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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테니스팀 사실상 축소…재정 탓에 지역 체육 흔들린다” - 세종시체육회 의견 존중해 직장운동경기부 유지 결정 - 장애인유도팀은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 -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은 재정 악화로 추가 지연 불가피
  • 기사등록 2025-10-16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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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테니스팀을 남녀 선수 각각 2명씩으로 구성해 최소 규모로 재편하고, 효율적 운영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체육회 및 종목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팀 유지 결정을 내렸으며,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유도팀은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된다.


 지난 2025년 8월 19일 세종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세종시테니스협회와 여성연합회가 창단 15년 만에 시청 소속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유도팀’을 새로 꾸리기로 하자 이에 반발하면서 기자회견을 했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효율적 체육 행정과 예산 절감을 위해 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테니스팀을 소규모로 개편한다. 남녀 각각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테니스팀은 최소 인원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주요 대회 참가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이번 결정은 최민호 시장이 지난달 세종시체육회 및 36개 회원종목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운영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당시 논의에서는 ▲남자 또는 여자 단일 팀(4명 구성) ▲남녀 혼성 팀(2명씩 구성) ▲팀 해체 후 절감 예산을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에 투입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후 세종시체육회는 회원 종목단체 의견을 종합해 “남녀 선수 각 2명으로 구성한 혼성 소규모 팀 운영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15일 시에 공식 통보했다. 세종시는 이러한 의견을 존중해 원안을 수용했다.


다만 재정 악화로 조치원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사업은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재원 확보가 어려워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며 “관련 예산 확보 방안을 별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가 추진하던 ‘어울림 유도팀’ 창단은 시 재정 여건상 무산됐다. 대신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운영되던 장애인유도팀을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에도 보조금을 통해 운영되던 팀이므로 추가 재정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2개의 직장운동경기부(테니스팀, 장애인유도팀)를 중심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육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소규모 테니스팀이지만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선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테니스팀 재편을 계기로 재정 효율화와 선수 지원의 균형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종목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체육 활성화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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