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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성숙 총리 적합 31%·부적합 23%"…46%는 판단 유보 - 취임 직후 첫 여론조사…'적합'이 '부적합'보다 8%포인트 높아 -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은 부적합 우세…대부분 계층은 찬반 격차 크지 않아 - 한국갤럽 "기업인 출신 영향으로 청문회 관심도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여"
  • 기사등록 2026-07-04 07: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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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한국갤럽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월 2일 취임한 한성숙 국무총리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31%,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는 의견을 유보해 취임 직후 총리 적합성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성숙 국무총리의 취임식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국무회의 발언 모습을 합성한 메인 이미지. 하단에는 한국갤럽이 실시한 국무총리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적합 31%, 부적합 23%, 판단 유보 46%)를 함께 배치했다. [사진-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성숙 국무총리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31%,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4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총리는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뒤 지난 6월 7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6월 25~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7월 2일 국무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40%를 웃돌았다. 반면 그 밖의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 응답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적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점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적합과 부적합 응답의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유보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취임 직후 총리 인선에 대한 여론이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찬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정치적 태도별 쏠림이 덜하며 판단 유보자가 많다"며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 정부 들어 발탁된 인물인 만큼 여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보다 국민적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대 총리 후보자 조사와 비교하면 이번 결과는 비교적 신중한 여론이 형성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임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40%를 웃돌아 지난 10여 년간 조사 대상 총리 후보 가운데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던 이낙연 후보(60%대)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함께 공개한 역대 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정홍원 후보와 2015년 황교안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후 긍·부정 평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2014년 문창극 후보는 '적합' 9%, '부적합' 64%를 기록한 뒤 인사청문회 이전 자진 사퇴했다. 이완구 후보는 지명 직후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부정 평가가 증가한 가운데 총리로 취임했고, 이후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인사청문회 전후 모두 '적합' 의견이 60% 안팎을 기록했고, 정세균 후보와 김부겸 후보도 '적합'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비교적 큰 논란 없이 총리직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의 한덕수 총리는 후보 지명 직후에는 '적합' 의견이 우세했지만 인사청문회 이후에는 '부적합'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2%, 접촉률은 46.8%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일반 사회여론조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사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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