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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세종, 수도권 대안 되려면 인프라 아닌 생산성으로 승부해야”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김선함 KDI 연구위원은 20일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인구집중은 인프라 격차가 아니라 생산성 격차에서 비롯된 구조적 현상이라며, 세종시가 대안이 되려면 행정 기능을 넘어 민간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국가 차원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수도권 인구집중은 1970년대 이후 단 한 차례의 반전 없이 지속돼 왔다. 김선함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30년간의 균형발전정책과 신도시 건설에도 수도권 집중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은, 정책이 문제의 핵심을 비켜갔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의 본질을 ‘도시 간 생산성 격차’로 규정하며, 세종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정책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이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도시의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은 생산성, 쾌적도, 인구수용비용 세 가지다. 이 가운데 수도권 집중을 장기적으로 견인한 핵심 변수는 생산성이었다. 2005년만 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생산성 격차는 크지 않았으나, 2019년까지 수도권의 생산성 증가율은 20.0%로 비수도권(12.1%)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쾌적도는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인구수용비용 역시 수도권이 훨씬 낮았지만, 이 두 요소는 생산성 격차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세종시 사례는 이러한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인구수용비용을 대폭 낮추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인프라 투자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세종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2010년대 이후 생산성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인구 역시 목표치였던 80만 명의 절반 수준에서 정체됐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과 주거 인프라 확충만으로는 민간 일자리와 기업 활동을 충분히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2010년대 수도권 집중 심화의 배경으로 비수도권 제조업 도시의 쇠퇴를 지목했다. 조선·자동차·철강 등 전통 제조업 산업도시들이 구조조정과 산업 재편 속에서 생산성 하락을 겪는 동안, 수도권은 반도체와 지식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김 연구위원은 “만약 이들 산업도시의 생산성이 유지되거나 전국 평균 수준으로만 증가했어도 수도권 인구 비중은 현재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분석은 세종시의 역할 재정립으로 이어진다. 김 연구위원은 “세종을 단순한 행정도시나 인프라 중심 신도시로 보는 접근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실질적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초점이 생산성 제고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공기관 이전을 ‘기관 숫자’가 아니라 민간 산업과의 연계 효과로 평가하고, 정부 조달·R&D·정책 실증 수요를 세종에 집중시켜 민간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세종 단독이 아닌 충청권 권역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세종과 대전, 청주를 하나의 노동시장과 산업권으로 묶어 생산성과 고용 기회를 확대해야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규모를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도권 대체는 단일 도시로는 불가능하며, 권역 단위 거점도시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위원은 균형발전의 목표 설정 방식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줄이려면 비수도권 내부의 격차 확대를 일정 부분 용인할 필요가 있으며, 모든 지역에 동일한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대신 세종과 같은 거점도시에 자원을 집중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소도시에는 정주 지원과 생활 안정 정책으로 접근하는 이원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브리핑을 마무리하며 김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인프라 중심의 접근으로는 더 이상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세종시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축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 기능을 넘어 민간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국가 전략의 핵심 무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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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설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세종시 여민전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시민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설 대목을 맞아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행사는 전년도 SK브로드밴드로부터 기탁받은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기부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민간 기부와 공공기관의 정책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급 대상은 1월 15일 이후 세종시 관내 여민전 가맹점에서 카드 구분 없이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한 시민이다. 대상자는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결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또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을 방문해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환급액은 선착순 1,0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준비 물량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진흥원은 행사 기간 동안 시민 참여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방문 일정 조정을 권고했다.이홍준 원장은 “설 명절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매우 중요한 소비 성수기”라며 “이번 행사가 고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에게는 알뜰한 명절 준비의 기회가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사업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설 명절을 앞두고 추진되는 이번 환급행사는 시민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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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밀·보리 재배정보 정기 변경신고로 직불금 감액 불이익 막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13일까지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재배정보 변경을 반영하는 ‘동계작물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운영해 직불금 감액 등 불이익 예방에 나선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소장 백호인, 이하 농관원)는 마늘·양파, 밀·보리·조사료 등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동계작물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2025년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13일까지로, 재배품목 변경이나 농지 추가·삭제 등 등록정보 변동 사항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각종 농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농업·농촌 관련 융자나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경영체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정보를 등록해야 하며,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반드시 변경등록 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재배품목 정보는 농자재 지원, 재해보험 가입, 자조금 사업 등 주요 정책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경우 지원사업에서 제외되거나 직불금이 감액되는 등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농관원은 2025년부터 주요 농작물 파종 시기를 기준으로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지정해 농업인의 자발적인 변경등록을 집중 안내하고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변경등록 일정은 동계 1~3월, 하계 4~9월, 추계 10~11월로 구분되며, 현재는 동계작물 신고 기간에 해당한다. 농업경영체는 재배품목이 바뀌거나 농지가 추가·삭제된 경우 전화(1644-8778), 온라인(농업e지 누리집),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주소지 관할 농관원에 변경등록을 신청하면 된다.백호인 소장은 “자발적인 변경등록 참여가 농업인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가 이번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농관원 세종사무소는 이번 동계작물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통해 농업경영체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책 지원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등록정보 유지가 안정적인 영농과 공정한 지원의 출발점인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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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제도 싹 바뀐다…R&D·청년고용·배당·집 한꺼번에 손질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 후속조치로 R&D와 고용, 배당, 주거 분야 전반을 손질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착수했으며, 오는 2월 말 공포를 목표로 제도 정비에 나선다.