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22일 대전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열고, 원도심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대전시는 22일 대전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학교 상생공간 탄생 조감도.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이날 대전고등학교에서 ‘생활SOC(국민편익증진시설)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대전 최초의 지역·학교 상생형 복합공간 조성을 공식화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학교 부지 내에 학생과 주민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2023년 1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5년 4월 건축설계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8월 시공자 선정과 11월 기존 체육관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본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22일 대전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대전시]
대전고에 들어설 복합화시설은 연면적 5,6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는 생활문화시설, 지상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 생활밀착형 복합시설로,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공식에서는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함께 향후 공정 계획이 공유됐다. 대전시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본격화해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고려한 단계별 공정 관리와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학교시설복합화는 대전 원도심에 부족했던 생활SOC를 확충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복합화시설이 지역주민 여가 활동의 중심이 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교육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공 인프라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학생과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공간이 조성될 경우, 원도심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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