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대전시가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대 신탄진 방향 상행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하면서, 하루 수만 대 차량이 이용하는 핵심 간선도로가 차단돼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해졌다.
대전 북부권 핵심 교통축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대 신탄진 방향 상행 전 구간이 한 달간 차단되면서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대전시]

대전시는 원촌육교 램프-B 구간 보강토 옹벽에서 지반침하와 배부름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해당 구간을 한 달간 전면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부터 원촌교, 문예지하차도(대덕대교)에서 원촌육교까지 이어지는 신탄진 방향 상행 전 차로다.
이 구간은 세종·청주·신탄진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대전 북부권 핵심 간선축으로, 평소에도 하루 수만 대 차량이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간인 만큼 전면 통제에 따른 체감 혼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공사의 시급성을 고려해 3월 30일부터 전면 통제를 우선 시행한 뒤, 중앙분리대 정비를 거쳐 4월 6일부터는 신탄진 방향 상행 1차로를 임시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된 차로는 일반 차량보다 대중교통인 BRT 통행을 우선 고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1개 차로만으로 기존 교통량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대규모 우회가 불가피하다. 시는 운전자들에게 대덕대로와 엑스포로를 경유하거나 회덕~와동 구간을 활용하는 우회 동선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우회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덕대로와 주요 교차로, 대덕대교 일대까지 혼잡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사는 2025년 7월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 이후 진행된 안전점검의 후속 조치다. 대전시는 2025년 9월 점검에서 원촌육교 램프-D와 램프-B 구간 일부에서 구조적 이상 징후를 확인했고, 국토교통부 및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램프-B 구간에 대한 긴급 보수 필요성이 최종 확인됐다.
보강토 옹벽은 지반 상태와 배수 조건에 따라 급격한 붕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대전시는 선제적 통제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공은 운영사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주)가 맡는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공사는 운전자들의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통제가 이어지는 동안 우회도로 이용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면 통제는 단기간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전 북부권 핵심 교통축이 한 달간 차단되는 만큼 시민 체감 불편은 불가피하다. 우회도로 혼잡까지 겹칠 경우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15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