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6년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는 정청래 후보 25.7%, 김민석 후보 21.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경쟁이 양강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정청래 후보가 25.7%, 김민석 후보가 21.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그래픽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 5명의 적합도 조사 결과를 시각화한 이미지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2026년 7월 넷째 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청래 후보는 2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민석 후보는 21.5%를 기록했으며, 이어 송영길 후보 8.3%, 고민정 후보 3.9%, 김보미 후보 2.6% 순으로 조사됐다.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의 격차는 4.2%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경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36.1%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32.6%)를 3.5%포인트 앞섰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34.0%를 기록해 김민석 후보(23.1%)보다 10.9%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정청래 후보가 29.7%로 김민석 후보(19.2%)를 10.5%포인트 앞섰다. 여성층에서는 김민석 후보 23.7%, 정청래 후보 21.8%로 오차범위 내 경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청래 후보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특히 50대에서 3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민석 후보는 20대에서만 정청래 후보를 1.9%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정청래 후보 24.4%, 김민석 후보 21.5%, 경기·인천에서는 정청래 후보 25.0%, 김민석 후보 24.9%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정청래 후보 25.2%, 김민석 후보 21.3%로 조사돼 주요 권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정청래 후보가 36.6%로 김민석 후보(29.2%)를 7.4%포인트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정청래 후보 26.3%, 김민석 후보 25.6%로 격차가 0.7%포인트에 그쳐 사실상 팽팽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정책 성향에 따라서도 지지층의 차이가 나타났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는 응답층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5.1%로 김민석 후보(29.5%)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38.1%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23.8%)를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국민 여론과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KSOI는 이를 두고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집권여당이 개혁 추진과 안정적인 당정 협력 가운데 어느 방향에 무게를 둘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함께 작용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KSOI는 "정청래 후보가 진보층과 개혁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민주당 지지층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 확보한 우위를 바탕으로 진보층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가 향후 전당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6년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