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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첫 '편의점 무더위쉼터' 도입…세븐일레븐 36곳 개방 - ㈜코리아세븐과 업무협약…생활권 가까운 폭염 대피공간 확대 - 폭염특보 발효 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기존 쉼터 486곳과 연계 - 민관 협력으로 촘촘한 폭염 안전망 구축…생활밀착형 정책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7-14 16:25:44
  • 기사수정 2026-07-14 16: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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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가 14일 ㈜코리아세븐과 전국 최초로 편의점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 36개 점포가 폭염특보 발효 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면서 폭염 대응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이동은 ㈜코리아세븐 운영지방본부장, 박성수 경제부시장. 세종시가 14일 ㈜코리아세븐과 전국 최초로 편의점 무더위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종지역 세븐일레븐 36개 점포가 폭염특보 발효 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사진-세종시]

연일 35℃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세종시가 민간 편의점을 활용한 새로운 폭염 대응 모델을 도입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과 생활밀착형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와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편의점 무더위쉼터 운영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지역 세븐일레븐 36개 점포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편의점 영업시간 동안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특히 편의점은 주택가와 상가, 도로변 등 시민 생활권 곳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경로당이나 공공시설보다 가까운 곳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근로자와 배달 종사자, 이동이 잦은 시민, 고령층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참여 점포에 무더위쉼터 지정 표지판을 부착하고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참여 점포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수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심각한 폭염 속에서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븐일레븐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리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은 ㈜코리아세븐 운영지방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무더위쉼터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현재 경로당과 행복누림터, 복지시설 등 486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생활권 곳곳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36개 점포가 추가되면서 시민들이 폭염 상황에서도 보다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폭염 안전망이 확대됐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기존 공공시설 중심의 폭염 대책에서 벗어나 민간시설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대응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시의 이번 협약은 편의점이라는 일상 공간을 재난 대응 거점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는 새로운 폭염 대응 모델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이동이 잦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무더위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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