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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도시재생 2건 선정…혁신지구 후보지·노후주거지 정비 -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산업·주거 복합거점 기반 마련 - 노후 주거지 일반정비 포함, 정주환경 개선도 병행 - 대전 원도심 재생 전략에 탄력
  • 기사등록 2025-12-18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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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대상지 48곳을 선정한 가운데, 대전 대덕구는 혁신지구 후보지 1곳과 노후주거지 정비(일반형) 1건 등 총 2건이 포함돼 산업 기반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대전 대덕구는 혁신지구 후보지 1곳과 노후주거지 정비(일반형) 1건 등 총 2건이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 48곳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9곳이 접수돼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도시·건축·부동산·교통 분야 전문가 종합자문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유형은 △혁신지구 △지역특화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등 4개 유형이다. 이 가운데 대전 대덕구는 혁신지구 ‘후보지’ 1곳과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중 ‘일반형’ 1곳이 선정되며,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2건이 동시에 포함됐다.


대덕구 혁신지구 후보지는 공공청사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뿌리산업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 제조업과 연계한 산업 지원 공간을 구축하고, 주거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함께 공급해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도시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혁신지구 후보지는 향후 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국가시범지구로의 최종 선정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선정된 노후주거지 정비(일반형) 사업은 대덕구 내 저층 노후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택 정비를 연계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차장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해 주민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매칭 투입되며, 단계적인 주거지 환경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이번에 선정된 48개 도시재생사업에는 국비 5,467억 원과 지방비 3,995억 원 등 총 2조 1,161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쇠퇴지역 458만㎡가 재생되고, 공동이용시설 135곳과 주차장 1,106면 조성 등 생활 SOC 확충과 함께 약 8,611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선정 지역의 89.6%가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45.8%는 인구 10만 명 이하의 소도시로 나타나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전 대덕구 역시 산업 기반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도시재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화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은 “도시재생은 방치된 공간을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되살리고, 지역 스스로 자립 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이번 선정이 쇠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덕구가 혁신지구 후보지와 노후주거지 정비 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대전 원도심 재생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 성장 기반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이 대덕구의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과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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