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립도서관 보람동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6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세종시민장애인평생교육원 청년 발달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12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시립도서관 보람동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6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립도서관 보람동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장애인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보편적(유니버설) 디자인을 만들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세종시민장애인평생교육원 청년 발달장애인 13명으로, 독서와 체험활동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성별, 나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공간, 서비스를 설계하는 개념이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개념을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이게 다 디자인이라고?' ▲'디자인의 변신' ▲'나도 디자이너'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그림책 읽기와 디자인 활동, 문화체험 등을 통해 생활 속 디자인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독서교육을 넘어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기표현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고, 책을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청년 발달장애인이 책을 매개로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과 독서에 한층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공공도서관이 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을 확대하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람동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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