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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평생교육원 이도마루, 주말 가족 독서 명소로 부상 - 개원 2개월 만에 일평균 1,500명 방문…주말 최대 2,500명 이용 - 어린이자료실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발길 이어져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 세종시 아동친화 수요 반영…체험·휴게 결합한 복합 독서공간 주목
  • 기사등록 2026-03-20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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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이도마루가 지난 1월 개원 이후 어린이자료실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개원 2개월 만에 일평균 1,500명, 주말 최대 2,500명이 찾는 세종의 대표 가족 독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평생교육원 이도마루 열람실 주말과 체험시설 체험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 이도마루가 주말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세종지역 대표 독서문화 공간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뒤 불과 2개월 만에 일평균 약 1,500명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이용객이 최대 2,500명 수준까지 늘어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있다. 세종시는 어린이 인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 특성을 지닌 만큼,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둔 가족층의 문화·교육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0세부터 14세까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자료와 공간 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린이자료실은 단순히 책을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 연령대별 맞춤 도서,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 편안하고 안전한 독서 환경, 온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휴게·소통 공간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서와 놀이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성격이 뚜렷하다.


이용자 구성에서도 이런 특징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60%가 20~40대 부모와 자녀로 집계됐고,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이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이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 속에서 독서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이용 지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자료실의 월 이용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도서 대출 건수도 2,200권에 달했다. 이는 개원 초기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정착 속도로 평가할 수 있다. 주중에도 어린이집과 학교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면서, 학교 밖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역시 넓어지고 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민 최민정(36) 씨는 “아이와 함께 마음껏 책도 읽고, 여러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어 매주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블로그나 SNS에서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세종에 이런 공간이 생겨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도마루의 성과는 세종시가 가진 도시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젊은 부모 세대와 아동 인구 비중이 높은 세종에서는 교육과 돌봄, 문화가 결합된 공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도마루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독서와 체험, 휴식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그 결과 단기간에 지역 대표 가족 문화공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이나 교육문화시설이 단순한 학습 보조 기능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생활 패턴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도마루의 사례는 의미가 크다. 아이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첫 경험의 장소가 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머물 수 있는 안전한 문화공간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생활 인프라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평생교육원 이도마루가 세종 시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가족 중심의 독서 및 문화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독서문화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앞으로도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자료실 이용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개원 초기의 높은 관심이 일시적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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