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민생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범위를 확대해 반도체 초혁신 프로젝트와 연계한 MCM 차세대 반도체, LNG 화물창, 미래형 선박 운송·추진, 선박 디지털 설계·운영 기술을 신설했다. 청정수소에는 청록수소 기술을 포함해 범위를 넓혔고, 신성장·원천기술은 273개에서 284개로 늘려 특수탄소강과 그래핀 등 주력·신산업 핵심 기술을 추가했다.연구개발 분야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매비가 포함돼 기업의 데이터 기반 연구 투자가 촉진될 전망이다. 고용 분야에서는 통합고용세액공제 적용 기준을 조정해 중견기업은 5명, 대기업은 10명을 초과하는 고용 증가분에 대해서만 공제를 적용한다. 청년 우대공제는 근로계약 체결 당시 34세 이하이면 이후 연령이 올라가도 혜택을 유지하도록 명확히 했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상 핵심자원과 관련해 해외 현지법인에 채무보증한 경우에는 구상채권 대손금 손금 인정 범위도 확대된다.배당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편도 눈에 띈다.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현금배당 전반에 적용하되 펀드·리츠 등 유동화전문회사는 제외한다. 당기순이익이 ‘0’ 이하인 적자배당 기업은 전년 대비 배당 10% 이상 증가, 부채비율 200%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기업소득 환류제도에는 배당이 포함되며, 환류비율은 투자포함형 80%, 투자제외형 30%로 상향된다. 대학 수익용 기본재산의 대체취득 범위에는 국·공채와 국내 상장주식, 국내투자형 펀드가 추가돼 과세이연 활용 폭이 넓어진다.지역경제와 주거 안정을 겨냥한 세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위기지역 창업 감면은 투자 5억 원 이상,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고용 요건을 충족해야 적용된다.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감면은 자연·이공·의학계 박사 인력을 ‘우수 인력’으로 규정해 한도를 1인당 2,000만 원 늘린다. 본사 지방 이전 기업의 수도권 근무 비율 기준은 50%에서 40%로 강화돼 지방 이전의 실효성을 높인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시 양도세·종부세 특례를 확대하고, 세컨드홈 특례 기준시가는 4억 원으로 정했다.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특례 가액 기준은 시가 7억 원으로 상향된다.금융·민생 분야에서는 청년미래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연령을 19~34세로 정하되, 출시 시점에 34세를 초과하더라도 전년 말 기준 34세 이하면 적용한다. 야간근로수당 비과세 대상인 생산직근로자 소득기준은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해 완화된다. 사립학교 사무직원의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한도는 일반 근로자 수준으로 인상되고, 월세 세액공제는 주말부부의 배우자까지 확대된다. 농·어민을 위한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대상 농업기자재도 늘어난다.체납·재기 지원과 소비 분야 제도도 손질된다. 특수형태근로자가 고용보험에 3개월 이상 가입하면 체납액 징수특례를 적용받는다. 생계형 체납자 소멸 특례는 최근 3년 평균 수입금액 15억 원 미만 사업자까지 확대된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른 폐업 사육농가 보상소득은 2027년까지 400마리 사육분에 대해 비과세한다. 노란우산공제는 경영악화 요건을 매출 20% 감소로 완화하고, 납입한도는 분기 300만 원에서 연 1,800만 원으로 늘린다. 하이볼 등 저도수 혼성주류는 알코올 8.5도 이하, 불휘발분 2도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 주세 30% 감면을 적용하되, 반출량은 400킬로리터까지로 제한한다.과세 공정성과 행정 합리화도 강화된다. 부부 공동명의 주택은 지분율과 무관하게 종부세 납세의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상속·대체주택 취득 시 1세대 1주택 특례 적용을 유연화한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세무조사 참관 대상은 전 사업자로 확대된다. 천재지변 등으로 출국이 취소될 경우 면세품 회수 의무를 면제하는 규정도 신설된다. 전자신고세액공제는 신고 안착에 따라 종합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는 50%로 조정하고, 양도소득세는 전액 유지한다.금융·국제조세 분야에서는 종합투자계좌 IMA 수익을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고,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는 과소자본 지급이자가 없는 경우 간주자본세제 적용을 배제해 이중 규제를 해소한다. 국외전출세는 외국근로자와 그 배우자·미성년 자녀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외주식 보유액 5억 원 초과 전출자에 한해 과세한다. 가상자산은 개인과 동일하게 법인도 총평균법으로 평가하도록 정비한다. 관세·마약 단속과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등 집행 규정도 함께 개정된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R&D 투자와 청년고용, 배당 활성화, 주거 안정까지 폭넓게 겨냥한 전방위 세제 손질이다. 정부는 총 21개 시행령을 정비해 2월 말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도 변화가 기업 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 가계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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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지표 호조 속…세종은 청년 일자리 과제 부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정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고용동향에서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면서 세종시 역시 공공·서비스 중심 고용 구조 속에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2025년 12월 전국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9.6%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1%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늘어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실업률은 4.1%로 0.3%포인트 상승해 고용 회복 속에서도 불안 요인이 상존함을 보여줬다.이 같은 전국 지표는 세종시에도 복합적인 의미를 던진다. 세종은 공공기관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도시 구조상, 최근 도소매업·운수창고업·예술·여가업 등 서비스업 고용이 늘어난 흐름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40만3천명 증가하며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6만3천명, 6만3천명 감소해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세종 역시 지역 경제 전반의 파급효과에서 자유롭지 않다.연령대별 지표는 세종의 구조적 과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전국적으로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41만1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 노동시장 이탈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세종에서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주거·통근·산업 구조와 맞물린 체감형 문제로 이어진다.특히, 세종은 공공부문과 행정·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구조로 인해, 민간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국적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전년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 전환한 점도, 연구기관과 공공연구소가 밀집한 세종 입장에서는 청년층의 질 좋은 일자리 확대라는 과제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고용률 62.9%, 경제활동참가율 64.7%, 15~64세 고용률 69.8%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취업자 증가 폭도 19만3천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은 감소 흐름을 지속했고,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쉬었음 인구 증가는 구조적 문제로 남았다. 세종 역시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양적 고용 개선’과 ‘질적 일자리 창출’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정부는 2026년 취업자 수가 16만명 증가하고 고용률이 63.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I 확산에 따른 저숙련·청년 일자리 대체 효과, 통상환경 악화 가능성 등을 주요 리스크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청년과 지역 등 고용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중심의 청년 일경험 확대, 지역고용촉진지원금 확대, 구직촉진수당 상향 등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일자리 핵심 과제를 연초부터 추진하고, 쉬었음 청년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해 취업역량 강화와 일경험 제공, 회복 지원을 연계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세종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체감될지가 관건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청년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 일자리 숫자보다도 공공·서비스 중심 구조를 넘어 민간 혁신기업과 신산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연계된 청년 인턴십과 현장형 일경험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설계의 정교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2월 고용지표는 전국적으로 고용률과 경활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여줬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과 산업 구조의 불균형이라는 과제도 분명히 드러냈다. 