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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 공동대표 합당 발언 논란 확산…조국혁신당, 개인 의견으로 선 긋기 - 최고위 논의 후 공식 입장 정리…당론과 무관 강조 -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국면서 내부 절차 강조 목소리
  • 기사등록 2026-01-30 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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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전제로 당명과 지도체제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히자,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해당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과 무관한 개인 의견임을 분명히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와 황운하 의원(오른쪽)의 공식 배포 인물 사진을 바탕, AI로 합성한 이미지로 당 회의 장면을 연출한 것이며 실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사진은 아님. [제작-대전인터넷신문]

논란은 황운하 의원이 29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통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황 의원은 합당이 논의될 경우를 전제로 “민주 당원들이 굳이 바꿀 필요 없다고 한다면 (당명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고, 이어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통합 국면에서 당명과 지도체제에 대한 개인적 구상을 밝힌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한 뒤 대변인실 명의의 공식 알림을 통해 황 의원의 발언을 당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한 개인 의견으로 규정했다. 당은 합당 여부와 방식, 당명, 지도체제 등은 최고위원회와 당무기구, 당원 의견 수렴 등 공식 절차를 통해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공식 알림에서 “의원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합당 당명, 공동대표, 의원들 내부의 찬반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개별 의원의 발언이 당론으로 해석되는 상황을 차단하고, 당내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같은 지도부의 대응은 최근 조국혁신당이 각 지역 조직 정비와 내부 선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조국혁신당은 지난 21일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세종시당 위원장 후보로는 이종승 후보 1인이 등록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세종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주요 경력으로 제시됐다. 세종시당 위원장은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 방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러한 지역 조직 선거 국면 속에서 합당, 지도체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발언이 나올 경우, 당의 공식 논의와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정치적 사안일수록 개인 의견과 당 공식 입장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공식적인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개별 발언이 확대 해석되는 데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야권에서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당 간 통합 논의가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공론화돼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운하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합당처럼 파급력이 큰 정치 현안에서 개인 발언과 정당의 공식 입장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조국혁신당이 최고위원회의 논의와 공식 공지를 통해 신속히 선을 그은 가운데, 지역 조직 정비와 내부 선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당의 공식 의사결정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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