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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부활 첫 제헌절…행정수도 세종, 태극기 달기 홍보는 숙제로 - 국회, 500여 명 참석한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헌법 가치·국민주권 의미 재조명 - 세종시, 읍·면·동에 태극기 달기 공문 시행…예년과 달리 언론 홍보·홈페이지 안내는 없어 - 운영지원과 "앞으로 보도자료 배포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 실효성 높이겠다"
  • 기사등록 2026-07-17 09: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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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18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한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회는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경축식을 개최했다. 반면 행정수도 세종시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진했지만 예년과 같은 언론 보도자료와 시민 대상 홍보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행정수도에 걸맞은 홍보 체계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올해 제78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세종시는 읍·면·동에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공문을 시행했지만, 예년과 달리 언론 보도자료와 시민 대상 홈페이지 홍보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같은 날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대한민국 국회는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국민주권, 헌법으로 열다'를 슬로건으로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등 4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는 현행 헌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기본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 국민 5명을 초청해 개헌이 국민의 삶과 기본권을 위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제헌국회의원 198인과 제22대 국회 원내정당 국회의원들의 제헌헌법 릴레이 낭독, 제헌헌법 날인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경축사에서 "과거의 틀로는 현재의 인권 사각지대와 미래의 사회적 갈등을 포용할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의 존엄을 지키는 '모두의 헌법'으로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행정수도 세종에서는 예년과 다른 홍보 방식이 확인됐다. 본지가 17일 세종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올해 제78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관련 보도자료와 별도 시민 안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세종시 운영지원과는 본지 취재에서 "지난주 각 읍·면·동에 노후 태극기 교체와 제헌절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도록 공문을 시행했다"며 "행정적으로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지만 올해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에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태극기 달기 참여를 독려해 왔는데 올해는 그 부분이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언론 홍보도 함께 추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종시는 최근 수년간 제헌절을 앞두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국기 게양 참여를 독려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행정기관 내부 공문을 통해 운동은 추진됐지만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언론 보도자료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는 예년과 달리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한 첫해라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 홍보가 아쉬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욱이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이자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추진되는 행정수도라는 점에서 제헌절이 갖는 상징성은 더욱 크다.


지역사회에서는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헌법과 민주주의, 지방자치, 국가균형발전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제헌절 기념문화와 태극기 달기 운동 등 시민 참여형 홍보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지방자치의 가치를 되새기는 국가기념일이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대를 앞둔 세종에서도 헌법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과 홍보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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