세종시는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공공·서비스 중심의 안정적 고용 기반을 발판으로 삼되,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서 있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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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골목형상점가 25곳 추가 지정…상권 활성화 속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12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25개 구역을 추가 지정해 총 29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해 시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점포 밀집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한 데 따른 결과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과 동일하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과 상권 활성화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간다.새롭게 지정된 구역에는 보람동 먹자골목을 비롯해 다정동·반곡동 중심 상권, 조치원전통길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기준 4개 구역에서 2025년 기준 29개 구역으로 대폭 늘었다. 지역 전반에 걸쳐 골목상권 기반이 확대되면서 생활권 중심의 상권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골목형상점가 확대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세종시 내 가맹점은 2024년 1,150곳에서 2025년 3,388곳으로 약 3배 늘어 시민들의 상품권 사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상인들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지류형과 디지털형으로 운영된다. 지류형은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시중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디지털온누리는 월 100만 원 한도에 10% 할인율이 적용돼 전용 앱을 통해 충전·구매하면 된다.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구역 내 상인은 유흥주점 등 가맹 불가 업종을 제외하고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확대를 계기로 상인 참여를 더욱 독려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으로 시민들은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구역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로 평가된다. 골목형상점가와 온누리상품권이 맞물리며 지역 소비가 다시 골목으로 흐를 수 있을지, 향후 정책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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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융합 신산업으로 자족경제 도약 시동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는 8일 시청에서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AI 융합 신산업 육성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을 통해 자족경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AI 융합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시정 4기 동안 누적 3조4,088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며 “2026년을 미래산업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시는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의료데이터를 축으로 한 AI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본격 운영해 보안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해 양자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아울러 AI 의료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유전자 분석과 맞춤형 질병 예방·진단 서비스 실증을 확대하고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스마트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장군면 은용리에는 공원과 수변공간, 스마트 기반시설이 결합된 민간주도형 그린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의면 신방리 세종복합산업단지는 AI 산업 입주 기반을 갖춘다. 산업·주거·생활이 어우러진 스마트국가산단을 추진해 중부권 R&D와 제조를 연결하는 AI 기반 실증·모듈형 산업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세종테크밸리에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첨단기업 집적과 성장 거점으로 활용한다.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전략도 병행된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AI 활용 경제·금융 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연간 17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난해 개원한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내·외국인 기술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해 AI 활용 산업기술, 전기기능사 과정, 한국어·문화 교육 등 15개 과정을 운영한다.기업 성장 기반과 지역 산업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구도심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나성동 등으로 확충해 균형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조치원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은 여성·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리뉴얼해 첨단기업 유치 여건을 개선한다. 지역특화산업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잠재기업부터 지역혁신선도기업까지 단계별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서비스와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역시 AI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AI 기반 경영진단과 위기징후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경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와 상가 공실 밀집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상권 특성에 맞는 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스마트국가산단과 5극3특 중부권 성장엔진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기업유치에 주력한다. 기회발전특구, 임차료 지원, 미래전략산업펀드를 활용해 정보보호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5+1 미래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총 800억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펀드로 유망기업의 성장 전·후방을 지원한다. 류제일 국장은 “투자기업이 행정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운영해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2026년을 AI 융합 신산업과 스마트 인프라, 인재 양성, 투자유치가 맞물리는 전환의 해로 삼아 자족경제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종합 전략이 세종의 미래 성장 궤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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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종시 창업벤처 대전환…테크밸리 허브로 2030 유니콘 도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8일 시청에서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한 4대 전략·20개 과제를 추진해 2030년까지 기술창업 2,050개, 벤처기업 260개, 유니콘 기업 1개 육성을 목표로 창업도시 전환에 나섰다.세종시는 행정기관 이전 중심 성장의 한계를 넘어 자족형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012년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도시 외형은 성장했지만, 산업 기반이 약해 실질적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잇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8일 발표 자리에서 “세종은 행정기능만으로는 도시 자족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이라는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연결하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야 균형발전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세종시 세수 8,500억 원 가운데 지방 법인소득세는 312억 원으로 비중이 3.7%에 불과하다”며 “전국 평균 8.4%와 큰 격차를 보이는 만큼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종합대책의 비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도시 세종’이다. 시는 세종테크밸리를 창업·벤처 허브로 육성하고 신도심 거점을 확충해 기업이 모이고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목표로는 기술창업기업을 2024년 1,724개에서 2030년 2,050개로, 벤처기업을 2025년 218개에서 2030년 260개로 늘리고, 아기유니콘 3개·예비유니콘 2개·유니콘 1개를 육성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시장은 “그동안 세종은 창업교육과 공간, 투자·융자, 판로지원에서 일정 성과를 쌓았지만 초기 창업 지원에 머물러 스케일업과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번 대책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중장기 종합전략으로 창업부터 성장, 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세종테크노파크가 2025년 추진한 ‘벤처·창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 전략’ 연구와,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TF의 논의를 토대로 마련됐다. 