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종주 131km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정치권·범시민 협의체를 이달 말까지 구성하자고 촉구하며 입법과 개헌 논의 병행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민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주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의지는 행정수도를 반드시 완성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전역 약 131km를 걸으며 접촉한 시민들의 요구가 행정수도 완성으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종종주는 4월 13일부터 시작돼 지역 전역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최 후보는 이동 과정에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했으며, 이를 향후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최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정치권·범시민 협의체 구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촉박하다. 이달 말까지 반드시 협의체를 구성하자”며 “정당을 초월한 공동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공동 목표로 추진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긴박한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4월 22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본회의 확정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법률 개정과 헌법 개정 논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종주 131km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정치권·범시민 협의체를 이달 말까지 구성하자고 촉구하며 입법과 개헌 논의 병행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과거 행정수도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2003년 특별법으로 행정수도의 방향이 설정됐지만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22년의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파를 초월해 세종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공약 발표 일정도 공개했다. 최 후보는 “4월 23일 선거사무소에서 첫 공약을 발표하고 이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도시 발전, 행정수도 기능 강화 등 분야별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후원과 관련해서는 “후원은 세종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이자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에 대한 응원”이라며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세종종주 완주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 의제를 다시 전면에 부각시킨 행보로 평가된다. 협의체 구상이 실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참여로 이어질지, 국회 입법과 개헌 논의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