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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의 내일, 시민과 함께 그리다…‘100분 토론’ 성료 - 학생·교사·학부모·시민 참여한 숙의형 공론장 - 정책 제안 실제 실행으로 잇는 미래교육 논의 - 지속가능·예측 가능한 세종교육 방향 모색
  • 기사등록 2025-12-18 17:09:29
  • 기사수정 2025-12-18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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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2월 17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 등 교육 주체가 참여한 ‘세종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100분 토론’을 열어 세종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세종시교육청이 12월 17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 등 교육 주체가 참여한 ‘세종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100분 토론’을 열어 세종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사진은 참여자(학생) 소감 발표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이날 ‘세종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100분 토론’을 개최하고, 세종교육이 걸어온 혁신의 흐름을 되짚는 한편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기획관과 학교정책과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단기적 이슈에 머무르지 않고 합의와 숙의를 통해 도출된 제안을 실제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론에 앞서 참가자들에게는 사전 학습 자료가 제공됐고, 교육청 업무 담당자와 학생, 교사, 학부모, 대학 교수, 퇴직한 지역 시민 등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교육 주체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세종교육회의 대표 의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세종형 미래교육을 위한 전략과제 발굴 숙의 포럼’ 연구 결과 발표, 참가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학생 주도성, 민주성, 공공성, 지속가능성 등 세종교육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성찰적으로 조망했다.


이어진 숙의 포럼 연구 결과 발표에서는 교육과 돌봄, 학생의 변화와 교사의 일, 교육자치, 평생학습, 교사와 학부모 관계 등 교육 주체 간 갈등과 구조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현재의 정책 과제를 넘어 세종교육의 미래를 함께 비추는 질문으로 확장되며 토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본 토론은 교실 속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학생주도형 진로교육 실현,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지역사회 확산, 학생의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구축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 12개 모둠에서 2라운드로 진행됐다. 각 모둠은 정책 제안을 도출하고 상호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전문적인 토론 설계를 통해 다양한 입장이 조정되고 합의되는 숙의 과정이 이어졌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이번 100분 토론은 중장기 교육정책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주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숙의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과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 검토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을 정제하고, 그 결과를 교육 주체와 다시 공유할 계획이다. 공론과 숙의에 기반한 논의가 실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세종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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