기업과 민간 전문가, 창업진흥센터, 대학, 국책연구기관, 시 경제부서가 참여한 TF에서 도출된 과제를 종합해 4대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로 정리했다.첫째 전략인 ‘창업 분위기 조성’에서는 세종테크노파크에 기업가정신센터를 상설화해 청년·예비창업자 교육을 강화하고, 매년 12월 첫째 주 수요일을 ‘세종창업인의 날’로 지정해 창업페스티벌을 연다. 세종창업벤처포럼을 연 4회 정례 운영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개최한다. 청년은 RISE 연계 교육, 중장년은 기술창업센터 설치, 여성은 뷰티·키즈·생활 분야 특화 프로그램으로 계층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둘째 전략인 ‘투자·자금 활성화’에서는 2026년부터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2호를 추가 조성해 시가 20억 원을 출자하고, 혁신·이전기업에 40억 원 투자를 추진한다. 2027년에는 모태펀드를 활용한 ‘지역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다. 엔젤투자허브 구축과 함께 엔젤투자펀드를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술창업 특별지원자금을 신설해 운전자금 한도를 6억 원으로 늘리며 상환 조건도 개선한다.셋째 전략인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경영·법률·기술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스케일업 컨설팅을 추진한다. 재창업 기업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KAIST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기술이전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의 정보보호·디지털헬스케어, 홍익대의 교육·멘토링·시제품 원스톱 허브, 영상대의 디지털콘텐츠 교육센터, 한밭대의 AI·소프트웨어 기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판로 분야에서는 ‘세종형 혁신조달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공공기관 시범 구매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전시·네트워킹, 온라인 수출마케팅, 모빌리티 수출 인증 지원을 추진한다.넷째 전략인 ‘인프라 확충’은 세종테크밸리 허브 육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파크 조성과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 나성동 AI융합 창업보육센터와 스마트시티 창업지원센터 구축으로 이어진다. 테크밸리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2027년부터 ‘세종 온라인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현황과 지원사업, 행정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전담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을 통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세종시는 이번 대책이 중부권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실질적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도시 자족 기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예산에 반영된 19개 과제 20억4천만 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7년 이후 과제는 사전 기획과 재원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동력으로는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세종시 창업·벤처 활성화 TF’를 구성해 분기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과제를 보완·확대한다.세종시의 이번 종합대책은 창업 지원의 범위를 교육과 공간 제공에서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혁신조달, 해외 진출까지 넓히며 도시 성장의 축을 행정에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법인소득세 비중 3.7%라는 자족 한계를 수치로 드러낸 만큼, 2026년부터 시작되는 19개 과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세종이 ‘행정도시’를 넘어 ‘혁신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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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융합 신산업으로 자족경제 도약 시동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8일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2026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AI 융합 신산업 육성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 미래 인재 양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자족기능 확충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세종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AI 융합을 신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자족경제 기반을 본격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시정 4기 누적 3조4,088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 성과를 토대로 2026년은 미래산업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우선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의료데이터를 축으로 한 AI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본격 운영해 보안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구축을 정부에 건의해 양자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또 AI 의료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유전자 분석과 맞춤형 질병 예방·진단 서비스를 실증하고,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상용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스마트 인프라 조성도 본격화된다. 장군면 은용리 일원에는 공원과 수변공간, 스마트 기반시설이 결합된 민간주도형 ‘그린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의면 신방리 세종복합산업단지는 AI 산업 입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여기에 산업·주거·생활이 공존하는 스마트국가산단을 추진해 중부권 R&D와 제조를 연결하는 AI 기반 실증·모듈형 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에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AI 기반 첨단기업의 집적과 성장 거점으로 활용한다.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연계해 기업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AI 활용 경제·금융 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7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난해 문을 연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내·외국인 기술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해 AI 활용 산업기술과 전기기능사, 한국어·문화 교육 등 15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과 지역 산업 고도화도 주요 과제다. 구도심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나성동 등으로 확충해 균형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조치원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은 여성·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리뉴얼해 첨단기업 유치 여건을 개선한다. 지역특화산업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잠재기업부터 지역혁신선도기업까지 단계별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서비스와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역시 AI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AI 기반 경영진단과 위기징후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경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와 상가 공실 밀집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활성화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스마트국가산단과 5극3특 중부권 성장엔진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회발전특구, 임차료 지원, 미래전략산업펀드 등을 적극 활용해 정보보호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5+1 미래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총 800억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펀드를 통해 유망기업에 대한 전·후방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류 국장은 “투자기업이 행정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운영해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2026년을 AI 융합 신산업과 스마트 인프라, 인재 양성, 투자유치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전환의 해로 삼고 자족경제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의 종합 전략이 세종의 미래 성장 궤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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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창업벤처 종합대책’…테크밸리 허브화로 2030 유니콘 1개 정조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기관 이전 중심의 성장 한계를 넘기 위해 2026년부터 창업 분위기 조성, 투자·자금, 성장지원, 인프라 확충의 4대 전략 20개 과제를 담은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추진해 2030년까지 기술창업 2,050개와 벤처기업 260개, 유니콘 1개 육성을 목표로 한다.