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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값 ‘매매 -0.02%·전세 0.41%’…매매 주춤·전세 상승 - 한국부동산원 2월 조사…전국 매매 0.28%·전세 0.30% 상승 - 세종 매매 전국 13위 약보합…서울 0.74% 상승 최고 - 전세는 전국 상위권 상승…실수요 중심 시장 구조 영향
  • 기사등록 2026-03-17 0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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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로 소폭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41% 상승해 전국 평균(매매 0.28%, 전세 0.30%)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매매 관망과 전세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소폭하락했고 전세가는 서울과 동일한 수준인 0.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종시는 -0.02%를 기록해 전국 평균 상승률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 수준으로 상승권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서울이 0.74%로 가장 높았고 울산 0.47%, 경기 0.45%, 전북 0.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0.19%, 부산 0.14%, 인천 0.10%, 강원 0.10%, 경북 0.07%, 충북 0.06%, 전남 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보합(0.00%), 세종 -0.02%, 광주 -0.06%, 대구 -0.09%, 충남 -0.11%, 제주 -0.16%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내부에서도 시장 흐름은 엇갈렸다. 충북은 0.06% 상승, 대전은 보합, 세종은 -0.02%, 충남은 -0.11%를 기록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6년 1월 100.00에서 2월 99.98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던 가격 회복 흐름이 2월 들어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세종 아파트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변동폭이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초 하락폭이 확대된 이후 2025년 들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났지만 최근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종 매매가격 약세의 배경으로 주택 공급 확대와 투자수요 감소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0%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0.41%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상승률 기준으로 울산 0.49%, 경기 0.44%, 서울 0.41%와 함께 전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이어 인천 0.24%, 경남 0.23%, 충북 0.14%, 대전 0.11%, 대구 0.11%, 충남 0.06%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제주(-0.15%)는 하락했고 강원과 경북은 각각 0.04% 상승에 그쳐 상승폭이 제한됐다.


충청권 전세시장을 보면 세종 0.41%, 충북 0.14%, 대전 0.11%, 충남 0.06% 순으로 세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는 같은 기간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로 약보합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수요 중심 전세 수요가 유지되면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나는 구조로 보고 있다.


세종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종사자 등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존재하는 도시 구조를 갖고 있어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이 먼저 움직이는 특징을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세종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산업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앙부처 추가 이전과 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 등이 인구 유입과 주택 수요 확대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주택 공급 관리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주거 정책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결국 2026년 2월 세종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약보합(-0.02%)과 전세가격 상승(0.41%)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매매시장은 관망세, 전세시장은 실수요 중심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a href="mailto:daeyeol6364@hanmail.net">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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