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간부회의에서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며, 내년 봄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불편 해소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간부회의에서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며, 내년 봄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불편 해소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사회가 보다 엄정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정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겨울이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이웃들이 많다”며 “내년 봄까지 관련 부서들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취약계층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동절기 공사 중지 조치와 관련해 공공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시민 불편 최소화도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는 공사 중지에 대비해 마무리 점검을 꼼꼼히 진행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관계 부서에 전달했다. 그는 “작은 미비점도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세부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세종시가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고 공공외교 우수자치단체로도 이름을 올린 점을 언급하면서 연말까지 모범적인 시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성과가 많았던 한 해인 만큼 마지막까지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년회 등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공직자 스스로 자기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직원들의 윤리 의식과 행사 참여 시 주의사항을 세심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위한 송년 사은 음악회 준비에도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비록 성대하거나 화려한 무대가 아니더라도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행사여야 한다”며 “세종시를 위한 노력에 보답하는 자리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세종시 핵심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된 점을 소개하며 예산 심의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세종시가 건의한 사업 대부분이 포함돼 총 1조 7,32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시 예산도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편성인 만큼 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예결위 심의에서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성과는 세심한 관리에서 나온다”며 “복지, 공사, 행사,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대응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