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등이 이전했지만, 행정도시 조성만으로는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대책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잇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할 때 실질적인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8일 오전 10시 ‘세종시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 발표에서 “세종은 행정기능만으로는 국가균형발전과 도시 자족성 확보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대전·오송을 연결하는 중부권 첨단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야 균형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 부시장은 세종의 산업기반이 아직 취약하다는 점을 수치로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세수 8,500억 원(2024년) 가운데 지방 법인소득세는 312억 원으로 비중이 3.7%에 불과해 전국 평균 8.4%와 큰 격차가 있다”며 “첨단 기술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종합대책의 비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도시 세종’이다. 이 부시장은 “세종테크밸리를 창업·벤처 허브로 키우고, 신도심 거점을 확충해 기업이 모이고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표로는 “기술창업기업을 2024년 1,724개에서 2030년 2,050개로, 벤처기업은 2025년 218개에서 2030년 260개로 확대하겠다”며 “아기유니콘 3개, 예비유니콘 2개, 유니콘 1개를 목표로 성장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부시장은 “그동안 세종은 창업교육, 공간, 투자·융자, 판로지원 등에서 일정 성과를 쌓아왔지만, 초기 창업 지원에 머물러 스케일업과 기술사업화, 판로,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이번 대책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중장기 종합대책으로,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조성 중인 스마트국가산단 등에 첨단 분야 대·중견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창업·벤처 생태계를 키우는 전략을 제시했다. 쾌적한 정주여건과 정부·출연연 집적, 대전·오송 등 인근 혁신 인프라를 강점으로 들며, 창업교육·투자 활성화·스케일업·판로지원 등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중장기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추진 경과로는 세종테크노파크가 2025년 3~12월 내·외부 전문가 연구진과 함께 ‘벤처·창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 전략’ 보고서를 추진했고, 세종시는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민·관 합동 TF를 2025년 8~12월 운영해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대책’을 수립했다. 기업·민간전문가·세종창업진흥센터·대학·국책연구기관·시 경제부서가 참여한 TF에서 나온 과제와 TP 보고서를 종합해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세종시는 △창업 분위기 조성 △투자·자금 활성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인프라 확충의 4대 전략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세부 과제는 4대 전략 아래 20개로 구성됐다. ‘분위기 조성’ 분야에서는 세종테크노파크에 기업가정신센터를 상설조직으로 설치해 청년·예비창업자 교육을 추진하고(2027년~), 정부 창업벤처 주간을 고려해 매년 12월 첫 번째 수요일을 ‘세종창업인의 날’로 지정해 창업페스티벌을 연다는 계획(2026년~)을 담았다. 세종창업벤처포럼은 기업·투자자·정부·연구기관·시민이 참여해 연 4회 정례 운영(2026년~)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는 전국 단위로 연 1회 개최(2027년~)한다. 청년은 RISE 연계 교육(2026년~), 중장년은 기술창업센터 설치(2027년~), 여성은 뷰티·키즈·생활 등 강점 분야 특화프로그램(2026년~)으로 계층별 프로그램을 분리했다.‘투자·자금’ 분야에서는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2호를 2026년부터 추가 조성해 세종시가 20억원을 출자하고, 세종 혁신·이전기업에 40억원 투자를 추진한다. 2027년부터는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지역사회·민간 자금을 모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지역성장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엔젤투자는 2027년부터 엔젤투자허브를 구축·운영하고, 엔젤투자펀드는 2026년부터 기존 5억원(시비 1.2억원)에서 10억원(시비 1.7억원)으로 확대한다. 저리융자는 2026년부터 기술창업 특별지원자금을 신설해 운전자금 한도를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고, 상환은 1년 거치 4년 균분에서 2년 거치 3년 균분으로 개선한다.‘성장 단계별 지원’은 2026년부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경영 애로 상담과 법률·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연계를 제공하고, 2027년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비즈니스 고도화 스케일업 컨설팅을 추진한다. 재창업 지원은 2027년부터 역량강화·컨설팅을 10개사 규모로 운영한다. 기술사업화는 2026년부터 공공연구 성과의 사업화 확대와 R&D 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부터 KAIST·대덕연구단지 연계를 통해 연 5개사 수준의 기술이전비·컨설팅비 일부 지원을 추진한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의 정보보호·디지털헬스케어, 홍익대의 교육-멘토링-시제품 원스톱 허브, 영상대의 디지털콘텐츠 교육센터, 한밭대의 AI·소프트웨어 기반 정주형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판로는 2027년부터 ‘세종형 혁신조달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우수제품 인증을 받은 창업기업 제품을 시와 공공기관이 ‘시범 구매’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해외 진출은 2026년부터 전시·네트워킹을 확대하고, 2027년부터 온라인 수출마케팅 제도를 도입하며, 2026년부터 모빌리티 수출용 인증지원센터를 운영한다.‘인프라 확충’은 세종테크밸리 허브 육성(2026년~)을 중심축으로, 2027~2030년 스타트업파크 조성과 2026년 9월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특화 거점은 2026년부터 나성동 AI융합 창업보육센터를 신규로 조성하고, 2029년에는 스마트시티 창업지원센터를 추진한다. 테크밸리 정주여건 개선은 주택·교통·도시계획·네트워크 등 분야별 개선과제를 통해 창업·벤처 집적화와 산단 활성화를 이끈다는 내용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2027년부터 기존 ‘창업온’을 ‘세종 온라인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해 현황·지원사업·소통·행정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체계는 2026년부터 전문관 지정과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2028년부터 창업·벤처 전담과 신설을 검토하며, 창업진흥센터와 테크노파크가 분담·연계해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는 기대 효과로 중부권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실질적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종의 자족 기능 향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실행계획에서는 2026년 예산에 반영된 19개 세부 과제(총 20.4억원)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2027년 이후 과제는 세부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동력으로는 경제부시장과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세종시 창업·벤처 활성화 TF’를 구성해 분기별로 생태계 현황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과제를 보완·추가 발굴하겠다고 제시했다.세종시 종합대책은 창업 지원의 범위를 창업 전 교육과 공간 제공에서 스케일업·기술사업화·혁신조달·해외진출까지 확장하고, 테크밸리를 허브로 신도심 거점을 촘촘히 잇는 데 방점을 찍었다. 법인소득세 비중 3.7%라는 자족 한계를 수치로 드러낸 만큼, 2026년 19개 과제의 체감 성과가 세종이 ‘행정도시’에서 ‘혁신 창업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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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세종일자리지원센터 이전…상담 품질 강화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 남부권 세종일자리지원센터가 시민 접근성과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BRT환승센터 1층으로 이전해 맞춤형 취업상담과 원스톱 일자리 지원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남부권 세종일자리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 1층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이전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거점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의 방문 편의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상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센터는 이전과 함께 집중 상담이 가능한 맞춤형 취업상담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 취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공간과 운영 체계를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별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같은 공간에 운영 중인 세종신중년지원센터와의 연계도 강화됐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취업 상담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청년뿐 아니라 신중년층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고용 서비스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남부권 세종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알선, 기업 인력 매칭 등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이나 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세종일자리지원센터(044-251-3239~3242)로 하면 된다.