확보, 제5대 교육감 공약 사업 등 세종교육 현안을 논의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와 만나 학교 현장의 교육 현안과 제5대 교육감 공약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간담회에는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을 비롯해 곽효정·노종용·이재준 위원과 전교조 세종지부 간부진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 지원과 교권 보호, 학교 민원 대응, 교원 정원 등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전교조 세종지부 간부진 7명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학생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등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교권 보호와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도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교원 적정 정원 확보 문제도 논의됐다. 학교와 학생 수, 교육 수요 등을 고려한 교원 배치가 이뤄져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교조 세종지부의 입장이다.전교조 세종지부는 제5대 교육감 공약 사업에 대해서도 시의회 차원의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공약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예산 투입의 적정성,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요구다.손인수 위원장은 “오늘 제안해 주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공감한다”며 “교육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숙의를 거친 후 집행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요구가 실제 정책이나 예산 심사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향후 교육안전위원회와 세종시교육청 간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현장 의견을 토대로 관련 사업의 필요성과 재정 여건, 실행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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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권 첫 경선 초박빙…세종은 정청래 과반·최민희 최다 득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대전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을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전체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근소한 선두를 기록했지만,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과반을 얻었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하며 지역별 표심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첫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충청권 전체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며 상반된 표심이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결과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 생중계를 통해 발표됐으며, 본지는 현장 발표를 직접 녹취·확인했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충청권 누적 집계 결과 김민석 후보는 45.05%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정청래 후보는 44.61%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44%포인트에 불과해 첫 순회경선부터 치열한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송영길 후보는 10.34%를 기록했다.충남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만2,484표(45.65%)를 얻어 정청래 후보 1만1,835표(43.28%)를 앞섰고, 송영길 후보는 3,026표(11.07%)를 기록했다.충북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8,967표(47.39%)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정청래 후보는 7,979표(41.86%), 송영길 후보는 2,034표(10.75%)를 얻었다.반면 대전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8,187표(48.23%)를 얻어 김민석 후보 7,249표(42.71%)를 앞섰으며, 송영길 후보는 1,538표(9.06%)를 기록했다.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388표(50.28%)를 얻어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을 기록했다. 김민석 후보는 1,932표(40.68%), 송영길 후보는 429표(9.03%)를 얻었다. 정 후보는 세종에서 김 후보를 456표, 9.60%포인트 차로 앞섰다.세종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51.84%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다. 선거인단 9,160명 가운데 4,749명이 투표해 대전(44.74%), 충북(40.45%), 충남(39.08%)보다 모두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등 주요 현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지역인 만큼, 이번 경선에서도 충청권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충청권 전체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기록한 반면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과반을 얻어 지역별 표심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후보별 인지도와 조직력, 지역별 당원 구성, 선거 전략, 연설 메시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후보들은 이날 연설에서 각기 다른 비전과 당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당 대표가 되겠다”며 검찰개혁 후속 입법과 민주개혁 진영의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헤어지고 어떻게 총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당내 단결을 호소했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필요성도 언급했다.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대통령의 노선은 개혁 위에 민생, 실용, 확장의 노선”이라며 “지킬 것은 지키고, 버틸 것은 버티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전략 경험을 소개하며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송영길 후보는 민생과 경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제 검찰개혁은 끝났고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방 건설경기 회복과 부동산 공급 확대, 금융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과 대전 과학도시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역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세종에서 최민희 후보가 2,289표(24.10%)를 얻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이어 박선원 1,523표(16.03%), 한민수 1,485표(15.63%), 이성윤 1,155표(12.16%), 서미화 1,134표(11.94%), 김용 1,125표(11.84%), 임미애 488표(5.14%), 김명호 299표(3.15%) 순이었다.최민희 후보는 “세종시 특별법을 통과시켜 노무현 대통령의 세종시와 이해찬 대표의 세종시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언론개혁 없이 총선 승리도, 이재명 대통령도 지킬 수 없다”며 언론개혁 완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송영길 후보는 ‘행정수도 특별법’을, 최민희 후보는 ‘세종시 특별법’ 추진 필요성을 각각 언급하며 세종 발전을 위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두 후보는 구체적인 입법 대상과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이날 개표 발표 과정에서는 일부 최고위원 후보의 득표율이 서로 뒤바뀌어 발표되는 혼선도 있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발표 직후 “득표수는 맞지만 득표율을 바꿔 발표했다”고 정정했으며, 충북에서는 최민희·김용 후보의 득표율을, 대전에서는 서미화·한민수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바로잡았다. 득표수에는 변동이 없었다.민주당은 지도부 선출과 함께 청년 당원들의 의견을 차기 지도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권역별 타운홀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 첫 행사는 합동연설회가 열린 1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민주당, 너 나와!’를 주제로 열렸으며, 공개 모집된 충청권 2030 청년 당원 80여 명이 당의 문제점과 변화 과제를 논의했다.행사에서는 약 45만 명의 2030 청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그룹 숙의·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진단 라운딩’과 구체적인 변화 요구안을 만드는 ‘요구안 벼리기’를 통해 권역별 액션 플랜을 마련했다.충청권 청년들이 도출한 요구안은 앞으로 영남·호남·수도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렴할 의견과 함께 종합된다. 주요 내용은 오는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열리는 2030 청년 토크콘서트 ‘당대표 최종면접’ 질문에 반영되며, 권역별 요구안은 새 지도부가 추진해야 할 변화 과제로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충청권 첫 경선은 김민석 후보가 충청권 누적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정청래 후보가 대전과 세종에서 강세를 보이며 양강 구도를 확인한 무대였다. 특히 세종은 충청권 최고 투표율과 함께 정청래 후보의 과반 득표, 최민희 후보의 최고위원 최다 득표가 동시에 나타나 지역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뚜렷한 선택이 확인됐다.충청권 첫 경선은 전국 순회경선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부산·울산·경남, 호남, 수도권 경선 흐름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오는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는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와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최종 확정하며, 권역별 청년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요구안도 차기 지도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전달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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