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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설 속 공간을 현실로…하동 최참판댁, 문학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배경 무대 평사리에 재현 - 전통 한옥 10동 조성…문학과 관광 결합한 문화공간 - 섬진강·평사리 들판 어우러진 하동 대표 명소
  • 기사등록 2026-06-23 16:58:36
  • 기사수정 2026-06-23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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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조성된 최참판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속 주요 공간을 실제 한옥단지로 구현한 문화관광지로, 문학과 지역관광을 접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은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를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문학관광지다. 작품 속 인물과 생활상을 실제 공간으로 재현해 문학적 상상력을 관광 자원으로 연결한 사례로 꼽힌다.


『토지』는 일제강점기와 격동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한국 문학의 대표 작품으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대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하동군은 작품의 문화적 가치를 지역 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7년 최참판댁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을 현실로 구현한 공간이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부지 조성과 건축 공사를 거쳐 2001년 준공된 최참판댁은 총 부지면적 9,529㎡, 건축면적 508.48㎡ 규모로 조성됐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채, 행랑채, 사당 등 전통 한옥 10동으로 구성됐으며, 소설 속 최치수와 최서희 일가의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재현됐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을 현실로 구현한 공간이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안채는 최서희의 조모 윤씨 부인의 생활공간을, 사랑채는 최치수의 공간을 형상화했으며, 별당채와 우물, 연못, 마당 등도 작품의 분위기를 반영해 조성됐다. 건축물 배치와 전통 조경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문학과 역사,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국내 대표 문학관광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참판댁 주변에는 박경리문학관과 평사리문학관, 전통문화 전시·체험시설, 드라마 세트장 등이 함께 조성돼 있다. 문학과 역사, 전통문화를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하동 관광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SBS 드라마 『토지』를 비롯한 여러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소설 속 공간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 애호가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최참판댁이 위치한 평사리는 넓은 들판과 섬진강, 지리산 자락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설의 배경이 된 공간과 실제 자연환경이 함께 보존되면서 작품의 역사성과 지역의 정체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된다.


하동군은 최참판댁과 주변 시설의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문학제와 전통문화 체험, 문학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최참판댁을 문학 콘텐츠를 지역 발전 자원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 가상의 소설 공간을 현실 속 문화관광지로 구현한 최참판댁은 작품 『토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하동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학작품 속 무대를 현실 공간으로 재현한 최참판댁은 단순한 촬영지나 관광지를 넘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박경리의 『토지』가 남긴 문학적 유산과 하동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문학과 관광, 지역문화가 결합한 문화자산으로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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