세종일자리지원센터는 남부권과 함께 북부권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전반의 고용 지원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만6,356건의 구직 상담을 진행했으며, 같은 해 11월 기준 830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상담 기능 강화와 기업 연계 확대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남부권 세종일자리지원센터의 이번 이전은 공간 이동을 넘어 시민 중심의 고용 서비스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접근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인 상담 환경이 지역 고용 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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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민전 15일 첫 발행…월 30만 원 9% 캐시백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의 올해 첫 일반 발행을 시작해 월 30만 원 한도에 9%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전용 앱 개편으로 시민과 가맹점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인다.세종시는 2026년도 여민전 발행 목표를 총 1,500억 원으로 정하고, 매월 125억 원씩 선착순 발행에 나선다. 개인당 충전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이며, 할인율 9% 적용으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월 2만7,000원이다. 시는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민전이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여민전 전용 앱이 전면 개편돼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여민전’을 검색해 새로운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여민전 카드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나, 하나카드는 자동 이관되는 반면 신한·농협카드는 카드번호 등 정보를 수기로 등록해야 결제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개편된 앱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종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 여민전 결제 가능 매장 조회는 물론 지역 소식과 생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새롭게 추가된 ‘소통참여’ 메뉴를 통해 세종시의 주요 정책과 행사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지역 밀착형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가맹점주를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맹 신청과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민전 사장님 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점포별 결제 매출과 정산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매출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현장 행정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아울러 시는 가맹점 등록 승인 기간을 기존 7~10일에서 약 3일로 단축해 소상공인의 대기 불편을 개선했다. 신속한 가맹 확대로 결제 인프라를 넓히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보다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취지다.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1월 15일 첫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도 여민전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민전은 할인 혜택과 플랫폼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며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경제 촉진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발행 확대와 시스템 개선이 맞물린 올해 운영이 시민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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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의무구매 지방정부 자율화 바람, 세종시 경제에 ‘청신호’ 켜진다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조달청의 단가계약물품 의무구매 자율화 시범운영이 시작되면서, 시범지역은 아니지만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한 세종특별자치시에도 공공구매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조달청의 이번 단가계약물품 의무구매 자율화는 중앙조달 중심 구조에서 수요자 중심 공공조달로 전환을 시도하는 정책 변화다. 시범운영 대상은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지만, 제도가 전면 시행될 경우 세종시 역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도시로, 공공구매 규모와 빈도가 높아 제도 변화의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종시 행정과 산하기관의 공공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단가계약 의무가 완화되면 조달청 계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격·성능·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체 구매가 가능해진다. 이는 컴퓨터, 가전 등 전기전자제품과 같은 상시 수요 품목에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보다 신속히 도입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세종시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그동안 공공조달 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위주로 참여가 이뤄져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자율화가 확대될 경우 세종시가 지역기업 제품을 시범 도입하거나 우선 검토하는 방식의 조달 전략을 펼칠 수 있어, 지역기업 판로 확대와 함께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행정, 탄소중립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시다. 공공조달 자율화는 이러한 정책과 결합해 신기술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선제적으로 도입·검증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공공구매가 단순한 물품 조달을 넘어 지역 산업 육성과 정책 실험을 견인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종시의 전략적 활용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반면, 자율화에 따른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구매 주체의 전문성에 따라 가격 협상력과 품질 관리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행정 부담 증가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전면 자율화에 대비해 표준 구매 기준 마련, 사후 관리 체계 강화, 지역기업과의 공정 경쟁 원칙 정립 등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조달 자율화는 공공조달 방식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전환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정책 실험의 중심지로서, 공공구매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제도 확대 시 세종형 조달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면, 이번 조달 자율화는 세종시 경제에 분명한 청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조달구매 자율화가 전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세종시의 선제적 준비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자율구매 확대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품목별 표준 구매 기준과 가격·품질 비교 체계를 마련하고, 부서별·기관별 구매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내부 가이드라인 정비가 요구된다. 자율화가 곧 무분별한 구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행정적 통제 장치와 책임성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경제 관점에서는 세종시 기업이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조달 연계 전략이 중요하다. 단순히 의무구매를 폐지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스타트업 제품을 시범 도입하거나 실증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이는 공공구매를 통한 지역기업 육성과 혁신 기술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꼽힌다.구매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도 필수 과제로 거론된다. 자율화 이후에는 가격 협상, 성능 검증, 사후 관리 책임이 구매 부서로 이전되는 만큼, 전문 교육과 공동 구매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행정 부담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보기술·전기전자제품 등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는 조달 역량이 정책 성과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인력 육성이 요구된다.전문가들은 세종시가 자율화 전면 시행에 앞서 ‘세종형 공공조달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공공구매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 정착될 경우, 조달 자율화는 세종시 경제 도약을 견인하는 제도적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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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생활숙박시설·범죄예방 스마트서비스 규제특례 승인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국토교통부는 1월 2일 제31차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열고 규제로 실증이 어려웠던 생활숙박시설 온라인 운영 서비스와 스마트폰 기반 범죄예방 서비스 2건에 대해 규제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규제특례가 부여된 첫 번째 과제는 생활숙박시설 1객실 운영을 허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실증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개별 객실 소유자가 온라인 플랫폼과 이와 연동된 OTA를 활용해 직접 숙박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신고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그동안 생활숙박시설은 단독건물이거나 건물 일부를 숙박업으로 운영할 경우 객실 수가 30개 이상이어야 신고가 가능해, 1객실 단위 운영은 미신고 불법영업으로 처벌 대상이 돼 왔다. 