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양초 브리지 수업, 전국대회 성과로 입증 - 정규수업에서 시작된 두뇌 스포츠, 전국 무대서 결실 - 세종형 ‘교육·스포츠·문화’ 융합 모델 가능성 확인 - 협력·사고력 키운 교실 수업, 실전 성과로 이어져
  • 기사등록 2026-01-12 10:36:42
  • 기사수정 2026-01-12 10:45:47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 연양초등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운영한 두뇌 스포츠 브리지 수업이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교육·스포츠·문화가 결합된 세종형 유소년 교육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드 & 골드’ 드레스코드 이벤트 시상 장면. [사진-세종시교육청]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5·6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두뇌 스포츠 브리지(Contract Bridge)를 정규 수업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브리지는 전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카드형 스포츠로, 학생들의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뿐 아니라 감정 조절, 의사소통 능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는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양초는 이 수업을 통해 정답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기다림과 판단, 협력을 중시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해 왔다.


교실에서의 변화도 뚜렷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브리지 수업 이후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높아지고, 또래 간 소통과 관계 형성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놀이 활동이 아닌 사고력과 사회성을 동시에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대회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단 단체 기념사진. [사진-세종시교육청]

이 같은 교육적 성과는 전국대회 성적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연양초 학생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국브리지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브리지협회장배 유소년 브리지 전국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만 24세 이하 유소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의 공식 대회로, 페어 토너먼트(Match Point)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연양초 6학년 김규응–조우진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우승했고, 5학년 박수아–김정화 팀도 3위에 올라 입상했다. 학교 정규수업에서 출발한 브리지 교육이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세종 지역 초등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유소년 브리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새로운 유소년 스포츠 문화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유소년 선수뿐 아니라 고등학생 봉사 스텝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연계를 도모했고, ‘레드 & 골드 드레스 코드’와 ‘2026 새해 목표·브리지 목표 카드’ 이벤트도 진행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와 문화, 교육이 결합된 장으로 대회가 확장된 셈이다.


정원식 교장은 “연양초의 브리지 수업은 교육·스포츠·문화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세종형 교육 사례”라며 “학교 수업에서 출발해 지역사회와 전국 무대로 확장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가치를 실제 삶 속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브리지 교육이 창의적 사고와 협력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학교 교육 모델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양초의 사례는 교실 수업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삶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두뇌 스포츠 브리지를 매개로 한 이번 성과는 세종형 융합 교육 모델이 전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12 10:36: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