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영화·예술·생태를 함께 즐기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영화·예술·생태를 함께 즐기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
여름방학을 맞아 수목원과 정원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한다. 프로그램은 영화와 전시, 식물 관찰, 가드닝, 조류 보호 활동 등을 연계해 자연과 예술,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8월 19일 야외무대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상영한다. 수목원 방문객들이 한여름 밤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행사다.
알파인하우스 해설과 가드닝 체험, 연수동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꽃별산책’도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문 해설을 들으며 희귀·특산 고산식물의 생태적 특징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꽃별산책’은 8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소규모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과 이용요금, 모집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해야 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8월 8일 지중해온실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정원’ 기획전시와 연계한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전시 참여 작가가 작품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하고, 참가자는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감상한 뒤 선인장을 주제로 드로잉 작품을 완성한다.
그림과 색을 활용해 식물을 표현하는 ‘앙리 마티스 컬러레시피’ 체험도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배움터에서 유료로 운영된다. 컬러 샌드로 화분을 꾸미고 피쉬본 식물을 직접 심으며 전시 감상과 창작, 식물 체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유리창 충돌로 폐사하는 야생조류 문제를 알리고 예방 방법을 교육하는 ‘정원 버드세이버 스쿨’을 8월 6일과 20일 두 차례 운영한다.
교육에서는 정원에서 관찰할 수 있는 조류와 국내 산새류의 이동 특성, 유리창 충돌 발생 원인과 보전 사례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정원에서 탐조 활동도 진행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지역과 학력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은 회차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고, 모집인원은 기수당 50명으로 교육비는 무료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통합예약시스템에는 버드세이버 스쿨 모집 기간이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안내돼 있다. 보도자료에 적힌 ‘8월 3일까지’와 차이가 있어 참가 희망자는 통합예약시스템의 회차별 접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수목원과 정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을 넘어 식물과 조류의 생태를 이해하고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만 프로그램별 운영일과 참가비, 신청 방식이 다른 만큼 방문 전 각 기관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 여부와 준비물, 기상 상황에 따른 변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