이로 인해 다수의 소규모 생활숙박시설 소유자들이 합법적인 영업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국토부는 이번 규제특례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운영자와 숙박 운영 주체 간 책임을 명확히 하는 한편, 정기적인 위생·안전 점검을 병행해 공중위생과 안전 관리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규모·운영방식 등 세부 조건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접객대 설치 의무와 관련해서는 신원확인, 출입관리, 민원·비상대응, 요금표 게시 등 접객대의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대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한시적으로 설치 의무를 면제한다. 이를 통해 숙박업 신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영업신고가 불가능했던 소규모 생활숙박시설 소유자에게 합법적인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미신고 운영에 따른 시장 혼란을 완화하며 유휴 숙박자원 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규제특례 과제는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기반 범죄예방 시스템 실증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행법상 제한돼 있던 타인 간 대화 녹음·청취를 범죄예방 목적에 한해 우범지역에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5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선정됐다.산책로와 공중화장실 등 우범지역에서 QR코드 스캔이나 웹 자동연결번호를 통해 스마트폰이 이동형 CCTV와 비상벨 역할을 수행하고, 현장 영상·음성·위치 정보가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시민의 안전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는 2020년 2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3건의 실증사업을 승인했으며, 교통·로봇·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94개 기관이 참여해 매출액 478억 원 증가, 고용 535명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혁신 기술과 제도가 현장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규제 혁신 과제를 발굴하겠다”며 “정기적인 공모사업과 지자체 매칭데이,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규제특례는 생활숙박시설과 도시 안전 분야에서 제도적 한계로 가로막혀 있던 혁신 서비스의 실증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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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600억 원 투입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6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며, 업체당 최대 7,000만 원 융자와 이자 최대 2.0% 보전을 5일부터 시행한다.이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분기별로 순차 집행된다. 1월 100억 원을 시작으로 4월 200억 원, 7월 200억 원, 10월 100억 원 등 총 600억 원이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시는 시기별 자금 수요를 분산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체감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세종시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대출 한도는 최대 7,000만 원이다.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시가 금리 일부를 직접 보전한다. 2년 만기 대출의 경우 연 2.0%, 3년 만기 대출은 연 1.75%를 지원해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춘다.특히 골목형 상점가 등 지역·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금 공급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일괄 지원을 넘어 상권 여건과 업종 특성에 맞춘 배분으로 경영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자금 신청은 세종신용보증재단의 온라인 플랫폼 ‘보증드림’을 통해 진행된다. 1분기 자금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절차는 시 누리집과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지원이 고물가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밀한 맞춤형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6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투입을 통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부담을 완화해 지역 상권의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분기별 공급과 이자 보전을 결합한 이번 정책이 소상공인의 체감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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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유망기업 3곳, CES 2026서 글로벌 도전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 관내 유망기업 나와·씨앤·앰플랩 등 3곳이 K-스타트업 통합관으로 참가해 인공지능과 스마트시티 분야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한다고 밝혔다.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 전시회다. 매년 글로벌 빅테크와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는 무대로 활용된다.세종시는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스타트업 전용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 내 K-스타트업 통합관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관내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와 직접 교류하며 기술 검증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보하도록 뒷받침했다.참가 기업 가운데 나와(NAWA)는 인공지능 기반 일회용컵 자동 세척·건조·압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분리배출기 ‘컵끼리’를 선보인다. 사용 후 컵을 자동 처리해 위생과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는 제품으로, 친환경·스마트 환경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앰플랩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표준 규격 문서화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비용을 절감하는 인공지능 기반 제조공장용 솔루션 ‘FACTORY X’를 소개한다.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점이 강점이다.씨앤은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감시장치 제작·판매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원격접속장치를 결합한 통합 영상보안 기술을 공개한다. 스마트시티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관제 솔루션으로 도시 안전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세종 기업에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는 이번 CES 2026 참가를 계기로 관내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하고, 투자·수출 연계를 확대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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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제도화…푸드트럭 일반음식점까지 확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월 2일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을 신설하고 푸드트럭 영업 범위를 일반음식점까지 확대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으며, 해당 제도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으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을 운영 중이거나 개업 예정인 영업자는 정해진 시설기준과 준수사항을 충족할 경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운영이 가능해졌다. 출입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되며, 조리장과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에는 반려동물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칸막이·울타리 등 물리적 차단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나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영업자 준수사항도 구체화됐다. 출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 업소임을 알리는 표시를 게시하고, 반려동물이 보호자 관리 하에만 머물도록 이동 제한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동물 전용 의자·케이지·목줄 고정장치 등 관리 장비를 갖추고, 식탁과 통로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 사람과 동물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음식 진열·제공 시에는 털 등 이물 혼입을 막기 위한 뚜껑·덮개를 사용하고, 반려동물용 식기와 쓰레기통은 손님용과 분리해 운영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의 출입 제한 표시도 의무화됐다.식약처는 제도 도입에 앞서 2023년 4월부터 약 2년간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위생·안전 수준 개선과 업계·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부 절차를 담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식품안전나라와 관련 협회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간 충돌이나 물림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권고하고, 동물보호법상 맹견은 출입 제한 또는 책임보험 확인을 통해 관리하도록 했다.푸드트럭 제도도 손질됐다. 그동안 휴게음식점·제과점으로 제한됐던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 범위가 일반음식점까지 확대되면서 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 판매가 가능해진다. 식약처는 선택권 확대에 따른 소비자 편의 증대와 영업자 매출 증가, 관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식약처는 개정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지자체·관계기관·협회와 협력해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동반 외식 문화의 제도권 편입과 푸드트럭 규제 완화가 공존하는 이번 개정이 외식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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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추고 폭 넓혔다…세종시, 550억 중기자금 지원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5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금리 인하와 경영안정자금 지원 폭 확대에 나선다.세종시는 2026년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550억 원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관내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장기·저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시가 이자를 보전하는 정책자금이다.이번에 편성된 자금은 육성자금 270억 원과 경영안정자금 280억 원으로 구성됐다. 육성자금은 기업의 성장 단계와 경영 여건에 따라 세분화해 ▲창업자금 60억 원(금리 3.29%) ▲경쟁력강화자금 100억 원(3.29%) ▲혁신형자금 100억 원(2.79%) ▲기업회생자금 10억 원(2.29%)으로 지원된다. 특히 육성자금 금리는 전년 대비 0.46%포인트씩 인하돼, 자금 조달에 따른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경영안정자금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대해 2%포인트의 이자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등 기존 13종의 우대기업에는 3%포인트의 이자 보전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2년 이내 세종으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과 사회공헌인증기업 등 2종을 우대기업군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는 기업 유치와 지역 상생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평가된다.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인하는 고물가와 금융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체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금융·경영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관련한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세종시 누리집과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는 동시에 세종시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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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노파크, 바이오 기술이전 기업 시장출시 성과 가시화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테크노파크는 2025년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이전기술 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세종지역 바이오·의료기기 기업 2곳의 기술이전을 중개하고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시장출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우수 기술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이전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연결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광역 바이오 기술혁신 벨트 구축을 목표로 ‘바이오 기술사업화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세종테크노파크가 진행한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은 세종시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모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해당 기업들은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위한 시제품 제작을 마쳤다. 이를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후속 투자와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확보했다.특히 이번 지원은 기술이전 중개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 단계까지 연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 도입 기업은 연구 성과의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기업별 기술 특성과 시장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세종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국가기술거래플랫폼과 연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술거래 활성화와 시장출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지역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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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일·생활 균형 전국 3위…‘제도·생활’ 1위, 과제도 분명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세종시는 총점 68.4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제도’와 ‘생활’ 영역에서 각각 1위에 올랐지만, ‘지자체 관심도’와 ‘일’ 영역의 점수 하락이 확인돼 보완 과제가 함께 제기됐다.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가사서비스 활성화 가점 등 5개 영역 25개 지표를 종합해 산출됐다. 전국 평균은 가점 제외 65.7점으로 전년 대비 4.9점 상승했으며, 17개 시·도 중 16곳에서 점수가 올라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세종시는 총점 68.4점으로 전남(73.1점), 대전(70.4점)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도’ 영역에서 23.3점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사업장 비율이 동시에 상승하며, 영유아·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도시 구조에 부합하는 정책 효과가 수치로 드러났다. ‘생활’ 영역에서도 평일 여가시간과 일·여가생활 균형 체감도가 개선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반면 일부 영역에서는 점수 하락이 확인됐다. ‘일’ 영역 점수는 2023년 15.4점에서 2024년 15.3점으로 0.1점 소폭 하락했다. 초과근로시간 감소와 휴가 사용 증가라는 전국적 흐름 속에서도, 유연근무제 이용률과 휴가 사용의 확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평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보다 뚜렷한 하락은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나타났다. 세종의 해당 점수는 전년 16.9점에서 13.0점으로 3.9점 감소했다. 이 영역은 일·생활 균형 조례, 제도 홍보, 전담 조직 운영, 교육·컨설팅, 가족문화 관련 시설 현황 등을 평가한다. 세종은 제도적 기반은 유지했지만, 홍보·교육·컨설팅 경험 사업체 비율과 정책 확산 노력에서 다른 시·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전국적으로는 전남이 일·가정 양립 제도 인지도와 배우자 출산휴가 활용, 적극적인 홍보·교육 성과를 앞세워 종합 1위를 기록했고, 대전은 초과근로시간이 적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아 ‘일’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과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은 전 지역에서 증가해 평균 점수 상승을 견인했다.세종시가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선도 모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완 전략이 요구된다. 첫째, 유연근무제 이용률 제고와 휴가 사용 문화 확산이다. 제도 도입을 넘어 실제 이용을 늘리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 인센티브를 연계하고,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둘째, 지자체 차원의 홍보·교육·컨설팅 강화다. 일·생활 균형 조례와 제도를 시민·기업이 체감하도록 캠페인과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하고, 가족문화 시설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정책 홍보가 요구된다.셋째, 중앙정부 정책과의 연계 강화다. 육아기 10시 출근제, 단기 육아휴직 등 중앙 정책을 세종형 모델로 구체화해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는 ‘제도’와 ‘생활’ 영역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가족친화·일상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지자체 관심도’ 하락과 ‘일’ 영역 정체는 지속 가능한 균형 정책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제도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을 동시에 높이는 보완 전략이 더해질 때, 세종은 전국 일·생활 균형 정책을 선도하는 표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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